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천

 

揷橋川 / Sapgyo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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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직후의 삽교배수갑문과 삽교천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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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의 모습.
1. 개요


1. 개요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에서 발원하여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1] 길이 58.60km, 유역면적 1,649.87㎢이다.
북쪽으로 흐르다가 예당저수지를 거쳐 오는 무한천과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에서 합류한다. 그러다가 다시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하구 부근에서 천안시 광덕면에서 발원하는 곡교천과 합류한다.
예산평야, 아산평야 일대의 관개수원이 되며, 하천 연안에 홍성읍, 삽교읍 등이 있다.
하구에 삽교천방조제[2]가 있다. 1976년 12월에 착공해 1979년 10월 완공하였고 '''26일''' 오전에 준공식이 열렸는데 이때 '''박정희''' 대통령도 참석하였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박정희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살해(10.26 사건)'''됨으로써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은 박정희가 참석한 '''마지막''' 공식 행사가 되었다.[3] 정확히 말하자면 박정희는 저 행사가 끝나고 '''중앙정보부''' 시설 준공식[4]까지 갔다가 서울로 갔으며 그 날 밤 암살당했다.
이때문에 삽교천방조제에서 박정희 추모제를 지내기도 한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생전 마지막 공식 행사가 삽교방조제 준공식이었던 관계로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근처에는 삽교천 관광지가 있으며, 충청남도 예산군 소속의 충남고속이 운영하는 삽교천시외버스터미널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버스는 천안행 시외버스이다

[1] 다만 이름이 '삽교'천이기에 예산군 삽교읍을 지나간다.[2] 34번 국도, 38번 국도, 77번 국도가 지나간다.[3] 공교롭게도 박정희의 아내 육영수 여사저격당해 숨진 날수도권 전철 1호선이 개통된 날이었다.[4] 공식적으로는 KBS 당진 송신소 시설 보강 준공식이었는데 왜 중앙정보부와 관계가 있냐면, 이 당진 송신소의 진짜 목적은 북한 등 당시 공산권에 대한 심리전 방송을 하는 시설이어서 중앙정보부가 깊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이 시설 준공식이 아니라 삽교천 방조제 행사가 '박정희의 마지막 공식 행사'로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2005년에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KBS에서 방송된 'KBS 영상실록' 1979년 편에서는 이 당진송신소 준공식을 박정희의 마지막 공식 행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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