사이토 나기사
斉藤渚(さいとう なぎ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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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TV 만화버전, 아래가 원작.
《침략! 오징어 소녀》의 등장인물. 투니버스판 이름은 은너울.
성우는 카타오카 아즈사/김율/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1. 소개
바다의 집 레몬에 들어온 신입 아르바이터로 취미는 서핑.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아이자와 에이코와 동갑일듯 싶기도 하지만 그녀가 존댓말을 쓰는 것을 보면 서로 다른 학년일 수도 있지만 타케루에게도 존대를 쓰는걸 보아서는 그냥 존댓말 캐릭터일 수도 있다. 학년이 밝혀지지 않았다.
2. 작중 행적
보이시한 외모만 보면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겁이 많은 성격이며, 온갖 괴상한 사람들이 드글거리는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도 꽤 개성이 돋보이는 편.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에 앉아 무심하게 혼자 바깥을 내다 보는 모습이나 그녀의 학교에 찾아간 오징어소녀가 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기사의 취미는 서핑이라는 말을 함으로써 반 친구들이 그에 관심을 갖게 되는 등의 묘사를 보면 캠벨만큼이나 친구가 없다. 그냥 얌전하고 착실하되 눈에 띄지 않은 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학교 생활을 하는, 샌님 캐릭터. 항상 근심에 빠져있어서 웃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래도 오징어소녀가 나기사의 학교에서 그녀에 대해 좋게 말해준 걸 계기로 친구가 생긴 듯. 나기사가 일하는 레몬에도 놀러오기도 한다. 이름은 야마다와 코이케.[생김새]
오징어 소녀를 처음 만날 때 그녀의 촉수가 흐물거리는 것을 보고 수상한 생물이라 여겨 겁을 먹었으며, 그 이후에도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오징어 소녀를 침략자로서 두려워하고 있다. 오징어 소녀로써는 자신을 제대로 된 침략자로 대해주는 거의 유일한 인물인지라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상태이나, 침략자로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무섭게 행동하고자 한다.
이 상황을 걱정해 아이자와 치즈루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으나, 나기사는 자신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오징어 소녀를 무서워하지 않는 걸 보고서 다른 사람들은 아직 오징어 소녀가 인류를 침략하려는 수상한 생물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여기고 진실을 알고 있는 자신이 이를 바로 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기로 하였다. 그 때문에 레몬 안에서의 시급이 적은데도 일하면서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레몬에서 일한다.
에이코가 나기사의 공포증을 고치기 위해 오징어 소녀가 새우에 낚이는 바보같은 점을 보여주는 등의 여러 시도를 하지만 나기사는 '오징어 소녀가 좀 바보 같긴 해도 강력한 촉수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인류를 정복하려는 것은 변함없다'면서 여전히 무서워하는 중.
그런데 에피소드가 지날수록 이 인물도 정상적이지 못하게 되었다. 명백히 이상한 생물체인 오징어 소녀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바다의 집 레몬 사람들이 오징어 소녀에게 세뇌당한 것이라고 결론짓기에 이르렀으며, 거기에 이전에 오징어 소녀가 나기사에게 했던 "너는 내 먹이다."[1] 선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다음 세뇌 대상이 자신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징어 소녀의 별 의미없는 행동조차도 과대해석을 하여 침략 행위로 받아들이며, 그 과정을 잘 살펴보면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도 망상력이 최강이다. 언니인 사이토 아이코와 삼자대면을 했을때는 그녀가 무서운 인물이라고 했다가 아이코에게 아직도 그런 유치한 침략자 생각을 하냐면서 욕 먹기도 한다. 게다가 이카무스메는 가만히 있는데 나기사 쪽이 먼저 인류 침략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징어 소녀가 침략에 열의를 보이지 않으면 마구 화를 내거나 오징어 소녀를 대신해서 침략 계획을 세운다든가 아니면 아예 오징어 소녀와 함께 침략을 하는 방식. 전대물을 엄청나게 챙겨보고 침략자가 해야할 행동에 대해 가르치거나 침략부의 코치를 하거나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오히려 언니인 아이코에게만 짜증 부린다. 물론 이건 아이코가 나기사가 오징어 소녀가 침략자라는 것을 믿는걸 비웃은 잘못도 있지만 거의 오징어 소녀가 사람들을 해쳐야한다는 강박증 수준이 되어버린 그녀를 비웃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19권에서는 오징어소녀가 초기 나기사에게 한 것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침략하겠다라고 겁을 주는데 나기사는 아직도 자기가 멍청한줄 아냐면서 할 수 있으면 해봐, 쳐봐라 라고 투덜거리며 화를 내자 오징어 소녀가 울면서 도망가고 그 장면을 나기사는 이렇게 대처했어야겠지만 공허하다며 허탈해하는 장면이 있다.
서핑 실력은 수준급인듯하며 오징어 소녀가 서핑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정색하고 반박하기도 했다. 위 사진도 서핑하는 모습이다. 서핑을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던 것을 아라시야마 고로가 구해준 일이 있어, 그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고 있는데 고로가 오징어 소녀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걸 듣고 그 또한 세뇌당했다고 생각해서 은혜를 갚기 위해서 고로를 구하는 걸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사가 대사인지라 에이코는 나기사가 고로에게 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 그런데 오해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결국 단행본 10권에서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같이 극장에 가려하나 한바탕 꼬인다. 자체적으로 운이 없는듯.
레몬의 여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쿨한 이미지의 남장을 하기도 했다[2] . 나기사가 남장을 하자 어찌된 일인지 오징어 소녀에게 대항할 수 있게 되었다![3] 나기사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줄 알고 아쉬워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느 정도 여성 고객들이 늘어난 것을 알자 치즈루가 바다의 집은 요리맛으로 승부하는 거라고 말해주어 남장을 그만뒀다.[4] 그런데 남장을 했을때는 웃는 경우가 많다. 에이코의 치마 차림보다 더 희귀한 장면.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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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소녀가 그린 나기사의 이미지. 유일하게 자신을 두려워 해주는 것이 기쁘다 못해 이런 이미지가 되었다. 남장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두려워 하지 않으면 '나기사 조차 없으면 누구도 자신을 두려워 해주지 않는다'며 위기의식을 느끼는 수준.
228화에 언니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타케루의 담임인 사이토 아이코. 이 때까지 자매는 서로 오징어 소녀에 면식이 있다는걸 알지 못했다. 평소에 대화가 없는게 아닌가 의심된다. 둘이 있을 때는 평소의 태도와는 달리 언니에게 약간 짜증도 내고 투덜대기도 하고 술에 떡이 된 아이코의 이마에 재활용불가 교사라고 적는등 자매의 사이는 나쁘다. 사실 아이자와 남매들이 유달리 친밀할 뿐 이 쪽이 현실적인 자매의 모습에 가까울수도 있다.
[생김새] [image] 왼쪽이 야마다, 오른쪽이 코이케다.[1] 애니메이션에선 고로에게 "나기사는 내 먹이다."라고 하는 걸 나기사가 옆에서 듣는 것으로 나온다. 코믹스에서는 세뇌 언급은 전혀 없고 다들 오징어 소녀의 진정한 공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먹이 선언조차 고로가 오징어 소녀에 보통으로 접하는데 놀라 그냥 흘려 버린다.[2] 남장이라고 해봤자 헤어스타일과 말투 변경으로 끝. 후기를 보면 가슴은 일단 붕대로 말아서 가렸다. 본인 말에 따르면 변장을 안해도 가끔 남자로 오인받는 듯하다.[3] 달라붙는 오징어 소녀에게 하는 말, "꼬마 아가씨, 오빠 일 하는 중이니까 나가 놀렴." 물론 속으로는 여전히 두렵지만 역할 때문에 참은 것이다.[4] 애니판에서는 이 에피소드에서 아유미도 치즈루에게서 빌린 '''호신용 무기'''를 끼고 잠깐 레몬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본 아유미의 아버지가 그것은 오징어 소녀 가면을 쓴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만두라고 호통을 치자 자신도 외모만 바꿨을 뿐, 속은 그대로라는 것을 깨닫고 남장을 그만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