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벨리

 


'''에벨리'''
'''원작'''
'''웹툰'''
'''프로필'''
'''나이'''
불명[추정]
'''가족 관계'''
'''스포일러''' ('''친부모님''')[1]
언니[2]
[선 연재분 스포일러]
다르타 (언니)

'''신분'''
'''동대제국 황실 마법사'''[3][4]

1. 개요
2. 행적
2.1. 본편
2.1.1. 서대제국의 파티에 참석하기까지
2.1.3. 라스타의 몰락과 그 이후
3. 인간 관계
4. 여담
4.1. 나라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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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
나비에의 주도로 동대제국에서 후원하던 고아원 원생 중 최초로 윌월 마법 아카데미에 입학한 어린 평민 마법사 소녀. 언급상으로는 르베티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인다. 작중 미녀라는 언급이 나오긴 하지만[5] 랑트 남작의 독백으로는 평범한 인상이라고 하는데 라스타가 설정상 굉장한 미인이기도 하고 라스타를 찬양하다시피 하는 랑트 남작의 성격상 라스타와 비교하면서 한 독백인 것도 감안된다. 일러스트를 보면 긴 은발 머리에 청순한 라스타와 다르게 짧고 검은 머리에 귀여운 얼굴이기에 취향 차가 갈리기 때문이기도 하다.[6]
라스타와 대면할 때마다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저지른 만행이나 망언 그대로 라스타에게 되돌려주기에 독자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여담으로 삽화상으로는 적어도 1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외형이지만 웹툰에서는 10대 초반대로 보이는 외형으로 나온다.[7]

2. 행적



2.1. 본편



2.1.1. 서대제국의 파티에 참석하기까지


나비에가 후원하던 한 고아원의 원생이었으며, 마법 능력이 발현하자 나비에의 후원으로 마법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아직 아카데미에 가기 전, 고아원에 찾아온 나비에에게 이에 대해 축하와 응원을 듣는다.
그러나 마력 감소 현상에 휘말려 마력을 잃게 된다.[8][9]
소비에슈의 언급에 의하면 처음엔 마력이 풍부한데다 에벨리 본인도 의욕적이라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고, 제법 잘 따라와서 교수들도 에벨리를 예뻐했지만, 점차 마력의 양이 줄어들면서 에벨리가 수업에 못 따라갔다고 한다. 비록 에벨리는 의기소침하긴 했지만 다들 노력의 문제나 환경의 문제 정도로만 여겼었으나, 이번에 마법사에게서 마법 능력이 사라기도 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다들 에벨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마법 아카데미 학장의 언급에 의하면 에벨리는 초반에는 수업에 잘 따라왔었다고 한다. 다만 교양이나 기초지식에는 적응하지 못했고,[10] 마력은 아주 우수했으며, 마법 관련 과목들은 전부 상위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교양이나 기초지식은 중위권이고, 마법 관련된 성적은 뚝 떨어졌으며, 그나마 순위권을 유지하는게 이론 과목이라고.
후에 자신의 소식을 들은 나비에는 편지[11]를 보낸 후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법 아카데미에 찾아오고, 나비에에게 '네 능력은 소중하고 특별하지만, 그 능력이 사라진다고 해서 덜 소중해지고 덜 특별해지는게 아니다', '넌 단지 오른쪽 길로 가다가 왼쪽 길로 방향을 바꾸게 될 뿐이다', '네가 마법사가 되든 되지 않든, 넌 내게 소중하다', '난 계속 널 도울거다', '그러니 몸이 망가질 정도로 힘들어하진 마라'는 위로를 듣는다.
그러나 한참을 울다가도 나비에에게 '난 황후 폐하를 위해 살 수 있기를 바랬다', '황후 폐하께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난 마력 외엔 가진 것이 없어서, 마법사가 되어야만 황후 폐하께 그나마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마력 능력이 사라진다는 건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사라지는거나 마찬가지다'라고 울면서 절규하고, 소비에슈와의 이혼을 앞두고 '자신의 인생이자 가치'였던 동대제국 황후 자리를 잃게 된 나비에에게 동질감을 불러 일으킨다.
동대제국의 마력 감소 현상은 하인리에르기가 동대제국과 전쟁을 하기 위해 깔고 있는 밑밥이었고, 에벨리가 운 나쁘게 그 피해자 중 하나가 된 것임이 밝혀졌다. 나비에가 에벨리의 안타까운 처지를 슬퍼하자, 하인리는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맥켄나에게 에벨리에게만 마력을 돌려놓으라고 지시한다.
이혼한 나비에서왕국으로 떠난 뒤, 그녀를 트로비 공작가에서 후원하지만 이를 안 소비에슈가 '트로비 공작가에서 후원하던 것을 그만두게 하고 에벨리를 궁으로 불러들이라'는 명령을 내린다.[12]
소비에슈의 부름으로 동대제국 황궁에 온다. 마차에서 내리지만 자신이 존경하던 나비에가 아닌 다른 여자가 황후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라스타에게 냉담하게 대하지만 '황후인 내게 예를 갖추라'며 화풀이를 하는 라스타에게 '황후가 자신이 알던 분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한다. 랑트 남작에게도 '황후 폐하께 예를 갖추라'는 대답을 듣지만 라스타와 랑트 남작에게 차갑게 응수한 후 소비에슈에게 불려간다.
소비에슈에게 자신을 부른 이유에 대해 질문하는 순간 소비에슈의 잘생긴 외모에 놀란다. 당돌하게 '나비에 님의 후원을 받아서 폐하의 진노를 받았다', '제가 폐하의 새 정부가 될 것'이라는 질문을 하지만 '전부 아니다'란 대답에 왜 나비에와 이혼했는지 궁금해한다. 소비에슈에 의해 궁정 마법사의 조수로 들어가며 예법을 가르쳐줄 귀부인까지 붙여진 후 남궁에 머무르게 되자 '남는 시간엔 하녀 일을 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여 승락받는다. 하지만 궁에 머무르게 된 것 때문에 소비에슈의 손님 자격으로 머무름에도 전부터 자신을 경계하고 있었던 라스타에게 소비에슈의 새 정부로 낙인찍히게 된다.
심지어 자신을 감시하려는 라스타에 의해 감시용 하녀까지 붙여진다. 이 때 마법 아카데미에서 받은 목걸이[13]를 목에 걸고 있었는데 라스타가 보낸 하녀에게 그 목걸이에 대해 추궁받으나 마법 아카데미에서 받았다고 밝힌다.
자신을 찾은 라스타에게 여전히 경계심 가득한 태도를 취하며 빈정거려 라스타를 빡치게 한다. 거기에 "곧 언니 동생하게 될 텐데. 너무 박하게 굴지말아요, 언니."라고 어그로를 끌고[14] 내가 왜 네 언니냐고 소리치는 라스타에 "한 남편을 두고 살면 언니 동생하는 거라 들었는데. 아니던가요?"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한 어그로를 그대로 돌려주며 연속된 언니 콤보를 시전해 라스타가 소리를 빽 지르게 만든 건 덤. [15] 그러나 라스타의 가짜 부모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라스타를 두둔하며 자신을 '황제의 첩이 되기 위해 몸을 판 천박하고 천한 년'이라고 모욕하고 뺨까지 내리친 다음, 라스타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가자 서러움에 운다.
소비에슈에게 '나비에에게 전달할 선물 배달'을 지시받는다. 소비에슈의 지시에 의아해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모욕하는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험악한 표정을 짓고서는 그 자리를 떠난다.
결국 라스타가 보낸 하녀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도둑맞지만,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남궁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하지만 하필 그 자리에 있던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또 모욕당한다. 허나 자신을 모욕하는 이스쿠아 자작부부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 남궁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던 태도의 진실을 눈치챈다.
열 받아서 방에 돌아오지만 그제서야 자신의 목걸이를 도둑맞았음을 알게 된다. 이에 당황해하던 중 자신의 마력이 일부나마 돌아왔음을 알자마자 궁정 마법사에게 자신의 마력이 돌아왔음을 알리며 이에 대해 궁정 마법사가 소비에슈에게 목걸이를 찾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소비에슈는 마침 그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고, 바로 에벨리에게 되돌려준다. 목걸이를 되찾게 되며 매우 기뻐한다.
목걸이가 있으면 다른 마법사들도 마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하는 궁정 마법사에게 같은 반응을 보인다.[16] 하지만 목걸이를 만진 궁정 마법사의 조수가 마력을 완전히 상실하자 당황한다. 이에 소비에슈에게 목걸이에 대한 출처를 추궁당하는데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말한다.
글로리엠의 탄생 연회에서 라스타를 모욕하는 귀족들의 대화에서 다음 황후 후보로 잠시 언급되긴 하지만 '설마 또 평민을 황후로 맞이하시겠냐'는 부정적인 반응 역시 나온다.
로테슈 자작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이 '데로즈 고아원'에 갔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고아원을 찾아가 조사하던 중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딸들을 잃어버린 시기에 그 고아원에 들어왔다던 두 여자아이들 중 하나[17]가 에벨리라는 것이 밝혀졌다! 즉,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두 친딸 중 둘째'''일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이 맞다면 자작부부는 친딸을 바로 앞에 두고 몰라본 건 물론이고 가짜 딸을 두둔하기 위해 친딸을 모독하고 매도하는 미친 짓거리를 저지른 셈이다.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자신을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것에 열받았는지 '당신들이 잃어버린 딸도 고아로 자랐을텐데 당신들 같은 사람을 만나 고생하고 컸을 게 뻔하다'고 깠다.[18]
소비에슈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대한 선물을 그녀에게 맡긴 채 서대제국에 보내면서 나비에와 재회할 수 있게 된 상황이 되었다. 나비에와 파르앙 후작의 대화에서 소비에슈가 나비에에게 보낸 여자로 잠깐 언급된다. 아직 오진 않았지만 자기들과 비슷하게 출발했으니 곧 올지 모른다고. 허나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19] 다음 날에도 파티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늦은 이유가 드러났는데 달숲을 지나가던 중 마차가 부서지는 바람에 숲에서 길을 헤멨다고 한다. 다행히도 랑드레 자작이 이끄는 초국적 기사단과 만나 서대제국에 올 수 있었다고.
덕분에 귀빈들이 대부분 돌아간 후에야 나비에와 재회하게 된다. 나비에의 방에서 재회에 대한 대화를 나눈 후 나비에에게 소비에슈가 사적으로 보낸 선물을 전달한다.[20] 그러나 선물을 열어본 나비에가 소비에슈의 의도에 대해 어이없어한 바람에 나비에로부터 '선물을 소비에슈 황제에게 돌려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나비에로부터 자신이 탄 마차를 망가뜨리라고 사주한 범인이 이스쿠아 자작부부임을 듣게 된다. 이에 당황하다가 곧 이유를 눈치채고 나비에에게 라스타와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자신을 소비에슈의 두 번째 정부로 오해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거라고 대답한다. 이에 황당해하며 되묻는 나비에에게 자신은 소비에슈의 배려로 남궁에 머물고 있는 건데 그들이 자신을 정부로 오해한다고 설명한다. 직후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한 만행을 그대로 돌려준 것 역시 말해 나비에의 칭찬을 듣는다. 이에 나비에가 서대제국에서 살 것을 권하자 '지금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오겠다'고 애둘러 거절한다. 너무 늦게 온 사정 때문에 잠시만 서대제국에 머물다가 동대제국으로 돌아간다.
동대제국에 돌아오자마자 따로 소비에슈를 찾아가지만 소비에슈가 바로 선물을 받은 나비에의 반응부터 물어보는 바람에 선물을 본 나비에가 냉담해했음을 기억해내고 답을 어찌해야할지 몰라 우물쭈물해한다. 자신의 대답에 약간 실망한 반응을 보인 소비에슈가 나가보라고 하자 그대로 방에서 나간다.

2.1.2.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몰락


자신을 암살 시도한 혐의로 공개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갇혀 있는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찾아가 그들을 차갑게 내려다본다. 로테슈 자작 때문에 이미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이라는 걸 알고있던 이스쿠아 자작부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왜 온 것인지 물어보자 이를 철저하게 경멸하며 '두려우신가 보네요'라고 중얼거린다. 이번에는 이스쿠아 자작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오히려 '오늘은 천한 거라 안 부르시네요?'라고 더욱 차갑게 되묻는다. 그 말에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친딸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한 채 자신을 바라보자 태연하게 웃으면서 '(자작부부가) 밖에서는 의기양양하더니 막상 이 안에 오니 무척 소심해졌다'고 조롱한다.
이스쿠아 자작부인이 재차 떨리는 목소리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그동안 했던 모든 것, 그리고 모욕들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에벨리에게 사죄하려고 하자, 손을 들어 막으면서 어차피 진심도 아닐테니 사과 안 하셔도 된다고 빈정거려서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경악시킨다.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지금 나에게 사과하면 법정에서 유리한 증언이라도 해줄 것 같아서 이러는 것 같은데, 자신은 그럴 마음이 없다고 말하며 그들의 진심마저 곡해한다.[21] 이에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존댓말로 대답하지만 오히려 갑자기 존대하는 것도 어색하고 재수없으니, 원래 말하던 대로 말하라며 매정하게 말한다. 이내 마치 감옥 안에서 풍기는 악취를 견딜 수 없다는 듯이 뒤로 물러나서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큰 상처를 준다.
이어서 '당신들도 나 사는데 찾아와서 구경하고 욕하고 갔으니, 나도 똑같이 해보러 왔다'라고 말해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자신에게 저지른 악행을 언급하며 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또한 '대체 자신의 어디가 그렇게 거슬려서 죽이려고까지 했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분노 섞인 일갈을 날린다. 이에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오해가 있다며 우리가 에벨리 양에게 못되게 굴긴 했지만 암살 시도와는 정말 무관하다고 변명하자,[22] 그건 재판장님에게 말씀하시라고 딱 잘라 말한 뒤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난다.
감옥에 갇힌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감상하듯이 바라보다가 기계적으로 웃으며 돌아서 나간다. 그러다가 돌연 멈춰서서 고개도 돌리지 않고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다 했죠'라고 말해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굳게 만든다. 이를 보지 못하고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당신들과 라스타를 보면 진짜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평생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도 라스타가 당신들처럼 못된 걸 보면, 아마 당신들 둘째도 당신들과 똑같은 쓰레기일 것이다'라는 폭언을 날리며 감옥에서 완전히 나간다. 결국 이러한 에벨리의 독설과 자신들에 대한 혐오를 실감한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에벨리에게 자신들이 그녀의 친부모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과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에벨리를 죽이려 한 라스타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23]
궁정에서 지내고 있기에 몇 시간 만에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재판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토록 라스타를 애지중지하던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제 입으로 라스타가 가짜 딸이란 걸 밝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혀를 차며, '성격이 빼다박았는데 가짜 부모, 가짜 자식이라니 신비로운 일이다', '근데 가짜 부모 맞냐? 혹시 셋이서 짜고서 무슨 판을 벌이려는 게 아니냐?'라고 라스타와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조롱한다. 이야기를 전해준 궁정 마법사도 덩달아 혀를 차며 나이도 젊은 애가 왜 이렇게 부정적이냐고 묻자, 스승님도 저처럼 살아보면 눈에 보이는 세상이 일단 다 삐딱하게 보일거라고 대답한다. 나도 네 눈에 삐딱하게 보이냐고 묻는 궁정 마법사에게 '나중에 제게 그 자리 물려주고 은퇴하시면 솔직히 말씀드릴거다'고 대답한 후 연구실에서 나간다. 슬쩍 문을 열어보지만 '넌 내일 오면 혼난다'고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는 궁정 마법사를 보고, 그런 위협조차 즐겁게 여겨져서 히죽 웃으며 다시 돌아선다. 궁정 마법사가 말은 저렇게 하고 실제로도 혼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자신을 가장 잘 챙겨주는 사람이기에 그 정도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비에 황후는 자신의 은인이었고 여전히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궁정 마법사는 은인 같진 않았지만 친근하고 정이 있기에, 나비에와 궁정 마법사 둘 다 소중한 이들이라며 즐거워한다. 이 와중에 그토록 꼴보기 싫던 라스타와 이스쿠아 자작부부까지 몰락하게 생기자, 정말로 기분이 좋아져 신이 난 채로 계단을 내려와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자신의 방에 도착해보니 방 문 앞에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재산관리인이 서 있는 걸 보게 된다. 처음 보는 사람이기에 경계하면서 누구냐고 물어본다. 재산관리인이 '궁정 마법사의 조수인 에벨리 양입니까?'라고 물어보자 자신이 맞다고 하면서도 더욱 경계한다. 재산관리인은 에벨리가 자신을 경계하는 걸 알면서도 태연하게 자신은 에벨리의 부모님의 재산관리인이라고 알려준다. 자기 부모님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해서 되묻다가 더욱 경계해서 뒤로 물러나 사기꾼이냐고 추궁한다. 고아로 살아온 자신에게 갑자기 나타나 부모님의 재산관리인이라고 하니 누가 봐도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재산관리인이 궁정 출입증과 국가 인증 재산관리인 자격증을 보여주자 이를 보고 의심을 풀면서도, 여전히 의아해하며 '그런 사람이 저한테 왜요?'라고 묻는다.
에벨리의 친부모님이 계속 자신을 찾고 있었으며 이제 발견하게 되어 알려드리는 거라는 재산관리인에게 '그런데 왜 친부모님이 안 오고 재산관리인이 혼자 온 거냐?', '혹시 자신의 친부모가 빚을 남겨서 내게서 받아가라고 했냐?', '역시 사기 같다'라고 물으며 의심한다. 그 뒤 빚이 아니라 재산을 남겼다는 말을 듣고, 이것도 역시 사기 같다며 '부모님은 어쩌고 재산이 날 찾아오냐?'라고 말한다. 재산관리인이 에벨리의 친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며[24] 자신들이 죽은 후에도 딸을 찾아 재산을 넘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알려주자, 갑자기 친부모 얘기가 나왔는데 그 부모가 재산을 남기고 이미 죽었다는 사실에 정신이 멍해진다. 재산관리인이 꽤 많은 액수의 재산을 에벨리에게 남겼고 자신을 믿기 어렵다면 상속 절차를 밟으러 갈 때 다른 사람을 함께 데리고 가도 괜찮다고 하자, 뒤늦게야 울컥해서 진짜 자기 부모님 얘기를 하는 게 맞냐고 물어본다. 본 적도 없는데다 자신을 버렸다 생각해서 내내 미워하고 살았고 필요 없다고 생각한 친부모가 자신을 찾다 죽었고, 유언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계속 찾으라 했다 들으니 가슴 한구석이 휑해지고 쓸쓸해한다. 어느새 재산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은데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
재산관리인이 진짜 에벨리의 부모님이 맞다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눈가를 닦으며, '제 부모님의 이름이 뭐냐? 언제 돌아가셨냐? 동대제국 사람은 맞냐? 친척은 있냐? 돌아가셨으면 무덤은 있냐? 묘소에는 갈 수 있냐?'라고 마구잡이로 물어본다. 하지만 재산관리인은 단 하나의 질문에도 대답해주지 않고 친부모께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 요청했다며, 좋은 분들이 아니었고 그게 부끄러우니 에벨리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멍하니 눈을 깜빡이다가 눈물을 흘리며 재산관리인에게 '말도 안 된다', '나쁜 분이라 해도 상관없다', '내 부모님이다', '평생 날 찾았다면서 이름도 알려줄 수 없다니 그게 뭐냐?'라고 따지지만, 그게 유언이였다고 대답하는 재산관리인에게 재차 말도 안 된다고 말한다.
재산관리인이 자신의 부모님은 좋은 분들이 아니였지만 정말로 평생 에벨리를 사랑했으며, 평생 에벨리를 찾아다녔다고 전해주자 고개를 젓는다. 세상에 어느 친부모가 사랑한다면서 재산만 남기고 이름도 알려주지 않냐며 여전히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국 울면서 재산관리인에게 '안 죽은 거 아니냐?', '사실 돌아가시지 않았는데 내가 귀찮게 굴까봐 재산만 남긴게 아니냐?', '나 막 귀족 서녀인 거 아니냐?'고 따지지만, 재산관리인은 씁쓸하게 웃고서 고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부정한다.[25] 재산관리인이 친부모가 에벨리에게 꼭 해주고 싶던 말이라며 그들의 유언을[26] 전해주자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린다.

2.1.3. 라스타의 몰락과 그 이후


이후 림웰 부자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재판을 몰래 지켜본 라스타가 그들과 똑같이 될거라는 공포에 빠져 랑트 남작에게 애원하여 야반 도주를 시도하려하고, 그런 라스타를 본 아리언은 단번에 라스타가 도주하려함을 눈치채 라스타에게 당당히 맞서라고 충고하지만 라스타의 애원에 도주를 묵인해주었으나 아리언은 소비에슈에게 자신의 도주를 밀고할거라는 망상에 빠진 라스타에 의해 폐를 찔리는 치명상을 입게 되는 사태가 터진다. 다행히도 라스타와 랑트 남작을 감시하고 있었던 소비에슈에 의해 아리언이 구조되면서, 소비에슈의 명으로 아리언을 치료하게 된다.
라스타의 재판 당일 증인으로 참석해 라스타가 평소 자신을 괴롭히며 모욕했던 일, 이스쿠아 자작부부와 함께 자신을 모욕해댔던 일,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마차 사고를 사주해 자신을 죽이려한 일에 대해 증언한다.
그 뒤 라스타의 재판에 참관했다가 서대제국에 돌아온 나비에가 크리스타의 죽음을 복수하려는 즈멘시아 공작의 자살테러로 인해 피습당해 혼수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하인리는 이 소식을 크로우를 통해 소비에슈에게 전하고, 소비에슈의 명으로 서대제국에 가 나비에를 치료한다.
자신의 마법 덕분에 나비에가 깨어나자 그녀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좋아한다. 나비에가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자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여기는 듯 얼굴을 붉히면서도 몸을 꼰다. 나비에가 넌 이제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칭찬하자 나비에뿐만이 아닌 카프멘 대공도 구했다고 자랑한다. '날 구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재차 칭찬하는 나비에에게 '황후 폐하의 덕이다'라고 말하지만 '난 한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에 고개를 저으며 절대 그렇지 않다는 표시를 하다가도 눈치를 보며 나비에에게 '소비에슈 폐하와는 사이가 나쁘시냐'고 묻는다. 어색하게 웃으며 말을 돌려버리는 나비에에게 소비에슈는 아직 나비에를 좋아하고 걱정하고있는 것 같다며 '날 보낼 때 매우 다급하고 창백해보이셨다'고 얘기한다. 소비에슈가 보냈냐고 묻는 나비에에게 소비에슈가 나비에의 소식을 듣고 바로 나비에를 구하라고 명령했다고 알려준다.
이후 나비에에게 하루에 한 번씩 찾아와 회복 마법을 사용하며 치료해준다. 이렇게 나비에는 에벨리의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며 궁의가 만들어준 약을 먹으면서 침대에 누운 채 있다보니 빠르게 몸이 회복된다.
한편 동대제국에서 소비에슈가 침실 창문에서 투신하여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소비에슈가 다쳤으니, 나비에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면 빨리 와달라'는 급보가 와 다시 동대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이 된다.
동대제국의 상황을 듣자마자 그가 많이 다친건 아닌지 걱정하는 나비에에게 비교적 태평하게 '심각한 부상이란 말은 없으니 괜찮지 않겠냐'고 대답하지만 '황후 폐하와 더 오래 있고 싶었다'며 시무룩해한다. 그런 자신을 달래며 또 기회가 있을테니 자주 놀러오라고 말하는 나비에에게 자주 오면 안 되냐고 묻고, 자주 와도 좋지만 부담될거 같다고 대답을 듣는다. 이에 나비에에게 자주 와도 된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자주 오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럼에도 두 손을 깍 끼고 발끝으로 바닥을 두드리자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던 나비에는 부관에게 소비에슈가 임신 축하 선물로 보낸 경주용 마차에 에벨리가 타고 가게 해주도록 부탁한다. 이후 마차에 올라타 짐을 싣고 동대제국으로 돌아간다.
동대제국으로 가던 중 도중 내린 폭우 때문에 지연되어 빨리 출발했음에도 늦게 도착하게 된다. 소비에슈에게 치유 마법을 걸지만마법이 끝나자마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카를 후작에게 '어떠냐?', '폐하께선 나으실 것 같냐?'는 말을 듣는다. 이에 '그렇게 물으시면 전 모르고, 의학 쪽은 배운 적 없다', '그냥 무작정 마력을 들이부을 뿐이고, 일단 어깨랑 팔, 다리 쪽은 나으실거다'고 대답한다.
자신의 대답에 수긍한 카를 후작이 의자를 챙겨주고, 소비에슈가 감았던 눈을 뜨자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쳐다보지만, 소비에슈는 단호히 '소용없다'고 대답한다. 옆에 놓인 커피를 마신 소비에슈가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지 않았냐'고 대답해 궁의에게 '내 정신은 나비에를 봐야 낫다', '그게 수야. 안 그래?'고 말하자 카를 후작과 동시에 궁의를 쳐다본다.
서대제국 내 붉은 탑에 감금되어 있었던 릴테앙 대공이 에인젤의 도움을 받아 붉은 탑에서 탈옥하고, 동대제국 대사관 앞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소비에슈는 그를 동대제국에 데려간 후, 궁의를 대공의 저택에 보내 치료하게 한다.
그러나 릴테앙 대공은 하인리의 고문과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주했고, 도주 도중 하루종일 폭우를 맞은 탓에 건강을 잃어버린 탓에 소용이 없었고, 소비에슈의 명령에 의해 릴테앙 대공을 치료하게 된다.
===# 외전 #===
외전에서 동대제국의 유명한 치유 마법사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고 나비에와 친분 덕에 서대제국에도 출장을 가는 몸이 되었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서대제국에 가던 중 다르타라는 여인을 만났는데 다르타는 에벨리의 친언니, 즉 이스쿠아 부부가 찾던 장녀임이 밝혀진다.
다르타는 서대제국의 치유마법사가 되면서 자매가 치유마법사로 대성하는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3. 인간 관계


은인이자 동경의 대상. 나중에 소비에슈에게 불려가 남궁에 머물면서 라스타가 나비에게 했던 어그로를 그대로 라스타에게 돌려준다.
은인인 나비에에게서 동대제국 황후 자리를 빼앗고, 이기적인 이유로 친부모와 사이를 이간질 한 걸로도 모자라, 소비에슈의 정부라는 말도 안되는 오해로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한 원수. 이후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재판으로 라스타가 몰락하게 되자 매우 통쾌해한다.
라스타의 가짜 부모로, 첫 대면 때부터 모욕을 들을 정도로 매우 험악한 관계가 된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의 뒷조사에서 그녀의 친부모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자신의 살해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이스쿠아 부부는 로테슈로부터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스쿠아 자작부부 입장에선 애타게 찾던 친딸이었기에 처음엔 사실을 알고 감옥에서 나가 오해를 풀려 했다. 하지만 에벨리는 그동안 당해온 일때문에 이스쿠아 자작부부에 대한 혐오와 원한 밖에 남지 않은터라, 감옥까지 찾아와 그들에게 조롱과 폭언을 날리고 돌아간다. 결국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진실을 숨긴 채로 처형당했으니, 평생 자신의 친부모인 줄은 꿈에도 모른채 원수로밖에 생각하지 않을 듯 하다.

4. 여담


  •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애타게 찾던 딸들 중 한 명인 것이 밝혀졌기에 본명은 에벨리 이스쿠아.[27] 또한 본인은 존재조차 모르는 친언니가 있다.

4.1. 나라별 이름



[image] 한국어
'''에벨리'''
[image] 프랑스어
'''Évelly'''
[image] 중국어 (번체)
'''艾斐利'''(애비리)
[image] 중국어 (간체)
'''艾贝尔利'''(애배이리/아이뻬이얼리)
[image] 마인어
'''Everly'''

#6A6761



[추정] 주역 4인방이 20대 초반인 이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어리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아, 10대 중반 정도로 추정된다. 일단 "소녀"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하고. [1] 작품이 진행되면서 관계가 밝혀졌다. 다만 본인은 이 관계를 모르며, 자신이 고아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2] 친부모님이 누군지 밝혀짐과 동시에 존재가 알려졌다. 일단 에벨리 본인이 친부모님이 누군지 모르니, 본인은 언니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3] 그와 동시에 수석 마법사 쯤 되는 사람의 조수이기도 하다. [4] 여럿 있는 동대제국의 황실 마법사 중에서도 나이가 매우 어린 편이나, 다루는 마법이 매우 드문 치유 계열이기에 막상 에벨리 본인의 입지는 그렇게 낮지 않은 모양이다. [5] 소비에슈가 에벨리를 황궁으로 데려온 뒤 '소비에슈 황제가 한때 마법사였던 미소녀를 데려와 정부로 삼으려 한다. 두번째 황후와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기에 궁정마법사의 조수로 위장했지만, 곧 두 번째 정부가 될 예정이다'는 소문이 떠돌았다는 언급이 나온다.[6]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너무 귀엽고 예쁘다며 에벨리의 외모를 칭찬한다.[7] 물론 원작 초반에는 '소녀'라고만 서술되어 있었고 웹툰에서 잠시 나온 시점은 원작 기준으로도 아직 초반이고 삽화가 나온 시점은 초반부 시점에서 시간이 꽤 지난 중후반부 시점이니, 그 사이에 성장했다고 하면 크게 이상하게 느낄 필요는 없을 듯하다.[8] 이후 하인리에 의해 마력이 돌아왔으나 후에 하인리의 언급으론 이마저도 다 돌아온 것이 아니며 만약 마력을 뺏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마력이 더 강했을 것이라고 한다.[9] 학장의 언급에 의하면 나비에의 후원을 받았는데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데 압박감을 받은 것 같다고 한다. 에벨리가 전 날 무리하다가 실신했는데 그 후 에벨리의 마력이 사라졌다고.[10] 그녀가 평생을 고아원에서 컸음을 생각하면 이상한 것은 아니다. 당장 평생을 노예로 살아온 소녀가 아예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는 것을 생각하자.[11] '너무 초초하게 생각하지 말고, 성적이 좋든 나쁘든 난 널 계속 후원해줄거다'는 위로섞인 내용.[12] 나비에가 아끼고 후원했던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여 잘 대접해줌으로서, 나비에의 마음을 되돌리게 하고자 하는 속셈이다. 소비에슈의 자기중심적 면모가 돋보이는 일화. 예전 그는 나비에에게 마력을 상실한 에벨리가 걱정되면 일반 아카데미로 옮겨 주겠다고 이야기 했으나, 나비에는 '''괴롭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길을 걷게 하라'''며 에벨리의 자의를 존중하여 내버려두라고 하였다. 당시에는 나비에가 정면으로 주장했기에 그렇게 받아들였으나, 이후 나비에가 떠나자마자 에벨리를 나비에의 환심을 잡으려는 도구로 취급하여 제멋대로 부른 것.[13] 특수한 방법으로 제조된 목걸이이며 에벨리의 마력을 돌려주라는 하인리의 명령을 받은 맥켄나가 타인을 통해 아카데미 학장에 전달했다.[14] 에벨리가 남궁에서 지내다 보니 머물고 있던 외국 귀빈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마법사였던 에벨리에게 흥미를 느끼고 재밌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는데 그 중 라스타가 정부시절 사람들 앞에서 나비에보고 언니라고 불렀던 일을 말해주었다.[15] 하지만 역시나 라스타는 자신이 나비에에게 한 망언은 생각하지도 않으며 '나비에와 폐하는 정략결혼이기에 사랑한 사이가 아니여서 나와 나비에는 언니 동생이다', '나와 폐하는 사랑하는 사이이기에 나와 에벨리는 언니 동생이 아니다'는 개소리를 지껄인다.[16] 자신도 마력 감소 현상의 수많은 피해자들 중 하나이기 때문.[17] 에벨리 외의 다른 여자아이는 5년 전에 친부모가 찾아와서 데려갔다고 언급된다.[18] 하지만 이는 첫 대면 때부터 적대하고 있었던 이스쿠아 자작부부와 평민 신분이라는 이유로 은근히 무시하던 귀족들이 함께 그녀의 험담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19] 파르앙 후작도 자기들과 비슷하게 출발했었는데도 아직 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20] '요정의 눈물'이라는 보석인데, 자신의 짝을 잃은 요정이 잠들었다고 전해지는 보석이다. 과거 나비에와 소비에슈의 사이가 좋았던 시절, 소비에슈가 자신들의 첫 아이가 생기면 이 보석을 나비에에게 주기로 약속한 바가 있다.[21] 솔직히 그동안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당한 짓을 생각하면 이런 반응도 당연하다. 실제로 자작부부는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임을 알기 전까지 진심으로 에벨리를 미워하고, 에벨리를 해치려한 사실에 일말의 죄책감도 보여주지 않던 사람들이었기에 더욱 그렇다.[22] 이건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애초에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에벨리에게 겁을 주어 먼 곳으로 쫒아버리라고만 사주했지 결코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다. 마차 사고를 가장해 아예 에벨리를 죽이려 한 진범은 라스타로 추정된다.[23] 에벨리 입장에선 그토록 싫어하고 혐오하던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자신의 친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자길 모욕한 말에 고통스러워 하고 자기도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한 말이 떠올라 고통스러워 할 것이 뻔하다.[24] 사실 이 당시에는 아직 살아있었다. 그러나 이미 사형을 선고받았기에 죽음이 확정되어 있었을 뿐.[25] 사실 재산을 남겼단 부분과 생전에 내내 찾아다녔단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다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자신들의 이름이 에벨리와 엮이지 않길 바랐고, 딸이 불명예로 가득 찬 가문을 잇는 대신, 그저 풍족한 재산만을 받아가길 원했다.[26] '''"정말로 사랑한다고, 평생 사랑했다고. 버린 적이 없으니 혹시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했다면 잊어달라. 살아 있을 때 지키지 못했지만 죽은 후에는 꼭 지켜주겠다."'''[27] 다만, "에벨리"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큰데, 만약 에벨리라는 이름이 본명이었을 경우 자신들의 딸을 그토록 애타게 찾던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에벨리의 이름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떠한 반응이라도 보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단, "에벨리"라는 이름이 재혼 황후 세계관 상에서 상당히 흔한 이름이라는 언급이 있다. 현실의 "민지" 포지션인 듯. 또한 에벨리 본인이 가족이나 과거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이렇게 되면 자신의 본명 또한 기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실에서는 고아나 버려진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 못 할시 고아원 관계자들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기에, 에벨리라는 이름 또한 고아원 관계자 등이 지어주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