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플라이
이미지 링크(혐오주의)
샌드플라이(sandfly)[1] 는 등에모기속에 속하는 곤충이다. 온대지방에 분포되어 있으며 교미 후 흡혈을 통해 알을 1개씩 흩어지게 낳는다. 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1회에 15~40개 정도 낳으며, 암컷 성충 1마리가 평생 3~4회 정도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은 부식한 유기물로 식물성과 동물성 먹이 모두 섭취하면서 4~5주의 유충기를 보낸 후 1~2주 정도의 번데기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된다.
생긴 건 파리같이 생겼지만, 모기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2] 문제는 모기는 침을 꽂는 방식인데 이것들은 '''피부를 물어뜯는 방식'''이라는 것. 상처가 감염되어 덧나기 십상이고 한번 물리면 심히 간지럽다. 모기처럼 암컷만이 산란에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문다. 갓 성충이 된 암컷은 주로 새벽과 낮 사이, 나이 좀 먹은 놈들은 땅거미 질 때 많이 문다. 점심때에는 덜 물린다. '''밤이라고 안 물리는게 아니다.''' 수컷은 식물즙만을 섭취한다. 비행 능력은 나방파리와 비슷할 정도로 많이 떨어지며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100-150m 내외에서만 활동한다.
기본 능력으로는 흡혈이 있고 부가적으로 최대 5가지 질병을 옮길 '''확률이''' 있다. 물리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하자.
물리면 따끔하다. 처음엔 물린 곳이 별로 간지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벌한테 쏘인 것 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미칠듯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아플 정도로 계속 긁다보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펑펑 샘솟아 난다'''. 자꾸 긁다 보면 흉터가 분화구처럼 변해 나병환자처럼 진물이 흘러나올 수도 있다. 증상은 3일 정도 지나면 나아진다.[3]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전국 해안가에서 출몰하는데 휴가철 피서객이나 낚시인들이 모기 몇 마리인줄 알고 방치하다가 안습한 상황을 겪었다며 올리는 글들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파악된 지역으로는 울릉도, 독도, 부산 이기대와 기장군 일대, 전남북 해안 및 섬 지역 일대 등이 있다. 활동반경이 좁은 까닭에 물리는 동네, 갯바위등이 한정되어 있다는 듯. 이들 지역에서는 깔따구하면 샌드플라이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4]
뉴질랜드에서는 샌드플라이가 활동하는 지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마사지 하는 방법이 있다. 독성이 단백질 베이스라 45도 이상으로 마사지 하면 사라진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샌드플라이에게 물린 어느 한 사람이 올린 사진이 있다. 사진을 보면 다리 전체를 물린 것 같다.
대만에서는 샌드플라이를 샤오헤이원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