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거

 

2. 화양국지의 저자 상거


1.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尙擧
생몰년도 미상
청의후로 220년에 조비가 황제를 칭해 연호를 황초로 바꾸고 헌제가 살해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유비가 국상을 발표하면서 헌제의 시호를 추증하고 여러 가지 상서로운 징조가 보고되면서 유표, 장예, 황권, 은순, 조작, 양홍, 하종, 두경, 장상, 윤묵, 주군[1] 등과 함께 상주문을 올려 유비가 황제에 오를 것을 권했다.
삼국지연의에서도 유비가 황제에 오를 것을 권하는 것은 같지만 제갈량이 거짓으로 병에 걸린 척 해서 유비가 집으로 찾아오게 했다가 황제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는데, 이 때 허정, 미축, 유표, 조조, 양홍, 두경, 장상, 뇌공, 황권, 하종, 윤묵, 초주, 은순, 장예, 왕모, 이적, 진복 등과 함께 병풍에 숨어있다가 제갈량이 병풍을 치자 다른 문관들과 함께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면서 대왕(유비)께서 허락하셨으니 좋은 날짜를 골라 대례를 올리길 청한다고 했다.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2, 삼국지 3에 등장하며, 삼국지 2에서는 199년부터 등장해 시나리오 3에는 재야, 시나리오 4에는 유장군, 시나리오 5, 6에는 유비군에 소속되었다.

2. 화양국지의 저자 상거


常璩
291년 ~ 361년
촉군 강원 사람으로 성한(成漢), 동진(東晉)의 관리이자, 역사가. 자는 도장(道將).《화양국지(華陽國志)》의 편찬자이다. 화양국지 외에 성한의 역사서인 《한지서(漢之書)》, 한의서, 상중지를 저술했으나, 오늘날 전해지지는 않는다.
산기상시로 재직하다가, 347년, 환온이 성한을 공격해오자, 성한의 군주 이세(李勢)에게 항복을 권하였으며, 이후에 동진에 항복하여서 동진의 참군이 되었다.
상거는 영화(345~356) 연간에 《화양국지》를 저술하였는데, 전체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 촉, 한중 등 중국 서남부 지역의 역사와 지리 등을 서술한 책이다.

[1] 선주전 원문에는 초주가 참가했다고 되어 있으나 초주전에서는 초주가 권학종사가 된 것은 유비가 죽은 건흥 연간에 제갈량이 명한 것이며 초주의 나이를 상고하면 당시에는 겨우 20대 초반이라 이런 중대사항에 참여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학자들이 고증하고 있다. 화양국지에는 상서로운 도참을 말할때 "주군(周群)의 부친이 아직 죽지 않았을 때"라고 적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심가본은 "부친 군" 두 자가 베끼다 잘못돼 거꾸로 된 것으로, 응당 "신 군의 부친이 아직 죽지 않았을 때"라고 하는 것이 화양국지의 말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다. 즉 여기서 나오는 초주의 이름은 주군이 와전된 것으로, 글을 베끼다 군(群) 자를 놓치고, 다시 초(谯) 자를 잘못 더한것이라고 했다. 중국어 위키문헌에 제공하는 화양국지본에서도 같은 이유로 '주군'으로 적고 각주로 '(화양국지의) 각 구본(舊本)과 삼국지에는 동일하게 '초주'라고 적혀있다. 고찰하건데 당시 초주는 아직 벼슬자리에 나가지 않았다(尚未入仕), 이 표 안에는 주군(周群)이 밝혀져 있다. 당시 전사(傳鈔)하면서 잘못 쓰여 주군이 초주가 되었다. 이곳을 개정하니 상세한 주를 그대로 따른다.'라고 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