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천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소속 인물


1. 개요


네이버 웹소설 재혼 황후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적 무리. 천주는 켈드렉이다. 도적이라는 특성 상, 한 나라에 연연하지 않고 월대륙의 곳곳을 쏘다니는 듯 하다.

2. 상세


월대륙에서 악명 높은 도적떼[1]로, 작품 초반부에는 동대제국 변방 쪽에 주둔 중이었기에 코샤르가 이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허나 코샤르가 황족 시해 미수죄로 동대제국에서 추방된 후, 동대제국 변방 지역은 다시 상시천에게 피해를 보게 된다.

3. 작중 행적


계속 '조무래기 악당 A' 느낌의 도적떼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언급만 되다가, 몇 년 간 코샤르에게 들들 볶이자 동대제국 사람인 코샤르를 피해 서왕국으로 가 그곳에서 세력을 늘리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직접적인 첫 등장을 한다.[2]
이후 서대제국[3] 도착해 그곳에 임시 주둔지를 차린다. 하지만 이에 서대제국에서는 비상이 걸렸고, 곧 국무회의에서 코샤르가 상시천을 선공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다. 하지만 상시천 측에서는 그 사실을 몰랐기에 상시천 토벌대를 이끌고 온 코샤르에게 급습당하며, 이에 빡친 상시천의 천주 켈드렉이 코샤르가 없는 곳으로 가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서대제국을 떠난다.[4][5]

목적지를 고민하다가 코샤르동대제국에서 추방당했으니 다시는 동대제국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천주 켈드렉의 판단 하에 다시 동대제국으로 향한다. 동대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라스타 황후의 폐위 이후 동대제국 황제의 밀명으로 글로리엠을 몰래 외국으로 데려가는 베르디 자작부인의 마차를 습격해 금품을 강탈하며 기뻐한다.
처음에는 마차에서 금품 등 돈이 될 물건만 강탈해가고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아기는 대충 어디 민가에다 버리려고 하였으나, 상시천 부천주가 10년 넘게 마누라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기 마누라를 빼닮은(...) 아이가 나타났으니 자기 집에다 버려달라고 하면서 글로리엠을 유괴해간다.[6] 그 뒤, 아기가 왠지 귀한 집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로리엠이 입었던 아기 옷에 피를 묻히고 동굴 안에 버려서 글로리엠이 죽은 것처럼 위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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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마을을 습격하면서 금은보화 뿐만 아니라 아기 용품까지 강탈해갔다.
나비에의 주도로 탄생한 제국 연합에서 상시천을 토벌하는 대신 쓸만한 인재를 골라 기사로 발탁하는 방식을 제안하자 이를 수락하고 도적 생활을 청산해나간다.


4. 소속 인물


  • 켈드렉
상시천의 천주. 근 몇 년간 상시천이 코샤르에게 탈탈 털린 탓인지 코샤르를 증오한다. 코샤르를 '예의범절을 익혀 광기를 통제하는 미친 놈'이라고 평한 바 있다. 얼마나 증오하냐면, 단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나비에 또한 단지 코샤르의 여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한다. 코샤르랑 판박이인 나비에의 얼굴을 실제로 보면 여자 코샤르라며 기겁할 듯. 부천주가 글로리엠이 자기 아내를 닮았다고 하자 양심도 없다고 타박하면서도 기르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내버려둔다.
  • 부천주
상시천의 부천주.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10년째 아이가 생기지 않아 자신이나 아내 중 누가 불임인 것 같다고 생각해오던 중, 베르디 자작부인이 데리고 있던 글로리엠을 보고 자기 마누라를 닮은(...) 아이가 나타났다며 유괴한다.[7] 아이가 없는데도 아내 탓을 하지 않고 이혼하지 않은 걸 보면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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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엠에게 '모테'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진정한 사랑으로 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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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타
    상시천에 소속된 소녀로 치유 마법에 재능이 있어 마법사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 정체는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찾던 장녀로 에벨리의 친언니. 후일 서대제국의 치유 마법사가 되었다. 에벨리와 더불어 이스쿠아 부부가 지어준 본명은 알 수 없다.
    • 시시[8]
    모테(글로리엠)와 똑같이 은발 머리에 입양을 가장한 유괴로 키워졌다는 점에서 모테의 친구가 되었다. 당시 모테는 남장을 하고 있었기에 모테가 남자인 줄 알고 짝사랑하여 모테와 결혼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었다는 듯. 처음에 자신이 글로리엠인줄 알고 소비에슈를 친아버지로 여겼지만, 모테의 맨 얼굴을 보고 난 뒤 글로리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어 친부모를 찾고자 셰를과 함께 기나긴 여행을 하기로 택하고 모테의 행복을 빌어주며 이별하게 되었다.
[1] 후에 코샤르가 상시천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하인리의 언급으로 이들의 악명도가 드러나는데, 동대제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도 상시천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 정도 규모면 단순한 도적 집단이 아니라 군벌 수준.[2] 하지만 이때 공교롭게도 코샤르 역시 황족 시해 미수죄동대제국에서 추방당해 서왕국에 있었기에 코샤르와 다시 마주치게 생겼다.[3] 그 사이에 서왕국이 서대제국으로 칭제를 했다.[4] 이에 상시천 측에서는 "코샤르의 여동생동대제국에서도 황후더니 서대제국에서도 황후더라, 그 집 남매는 우리랑 무슨 원한을 졌기에 가는 곳마다 버티고 있고 황후로 있냐"며 어이없어했다.[5] 나비에는 상시천이 이익에 민감한 자들이라 코샤르를 앞세워 선공하면 맞서 싸우기 보다는 피해갈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정확한 판단이었다.[6] 코샤르의 자업자득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글로리엠을 위한답시고 모함해서 추방시킨 소비에슈가 그로 인해 다시 상시천이 돌아와 결국에 친딸을 잃었으니 아이러니하다.[7] 글로리엠의 미래를 생각하면 부천주 손에 키우는게 더 낫다는 평가가 많다. 글로리엠 입장에선 하루아침에 동대제국의 황녀에서 도적의 딸로 전락하는 거지만, 글로리엠의 친모 라스타는 그동안의 악행과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것마저 폭로되어 폐위된 뒤 자살하고, 아예 사후엔 동대제국 역사상 가장 악랄한 황후로 기록된 죄인인지라, 글로리엠도 남은 평생 친모와 관련된 출신 문제로 온갖 악담을 들을게 뻔하다. 게다가 만약 글로리엠이 동대제국 최초의 여황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항상 나비에와 비교당하며 압박을 받을테고, 설사 여황제가 되어도 친모 라스타 때문에 매사 정적들에게 공격당하며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상시천 부천주 부부에게 사랑받으며 키워지는 게 글로리엠에게 훨씬 나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