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텐츠디자이너병
'''기술행정병 : 사진운용/정비병 (341.103)'''
'''전문특기병 : 사진콘텐츠디자이너병 (341.337)'''
1. 개요
2018년 신설된 육군의 전문특기병 보직 중 하나이며, 공보정훈병이다. 특기번호는 '''341.337'''.
기술행정병의 사진운용/정비병(341.'''103''')의 경우는 별로 큰 자격 없이 선발되고 군대에서 기술을 터득하는 '''기술행정병'''인데, 해당 문서의 사진콘텐츠디자이너병의 경우 '''전문특기병'''이다. 까다로운 선발과정과 카투사를 훨씬 뛰어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보직이다. 기술행정병과의 가장 큰 차이는 전문특기병 사진병의 경우 전문가라는 인식 때문인지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최상급부대 또는 사령부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병무청 육군 사진콘텐츠디자이너병[1]
병무청 기술행정병 사진운용/정비병[2]
2. 선발
2.1. 지원 자격
많은 이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사진병이 통신병과였지만, 2014년 4월 1일부로 사진병들이 전부 공보정훈병으로 바뀌며 2015년 쯤에 사진병의 소속이 대부분 본부근무대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대부분 사단급 공보정훈부에서 일과를 보내고 있었는데,[3] 2018년에 기행사진병과 전문사진병이 나뉘어졌다.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기술행정병 사진병과 전문특기병 사진병은 일단 모집 조건부터 기괴하리만치 차이가 난다. 본 문서에서는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는 기술행정병 사진병(341.103)이 아닌, 전문특기병 사진병(341.337)에 대해 소개한다. 일반적인 전문특기병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세부적인 자격요건에서 차이가 있다.
2.2. 1차 선발(서류평가)
'''직접학과와 간접학과의 구분'''1차 선발 : 서류심사평가 점수 고득점 순으로 계획인원 '''500%''' 선발
* 동점 시에는 실무경력점수가 높은 순, 입상경력이 높은 순 선발
2.3. 2차 선발(실기평가)
실기- 인물사진 1컷 풍경사진 1컷 촬영후 편집하기와 주어진 사진을 활용하여 제시한 사진을 똑같이 만드는 포토샵능력 테스트가 존재한다.1차 선발 합격인원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실기평가·면접 시행
1차 '''평가점수와 무관'''하게, 2차 평가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동점시에는 생년월일이 빠른 순으로 선발
면접- 부대 간부와 보게되는데 1차 지원시 쓰게되는 자기소개서를 잘 써두면 좋은 점수를 받게된다.
포트폴리오-파인아트,패션사진보다 다큐사진으로. 또 다양한 분야를 사용하길바란다. 제본이나 최소한의 성의는 필수.
3. 주요 업무
높으신 분들의 행사를 보조하는게 주임무다.[4] 단적으로 얘기해 사령관[5] 같은 장군들이 예하부대 참관, 또는 행사 참여시에 같은 차를 타고 움직이는 정도. 만약 그런 상황이 안될시에는 따로 자체 차량 배차를 해서 따라가게 된다. 군생활 내내 장군 옆에 있다보니까 영관급 참모들을 동네 아저씨 수준으로 여기게 되는 폐해는 있지만[6] , 아무리 그래도 자기보다 한참 높은 윗계급.. 하다못해 별거 아닌 것 같은 사람조차도 자기 지휘관보다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눈치보랴 비위 맞추랴 정신적 스트레스는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사진을 찍기 위해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포즈로 촬영하겠습니다. 등, 별들에게 이것저것 요구를 해야 하는데 살얼음판이기도 하다. 모 부대에서 부대 간부의 시체 유기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가는 길에 사진병들을 동원해서 그 시신을 수거하는 현장 사진을 찍게 했다. 사실 이런 건 군 내의 경찰인 헌병, 수사대가 할 일이니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짓거리인데, 이게 실제로 일어났다는 게 함정. 2007년경 9사단에서 있던 일이다. 이건 주말에도 통용되는 얘기인데, 만약 부대 지휘관인 장성급이 주말에 야외로 지휘관급들 단합대회를 한다? 사진병은 행사 시작 전부터, 회식이 끝날때 까지 필참이다. 이런 경우 부대내 소위-중위급들의 사복을 빌려입고 따라 나가게 된다.혹은 택배로 집에있는 사복을 받아 입기도한다. ( 9사단에는 전문특기병이 없다.) 이 사진콘텐츠디자이너병 페이지의 경우 기술행정병과의 사진병과와 전문특기병과의 사례가 다수 섞여있는편. 신빙성이 낮다.
4. 근무환경
'''행사의 요정'''
보통 사단급 부대에서는 일반 기술행정병 사진병(341.103)이, 군단급 이상이나 사령부, 육직부대, 국직부대 등에는 전문특기병 사진병(341.337)이 근무한다. 주요 일과는 높으신 분들의 행사를 따라다니면서 사진찍기. 각 부대별 인트라넷 홈페이지의 ~~장님 동정 이라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전부 이 보직이 촬영한다. 업무 특성상 엠프병과 자주 엮이게 된다. 둘다 행사지원병 형식으로 묶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통신병과 시절엔 편제로 보나 일의 강도로 보나 팩스병-문서취급병과 같은 소대로 묶이는 경우도 있었으며, 팩스병, 문서취급병의 숫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본부소대로 묶여 행정병들과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부대가 됐든 행정병들이 속한 본부소대가 다른 소대에게 밀리는 일은 없기 때문에 소대간의 파워싸움에서도 보호받는 축복받은 보직이었다. 부대훈련 역시 장군님 일정과 겹치면 제껴버릴 수 있고 유격 같은 큰 훈련도 '''훈련사진촬영'''이라는 가공할 스킬을 쓸 수 있다. 유격을 애초에 올빼미가 아닌 사진병 임무로 참여하거나 참석했다하더라도 반쯤 열외되어 사진기를 들고 "멀리서" 바라봐 줄 수 있다.
사진병들이 따라다니는 최하급의 간부가 사단장이다보니.. 사진병들이 가장 일년 중 바쁜때는 지휘관 이취임식이 다가올 때이다. 이취임식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쁜게 아니라. 전임 지휘관이 타 부대로 전출을 갈 때 그간 활동한 모든 내역을 망라해서 앨범을 만들어줘야 한다는게 문제(...) 그것도 인화한 사진뿐만 아니라 전자앨범까지 만들어 바쳐야 한다.[7][8] 전문특기병 사진병의 경우, 육군참모총장 사열 등에도 투입된다. 사진 한 장 속 별이 20개가 넘어가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지닌 특성때문에, 사진 자체가 보안성을 지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촬영/인화 한 모든 필름 사용에 대한 기록을 따로 남기면서 일일이 관리해야하며, 인화도 함부로 할 수 없기에 상급 부대로 출장을 나가기도 하는 독특한 보직이다.[9][10]
번외편으로 자기 주변의 전역자나 회식, 체육대회 등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정식 인가된 목적 상 촬영은 할 수 없다. 따라서 이건 죄다 병사들끼리 몰래 찍는 것이거나, 간부 의 암묵적인 허락 하에 윗선 몰래 찍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므로 사진병과 친해졌다고 자기 사진 찍어달라고 보채면 곤란하다! 군사경찰과 같이 쇠팔찌 차고 나들이 가기 싫으면 하지 말자. 찍어도 가지고 나갈 방법도 없다. 유일한 방법은 디카로 찍은 다음 부대내 컬러 프린터로 인쇄하는 것뿐. 이럴거면 굳이 사진병이 필요 없다. 그리고 아무래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기에[11] 포토샵을 꽤나 다룬 상태에서 사회에 나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GTQ 연습 조금 해서 시험보러 가면 된다. 단점으론 얼굴 보정 이라던가 사적인일에 상당히 이용된다.
만화 짬에서 땡보의 대표적인 예로 나온적이 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다(...)
2018년에 전문특기병 사진병이 신설되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좀 더 퀄리티 높은 사진의 요구이다. SNS와 유튜브를 통한 공보정훈에 육군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영상병/디자이너병/사진병을 전문특기병으로 신설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입영시키고 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역시 높으신 분들의 보다 높아진 눈높이가 있겠다. 전문특기병으로 모병된 사진병은 운이 없어야 군단급 부대, 운이 좋으면 국직부대로 가서 대통령을 찍고 있을 지도 모른다. 사진 한 장속 별이 수십개가 되는 것은 예삿일이다. 장비도 꽤나 발군인데, 전문특기병 사진병의 경우 병들로만 구성된 사무실이 별도로 존재하며, 대형 호리존으로 구성된 실내스튜디오에 포토샵/라이트룸 CC는 기본으로 구비하며 카메라도 A7R3, 오두막포 등 풀프레임 최신형 기종을 사용하고, 렌즈 또한 바디에 맞게끔 철저히 고급렌즈로 구성되어 있다.[12]
5. 여담
-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 보직으로 활동할 경우 뉴스에 이름 석자 정도는 올려볼 수 있다. 기자의 출입이 제한되는 군 부대 특성상 군대 관련한 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들이 부대에 요청하는 경우인데, 거기서 촬영자 : 상병 ㅇㅇㅇ 식으로 이름을 올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 입영 전 포토샵 합성기술에 대해 충분히 익히도록하자. 높으신 분들이 산을 없애라고 하는거, 실제로 있는 일이다. 어떤 사진이든 높으신 분들이 맘에 안들어 하는 요소는 사진에서 지워버려야 하고, 대열의 오와 열이 맞지 않다면 직접 합성해서 오와 열을 맞춰야 한다.
[1] 전문특기병 사진병. 실무자급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선발이 까다로우며, 최소 군단급 이상부터 사령부, 육직부대, 국직부대 등에 배치된다. [2] 특기번호 341.103으로 직접 찾아 들어가자. 전문특기병과는 달리 사진에 대해 따로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된다. 하지만 사단 이하급 부대로 배치된다.[3] 일부 부대에서는 사무실이 따로 있어서 공보정훈부와는 별개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4] 상급부대의 경우는 높으신 분들에게 더 질좋은 사진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전문특기병으로 선발하여 사진병을 운용한다.[5] 별이 네개다.[6] 실제로 상급부대 사진병의 경우, 자기 중대장보다 투스타, 쓰리스타랑 악수한 횟수가 더 많기도 하다.[7] 주임원사 처럼 짬좀되는 부사관이라거나 친분있는 간부 부사관이면 얄짤없이 만들어 주고 있다. 게다가 개인 사진이라도 들고오는날엔 그것도 앨범 당첨이다.[8] 이 취임식 사진은 군메일로 보내달라고도 하기에 사진 잘 추려서 용량 잘 정리해서 보내주도록 하자.[9] 진정한 사진병의 좋은 점은 이 인화, 현상에 있다고 보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상급부대로 나가서 필름을 맡기고 그 전주에 맡긴 필름에서 나온 사진을 찾아오는데. 매번 간부가 동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그렇게 한가할리 없는 일선 부대 상황상 사진병이 혼자 다녀오는 경우도 있다. 일주일에 하루씩 위수지역 너머의 사회로 혼자서 외출하는 셈이다.[10] 현재는 주로 필름이 아닌 DSLR을 사용하므로 인화를 원하는 사진을 인트라넷으로 올려서 신청을 하면 상급부대에서 확인후 인화를 해주며 차후에 수령을 하는 식이다.[11] 인화신청도 규격에 맞춰서 서식에 맞춰서 신청해야 한다.[12] 물론 이것은 육직,국직 이상의 최상위급 부대의 경우이다. 기행병의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