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님
1. 개요
모범생 또는 우등생[1] 을 부르는 은어. 범생이처럼 비하하는 단어이지만 범생이보다 비하하는 강도가 약하며, 그냥 놀리는 어조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dweeb와 비슷하다. 간혹 Nerd와 Geek 등으로 불러지기도 한다.
2. 어원
조선시대 당시 생원[2] 의 준말이며, 선생님을 쌤이라 부르듯 생원님을 샌님으로 불렀다. 물론 쌤처럼 친근한 의미보단 생원을 비하하기 위한 비속어에 가까웠으며 대놓고 생원 앞에서 부르지 않았다. 또 다른 의미로는 '세상 물정도 모르고 융통성 없어 글공부만 하는 사람'을 까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였다.[3]
3. 창작물
주로 열혈, 트릭스터 등 활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가 모범생 및 우등생 캐릭터를 놀리는 데 사용되며, 동시에 우등생 캐릭터들 중에서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고지식하고 공부 외에는 관심 밖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성향의 캐릭터는 현실주의 속성과 덩달아 달려 나오면서, 지나치게는 냉혈한 작게는 쿨뷰티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리고 그 분야에 푹 빠진 상태로 매진하는 경우는 클리셰 수준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영웅 팬텀이 희대의 앙숙인 루미너스를 이름 대신 부르는 멸칭[4] 이며, 루미너스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이기도 하다. 참고로 본 문서가 처음 생성되었을 때는 루미너스의 리다이렉트 문서였다.
스타크래프트 2/캠페인/자유의 날개의 임무인 파괴 병기 (Engine of Destruction)에서는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오딘을타고 자치령을 제압 할때,오딘에 달려있는 기능과화장실을 보고 '자치령 샌님들 의외로 섬세한 구석이 있단 말이지'하며 화장실에 간다.
4. 관련 문서
[1] 둘 다 의미는 비슷하지만 우등생은 다른 학생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모범생은 사회생활 잘하고 예의바른 의미로 받아들인다.[2] 과거 제도 중에서 '소과'에 합격하면 진사와 생원으로 나뉘어진다.[3] 이런 인물의 대표적인 모습은 박지원의 양반전에 등장하는 가난한 선비.[4] 상디가 조로를 마리모라고만 부르는 것처럼, 절대 이름으로는 부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