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3 신 vs. 구

 



미국 CBS 경쟁 리얼리티 서바이버(TV시리즈) 시즌33 신 vs. 구 방영분의 에피소드와 표류자들을 정리하는 문서
[image]
'''Survivor: Millennials vs. Gen X'''
<color=#ffffff> '''촬영기간'''
2016년 4월4일 ~ 5월12일
<color=#ffffff> '''촬영지'''
피지 마마누카 섬
<color=#ffffff> '''방송일자'''
2016년 9월21일 ~ 12월14일
<color=#ffffff> '''방송횟수'''
14회
<color=#ffffff> '''부족'''
타칼리, 바누아
<color=#ffffff> '''통합부족'''
비나카
<color=#ffffff> '''표류자수'''
20명
<color=#ffffff> '''승자'''
아담 클레인(Adam Klein)
<color=#ffffff> '''자막여부'''
한글자막 존재
1. 개요
2. 에피소드 목록
2.1. 01회 : "May the Best Generation Win"
2.2. 02회 : "Love Goggles"
2.3. 03회 : "Your Job is Recon"
2.4. 04회 : "Who's the Sucker at the Table?"
2.5. 05회 : "Idol Search Party"
2.6. 06회 : "The Truth Works Well"
2.7. 07회 : "I Will Destroy You"
2.8. 08회 : "I'm the Kingpin"
2.9. 09회 : "Still Throwin’ Punches"
2.10. 10회 : "Million Dollar Gamble (Part 1)"
2.11. 11회 : "Million Dollar Gamble (Part 2)"
2.12. 12회 : "About to Have a Rumble"
2.13. 13회 : "Slayed the Survivor Dragon"
2.14. 14회 : "I'm Going for a Million Bucks"
2.15. 15회 : "Reunion"
3. 통합 전
3.1. X세대 부족(Gen-X, Takali Tribe)
3.2. 새세대 부족(Millennials, Vanua Tribe)
3.3. 20위 : 레이첼(Rachel Ako)
3.4. 19위 : 마리(Mari Takahashi)
3.5. 18위 : 폴(Paul Wachter)
3.6. 17위 : 루시(Lucy Huang)
4. 부족 스왑
4.1. 바누아 부족(Vanua Tribe)
4.2. 타칼리 부족(Takali Tribe)
4.3. 이카불라 부족(Ikabula Tribe)
4.4. 16위 : 씨씨(Ciandre "CeCe" Taylor)
4.5. 15위 : 피기(Jessica "Figgy" Figueroa)
4.6. 14위 : 미카엘라(Michaela Bradshaw)
5. 통합 후
5.1. 비나카 부족(Vinaka Tribe)
5.2. 13위 : 미쉘(Michelle Schubert)
5.3. 12위 : 테일러(Taylor Lee Stocker)
5.4. 11위 : 크리스(Chris Hammons)
5.5. 10위 : 제시카(Jessica Lewis)
5.6. 9위 : 제이크(Zeke Smith)
5.7. 8위 : 윌(Will Wahl)
5.8. 7위 : 선데이(Sunday Burquest)
5.9. 6위 : 제이(Justin "Jay" Starrett)
5.10. 5위 : 브렛(Bret LaBelle)
5.11. 4위 : 데이빗(David Wright)
5.12. 공동 2위 : 한나(Hannah Shapiro)
5.13. 공동 2위 : 켄(Ken McNickle)
5.14. 1위 : 아담(Adam Klein)
6. 총평


1. 개요


미국 CBS 경쟁 리얼리티 TV 시리즈 서바이버의 33번째 시리즈로 정식 제목은 <Survivor: Millennials vs. Gen X>이다. 다시 말해 밀레니엄 세대와 X 세대의 대결. 이번 시즌의 정식 제목이 다소 긴 관계로 국내 팬 까페에서 간단하게 “신VS구”로 표기 하며, 나무위키에서도 이를 존중한다. 다만 'VS'만은 원래 표기가 'vs.'이며 나무위키 Versus 문서에도 소문자로 쓴 후 구둣점을 찍는게 옳다고 되어 있어 이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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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X세대라는 말은 ‘신세대’라는 뜻으로 혼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본토인 미국에서는 어디까지나 1960~70년대 태어난 노땅들을 뜻하는 용어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서 수염까지 허연 할아버지가 X세대라고 나온다. 밀레니엄 세대는 국내에서는 거의 안 쓰는 용어로 2천년대 초반에 잠깐 사용되다 말았다. 국내에서는 보통 ‘X세대’ 다음은 모바일 세대를 뜻하는 ‘N세대’라고 한다.[1]
정확한 나이 기준은 X세대는 1963년~1982년에 태어난 어르신들이며, 밀레니엄 세대는 그 다음 또래로 1984년에서 1997년에 태어난 젊은이들이다(도전자중 1983년생은 없음). 최고령은 1963년생의 수염 허연 어르신이고, 최연소는 사상 최연소이자 역대 유일한 미성년자인 1997년생이다.[2]
사실 나이를 기준으로 부족을 나눈 것은 벌써 3번째이다. 시즌12 파나마에서도 나이 기준으로 나눴으며,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1 니카라과에서도 40세를 기준으로 두 부족으로 나눴다. 이번 시즌 역시 단순한 나이 기준 부족이지만, 이름만 멋지게 ‘밀레니엄 세대 Vs. 제네레이션 X’로 표기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나이차를 좀 더 극대화시키기 위해 밀레니엄 세대에 철없고 이렇다 할 직업도 없는 도전자 위주로 집중 배치하였고, 상징적으로 사상 처음으로 미성년 도전자가 참가한다. 다른 시즌에는 20대라도 의사나 변호사, 혹은 명문대 생이 즐비한데 이번 시즌만 유독 젊은이들이 죄다 잉여 들이다. 또한 나이 기준이 시즌 21의 40세에 비해 훨씬 내려가 31세 이하와 33세 이상으로 나뉘게 되어 영 부족의 나이가 한참 내려갔다.
반면에 X세대들은 변호사, 검사, 경찰, TV 작가 등 전문직이나 안정된 직장을 갖은 사람들 위주로 선정 되었다. 체격도 대부분 건장하여 날렵함은 신세대 보다 부족해도, 전반적인 피지컬을 크게 밀리지 않도록 안배 되었다.
도전 장소는 피지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피지에서 촬영 되었다. 폭풍 “사이클론 Zena”가 불어와 2일째 오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게임 없이 방수천막을 사전 제공 하였고, 오후에는 아예 대피령이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도전자들은 촬영을 중단하고 전부 철수 하였다가 다음날 돌아 왔다. 덕분에 첫 챌린지가 그전의 공식이였던 3일째가 아닌 4일째 이루어졌다. 하루를 완전히 날린 셈이지만 별도의 일정 추가 없이 동일하게 39일간 촬영되었다.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시도는 ‘유산의 이점(Legacy Advantage)’라는 아이템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36일째 갖고 있으면 효과가 발동 한다는데, 어떤 효과인지는 비밀이며 조기 탈락시 다른 도전자에게 유산으로 남겨 줄 수 있다.
이번 시즌 방송중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빅브라더 제작사와 더 지니어스 제작진이 손잡고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소사이어티 게임이 만들어져 방영되었다. 이때 해당 프로그램의 원조격 이라며 서바이버(TV시리즈)의 관심도가 살짝 올라갔다. 재미있는 점은 소사이어티 게임이 20대의 명문대생 위주로 구성되어 편중 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에 비해 서바이버의 “밀레니엄 세대 부족”은 비슷한 또래이나 명문대생은 커녕 대부분이 이렇다 할 직업이 없는 잉여들이였다.
어쨌든 다소 서바이버 게임에 대해 관심도가 올라간 덕분인지, 자막 제작이 이례적으로 빨리 이루어졌다. 미국에서 방송 종료 시까지 여러 사람의 노력 덕분에 자막이 절반 가까이 제작 되었을 정도. 방송 종료 시까지 글이 10개 정도 밖에 안 달릴 정도로 전멸 한 것이나 다름없는 국내 서바이버 팬 층에게는 기적 같은 상황.

2. 에피소드 목록




2.1. 01회 : "May the Best Generation Win"


1일차. 모터보트를 타고 도착한 두 부족. 먼저 주위에 흩어진 각종 물건들을 한정된 시간 안에 집어올 기회가 주어졌다. 과일 등을 제외한 일부 장비는 둘 중 하나만 선택 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진행자 제프 말로는 신세대는 ‘닭’ 같은 단기적인 선택을 하였고, 구세대는 낚시 장비 같은 장기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구세대의 제시카가 ‘유산의 이점’의 단서를 발견한다.
진행자 제프는 “‘사이클론’이 한참 활동 중이지만 오늘은 잠잠하다. 그러니 빨리 튼튼한 쉘터를 지어라!”고 말했다. 양 부족 원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물품을 잔뜩 짊어지고 이동 하였다. 다른 시즌에서는 요리 장비, 낚시 장비들은 각종 도전의 부상으로 얻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1일차에 거의 다 획득 할 수 있었다.
신세대는 제프의 충고에도 쉘터를 만드는 대신 바다에서 수영하면서 놀았다. 어두워 진 후에야 돌아와 만들기 시작했는데 워낙 대충 만들어 시험 삼아 올라가보자 바닥이 꺼졌다. 지붕은 아예 만들지 못했다. 부족 깃발에 세탁물을 걸어나, 바람도 안 부는데도 깃발이 쓰러졌다.
X세대 에서는 보트 기술자인 폴이 “X세대의 힘을 보여 줍시다.”라는 말을 하고, 쉘터 만들기 위해 리더격으로 나서는데 큰 도움이 안되었다. 반면에 전 세계를 돌며 모델일 을 했다는 켄이 “저 신세대에게 배울점도 있으니 결코 무시하지 맙시다.”라고 하고, 이후 그의 주도로 쉘터를 만들었다. 각 시즌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지붕까지 얽어 잘 만든 편. 그러나 어디까지나 잘 만들기는 했으나 태풍을 막아낼 정도의 쉘터는 아니었다.
그날 밤 폭우가 몰아 쳤다. 지붕은커녕 바닥도 없던 신세대는 그 대가를 혹독히 치렀다. 몇 명은 선체로 밤을 샜고, 몇 명은 다 무너진 쉘터 틈 사이에 들어가 부둥켜 앉고 밤을 보냈다. 구세대의 쉘터도 단순한 빗방울은 막을 수 있어도, 옆에서 몰아치는 사이클론 앞에서는 무력 했다. 그나마 다 함께 지붕 아래 잘 수 있었고, 밤새 부족 깃발은 쓰러지지 않았다.
2일차. 날이 밝자 진행자 제프가 나타나 사상 최초로 도전 없이 방수 천을 나눠주었고, 이것으로 쉘터를 보강하라고 하였다. 그제야 신세대 부족은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바닥이 진흙탕이라 작업에 진척이 없었고, 방수 천을 지붕위에 오려야 하지만 지붕이 없는 상태라 근처 나무 4그루에 캐노피처럼 연결하려고 시도 하였다. 상대적으로 구세대 부족의 상태는 훨씬 양호하여 안정된 지붕위에 방수 천을 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후가 대자 진행자 제프가 다시 나타나 사이클론의 등급이 올라갔다며 사상 최초로 전원 대피를 지시 하였다. 거친 파도에 제프가 타고 온 작은 모터보트가 위태로워 보일 정도. 신세대 부족이 먼저 철수 한 이후 제프가 구세대 부족에 나타났는데, 이때의 철수에는 방송 화면상으로 이미 늦은 것이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풍랑이 거칠었다.
3일차. 사이클론이 지나가고 도전자들은 다시 캠프로 돌아 왔다. 신세대 캠프야 원래 부서질게 없었지만, 구세대 캠프에서는 밤새 나무들이 다 쓸어져 쉘터를 덮쳐 그야말로 작살이 나 있었다. 도전자들도 “철수 안했으면 우린 죽었어.”라고 했을 정도. 복구 과정 중에 방송국 작가 데이비드는 자신이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위험하다며, 남들 일할 때 홀로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 다녀 눈총을 받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보고 아이도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밑도 끝도 없이 의심하며 주위 사람에게 말하지만 동의 받지 못한다.
신세대 부족에서는 그나마 “내면에 80대 노인이 있어 이들과 잘 못 어울리겠다.”는 제이크가 마찰열로 불을 피우는데 성공 했다. 이후 갑자기 각성하여 캠프를 만다는 작업을 주도한다. 한편 테일러, 피기, 제이는 서로 삼총사라며 단합 한다. 여기에 피기의 제안으로 미첼까지 끌어 들여 4인 연대를 만든다. 남들 일할 때 부족 내에 가장 잘생기고 예쁜 4인이 모여 쑥덕거리는 행동으로, 한나와 마리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들은 ‘학교의 잘나가는 친구들과 괴짜들 구도가 여기서 또 형성되었다’며 괴짜들끼리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리는 적극적으로 다른 부족원 들에게 4인 연대의 위험성을 설파 하였다.
4일차. 첫 번째 리워드/이뮤니티 챌린지는 부족원 전원이 낮은 포복을 그물 지대를 통과해야 하며, 그물에 묶인 각 부족당 10개의 스틱을 풀어 각자 하나씩 들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이후 1차로 좁은 그물 지역을 통과하고, 2차로 평균대를 통과한 후 8명이 관 모양의 퍼즐 상자를 운반해야 한다. 그러면 남은 2명이 퍼즐을 조립하여 완성하는 방식이다. 다만 1,2차 지역은 “지름길”이 존재하여 더 쉽게 통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코스로 통과하면 40개의 퍼즐만 맞추면 되지만, “지름길”을 한번 이용할 때 마다 퍼즐이 10개씩 늘어난다.
상대적으로 몸이 부실한 구세대는 두 번 다 지름길을 이용하여 엄청난 속도로 퍼즐 지역에 도착해 60개의 퍼즐로 조립을 시작 하였다. 그에 비해 신세대는 그냥 통과하려고 하여 1차 지역에서 너무 시간을 소모 하여 격차가 벌어져 2차 지역만 “지름길”을 통과하여 50개의 퍼즐로 조립 하였다. 구세대 부족의 퍼즐 대표는 데이비드와 레이첼 이였는데 시간상 격차가 컸는데도 거의 조립하지 못하다가 중간에 교체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에 훨씬 늦게 도착한 신세대 부족이 퍼즐 조립에 성공하여 우승 하였다. 승리한 신세대 부족은 부족 이뮤니티와 함께 부상으로 부싯돌을 받았다.
캠프로 돌아온 데이비드와 레이첼은 눈총을 받았다. 어느 샌가 브랫-크리스-선데이-폴-루시-제시카라는 6인 연맹이 만들어졌고 둘 중 누굴 탈락 시킬 것인지 회의 하였다. 어떠할지 모르겠다고 그냥 둘에게 3:3으로 표를 나누자는 의견도 있었다.
부족 회의에서는 각자 느낀 점을 말하였고, 상당 인원이 자신이 탈락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투표 결과는 5(레이첼)-3(씨씨)-1(썬데이)-1(데이비드)로 다소 분산 되었다. 역대 시즌 중 대부분이 1회 투표는 9-1로 몰표를 받거나, 잘해야 7-3 정도가 대부분 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표의 분산도가 상당했다.

2.2. 02회 : "Love Goggles"


5일차. X세대 부족의 데이비드는 불안감을 느껴 미친 듯이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 다녔다. 다른 부족 원들은 그런 그를 보며 비웃었다. 그런데 데이비드는 결국 찾아내고 말았다. 문양이 그려져 있는 야자수를 발견했는데, 야자수를 깨보니 그 안에 들어 있던 것.[3] 한편 켄은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틱 장애 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데이비드에게 동지 의식을 느낀다며 그에게 잘해 주었다. 데이비드는 켄이 자신에게 왜 잘해주는지 몰랐지만 아이돌을 보여 주면서 둘의 연대를 다졌다. 켄은 자기처럼 6인 연대에 밀려 부족 내 최하층인 보험 손해 산정인 ‘씨씨’ 에게도 친근감을 표시하였다.
그런데 폴이 뜬금없이 쓰러졌다. 척 보기에 폴은 거의 숨넘어가는 응급 상황이라 옆에 있던 제작진과, 의료진에 이어 진행자 제프까지 나타났다. 그런데 의료진은 “열사병”이라고 하였고 제프에게 대기하고 있는 응급 헬기는 취소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폴은 다시 게임을 하겠다며 일어섰다.
6일째. 새세대 부족의 미카엘라는 테일러와 피기가 어젯밤에 쪽쪽대는 것을 봤다고 모두에게 알린다. 이에 모두 테일러-피기 커플을 축하와 동시에 놀렸다. 그러나 다들 마음속으로 부족 내 커플은 둘의 너무 연대가 강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피기는 미카엘라 때문에 알려졌다며 속으로 화를 냈다.
7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각 부족에서 5명씩 선발되어 순서대로 부표 위로 올라가 그물을 타고 꼭대기 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점프 하면서 열쇄를 떼어낸 다음 부표까지 수영하여 가져간다. 5명이 모두 열쇄를 운반하면 상자를 열어 안에 있는 물안경을 꺼낸다. 이 물안경을 다음 4명이 돌아가며 사용하여 물속에 묶여있는 대형 고리 4개를 다이빙 하여 각각 가져 올라 온다. 그럼 그 4명중에서 2명은 고리를 5개의 기둥에 던져 ‘링토스’ 형태로 걸게 되고, 남은 2명은 바다에 떨어진 고리를 다시 주어서 같다 주는 방식이다.
새세대 부족이 점프하여 고리 떼어 내기와 다이빙 하여 대형 고리 가져 오기 까지는 빠르게 진행 하였다. X세대는 다소 늦기는 하였지만 다들 상당한 수영실력을 보여주어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특히 X세대의 구멍으로 의심되던 데이비드 까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으로 새세대와의 격차를 유지하였다. 덕분에 새세대가 링토스를 먼저 시작 했지만, X세대가 금세 추격하여 더 정확한 실력으로 5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거두었다. X세대 부족은 이뮤니티 아이돌과 함께 방수포를 받았다.
탈락자를 뽑아야 하는 새세대 부족. 제이크는 테일러-피기 커플을 깨놓기 위해 피기를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테일러-피기와 3총사라고 자칭하는 제이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미카엘라를 끌여 들었고, 미카엘라는 고등학생 윌을 끌어 들였다. 이들의 목표는 첫날부터 부족원들을 선동하여 자신들을 탈락 시킬려고 하였던 아시아인 마리였다.
부족 회의에서는 미카엘라와 피기가 말싸움을 하였다. 피기는 테일러와 커플이라는 사실을 미카엘라가 발설하여 단단히 화가 난 듯. 이때 한쪽 편에서 미셸이 한나에게 “마리를 뽑아!”, “왜?”, “쉿! 나중에 말해줄게.”, “난 이유가 필요해.”, “이미 필요한 사람을 다 모았어.”, “왜 그렇게 바뀐 거지? 왜 그렇게 된지 난 이해할 수 없어!”라며 한참 쑥덕였다. 이에 보다 못한 진행자 제프가 미카엘라와 피기의 말싸움을 중단 시키고 미셸-한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냐고 물었으나 한나는 “여기는 서바이버이고, 당신은 그 제프이잖아요. 모든 게 당황스러워요.”라는 말만 하였다. 통상 부족회의중에 귓속말로 한 두 마디 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건 아예 자신들끼리 토론을 하는 수준이라 도저히 못본척 하려고 해도 못본척 할 수 없었다. 지난 33시즌 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투표 하러 갔을 때 한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혼자 안절부절 하였다. 하도 오래 시간을 끌자 부족원들은 웅성 거렸고 진행자 제프가 몸을 돌려 투표장의 한나를 보았다. 이런 경우 역시 33시즌 만에 처음.
투표 결과 7(마리)-3(피기)로 마리의 탈락 이였다. 제이크, 아담, 그리고 마리만 피기에게 투표 하였던 것. 이해 안 가는 점은 피기와 격렬하게 싸운 미카엘라가 피기가 아닌 마리에게 투표하였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마리의 절친 이었던 한나가 배신하여, 마리에게 투표하였다.

2.3. 03회 : "Your Job is Recon"


투표가 끝나고 돌아온 새세대 부족. 한나가 변명하기 위해 백사장에 누워 있던 제이크와 아담에게 접근 하였다. 그러나 제이크-아담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가오지 말라고 하였다. 한나가 “피기의 말에 나는 너무 불안했고, 어차피 내가 아니었어도 패했을 것”이라며 계속 변명을 시도하였으나 제이크-아담은 계속 사라져 달라고 소리치며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8일째. 양 부족은 대표 4명씩 뽑아 서로 어울려 식사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갖었다. 새세대에서는 피기, 제이, 테일러, 윌이 대표로 가게 되었는데 우연히도 전부 피기의 동맹이였고, 이에 정보가 새어갈 염려가 없었다(윌이 자기편으로 착각하고 있었음). X세대 부족에서는 크리스, 폴, 씨씨, 데이비드가 대표로 갔다. 이중에서 크리스-폴은 다수파라 별다른 정보를 넘길께 없었지만 소수파였던 씨씨와 데이비드는 피기-제이를 따로 만나 “너희 부족에는 커플이 없냐? 우리 부족은 폴이 리더이다. 나중에 통합하면 너희와 함께할 것”이라는 정보를 넘긴다. 다수파로 오인되었던 새세대 부족은 윌은 X세대의 리더인 폴에게 통합 되면 함께 할 것이라고 아주 짧게 말하고 간다. 주어진 정보가 너무 적어 폴은 무슨 의도인지 궁금해 한다.
9일째, X세대 부족에서는 폴이 자신은 바다 사람이라며 방어를 잡아 오겠다고 여러번 큰소리를 쳤지만 실패한다. 오히려 모델인 켄이 작살로 문어나 물고기를 잡아 온다. 켄은 리더인 폴은 실패만 하고, 자신의 편인 데이비드와 씨씨도 캠프 생활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한숨 쉰다.
10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각 팀의 5명의 부족원은 곡선의 평균대를 코코넛과 모래가 가득 든 40파운드의 주머니를 들고 한명씩 통과한다. 그런 다음 2명의 부족원이 주머니에서 작은 모래주머니만 꺼내 모아둔 후, 책상위에 있는 대형 퍼즐을 향해 던져 모두 떨어트린다. 그러면 남은 2명이 퍼즐을 다시 맞추어야 승리한다.
새세대 부족에서는 윌 등 2명이 균형 대에서 떨어지며 한 번에 통과는 실패 했다. 그러나 이후 맨몸으로 그냥 통과하고 실력 있는 다른 사람이 한 번 더 돌며 모래주머니를 운반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진행하여 전부 통과 하였다. 그에 반해 X세대는 우직하게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그냥 모래주머니를 들고 통과 하였는데, 씨씨가 기가 막히게 느린 속도로 이동하여 모두를 환장하게 만들었다. 진행자 제프가 새세대 부족의 3명 반이 통과하는 동안 씨씨 혼자 통과하였다며, 작전이 잘못 된 것 같다고 중간에 계속 말했는데도 씨씨는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첫 번째 관문에서 워낙 격차가 크게 벌어져 이후 X세대 부족은 따라 잡을 수 없었다. 뒤늦게 켄이 엄청난 파워로 모래주머니를 던져 빠르게 퍼즐을 모두 무너뜨렸지만 결국 새세대 부족이 우승하였다.
부상으로 새세대는 의자, 베게 같은 생활 편의 용품을 받았다. 그러나 새세대는 편의 용품 대신 낚시 용품으로 교환하기를 원했는데, X세대가 반대하여 결렬 되었다. 이에 새세대는 “부모 나이라면 당연히 자식들에게 낚시 용품을 줘야 하는거 아니야?”라며 투덜 거렸다.
캠프로 돌아오자 제시카-브렛-크리스는 당연히 팀의 패배의 주원인 이였던 씨씨를 탈락 시키자고 말한다. 나중에 나타난 폴이 제시카와 선데이에게 너희들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씨씨를 탈락시키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제시카가 “혹시 남자 동맹이 생겨 우리를 차례로 탈락 시키면 어떡하지? 모두 나를 속이고 있는 거 아니야?”하는 밑도 끝도 없는 불안감을 갖는다. 이에 같은 6인 동맹중 여성인 루시와 선데이를 설득하여 남성이자 리더인 폴부터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부족 회의에서는 진행자 제프가 이뮤니티 챌린지 중 퍼즐을 맞출 때 새세대 부족은 뒤에 있는 부족원들의 외침에 귀를 귀울이며 협동 하였지만, X세대 부족은 뒤에서 부족원이 코치를 하면 “조용해!”라고 하며 협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 하였다. 이에 부족원들은 우리 세대는 원래 자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협동을 하지 않는 다고.
투표결과 6(폴)-3(씨씨)으로 폴이 탈락하였다. 폴은 3표를 받을 때 까지도 ‘그래. 당연히 씨씨-데이비드-켄. 너희 셋은 날 찍었겠지.’ 하는 생각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지만 6표로 탈락하자 크게 놀랐다. 전혀 상황을 몰랐던 브렛과 크리스까지 서로를 쳐다 보며 눈만 깜빡였다.

2.4. 04회 : "Who's the Sucker at the Table?"


11일째. 부족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X세대 브렛과 크리스는 극도로 분노하며 어떻게 된 일이냐 루시-선데이에게 따졌다. 루시는 6인 연대의 리더격이였던 폴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킨 것은 제시카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또한 루시는 제시카의 적극적인 정치질을 보고 그녀부터 탈락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데이는 루시의 생각에 쉽게 동의 했고, 브렛과 크리스는 당연히 복수를 원했다.[4]
새세대에서는 지난 투표로 위기에 몰린 아담이 적극적으로 아이돌을 찾기에 나섰다. 처음에는 숲속에 숨겨진 단서 쪽지를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챌린지 후에는 거대한 조개껍데기 속에 숨겨진 아이돌을 결국 발견하고 만다.[5]
어워드 챌린지. 도전은 미식축구 스타일로, 각 부족에서 2명씩 대표로 나와 바다를 30미터 정도 가로 질러 장대에 걸린 튜브를 낚아챈다. 이후 원위치에 부족별로 장대가 2개 있는데 부족의 장대까지 가서 튜브를 든 체로 손으로 터치하는 팀이 승리한다. 3승을 먼저 거두면 승리하고, 보상은 스테이크, 소시지, 향신료, 야채이다.
도전은 매우 흥미로웠는데 남성 대표끼리의 시합은 X세대가 전승하고, 여성 대표끼리의 시합은 새세대 부족이 전승했다. 다시 말해 남성 피지컬은 X세대가, 여성 피지컬은 새세대가 뛰어 났다. 1,5 라운드에서는 진행자 제프에게 ‘기묘한 조합’이라는 평을 받은 X세대의 크리스가 엄청난 파워로 혼자 새세대 부족 2명을 붙잡는 사이에 데이비드가 튜브를 운반하는 방식으로 승리 하였다. 새세대 부족의 제이크는 “X세대 헐크를 어떻게 이기냐? 그쪽 아저씨들은 우리들 2~3명 만큼 크잖아요.”라고 할 정도. 3라운드에서도 X세대의 켄이 활약하여 낙승을 거뒀다. 반면에 2,4라운드에서 X세대 여성들은 피지컬에서 밀렸다. 특히 4라운드에서 새세대 부족의 흑인 미카엘라가 엄청난 파워를 보여 주었다. 특히 상대방이 옷을 잡자 비키니 브레지어를 벗어 버리고 그대로 질주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시즌 20에서 1일째 챌린지에서 보였던 슈가의 데자뷰. 이 활약으로 미카엘라는 새세대 들에게 엄청난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 5라운드에서도 X세대의 헐크, 크리스의 슈퍼파워가 작동하여 5전 3승으로 X세대의 우승이였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높은 파도가 쳐서 양 부족원들이 정말 죽을 고생을 하며 힘들게 싸웠다. 경기 승리 선언을 하던 제프가 순간적으로 밀려온 파도에 허리까지 젖었을 정도로 파도가 높았다.
캠프로 돌아온 루시는 소수파인 켄-데이비드-씨씨에게도 제시카를 탈락 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말한다. 탈락 1,2,3 순위였던 소수파에게는 감사할만한 일. 그러나 켄은 루시가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다. ‘독재자 폴이 나가니, 루시가 새로운 독재자가 됐어요’라고 속마음 인터뷰 할 정도. 이에 차라리 제시카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제시카는 선데이를 끌여 들이면 5명으로 다수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2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5명의 도전자가 도르레 방식의 줄을 잡아 당기면, 3명의 도전자가 한명씩 줄에 연결된 의자에 앉아 공중으로 띄워 진다. 1부터 30까지의 숫자 퍼즐이 공중에 매달려 있었고 이것을 숫자순으로 각자 10개씩 모아야 한다. 30개를 전부 모으면 퍼즐 주머니를 열어 그 안에 들어 있는 영어 알파벳을 꺼내 30 글자 짜리 문장을 맞춰야 한다.
새세대 부족은 가장 가벼운 여자들이 의자에 앉는 방식을 선택하여 다른 도전자 5명이 쉽게 도르레를 잡아 당겨 높낮이를 조절 할 수 있었다. 반면에 X세대는 남자들이 의자에 앉는 방식을 선택 했는데 왜소한 데이비드야 여자 보다 가벼웠지만, 슈퍼헤비급인 크리스가 의자에 앉자 무거워서 여성 부족원들은 당기는데 버거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세대의 남성 3인이 더 빠르게 퍼즐을 모으는데 성공 하였다. 몸이 가벼운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 이였는데도 늦어 졌다는 점에서 새세대 여성들이 반성할 부분. 그런데 문제는 퍼즐 맞추기였다. 무려 45분이 넘어서 까지 양쪽이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훨씬 퍼즐을 빨리 모은 X세대 부족 남성 3인은 방송 작가인 데이비드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혼자 주도적으로 맞추기를 했지만 완성된 문장을 만드는데 계속 실패 하였다. 그에 비해 새세대 부족도 막판까지 전혀 감을 못 잡았지만 서로 계속 대화 하였고, 결국 정답을 찾았다. 결국 3명의 머리가 1명의 방송 작가 보다 뛰어 났다. 이로서 이번 이뮤니티 챌린지도 새세대 부족의 승리.
캠프로 돌아온 켄은 제시카에게 가서 ‘루시가 널 탈락 시키려고 한다.’고 말해 주었는데, 제시카는 표정부터가 냉소적 이였다. 그리고 루시에게 달려가 ‘켄이 나보고 너가 날 탈락 시키려고 했다.’고 다 말해 버린다. 그러자 루시는 켄을 따로 불러서 왜 비밀을 누설 하냐고 따지고, 켄은 나한테 말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며 말다툼을 한다. 루시는 제시카에게 이번에는 씨씨가 탈락이라고 말했고, 켄은 제시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포기한다. 그러나 켄은 계획을 이미 데이비드에게 말한 상태라서, 루시 탈락 작전을 아직 진행 중이였다. 데이비드는 씨씨와 스쳐 지나갈 때 “이번에는 루시야! 루시! 루시! 루시!”라고 말해 준다. 그러고도 부족할 까봐 자신의 아이돌을 제시카에게 제공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부족 회의. 켄이 제시카에게 루시의 음모를 말해 준 것 때문에 다시 설전이 붙었다. 이에 켄의 말을 전혀 믿지 않는 제시카는 “내가 너에게 무슨 말을 들으면 그걸 내가 꼭 믿어야 하니? ㅋㅋ” 하며 비아냥 되었다. 그러자 켄은 제시카를 똑바로 쳐다 보면서 “그래! 100%”라고 하였다. 이에 순간적으로 제시카는 아무말도 못하고 켄만 보고 있었다. 한참 정지화면 상태로 있다가 켄이 하는 말이 속임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고 고개를 숙이며 “너무 많은 서로 다른 말을 들어서 혼란스러워요.”라고 하였다. 투표가 끝나고 진행자 제프는 “아이돌이 있으신 분은 지금 제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때 아무런 사전 상의 없이 데이비드가 나섰다. 켄을 제외하고는 데이비드에게 아이돌이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다들 깜짝 놀랐다. 데이비드는 아이돌을 제출 하면서 제시카에게 주겠다고 하였다. 제시카도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놀란 토끼눈을 뜨면서 정말 자신이 타킷이라는 것을 실감 한다. 얼마나 놀랐는지 이때의 놀란 토끼눈은 투표가 종료될 때 까지 감아 지지가 않았다.
투표는 제시카 5표 – 루시 2표 – 씨씨 1표였다. 켄은 자신이 말해 준 것을 제시카가 그대로 루시에게 가서 말하자 화가 나서 그냥 제시카를 찍었고, 작전이 취소 되었다는 것을 모르던 데이비드와 씨씨는 루시에게 투표 한 것이다.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던 제시카만 루시의 말대로 씨씨에게 투표 하였다. 결국 루시는 탈락하였고, 부족원 전체가 퇴장 할 때 제시카는 켄에게 “땡큐”라고 한마디 하였다.

2.5. 05회 : "Idol Search Party"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제시카. 그녀는 켄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그가 한 말을 못 미더워 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며, 대신 “아무한테도 얘기 안한 거 말해줄게. 나 상속이득을 찾았어. 만약에 내가 36일째 날까지 여기 있으면, 난 게임에서 유리한 뭔가를 얻을 거야. 만약에 내가 탈락되게 되면, 이걸 너에게 줄게. 넌 나를 도와주려고 했으니까.”라며 <상속의 이득>을 남겨 줄 것을 약속 하였다. 그리고 “이 게임이 사람을 정말 힘들게 한다.”라고 하며 켄에게 안겼고, 켄은 따뜻하게 안아 주었다.
13일째. X세대는 어제 아이돌이 사용 되었으니, 규정에 따라 다시 숨겨졌을 아이돌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런데 데이빗 만이 아이돌이 부족 표식이 그려져 있는 어떤 물건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남들 찾을 때 뒷짐만 지고 있다가 우연히 부족 표식이 그려져 있는 나무토막을 발견 한다. 다들 찾기를 포기 하고 사라 졌을 때 나무토막을 깨서 그 속의 아이돌을 찾아낸다. 데이빗에게는 벌써 2번째 아이돌 획득. 데이빗은 “서바이버에서 지금처럼 승리감에 취하는 느낌을 현실 인생에서는 맛보지 못했습니다. 이걸 느끼는데 42살이나 될 때까지 걸리다니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하며 기뻐하였다.
챌린지를 위해 모인 X세대와 새세대. 그런데 놀랍게도 챌린지가 아닌 부족 스왑이 있었다. 그것도 2개 부족으로 섞는 것이 아닌 3개 부족으로 개편. 방식은 각자 매듭지어진 주머니를 하나씩 집어 들고 그 속에서 나오는 버프대로 부족이 결정 되는 것이다. X세대 캠프가 가장 잘 만들어져 있고, 새세대 캠프는 그래도 대충이라도 만들기는 했다. 문제는 제3 부족인데 여기에 걸리면 처음부터 새로 캠프를 만들어야 한다. 부족 스왑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새세대 캠프를 쓰는 주황색 버프의 바누아 부족.

미셸, 제이크 2명 + 씨씨, 크리스, 데이빗 3명

X세대 캠프를 쓰는 보라색 버프의 타칼리 부족.

아담, 피기, 테일러 3명 + 제시카, 켄 2명

새로 캠프를 만들어야 하는 초록색 버프의 이카볼라 부족

한나, 제이, 미카엘라, 윌 4명 + 브렛, 선데이 2명

원래 새세대 부족은 테일러/피기/제이/미셸(쿨키드 동맹)과 이들과 가까운 한나, 미카엘라, 윌 그리고 소수파인 아담, 제이크(촌뜨기 동맹)로 구성 되었다. X세대는 크리스/브렛/선데이 동맹과 씨씨/데이빗/제시카/켄 동맹으로 나눠져 있었다. 그런데 이런 동맹들이 다 섞여 버리게 된 것이다. 특기할 만 한 점은 피기가 스왑 직전에 테일러를 가르키며 “나는 이 남자만 있으면 돼요”라고 했는데 정말 같은 부족이 되었다는 것이다. 부족 스왑이 있었기 때문에 어워드 챌린지 없이 캠프로 돌아 갔다.
바누아 부족에서는 제이크가 자신의 우상이었던 2000년도 ‘오클라호마 순너즈’ 풋볼팀 선수였던 크리스를 보고 숭배하는 감정을 갖는다. 크리스 역시 이러한 제이크를 보고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타칼리 부족에서 피기는 자신들이 커플이라는 것을 숨겨야 한다고 하고, 테일러는 납득 하지 못한다. 그래도 입모양으로 사랑을 속삭인다. 켄은 아담에게 부족 사정을 떠보며 힘을 합칠 듯 한 뉘앙스를 비춘다.
반면에 이카볼라 부족은 새세대가 4명이고 X세대가 2명이였다. 새세대 부족원 들은 어차피 다음 타킷은 브렛과 선데이라고 생각하여 마음을 놓는다. 캠프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브렛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보고 새세대는 실망한다. 이어서 브렛은 파이어 스타터로 불을 피우다가 포기 한다. 이를 본 미카엘라가 파이어 스타터를 몇 번 탁탁 부딪치더니 쉽게 불 피우는데 성공하여 스스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부족원 들은 수고했다고 박수 쳐줬다.
15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이번 도전은 바다 위 부표에서 시작된다. 각 부족에서 5명이 잠수하여 매듭에 묶인 공 각 1개씩을 풀어 낸 후 수영으로 다음 부표까지 운반 한다. 공을 전부 모으면 공을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부표 위 바스켓에 전부 던져 넣어야 승리한다. 이때 공을 밧줄에 묶어 던져 부표의 훅에 걸어 끌어 당기게 되면, 5미터 정도까지 거리가 줄어드는데 선택 사항이다. 이카볼라 부족에는 1명이 더 많기 때문에 고등학생 윌이 빠졌다.
도전은 타칼리 부족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카볼라 부족이 2등으로 따라 갔다. 바누아 부족에서는 씨씨가 잠수력 부족으로 공을 못 꺼내는 바람에 크리스가 2번 헤엄을 쳐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한 데이빗이 수영 중에 공을 한번 놓쳤고 부표위에 간신히 공을 올렸는데 굴러가서 부표 반대편 바다에 빠져 버렸다. 느릿느릿한 행동에 하도 한심한 모습을 보여서 이때 도전자들이 “일부러 지려는거 아니야?”라고 의심할 정도였다.[6] 다시 공을 꺼내 부표위에 올리는데 코미디처럼 또 반대로 굴러가는 바람에 데이빗은 필사적으로 무릎걸음을 하여 겨우 공을 잡아냈다.
한편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던 타칼리 부족은 슛을 켄이 쐈다. 꽤 잘 쏘기는 했지만 3개까지 넣고 진전이 없었다. 그런데 뒤늦게 준비가 된 이카볼라 부족에서 미카엘라가 겨우 6번의 슛 만에 5개의 공을 넣는데 성공시키는 미친 정확도를 보여주어 순식간에 1등으로 승리를 거둬냈다. 뒤늦게 준비가 완료된 바누아 부족에서는 크리스가 슛을 쐈지만, 타칼리 부족의 켄이 남은 공도 바스켓에 던져 넣는데 성공하여 2등을 했다. 결국 꼴지가 된 바누아 부족에서 부족 스왑 후 첫 번째 탈락자가 나오게 되었다.
캠프로 돌아온 바누아 부족. 처음에는 X세대 크리스/데이빗/씨씨는 수적 우위를 이용해서 미쉘을 탈락 시키기로 하였다. 그러나 크리스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제이크를 생각해서 차라리 약체인 씨씨를 먼저 탈락 시키기로 마음을 바꾼다. 만약 약체라는 이유로 씨씨를 탈락 시키면 다음 차례는 당연히 데이빗이다. 이에 데이빗은 자신의 아이돌을 사용하여 씨씨를 살릴까 고민 한다. 크리스는 데이빗에게 “부족의회에서 무슨 말이 나오든지 씨씨한테 투표하는거야. 그렇게 않으면 내가 국영방송에서 처음으로 데이빗! (너의) 목을 조르는 사람이 될거야.”라고 말 하였다.
부족회의에서 크리스는 데이빗에게 목을 조른다는 것은 농담이라고 웃으며 해명 하였다. 투표 후 아이돌을 제출할 기회가 있었지만 데이빗은 가만히 있었다.
투표 결과 씨씨 4표, 미쉘 1표로 씨씨가 탈락 하였다.

2.6. 06회 : "The Truth Works Well"


16일째. 이카볼라 부족의 제이와 윌은 안전을 위해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으려 힘쓴다. 우연히 제이가 대나무 속에 숨겨 있는 아이돌을 발견하였고 윌과 함께 기뻐하는데, 미카엘라가 나타나서 할 수 없이 그녀에게도 아이돌을 찾은 사실을 말해주었다.
이뮤니티 챌린지. 타칼리 부족의 피기는 바누아 부족이 입장할 때 자신과 제일 친한 미셸이 전날 탈락 하지 않은 것을 보고 기뻐한다. 진행자 제프가 씨씨가 탈락된 것을 알자 마자 피기가 박수 쳤다고 지적하였다. 피기는 “저는 미쉘을 좋아해요. 미쉘을 걱정했어요.”라며 대 놓고 둘이 한편임을 떠벌렸다. 경솔한 행동에 제프가 “미쉘, 피기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걱정되지 않습니까?”라고 할 정도.
오늘 시합은 부족원 3명은 눈을 가리게 되고 남은 1명이 오직 말로만 지령을 내려서 눈을 가린 부족들에게 퍼즐 주머니를 모을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한다. 퍼즐은 각종 장애물 사이에 있는데 다 모은 후에, 말해주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눈 가린 사람이 퍼즐을 맞추어야 한다. 첫 번째 끝난 부족은 애플 파이, 쿠키, 브라우니, 아이스티, 차가운 우유. 두 번째로 끝난 부족은 초콜렛칩 쿠키가 제공된다.
육성으로 지시하는 사람은 바누아에서는 미셸, 타칼리에서는 피기, 이카볼라에서는 제이가 담당 하였다. 타칼리 부족이 가장 먼저 4개의 퍼즐 주머니를 모아 맞추기 시작 하였다. 피기의 지시 아래 켄이 퍼즐을 맞추었다. 잠시 후에는 이카볼라 부족도 미카엘라가 마지막 퍼즐 주머니를 가져와서 맞추기를 시작 할 수 있었다. 바누아 부족은 데이빗이 계속 삽질 하느라 상당히 늦어졌다. 또한 미셸의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 그녀의 지시를 거의 따르지 못했는데 크리스가 중간에서 미셸의 목소리를 듣고 대신 크게 외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썼다. 덕분에 비로서 데이빗이 세 번째 퍼즐 주머니를 가져 올 수 있었다. 또한 제이크가 마지막 주머니를 갖고 와서 미셸의 지시 아래 퍼즐을 맞추기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인원이 많아서 경기에서 빠졌던 이카볼라 부족의 한나가 갑자기 몸이 안 좋다고 하여 그늘로 이동해서 쉬게 되었다. 그사이에 가장 마지막으로 퍼즐 주머니를 모았던 바누아 부족이 놀라운 스피드로 퍼즐을 완성하여 대역전을 이뤄내 우승하였다. 2등은 제이와 미카엘라가 성공하여 이카볼라 부족이 되었다. 가장 먼저 퍼즐 주머니를 모아왔던 타칼리 부족의 피기와 켄이 결국 꼴찌가 되었다.
한편 게임 구경만 하다가 몸이 안 좋았던 한나가 “탈수인지 공황상태인지 모르겠어요.”라며 쓰러졌다. 마치 죽을 것처럼 심하게 숨을 헐떡이며 “절 죽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손에 감각이 없어요.” 라고 하며 몹시 괴로워 하였다. 그런데 의료진이 오더니 단순히 호흡이 빨라서 그렇다며 자신을 따라 심호흡 하라고 하니 좋아 졌다. 의료진은 “한나가 시합 하는 동안 너무 흥분해서 호흡이 빨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신체적으로 합당한 이유 없이 그렇게 되면 피가 산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나타나는 한 가지 증상이 손목과 손에 경련입니다.” 라고 알려 주었다.
제프가 앞서 한나가 했던 말에 착안하여 원래 공황장애가 있냐고 물었다. 한나는 장애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두루뭉술하게 대답하였다. 이에 제프는 “글쎄요, 당신의 약점을 드러나게 할만 한 무엇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서바이버입니다. 당신이 그런 걱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온것은 용기있는 행동입니다.”라고 격려 하였다.[7]
캠프로 돌아가서 1등 음식을 즐기던 바누아의 제이크는 이번 챌린지에서 피기와 미셸의 돈독한 우정을 보고 자신이 새세대에서 밑바닥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테일러도 이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통합 될 때를 대비하여 미셸을 먼저 없애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한나가 “당황스럽기는 해요. 시합에 참가하지도 않은 사람이 쓰러졌으니까요. 자기 부족 앞에서 이런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 거였어요.”라며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걱정하였다.
타칼리 부족에서는 피기와 테일러가 계속 사랑을 속삭인다. 테일러가 둘이 연인 사이임을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계속 주장하였고, 이에 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었다. 먼저 제시카에게 말하니 “너 참 재밌다. 너희들 비밀을 감추는데 별로 소질이 없네.”라며 알고 있었다고 하여 둘이 함께 웃었다. 이어 나타난 켄에게도 말하자, 켄이 크게 놀라는 척 하며 “생각도 못했어. 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너희들이 부둥켜안고 있는 거랑 손잡고 있는 거랑, 계속 서로 쳐다보고 있는걸 보면서도 말이지.”라며 농담하여 셋이서 실컷 웃었다. 나중에 켄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테일러와 피기는 자신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으며, 자신은 결코 가만히 앉아 기도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뮤니티 챌린지. 먼저 부족별로 2명씩 순서대로, 균형대를 통과한 다음, 얕은 바다 기둥 위에 걸린 코코넛 주머니를 각자 3개씩 매듭을 풀어 땅에 떨어뜨린다. 이후 코코넛 주머니를 운반하여 매트까지 가져 온다. 그러면 남은 부족원 2명이 6개의 코코넛 주머니 속에 있던 3개의 당구공을 꺼낸다. 이 공을 하나씩 미로형태의 테이블에서 굴려서 두 사람이 양쪽에서 손잡이를 잡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미로를 통과해 반대쪽 끝으로 보내야 하는 방식이었다.
인원이 많은 타칼리 부족에서는 아담이 빠지고,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윌과 선데이가 빠졌다. 먼저 코코넛 주머니 운반은 데이빗만 힘이 약해 한번에 3개를 동시에 나르지 못해 시간이 걸려 바누아 부족이 가장 늦어 졌다. 그러나 문제는 미로 테이블 통과였는데 바누아 부족이 뒤늦게 코코넛 주머니를 모두 모아 운반을 끝낼 때까지도, 가장 3개의 당구공을 빨리 모은 타칼리 부족에서 당구공 하나 조차 통과 못 시킬 정도로 어려웠다. 가장 빨랐던 타칼리 부족에서는 피기와 제시카, 두 번째였던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미카엘라와 한나, 가장 늦은 바누아 부족에서는 제이크와 미셸이 테이블 조작을 담당하였다.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한나가 조작을 잘 못했는데 미카엘라가 답답해서 “너 너무 굳어 있잖아. 그냥 잡고만 있어.”라고 소리쳤고, 이후 미카엘라가 놀라울 정도로 정확히 조작하여 당구공 3개를 전부 미로 통과 시켜 1등으로 경기를 끝냈다. 압도적인 승리라 다른 부족은 아직 당구공 1개도 통과시키지 못할 정도. 이제 2등을 놓고 타칼리의 피기-제시카와 바누아의 제이크-미셸이 치열하게 다투었다. 그런데 미카엘라가 “제이크, 미쉘, 그 통로를 다 지나려면 한사람만 움직여야 돼.”라며 바누아를 도왔다. 이게 효과가 있었는지 1-0으로 지고 있던 바누아 부족이 2-3으로 역전하여 2등으로 승리하였다.
경기가 끝나자 제프가 미카엘라에게 왜 바누아를 응원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미카엘라는 바누아는 새세대와 X세대가 2:2로 위험하기 때문에 응원했다고 하였다. 이쪽에서 새세대가 있다고 항의한 타칼리 부족에게는 “그래, 하지만 너희는 세 명이니까, 함께 해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면, 집에 가도 싸지.”라고 말했다.
패배하여 돌아온 타칼리 부족. 테일러와 피기는 당연히 새세대인 아담이 자신들과 함께 하여 켄을 탈락 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아담은 원래 테일러/피기의 쿨키드 동맹과는 적대적인 촌뜨기 동맹원 이였다. 켄은 아담에게 “나와 함께 데이빗이랑 제시카랑 가지 않을래? 저 쿨한 애들이 니가 제일 밑이라는 걸 알거야.”라며 4인 연대를 제안 하였다.
부족회의 결과 아담이 피기에게 투표하여 피기 3표, 켄 2표가 나와 피기가 탈락 당하였다. 테일러의 4인 연대에서 첫 번째 탈락자가 나온 것이다. 아담은 결국 같은 부족 출신 대신 새로운 동맹을 선택한 것이다. 피기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커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자신방식 대로 게임을 했다며 테일러와 제이를 응원 하였다.

2.7. 07회 : "I Will Destroy You"


19일째. 부족회의에서 돌아온 타칼리 부족의 테일러와 아담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담은 자신이 다 망쳐놓았다며 사과하였고, 테일러는 너가 다 망쳐 놓은게 맡다고 화를 내는 건 물론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번회의 제목인 "I Will Destroy You"라고 하며 아담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바누아 부족에서는 데이빗이 제이크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겨 그에게 자신의 아이돌을 보여주며 가까워 지기 위해 노력 하였다.
리워드 챌린지. 타칼리 부족이 전날 피기를 탈락 시켰다는 것이 알려져 다른 부족의 새세대 부족원들이 놀랐다. 오늘의 시합은 각 부족원 모두가 참가하여 자루 안에 3개의 농구공을 꺼낸다. 그리고 부족별로 2명씩 공을 던져 바스켓 안에 넣는다. 바스켓은 15미터 정도 되는 매우 좁은 그물망으로 이어 졌는데 남은 부족원 2명이 공을 그물 밖으로 꺼내야 한다. 이어 앞서 공을 던진 부족원 중 한명이 공 3개를 좁은 횃대 위로 던져 안착 시켜야 한다. 가장 먼저 끝내는 부족은 요리사가 캠프로 방문하여 직접 요리해주고, 두 번째 부족은 케밥 꼬치 4개가 주어진다. 인원이 많은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브렛과 선데이가 빠졌다.
처음 공꺼내기는 꽤 높은 곳에 공이 있어 무등을 타고 올라가야 했다. 다른 부족에 비해 바누아 부족이 많이 처졌는데 무등을 탄 제이크가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제이크 대신 가벼운 데이빗이 크리스의 무등을 타고 올라가 순식간에 공을 다 빼서 너무 늦지 않게 농구대로 공을 가져 올 수 있었다. 이카볼라가 가장 먼저 준비되어 농구공을 던졌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지난 5회에서 공 던지기 귀신이였던 미카엘라 대신에 제이가 공을 던진 것이다. 제이가 몇 번 실수 하는 사이에 역시 지난번 공 던지기 대표였던 타칼리의 켄이 멋진 슛으로 공 넣는데 성공 하였다. 그런데 가장 늦게 도착한 바누아 부족에서 역시 지난 5회 공던지기 대표였던 크리스가 던졌는데, 그야말로 불꽃 슛이라서 골대에 스치지도 않고 깨끗하게 들어갔다. 그것도 얼마나 파워가 강렬한지 좁은 그물망을 몇 미터쯤 쑤시고 들어 간 것. 그러자 제이크와 미쉘이 공을 그물에서 잡아 빼는데 손발이 척척 맞았다. 첫 번째 도착했던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그 후에야 처음으로 제이가 득점 했는데 윌과 한나가 그물이 너무 좁아 공을 꺼내는데 고생 하였다. 타칼리 부족에서는 켄이 득점은 잘 했지만 제시카와 아담도 그물에서 공을 꺼내는데 오래 걸렸다. 결국 횃대에 공 올리는 것도 바누아의 크리스가 가장 먼저 하여 우승 하였다. 뒤이어 타칼리 부족의 켄이 횃대에 공을 올리고 있을 때 뒤늦게 이카볼라 부족이 나타났다. 이때서야 제이 대신에 미카엘라가 공 던지는 것을 담당하여 횃대에 공을 하나씩 올리는데 이미 시간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결국 타칼리 부족의 켄이 공 3개를 모두 안착시켜 2등을 하였다.
우승을 거둔 바누아 부족은 요리사가 만들어준 바비큐를 실컷 먹었고, 2등한 타칼리 부족도 케밥의 양이 매우 적었지만 일단 먹을 수 있다는데 만족 하였다.
20일째.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브렛이 자신의 직업이 장례지도사라고 거짓말 하였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경찰은 잘 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내 방식대로 할거에요.”라고 하였다. 그런데 한나는 브렛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사람이 경찰이라는걸 70% 확신해. 나는 보스턴에서 자랐는데 이 사람은 내가 만난 경찰들이랑 똑같이 말해. 이 사람은 보스턴에서 자랐어. 경찰 이라는게 거의 확실해. 브렛은 경찰처럼 말하고, 경찰처럼 걸어요.”라고 정확하게 예측 하였다. 제이도 브렛 같은 사람은 자신의 고향인 플로리다에서도 경찰이라며 그의 직업을 확신하였다.
이뮤니티 챌린지. 각 부족원들이 한명씩 돌아 가면서 그물바구니에 코코넛을 던져 놓는다. 이후 바구니가 충분히 무거워 지면 6개의 숫자가 적힌 플랭카드가 나온다. 그러면 부족원 중에서 한명이 숫자들을 조합해서 잠겨 있는 쇠막대기를 풀어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쇠막대기를 열쇠 삼아 상자에서 거대한 새총을 꺼낸다. 이어 이 새총을 사용하여 부족원 중 아무나 모래주머니를 발사하고, 5개의 타깃을 맞춰 쓰러 트려야 한다. 부족원이 많은 이카볼라에서는 한나와 윌이 빠졌다.
가장 먼저 바구니에 코코넛 넣기는 데이빗이 워낙 못해 바누아 부족은 진전이 없었다. 이 때문에 가장 늦게 숫자를 알아냈는데 미셸이 6개의 숫자를 아무리 조합해도 쇠막대기를 꺼낼 수가 없었다. 약간 긴가민가한데 미셸이 6개의 숫자를 정확히 맞췄는데도 힘이 부족해서 쇠막대기를 꺼내지 못 한 것 같다. 미셸이 “너희가 해봐, 난 다 해봤는데 안돼”라고 말하는 순간 겨우 쇠막대기가 뽑혀 졌다. 가장 빨랐던 타칼리 부족에서는 켄이 차례로 새총을 쏴서 타깃들을 쓸어 트렷다. 이카볼라 부족에서는 제이가 새총을 쐈는데 처음에는 잘 맞추더니 2개를 남겨 놓고 계속 실수 했다. 그런데 가장 늦게 도착한 바누아 부족에서 크리스가 새총을 쏘았는데 백발백중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우승은 가장 빨랐던 타칼리 부족이 하고 2등은 순식간에 이카볼라를 추월한 바누아 부족이 하였다. 이제 그동안 한 번도 탈락자가 나온 적이 없던 이카볼라 부족이 부족회의에 갈 차례였다.
캠프로 돌아온 이카볼라 부족에서 미카엘라가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한나/제이/윌에게 작전 지시 하였다. 이번 부족회의에서는 거짓말을 한 브렛을 탈락시키자고 한 것. 혹시 아이돌이 있을 지도 모르니 브렛과 선데이에게 2표씩 나누어 동점을 만든 후 재투표에서 브렛을 탈락 시키자는 용의 주도함을 보였다. 그런데 그녀가 각 부족의 상황을 설명하며 너무 똑똑하게 말해 제이는 통합 후 그녀가 위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제이는 윌만 따로 불러 미카엘라를 탈락 시키기자고 한다. 다만 “한나한테 말하면 제정신이 아니겠지.”라며 그녀에게는 아예 말하지 않기로 한다. 한편 브렛과 선데이는 서로의 이름을 쓰는 수밖에 없다며 절망스러워 하고 있었다.
부족회의에서 투표결과 제이의 작전이 성공하여 미카엘라가 4표, 브렛이 2표가 나왔다. 미카엘라는 표가 나올 때 마다 조금 놀라다가 3표째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크게 놀라며 뒤를 돌아 보았다. 그리고 새세대의 얼굴을 살펴보다가 제이에게 “니가 한 짓이야?”라고 물었다. 제이는 “그래. 내가 그랬어. 미안해”라고 간단히 대답했다. 미카엘라가 얼마나 무섭게 노려 보는지 묻지도 않았는데 한나가 “난 안 그랬어.”라고 할 정도. 미카엘라는 눈을 치켜뜨며 계속하여 노려보았고 제이는 눈을 살짝 내려 깔며 조금도 피하지 않고 그녀를 쳐다 보았다.
미카엘라는 “젠장, 제이, 니가 다 망쳐 버린 거야. 네 자신이 얼마나 한심했는지 알게 될 거야. 망할 놈!, 제이!”라고 욕하면서 회의장을 나갔다. 미카엘라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신들 4명이 연맹을 만들면 끝까지 갔을 것이라고 하였다.[8]

2.8. 08회 : "I'm the Kingpin"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이카볼라 부족의 제이는 “한대 얻어맞는 줄 알았어요. 솔직히 미카엘라가 나보다 더 (우승에) 가까웠어요. 모든 시합에서 월등했어요. 그래서 부족통합이 되기전에 이렇게 해야만 했어요.”라고 그녀의 탈락 이유를 밝혔다. 한나는 제이와 윌이 미카엘라의 탈락 계획을 미리 말하지 않은 것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제이가 앞으로 꼭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하였지만 한나는 “책략을 쓰는 중이여요. 미치도록 복수하고 싶어요.”라는 속마음 인터뷰를 하였다.
21일째. 마침내 부족 통합의 날이 왔다. 이카볼라 부족과 타칼리 부족이 바누아 부족 캠프로 이동 하였다. 새세대 7명, X세대 6명으로 새세대가 다수를 점한 상태에서 통합이 이루어진 것이다. 통합 기념으로 주최측에서 제공한 음식물 상자를 받아 신나게 먹고 마셨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식사하면서 다른 부족에서 남아 있는 자들을 확인하며 손익 계산을 하였다. 예전의 동맹 관계가 아직도 남아 있는지 얼굴 표정을 보며 파악해 나간 것이다.
제이는 예전의 미쉘과 테일러 동맹 외에도, 부족 스위치에서 함께 했던 윌과 한나 그리고 X세대의 브렛과 선데이도 자신의 편이라고 확신한다. 여기에 그는 아이돌 까지 갖고 있었다. 브렛은 예전의 동맹인 크리스와 선데이 외에 부족 스위치에서 함께한 제이도 어쩌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이가 예전의 새세대와 모여서 웃고 농담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다. 크리스는 원래의 동맹인 브렛 선데이 외에도 부족 스위치에서 함께한 데이빗과 제이크를 핵심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제이크는 예전의 동맹원이였던 한나와 아담을 다시 만나 너무 기뻐하며 각자 부족 스위치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 하였다.
한편 아담은 지난 시즌들을 보면 부족 통합시 아이돌이 캠프 어딘가에 숨겨져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아이돌을 찾아 다녔다. 덕분에 캠프와 가까운 곳에서 단서 쪽지를 찾게 되었다. 쪽지에는 “축하합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이겨서 받은 상을 빼앗아 올수 있게 해주는 특권을 획득하셨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아이돌이 아니라 ‘특권’이였던 것이다.
22일째. 그날 밤에 일어난 테일러는 자신은 병에 든 음식을 좋아 하니 서바이버의 고전적인 수법을 쓴답시고 말린 바나나와 망고를 병에 가득 채워서 사라진다. 브렛은 이 광경을 보고 있었지만 개입하지 않겠다며 아무 말 하지 않고 다시 잤다. 아담도 테일러를 보았는데 주변에게 알리는 대신 슬쩍 따라갔다. 바닷가에서 만난 아담과 테일러는 음식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담은 피기의 이름을 두 번이나 적은 적이 있어 무리 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테일러와 동맹을 맺기 위해 그를 설득을 시도하였다. 그는 테일러에게 윌을 탈락 시키자고 하며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얻은 특권의 정보를 알려 주었다. 이에 테일러는 “진짜 믿을 수가 없어요. 내가 아담이랑 같이 하겠냐구요. 내 여자 이름을 적은 놈이랑? 아담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싶어요.”라는 속마음을 남겼다.[9]
23일째. 밤중에 테일러가 음식물을 갖고 갔다는 사실이 다 알려져 다들 테일러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났다. 이에 크리스는 브렛과 함께 선데이/데이빗/제이크/제시카/켄 이렇게 7명이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반대측에는 제이, 미쉘, 테일러, 윌이 있다고 정확히 판단 하였다. 다만 아담과 한나는 크리스가 모르는 사이라 인터뷰에서 언급하지 못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제이와 테일러는 X세대를 먼저 탈락 시킬려는 작전을 바꿔서 적대적인 사람이면 부족과 상관 없이 먼저 탈락 시키기로 하였다. 제이는 윌과 아담이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테일러가 아담이 윌을 보내고 싶어 한다며 그 이유로 “윌이 네 오른팔이라고 하더라.”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이는 “그 말은 나도 타깃 이라는 거잖아?”라며 아담을 탈락 시키기로 한다. 그런데 이 말을 지나가던 제이크가 듣고 놀란다. 제이크는 자신의 촌뜨기 동맹을 지키기 위해 즉시 아담에게 알렸다.
이뮤니티 챌린지. 시리즈 전통의 양동이에 연결한 줄에 손목을 묶고 손든 채로 버티는 경기였다. 또한 시즌 20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좁은 버팀목 위에 서 있어야 했고, 이번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돼서 한손이 아닌 양 손목을 전부 묶고 있어야 했다.[10] 난이도가 매우 올라갔기 때문에 경기 중에 “신음소리와 불만이 많이 들립니다. 당신이 미친것도 약한 것도 아닙니다. 이 시합이 그렇게 고안 된것입니다.”라고 할 정도였다.[11]
경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크리스, 브렛, 제이, 제이크가 순식간에 떨어졌다. 경기 시간이 20분 정도 지나자 켄, 한나, 미쉘, 테일러, 데이빗, 아담 순으로 탈락하였다. 이에 제시카와 윌만 남아 X세대 vs 새세대의 대결 구도가 되었다. 제시카는 “나는 항상 애들에게 너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해왔어요.”라고 하였고 윌은 “우리엄마도 저한테 똑같이 말했어요.”라고 하였다. 결국 경기 시작 한 시간 만에 제시카가 탈락하여 윌이 우승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첫 개인도전 경기 우승자인 동시에 서바이버 사상 최연소 우승자의 탄생 이였다.
캠프로 돌아온 제이크는 자신의 동맹원인 아담이 제이의 타킷 이라는 것 때문에 고민한다. 이에 아담을 데리고 크리스와 브렛, 켄에게 가서 “부족회의 직전에야 와서 죄송한데요. 누구의 이름을 쓸 계획이든지 당신들과 함께 할께요.”라고 하였다. 이로서 X세대와 촌뜨기 연맹이 함께하는 거대 동맹이 탄생 하였다. 다만 아이돌이 테일러와 제이 중에서 누구한테 있을지 몰라, 확실히 없을 만한 미쉘을 탈락 시키기로 하였다.
반면에 테일러는 아담이 자신의 편이 되기 위해 왔지만 너무 늦었다며 “오늘밤은 100% 복수에 관한 거예요. 아담은 피기를 집에 보낸 것에 책임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통합이 되고 내 친구들이 돌아왔으니, 너를 두들겨주러 우리가 간다.”라고 하였다. 또한 아담은 기존의 제이크와의 동맹이 있지만 어젯밤에 테일러와 동맹을 맺기로 약속한 적이 있어 갈팡질팡 고민한다. 제이크가 낌새를 눈치 채고 화가 나서 아담이 탈락되어야 한다고 속마음 인터뷰에서 말했을 정도.
부족 회의에서는 데이빗이 새세대가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비꼬았고, 브렛은 그게 정확히 테일러라고 하였다. 테일러는 “비밀로 하려던 것도 아니에요.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위장이 뒤틀리고 있었다고요.”라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요상한 답변을 하였다. 이에 진행자 제프가 “이것이 새세대와 X세대의 차이점인가요? 모두가 자기를 몰아넣고 있는 이런 때조차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고 있잖아요.”라고 비꼬았을 정도였다. 크리스는 이에 “제 고향에서는 자기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이기주의자라고 부릅니다.”라는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 테일러는 끝까지 “저는 배가 고픈 게 아니었어요, 아침에 깨면, 뱃속이 미친 듯이 날뛰어요. 그래서 뭐든지 해야만 했어요. 그러니까 그게...”, “응급상황 이였다?”, “네 그거입니다.”라는 궤변을 늘어 놓았다.
이어진 투표에서 미셸은 아홉표를 받고 아담은 4표를 받아 미셸이 탈락하였다. 결국 예정대로 X세대와 촌뜨기 동맹원 9명이 일치단결하여 미셸을 탈락시킨 것이다. 반면에 테일러의 쿨키드 동맹은 원래 멤버 중에서 피기가 빠진 대신 윌 한명을 보강 시킨데 불과 하였다.
미셸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저는 우리가 다수연맹인줄 알았어요. 그냥 편히 기대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으면 되는 줄 알았죠.”라고 하였다. 앞서 전략가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맡는지 의심될 정도로 안일한 사고방식 이였다. 이로서 미셸은 첫 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2.9. 09회 : "Still Throwin’ Punches"


테일러와 제이는 외로운 상태가 되었다. 이 때문에 동맹원의 확대가 필요 하테일러는 사이가 안좋은 아담에게 접근 하여 거짓으로 화해 하였고, 서로의 비밀(아담의 특권의 이득, 테일러의 음식물 숨긴 것)을 지켜주기로 하였다. 제이는 한나에게 가서 하이파이브 하며 역시 거짓으로 우정을 다졌다.
24일째. 어워드 챌린지. 시합 방식은 6명씩 2개 팀으로 나눠 허들 장애물을 통과하고 열쇠를 회수하여, 그 열쇠로 상자를 열어야 한다. 이후 상자를 힘으로 그물을 통과 시키고 상자를 열어서 5개의 ‘볼로’(남미 인디오들이 사용하던 무기. 당구공 2개를 줄로 연결한 형태)를 꺼내 수평 나무 기둥에 던져 걸어야 한다. 팀 선정은 추첨으로 2명의 캡틴을 뽑고 각 캡틴이 팀원들을 돌아가며 한명씩 선정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캐사기 팀과 초약체 팀이 탄생 하였다. 캐사기 팀은 캡틴에 크리스, 팀원에 켄/테일러/브렛/데이빗/선데이 였고, 초약체 팀은 캡틴에 한나, 팀원에 지크/아담/제시카/제이/윌 이였다. 앞선 경기들을 보면 크리스-데이빗 조합이 신기할 정도로 높은 승률을 가져 왔다. 이번에도 둘은 한 팀이였는데, 허들 통과 후 양 팀 에서 가벼운 사람이 들어 올려져서 열쇠를 회수 해야 상황에서, 크리스에게 들어 올려진 데이빗이 다수의 팀원들에게 들어 올려진 아담 보다 훨씬 빨랐다. 또한 이번 경기에 관건은 상자를 그물 아래로 끌고 가기였는데, 상자가 너무 무거운 데다 그물이 대단히 빡빡했다. 크리스 팀은 크리스가 엄청난 파워로 혼자 이끌어 가고 약체인 데이빗은 상자 앞에 쌓이는 모래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맞았고, 나머지 4명은 뒤에서 밀었다. 이들이 압도적인 파워로 그물을 통과하여 테일러가 ‘볼로’ 던지기 까지 전부 끝낼 때 한나의 팀은 그물을 1/3도 통과 못했다. 아니 상자 앞에 모래가 너무 쌓여서 전혀 움직이지 못해 돈좌된 상태로 그물 아래에서 경기가 끝나 버렸다.
승리한 크리스/브렛/데이빗/켄/선데이/테일러 팀은 보상으로 리조트에 가서 치즈버거, 프라이, 칵테일을 즐기게 되었다. 리조트에서 브렛이 직원에게 계속 술을 가져 오라고 한말이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인 "Still Throwin’ Punches"였다. 브렛은 칵테일 8~9잔을 마시며 대취하였다. 승리팀에서는 크리스-브렛-선데이라는 X세대 3인 연대가 함께 있었는데 이들은 또 다른 X세대 3인 연대인 데이빗-켄-제시카의 연대를 깨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패배한 팀의 캡틴인 한나는 “나는 정말 캡틴 체질이 아닌가봐”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팀원 선정을 잘못 한 것 같다. 속마음 인터뷰를 보면 한나는 지난 부족회의가 끝나고 자신의 새로운 동맹원으로 제이와 윌을 끌여 들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파워가 중요한 게임에서 자신과 친하거나 친하고 싶은 사람 위주로 팀을 만다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동맹원들의 연속된 탈락으로 위태로운 상태인 제이는 아담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아담은 제이와 가까워질 필요성은 느꼈지만 그가 줄을 잘못 서서 바닥이라는 식으로 말해 제이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이에 화가난 제이는 윌과 함께 지크에게 가서 아담을 탈락 시키자고 제안한다. 자초지종을 들은 지크는 아담이 쓸데없는 말을 한 바보라고 생각하였다.
25일째. 선데이는 부족 스왑 전에 자신이 제시카의 이름을 적은 적이 있기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견제한다고 생각하여 이번에는 제시카를 탈락 시켜려한다. 이에 부족 스왑 후에 같은 이카볼라 부족에 있어 자신과 사이가 좋았던 제이를 불러 들여 제시카를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제이는 자신도 같은 편이였던 미카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탈락 시켰다며 당연히 선데이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뮤니티 챌린지. 좁은 평균대 위에 서서 반원형으로 만들어진 나무 활대위에 작은 당구공 같은 것을 올려 둔다. 이후 일정시간마다 평균대에서 점점 좁은 지점으로 이동하며 활대 위의 공을 떨어 뜨리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승리 한다. 다만 이경기는 미리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차거운 맥주와 음료수, 햄샌드위치, 감자칩이 제공 된다.
지크와 윌이 “저 센놈들이랑 해봤자, 이길 수 없다 는걸 아니까요.”라며 경기를 포기하고 음식물을 선택 하였다. 제프는 고등학생인 윌에게 “윌, 맥주 마시면 안되는거 알죠?”라고 하며 대신 음료수만 먹게 하였다.
한나는 시작하자마자 탈락 하였는데, 중도 탈락자는 음식물을 전혀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지크/윌이 먹는 모습을 구경만 하였다. 5분 뒤 평균대에서 조금 이동하고 20분을 버텼는데 여기서는 브렛이 탈락 하였다. 마지막으로 평균대의 가장 좁은 곳까지 이동하였는데, 이동하자마자 제시카, 선데이, 데이빗, 크리스가 연속해서 탈락 하였다. 조금 뒤에는 아담과 제이가 공을 떨어뜨려 탈락 한다. 이제 2명만 남았는데 그들의 태도가 매우 대조적이였다. 켄은 눈을 감은 상태로 꿈적도 안하며 평정을 갖고 있었고, 테일러는 놀랍게도 휘파람을 불며 활대위의 공을 이리 저리 굴리며 장난 쳤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켄이 매우 위험한 생태가 되어 눈을 뜨고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테일러가 갑자기 공을 떨어 트렷다. 켄의 첫 번째 개인도전 승리.
캠프로 돌아온 도전자들. 그런데 앞의 여러 사람들의 논의와는 전혀 다르게 켄/데이빗/크리스/브렛/지크는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그냥 테일러/제이 중에서 아무나 한명을 탈락 시키자고 한다(윌은 덜 위협적이니까 빼고). 이어 근처에 있던 선데이/제시카/아담도 불러 들였다.[12] 이들은 테일러-제이 중 한명이 아이돌이 있을 수 있으니 반씩 표를 나눠 투표하기로 한다. 원래 제시카를 탈락 시키려고 했던 선데이는 그냥 다수의 뜻을 따르기로 하고, 대신 제이에게 테일러와 함께 타깃 이라고 알려 준다.
그러자 테일러는 어차피 탈락 할 거면 먹고 탈락 대자며 제이를 불러 자신의 비밀 장소에서 음식물 병 2개를 캐내서 실컷 먹는다. 그러면서 부족회의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아담의 비밀을 터트릴 것이라고 말하였다. 제이는 둘 중 누가 아이돌을 목에 걸어야 할지 혼자 고민한다.
부족회의에서 테일러는 발언 신청을 하였다. “제가 (23일째) 바나나칩 먹다가 걸렸을 때, 몰래 하려던 게 아니었어요. 저는 먹을 것을 가득 채운 병 두 개를 숨겨 놓았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묻어 놓았어요. '''아담이 그렇게 하는걸 도와줬어요.'''" 제이도 “쟤들이 같이 모래 밑에다 병 세 개를 파묻었대요. 아담이랑 같이 했다고 보여 주더라고요.”라고 도왔다. 그러자 아담이 자신은 돕지 않았다고 했지만 테일러-제이는 ‘아담이 먹긴 했잖아!’라며 공격 하였다. 한참동안 양쪽이 공방전을 펼쳤고 다른 도전자들은 지켜 보기만 하였다. 그 와중에 테일러가 “(음식물은) 이제 없어요. 오늘 탈락할거라 생각해서 제이랑 먹어 치웠어요.”라고 하여 제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테일러가 “아담은 이 게임에서 유리한 이득을 가지고 있어요. 누군가 시합에 이겨서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수 있게 됐는데, 바로 앞에서 도둑질 당할 수 있다는 거예요.”라며 결정타를 날렸다. 이 때문에 다른 도전자들은 일제히 아담을 안 좋게 쳐다보았다. 이후로도 테일러-제이와 아담은 한참 더 공방전을 벌여 부족회의에서 다른 이야기가 진행 될 수가 없었다.
투표 결과는 테일러 7표, 제이 4표, 아담 1표였다. X세대와 촌뜨기 동맹은 테일러와 제이에게 표를 분산하여 5:4로 투표 하였다. 제이는 자신도 살고 봐야 한다며 테일러를 찍어 7:4가 된 것이다. 혼자서만 아담을 찍은 테일러는 이로서 두 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2.10. 10회 : "Million Dollar Gamble (Part 1)"


[13]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아담은 테일러가 음식 숨긴 것과 자신의 어드벤테이지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 제이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족회의에서 제가 계속 생각 했던건요. 테일러, 입 좀 그만 놀려라 제발. 니가 나를 같이 쳐 묻어버리고 있어. 니가 이번에 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나까지 다음에 나가도록 하고 있구나”라고 하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테일러가 숨긴 음식을 찾아온다. 사람들은 제이에게 “누가 신경써? 난 안써. 응 걔가 음식 훔쳤잖아.”, “걔 완전 ㅄ이니까.”, “테일러 걔 완전 빡통인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크리스와 브렛은 이번에는 제이 대신에 제스(제시카)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상의 했다. 선데이, 지크까지 4인이 합쳐서 제스를 탈락 시킬 계획을 짰다.
26일째. 한나는 켄과 함께 일출을 보면서 “켄과는 약간 놀아나고 있죠ㅎㅎ, 켄은 물론 저에게서 어떤 심쿵도 느끼지 못하겠지만요. 그래도 어쩌면, 정말 어쩌면, 켄과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게 저는 조금은 상상이 가는데요?ㅎㅎ”라며 혼자 좋아 하였다.
윌은 제이와 결별하기로 한다. 가라앉는 배에서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며 구명정으로 지크를 생각한다. 윌은 지크와 친해지기 위해 제이가 이카불라 부족 시절에 아이돌을 찾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자신 밖에 아는 사람이 없는 이야기라며 비밀을 지켜줄 것을 몇 번이나 신신 당부한다. 윌이 생각하는 구도는 지크-한나와의 연대였다. 그런데 지크는 즉시 자신의 보스인 크리스에게 달려가서 제이에게 아이돌이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이 말은 다시 “윌이 지크에게 제이가 아이돌 갖고 있다고 말해줬데.”라며 모두에게 알려진다. 크리스는 일단 자신 편들을 모아서 제스를 탈락 시키며, 이와 동시에 제이를 탈락 시킬 것처럼 훼이크를 써서 그의 아이돌을 없앤다는 작전을 쓰기로 한다.
리워드 챌린지. 두 팀으로 나눠 뗏목으로 수영해 간다. 뗏목에서 밧줄을 잡아 당겨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한명씩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매듭에 묶인 열쇠를 꺼낸 후 폴대를 타고 내려와서 해안으로 도착하면 다음 사람이 출발한다. 해안에 모든 열쇠가 모이면 상자를 열고 대형 주사위를 꺼내 각 팀에서 2명이 서로 다른 색이 이어지도록 쌓으면 승리한다.
부족원이 11명이기 때문에 랜덤으로 팀을 뽑고 남은 한명은 아무것도 못한 채 탈락 당한다. 그런데 데이빗이 “모두가 제가 수영 쓰레기인걸 알기 때문에 팀에 끼워주지 않고 싶어 할 것 같은데요. 그렇죠?”라고 하였다.[14] 그러자 다른 도전자들이 “데이빗, 그러지마”, “임마 할 수 있어”, “포기하지마.”라고 응원했고 제프가 “데이빗, 이런 서포트를 받는 기분이 어때요? 왜냐면 33시즌 동안 한 번도 포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머지가 격려하는 상황을 본 적 없거든요.”라고 하였다. 데이빗은 말을 잊지 못하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이를 보는 제스도 눈물을 흘릴 정도. 데이빗이 고마워 하면서도 골치덩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사양 했지만, 도전자들은 말을 중간에 끊고 그냥 돌 뽑기 하자며 밀어 붙였다.
돌 뽑기 결과 깍두기는 제이(...)가 되었다. 아무 것도 못하고 탈락된 제이는 크게 낙담 하였다.[15] 팀 구성은 켄/제스/크리스/데이빗/윌이 한 팀이고, 브랫/지크/선데이/한나/아담이 한 팀이였다. 이로서 또 다시 피지컬 최강자인 켄과 크리스가 한 팀으로 몰린 드림팀이 결성 되었다. 또한 크리스와 데이빗이 한팀이면 시너지 효과가 뛰어 났는데 그들은 또다시 한 팀이 되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수영을 하여 열쇠 풀어 오기는 데이빗 팀이 압도적이였다. 특히 데이빗은 수영 실력도 그냥저냥 할 정도로 팀이 피해를 끼치지 않았고, 언제나처럼 매듭풀기를 잘해 팀에 보탬이 되었다. 문제는 데이빗이 젬병인 퍼즐이였다. 데이빗-크리스가 4개의 대형주사위를 훨씬 빨리 쌓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전혀 감을 못잡았다.[16] 이들이 한참 옥신 각신 하고 있을 때야 비로소 상대팀의 준비가 완료되어 지크-아담이 맞추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훨씬 늦게 시작했지만 데이빗-크리스 보다 빨리 완성하여 지크-아담의 팀이 우승 하였다.
승리한 아담/지크/한나/선데이/브랫은 보상으로 캠프와 가까운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유람선에서, 피자, 치킨윙,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었다. 얼마나 캠프와 가까운지 유람선에서 떠드는 소리가 캠프에 있던 패배자들에게 들릴 정도였다. 지난 보상에 이어 이번에도 브랫은 대취 하였다. 또한 지크도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 과정에서 브랫과 유대관계를 다졌다. 게다가 깜짝 보상으로 승자들은 가족에게 온 편지를 받아 볼 수 있었다. 어머니가 암 4기로 극히 위험한 상태라고 속마음 인터뷰에서 밝힌 아담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줄줄 흘렸다.
한편 캠프에서 유람선을 바라만 보고 있던 패배자들. 켄/데이빗/제시카는 서로 유대관계를 다지며 이번에는 크리스를 탈락 시키자고 한다. 데이빗은 자신이 지크와 친하다며 그를 설득 시키겠다고 하였다.
29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오늘의 도전은 좁은 평균대 위에 서서 긴 대나무 장대로 낮은 기둥 위에 걸쳐져 있는 조각상을 지탱해야 한다. 일정시간 마다 도전자들은 평균대에서 점점 뒤로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조각상을 지탱하기 힘들어 진다. 처음 5분은 다들 잘 버텼고 뒤로 이동한 후에는 언제나처럼 한나가 먼저 조각상을 떨어트려 탈락 하였다. 그런데 다음 탈락자는 의외로 최강자인 켄 이였다. 시작할 때부터 배에 개미가 기어 다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 하였는데 이 때문에 집중을 못한 듯. 이어서 선데이/크리스/윌/제이/브렛이 줄줄이 탈락 당한다. 강자들이 줄줄이 다 탈락해서 약체인 제시카/아담/지크/데이빗 만 남게 되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 도전자들은 평균대의 가장 먼 지점(10피트)까지 이동하여 장대로 조각상을 지탱 하였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의 이동 없이 우승자가 나올 때 까지 무제한으로 버텨야 한다. 이윽고 바람이 불자 아담이 탈락 당했고 이어서 제시카가 조각상을 떨어 트렸다. 지크와 아담은 잇따라 부는 바람 때문에 조각상이 계속 휘청휘청하는 아슬아슬 한 상태로 한참 버티다가, 결국 지크가 먼저 떨어 트리는 바람에 아담이 우승하였다.
왜소한 체구에 데이빗의 승리가 워낙 감동적이라 제프는 즉석 인터뷰를 하였다. “이 프로를 보면서 나는 절대 저건 못 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당신도 그들 중 하나였잖아요.”라고 제프가 말을 걸자 아담은 울락말락 하다가 “네. 저는 그저 내 머리 속에서 ‘못 할 거라’고 말하는 그 소리를 나에게 간섭하지 못하게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어요.“라고 하였다. 정신병적인 죽음의 공포 때문에 힘들어 했던 데이빗의 인간성장 드라마였다.[17]
캠프로 돌아온 크리스/브렛/선데이는 제스(제시카)를 탈락 시키려고 마음먹었다. 또한 제이의 아이돌을 없애기 위해 그에게 위험하다는 느낌을 주도록 노력 했다.[18] 이들은 촌뜨기 동맹을 이끄는 지크에게도 제스를 탈락 시키라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지크는 이 상황을 데이빗 동맹에도 알려 준다. 제스도 지난 3회에서 폴이 탈락 되었을 때부터 크리스 동맹이 자신을 노린 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부족회의에서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판단이 지크의 제보를 통해 확신으로 바뀐다. 데이빗/켄은 자신들 3인 동맹 만으로는 부족하니 지크에게 촌뜨기 동맹을 움직여 달라고 한다.
지크는 자신과 친한 크리스와 데이빗 사이에서 줄타기 하고 있었다. 또한 한나, 아담이라는 촌뜨기 동맹을 이끌고 있었는데 무슨 일만 있으면 너무 심하게 공포에 질려 어쩔 줄 몰라 했고, 아담은 단독으로 다른 동맹원과 줄을 만들려고 해서 제대로 통제가 안 되었다. 크리스와 데이빗이라는 양대 세력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것만 해도 벅찬데 자신의 촌뜨기 동맹원들이 제대로 통제가 안 된다며 골머리를 앓는다.
부족회의. 제이는 서로 다른 ‘보팅 블록’이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지크는 ‘보팅 블록’과 ‘연맹’ 사이의 치환된 형태가 보일 것이라고 하였다. 한나는 이걸 ‘트러스트 클러스터(TRUST CLUSTER)’라고 부르겠다고 하였다. 제프가 이번에는 브렛에게 ‘트러스트 클러스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한나가 폭소 하며 “내가 방금 만든 단어를 당신이 쓰는게 신기하네요. 내가 ‘트러스트 클러스트’라고 말하자 당신이 그거로 모두에게 질문하잖아요.”라고 하였다. 그러다 싸해진 분위기 보고 “집중하고 있어요. 계속하세요.”라고 하였다. 그러나 한나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 해지자 이에 빡친 제프가 “하나 당신 대단하네요.”라고 빈정 되었다. 한참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다가 제프가 “데이빗, 오늘 밤 투표가 당신이 생각했던대로 갈거라고 얼마나 확신하나요?”라고 하자 데이빗은 100%라고 하였다. 이어 같은 질문에 지크/선데이/크리스/제이도 100%라고 하였다.
투표 결과 크리스 7표, 제시카 4표로 압도적인 표차이로 크리스가 탈락 하였다. 결국 제이크가 이끄는 촌뜨기 동맹은 데이빗 동맹을 선택 한 것였다. 그 바람에 크리스는 3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제프는 “연맹이든 ‘보팅 블럭’이든 ‘트러스트 클러스트’이든 당신이 뭐라 부르든 이 게임은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되고 있네요.”라고 평가 하였다.

2.11. 11회 : "Million Dollar Gamble (Part 2)"


29일째. 제이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족회의 중 아이돌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자신에 대한 말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며 자신은 “Million Dollar Gamble”을 하였다고 말하였다.
제이크는 “난 크리스의 빅팬이지만 그가 게임 전체를 장악하게 둘 수는 없잖아.”라며 자신이 크리스를 탈락 시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선데이/브렛에게 사과하며 그들이 적으로 변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꼼꼼함을 보였다.[19] 이를 위해 자신의 촌뜨기 동맹 3인 외에도 선데이/브렛은 필수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데이빗 동맹에게 가서 크리스를 탈락시킨 이유를 밝히며 그들과의 연대도 다졌다.
이에 데이빗은 지크가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며 자신의 동맹과 윌에게 “너네 지금 누가 제일 잘 플레이하고 있는지 알지? 걔는 이 게임의 모든 사람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하고 있어. 그래서 많은 정보를 갖고 있게 되며 사람들은 그를 믿을 밖에 없게 되지.” 라고 말했다. 그러나 윌은 지크와 동맹관계였다.[20] 그는 즉시 이 사실을 지크에게 가서 알렸고, 이를 들은 지크는 다음 타깃은 데이빗이라고 하였다. 또한 지크는 데이빗이 아이돌을 갖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한편 선데이는 제이랑 윌이 더 위험하다고 하였다.
어워드 챌린지. 먼저 3명씩 3팀으로 나눈다. 모든 도전자들은 손발이 결박된 상태로 애벌레처럼 모래밭을 기어 이어달리기 식으로 장애물을 통과한다. 마지막 주자가 퍼즐 지역에 도착하면 그 팀은 모두 결박을 풀고 일어나 집결하여 퍼즐을 푼다. 도전자는 10명이기 때문에 돌 뽑기를 하여 남은 1명은 도전에 참가 하지 않고 보상을 받게 된다.
첫 번째 팀은 한나/제시카/아담. 두 번째 팀은 윌/켄/제이. 마지막 팀은 선데이/지크/브렛이다. 깍두기는 데이빗이 되어 자동으로 보상을 받게 되었다. 대단한 행운아. 팀 구성 보이는데 켄의 팀은 말도 안되는 캐사기 팀이였다. 켄의 팀은 초스피드로 장애물을 통과하여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셋다 퍼즐에 워낙 젬병이라 삽질 하는 사이에 선데이/지크/브렛팀이 따라잡아 순식간에 퍼즐을 맞추어 우승해 버렸다. 반대로 말도 안되는 최약체팀인 한나/제시카/아담은 그때까지 장애물 통과도 채 끝내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었다.
승리한 선데이/지크/브렛팀과 깍두기 데이빗은 보상으로 즉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여 풍경을 감상하고 도착해서 ‘서바이버 피크닉’을 즐긴다. 음식은 치킨과 맥앤치즈, 와인, 맥주, 음료수, 파이가 제공되었다. 여기서 브렛과 지크는 다시 한 번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브렛이 “내가 하나 말해줄까. 이 서바이버에서 너 말고 게이가 또 있다는 거.”라며 커밍아웃 한다. 상황을 보면 방송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크는 이미 커밍아웃 한 상태로 보인다.(사회적으로는 15세에 커밍아웃 했다고 한다.) 이후 선데이/지크/브렛은 데이빗을 탈락 시키기로 합의 보고 제이/윌/한나를 끌여 들이기로 한다.
30일째. 한나는 데이빗에게 이 상황을 모두 알려준다. “브랫이 지크한테 니가 지크를 타깃으로 하는 걸 말했어. 그러자 지크는 아담한테 니가 아이돌 갖고 있는 걸 말했고. 좋은 소식도 있어. 정적인 면은 지크가 나를 믿는다는 거야.”라고 하였는데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하여 데이빗이 “아냐... 아니. 고맙기는 한데.”라며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저 하였다. 이때 우연히 제이가 지나가는데 한나가 “ 너 정말 멋있다. '''페루 버전 오지'''같아 보여.” 라고 한다.
이뮤니티 챌린지. 모든 도전자들은 각자 나무 창살 뒤에 서 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그리고 팔만 내밀어 창살 뒤에 있는 열쇠 달린 스틱을 움직여서 미로를 통과 시킨다. 그럼 스틱이 빠져나오는데 이걸로 창살을 열고 이동하여 슬라이드 퍼즐을 푸는 방식이다. 창살 반대편에 있는 관계로 미로는 도전자들에게 보이지 않으며 손의 감각만으로 스틱을 이동 시켜야 하기 때문에 대대수의 도전자들이 전혀 감을 못 잡고 헤매었다. 그런데 제이가 빠른 속도로 미로를 통과 시키더니 문을 열고 뛰어 나와 슬라이드 퍼즐 까지 맞추어 우승해 버렸다. 이때 까지도 다른 도전자 중 단 한사람도 미로 통과 조차 못해 제프는 ‘압도적인 승리’라고 표현 하였다.
캠프로 돌아온 지크. 그는 한나에게 “데이빗이 일등하는건 거의 따 놓은 당상이잖아. 게다가 아이돌도 있고.”라고 말하는데 한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지크는 “저는 앞으로 하나와는 더이상 같이 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정확히 파악한다. 또한 브렛/선데이/윌/제이에게 데이빗이 아닌 한나를 탈락 시키라고 말한다. 윌과 제이는 상의하여 지크/브렛/선데이 쪽에 붙기로 한다. 이로서 지크는 5표를 확보 하였다.
한편 데이빗 동맹에서도 아담, 한나를 끌여들여 5표를 확보한다. 한나는 “내가 타깃 될 거야. 지크가 날 이제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단 말이야.”라고 말하는데 한나는 평상시에도 신경과민이라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부족 회의에서는 제프가 한참 진행하고 있을 때 한나가 아담과 귓속말을 했다. 그러자 데이빗이 “이게 그 ‘TRUST CLUSTER’의 존재를 보여주는 먼지 같은 거죠.”라고 하였는데 브렛이 “그 헛 소리좀 집어치워. (제프에게) ‘TRUST CLUSTER’인지 뭔지 지겨워죽겠어요. 집어치워요 좀.”이라고 하여 다시는 이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에도 한나는 계속 귓속말을 하여 집중이 되지 않아 부족회의가 어수선 해졌다. 그러자 브렛의 동맹도 귓속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우린 켄한테 투표할거야.”라는 말이 얼핏 들렸다. 하도 분위기가 개판이라 브렛이 “그거 알아요? 부족 회의는 연극 이예요 제프. 오늘 이게 그걸 증명하는 거 같네요. 투표합시다.”라고 밀어 붙여 부족회의는 집어 치우고 바로 투표로 들어갔다.
투표가 끝난 후 데이빗을 아이돌을 사용하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한나가 “잠깐만. 얘네가 속삭이는 걸 들었는데 켄한테 투표한다고 했어”라고 하여 데이빗은 아이돌을 켄에게 사용하였다. 그런데 훼이크였다. 표가 한나에게 나오기 시작하자 데이빗 진영은 “씨발”, “그럴 줄 알았어”, “말했잖아” 라며 약올라 하였다. 결과는 양 동맹에서 배신자가 없이 그대로 유지되어 예상대로 5(지크)-5(한나)가 나왔다.
이에 지크와 한나를 제외하고 재투표를 하였는데 또 다시 4(지크)-4(한나)가 나와 동점표를 이루었다. 제프는 “서바이버 룰에 따라서, 8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하나나 지크를 선택한다면 선택 지명된 사람이 탈락합니다. 만장일치를 못 본다면 하나와 지크는 탈락에서 면제 돼서 이뮤니티를 가지고 켄과 제이에 합류하고 그 넷은 안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윌, 브랫, 선데이, 아담, 데이빗, 제시카는 돌을 뽑아야합니다. 혼자 다른 돌을 뽑은 사람이 탈락자가 됩니다.” 라고 선언 하였다.
그러자 도전자들은 “얘들아. 이 둘 때문에 우리가 남은 게임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데 모두 동의하지? 그러니까 우리 여덟 명이서 둘 중 하나로 만장일치를 보자.” 라는데는 쉽게 동의 하였으나, 막상 양 진영에서 누구를 탈락 시킬까 하는 문제에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아 결국 돌 뽑기를 하게 되었다.
결국 검은 돌을 뽑아 탈락자가 된 사람은 제시카였다. 충격을 받은 제시카는 눈물까지 흘렸고 이로서 4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유산의 특권’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지난 4회의 약속 대로 켄에게 남겨주기를 선택 하였다.

2.12. 12회 : "About to Have a Rumble"


31일째. 아침에 일어난 켄은 제시카의 약속대로 가방 안에서 ‘유산의 특권’을 받게 되었다. 켄은 진실된 관계를 맺은 덕분에 제시카에게 이와 같은 보상을 받게 되었다며 매우 고마워 하였다.
어워드 챌린지. 드디어 가족과 함께 하는 도전이었다. 선데이는 남편 제프, 브렛은 아버지 돈, 제이는 여동생 멜라니, 한나는 어머니 리즈, 아담은 형제 에반, 데이빗의 아버지 더그, 켄은 형 윌리엄, 지크는 아버지 샘, 윌은 어머니 아이린이 각각 나타나 그들의 가족과 포옹을 하며 눈물 흘렸다. 어머니의 생사를 궁금해 하며 눈물을 흘리던 아담은 “저는 이 게임의 특권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사람의 상을 가로챌 수 있는 건데요. 하지만 저는 사용할 수가 없어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것을 빼앗을 수는 없어요”라고 선언해서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역대시즌에서는 가족이 등장하면 함께 도전을 해 나갔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가족은 참관석에 앉아 구경하고 도전자만 참가 하였다. 방법은 줄을 따라 이동하면 끝인데 이 줄이 각종 장애물에 감겨 있다. 몹시 단순해 보였지만 일부 줄은 거의 바닥에 있는 장애물에 감겨 있어 모래를 파고 통과해야 했고, 결국 대부분의 도전자들이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고 좌절 하였다. 데이빗, 지크, 제이와 캔이 각축을 벌인 가운데 제이가 우승 하였다. 그에게는 두 번째 우승.
우승 보상으로 가족을 캠프로 데려가 미국 전통 바비큐를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추가로 두 가족을 선정 할 수 있는데 제이는 미리 약속했다는 윌과 선데이를 선택 하였다. 그런데 역대 시즌과 비교하면 희한하게 1가족을 더 선택 하게 하였다. 이에 제이는 “이 사람은 (게임의 특권 사용을) 할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았어요.”라며 아담 가족을 선택 하였다. 아담은 너무 고마워 눈물을 줄줄 흘렸다.
캠프로 돌아와 가족들과 대접하는 자리에서, 아담의 형은 아담에게 어머니의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어 집으로 돌아와 쉬는 중이라고 알려 주었다. 그리고 아담은 제이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고맙다며 조건 없이 특권을 넘겨주었다. 윌은 지크가 가장 위험 하며, 자신은 더 이상 이용만 당하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데이빗-켄에게 가서 지크를 해치우자고 하였다.
32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두 개의 손잡이를 이용하여 가운데 쇠막대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버티는 경기이다. 이 경기는 시즌 21에서 있었다.
데이빗이 시작과 동시에 탈락 하였고, 이어 한나, 윌, 브렛, 선데이가 쇠막대기를 놓쳤다. 조금 후에는 지크, 켄, 제이 순서로 쇠막대기를 놓쳐 탈락 하여 아담이 처음으로 우승하게 되었다.
현재 구도는 지크/브렛/선데이/제이/윌 5명과 데이빗/켄/한나/아담 진영 4명이 대립하고 있다. 그런데 윌이 “그 사람들은 단지 저한테 누구를 쓰라고 말만 해요. 제 생각은 들으려고도 안하죠.”라며 비밀리에 데이빗 편으로 넘어온 상태이다. 그런데 지크 진영에서 보니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어. 뭔가를 놓치고 있어요. 상대편 4명이 너무나 편안히 있는 게 말이 안 된단 말이죠.”라며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다. 또한 데이빗이 부적을 잘 찾는 다는 이유로 목표를 켄으로 바꾸었다. 이중 스파이였던 윌은 이 소식을 바로 켄에게 가서 알려 준다.
그런데 켄은 윌의 말을 바로 믿지 않아 제이에게 가서 확인 해본다.[21] 그것도 단순 확인이 아니라 “윌이랑 얘기했는데, 너희들이 내 이름을 적기로 했다고 말하더라”라며 그가 배신자라는 것 까지 말해준다. 그래놓고 다시 윌에게 “아까는 네가 정말 어디에 속했는지 시험해봤어.”라고 말해준다. 그동안 강한 신뢰감과 묵직한 행동을 보였던 켄에게는 더없이 경솔한 행동 이였다. 켄이 윌이 배신자라는 것을 말해준 것 때문에 지크 진영에서는 난리가 나서 4명이 전부 윌을 둘러싸서 신의를 지키라고 몰아 세웠고, 윌은 매우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지크 진영 조차 “캔이 윌을 시험한다면서, 윌의 계획을 폭로 해버렸어요. 그건 시험한 게 아니죠. 배신이죠!”라고 할 정도.
부족 회의에서 선데이가 어떻게 편이 나눠 있는지 제프에게 설명해 주었다. 윌은 “제 원래 계획은 지크를 노리는 거였지만, 오늘 캔이 이 계획을 부족 전체에 폭로해버려서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어 버렸어요.”라고 말했고 이어 오늘 전혀 흔들리지 않았으며 18살짜리 고등학생이 아닌 어른으로 대접해 달라고 하였다. 결국 부족회의는 양 동맹이 서로 얼마나 윌을 공정하고 어른 대접 해줬는지 설득하는 시간이였다.
투표가 끝나고 아담이 자신의 아이돌을 꺼내 한나에게 사용 하였다.[22] 그리고 그 판단이 정확히 맞아 떨어져 지크 진영에서 한나에게 준 4표가 전부 무효화 되었다. 다만 반전으로 윌이 지크에게 투표하여 아담의 아이돌을 결과적으로 낭비가 되었다. 어쨌든 5-0으로 지크의 탈락. 12번째 탈락자이자 5번째 배심원이 된 지크는 나가면서 “여러분 모두와 게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계속 싸우세요.”라며 쿨 하게 말한다. 오랜만에 어떤 저주나 원망도 없이 나간 사람이라서 다들 잘가라고 인사하였다. 또한 속마음 인터뷰에서 “너무 일찍 데이빗과 그 팀을 노렸나 봅니다.”라고 하였다.

2.13. 13회 : "Slayed the Survivor Dragon"


부족회의에서 돌아 오며 한나는 윌에게 잘했다고 칭찬 하였다. 윌 스스로도 부족회의에서 다들 자신을 필요로 했다며 기분 좋아 했다. 브렛/선데이는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데이빗’이 위험하며, 피지컬이 강한 ‘제이’도 위험하고, 갑자기 어른이 된 것처럼 거만하게 구는 ‘윌’도 위험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아담에게 함께 Top3까지 가자고 하였다.
34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이번 도전은 설명하기 약간 복잡한데 10개의 작고 납작하며 동그란 ‘디스크’ 10개를 막대기를 이용하여 2단계의 장애물을 지나 마지막 도착 지점에서 굴려 좁은 틈을 통과시켜 골인 해야 한다. 단 디스크는 가볍기는 하지만 막대기 위에 쌓아서 균형 맞춰 이동 시켜야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옮기는 건 어려웠는데, 여러 번에 나눠 옮길 수도 있었다.
첫 번째 장애물인 평균대는 데이빗이 초스피드로 통과하여 가장 앞서 나갔다. 그런데 두 번째 미로장애물(설명불가)에서 제이가 추월하였고,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높은 성공률로 디스크를 통과 시켰다. 뒤늦게 도착한 데이빗과 브렛이 디스크를 굴렸으나 각각 2개 정도 넣는데 그쳤을 뿐, 나머지 8개를 죄다 실패 하여 다시 시도하는 등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였다. 심지어 다른 도전자들은 최종까지도 못오고 2단계 장애물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때, 가장 앞서나가던 제이가 디스크 10개를 먼저 골인하여 세 번째 우승을 거두었다.
브렛/선데이/윌/한나는 “데이빗은 마지막에 가면 우리를 물 먹일 족제비 같은 애야.”, “켄이 마지막에 간다치면 게임도 안 될거야.”라면서 둘 중 한명을 탈락 시키자며 상의 하였다. 윌은 데이빗이 결승가면 무조건 우승이라며 그부터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양쪽 동맹에서 윌과 얘기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는 기분이 좋아 “명령을 내리는 사람은 저예요.”라며 흔들 그물에서 이뮤니티 아이돌이 있어 걱정 없는 제이와 함께 누워서 마음 편하게 있었다.
그런데 한나는 데이빗 편이였다. 그녀는 데이빗이 위험하다는 정보를 그에게 가서 알려 주었다. 그러자 데이빗은 윌을 탈락 시키기로 한다. 이 때문에 한나는 또 다시 중간에 끼인 입장이 되었다. 윌은 어제 4:4 상황에서 자신을 살려준 사람이고, 데이빗은 11회에서 돌 뽑기 탈락 까지 감수하면서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 이였다. 이에 어떠할지 고민 하였다. 한편 브렛/선데이도 자꾸 편을 바꾸는 윌을 못 미더워 하였다.
부족회의에서는 윌의 독무대였다. 제프는 “윌, 저번 부족회의에서 모든 게 당신 중심으로 돌아갔죠.”라고 하였고, 다른 도전자들도 윌의 어제 플레이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 하였다. 그러나 전부 속임수였다.
투표 결과 윌 6표, 데이빗 2표(제이, 윌)였다. 도전자들은 양 진영을 왔다갔다 하며 줄타기 하는 윌을 좋게 보지 않았다. 그 바람에 윌이 완벽하게 블라인드 사이드 당한 것 이였다. 이로서 윌은 6번째 배심원이 되었으며 동시에 통합 후 이카볼라 부족의 첫 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35일째. 제이는 “어떤 사람이 저랑 같이 플랜을 짜려고 할 때마다 걔네들은 집에 가게 되네요.”라고 하였다. 아담은 제이에게 다가와서 “또 거짓말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 하였다. 제이는 데이빗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고, 이 말에 아담은 겉으로는 동의했지만 속마음 인터뷰에서 제이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제이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저랑 아담은 서로를 매우 좋아하지만 또 서로를 증오하죠.”라고 둘 사이를 정확히 진단하였다.
이뮤니티 챌린지는 ‘서바이버 핀볼’이라는 게임이다. 방식은 매우 단순하여 공을 발사 한 후에 내려올 때 까지 18개의 퍼즐 조각으로 이번 시즌 제목인 <Survivor: Millennials vs. Gen X>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공이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손으로 잡아 다시 쏴야 한다. 퍼즐은 무척 쉬웠지만 핀볼의 공이 떨어지게 되면 일정시간 동안 퍼즐 맞추는 것을 중단 하여야 했기 때문에 다들 거기에 신경 쓰여 집중을 못했다. 또한 그렇게 신경 쓰는데도 공이 순식간에 떨어지는 바람에 대부분이 연속해서 공을 잡을 타이밍을 놓쳐 한동안 쉬어야 했다. 켄이 한번만 공을 놓치면서 빠른 시간에 퍼즐을 맞추고 완성 했다고 선언했는데, 제프의 확인 결과 철자가 틀렸다. 본인이 “35일간 제대로 못 먹으면 철자도 틀려버리는 거 같네요.”라고 할 정도로 어이없는 실수. 이에 다시 맞추려고 했는데 공이 떨어지는데 자꾸 신경이 쓰였다. 이때 아담이 자기 것을 아예 포기하고 “켄, 내가 볼이 언제 떨어질지 얘기해줄게.”라며 도와주었다. 그러자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제이가 “아담, 진짜 그럴거야?”라고 항의 할 정도. 결국 아담 덕분에 집중 할 수 있던 켄이 퍼즐 맞추기에 집중하여 2번째 개인 우승을 차지하였다. 아담에게 감사를 표시 한 것은 물론.
아담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제이와 데이빗이 위험하기 때문에 그들의 우승을 막기 위해 켄을 도왔다고 하였다. 제이는 아예 “얘들아, 맹세하는데 난 오늘 데이빗 뽑을거야.”라고 선언 하였다. 아담은 “제 오늘 계획은 제이가 아이돌을 쓴다면 데이빗이 가는 거예요.”라면서 어차피 둘 중 한명이 탈락 될 것을 피력하였다.
그런데 데이빗은 역시 전략가였다. 분위기가 이럴 때 차라리 방심하고 있을 브렛을 찍으면 제이의 아이돌도 없애고 안전하게 브렛을 탈락 시킬 수 있다고 생각 했다. 그는 켄/아담/한나를 불러 자신의 작전을 설명하였다. “우리가 세 표를 브랫한테, 한 표를 제이한테 투표한다 치면 선데이, 브랫, 제이 세표는 나를 향할걸? (제이가 아이돌을 쓰고) 브랫과 내가 세 표로 타이라서 재투표를 할 테고 그러면 우리 모두가 브랫을 뽑아서 집에 보내자”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완벽한 작전이였다. 그런데 한나가 엉뚱하게 “왜 선데이는 안 되는데?”라고 목표를 변경하자고 하였다. 그녀의 작전 변경 요청에 아담이 “너 정말 싫다.”라고 할 정도.
사실 한나에게도 이유가 있었다. 선데이가 완벽한 병풍이기 때문에, 아담이 자신들을 배신하고 Top3 배심원 회의에 선데이를 데리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둘의 관계를 깨기 위함이였다. 반면에 아담의 생각은 어차피 병풍인 선데이를 탈락 시키게 되면, 가장 강력한 제이와 데이빗이 그냥 남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걱정 하였다.
아담은 제이에게 가서 “너 아이돌을 써야할거야.”라고 알려 준다. 제이는 “아담은 항상 저한테 거짓말하죠. 그래서 진실로 오늘 내 이름은 아마 나오지도 않을 거예요.”라고 정확한 판단을 한다. 아담은 제이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어머니가 폐암 4기이고 지난 도전에서 형이 더 이상 치료가 안 된다고 알려줬다고 말해주었다. 제이는 말을 듣자마자 눈물 흘리다가 “나도 지난 9년간 우리 엄마가 죽을까봐 두려워했어.”라고 말해줬고 속마음 인터뷰에서 “우리 엄마는 뇌동맥류가 있어요. 나랑 아담은 둘 다 가족을 위해 플레이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알려 주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내 사전에서 족제비 같은 놈이 아니에요. 걔는 좋은 애예요. 그는 전사예요.”라고 하며 처음으로 아담에게 친근감을 느꼈다.
배심원 회의에서는 제프가 주로 제이와 데이빗, 선데이에게 질문하여 그 셋이 탈락 후보임을 암시 하였다. 그중에서 선데이는 “저는 사람들이 저를 ‘오 쟤를 끝까지 데려가야겠군.’ 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라며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 말을 하였다.[23]
투표가 끝나고 마침내 제이가 “유감스럽기 보다는 안전한 게 낫겠지요. 제프.” 라고 하며 아이돌을 제출 하였다. 이어 개표에서 첫 번째 표가 제이에게 나오자 그는 자신의 판단이 맞았다는 생각에 득의양양 하였다. 그러나 이어서 계속 다른 사람들에게 표가 나오자 “알고 있었어. 사용할 필요 없었단 거.”라고 하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었다.
투표 결과 선데이 4표(데이빗, 켄, 한나, 아담), 데이빗 2표(브렛, 제이), 제이 1표(선데이)가 나왔는데 제이의 표는 아이돌에 의해 무효임으로 최종 4-2-0이 되었다. 이로서 선데이는 14번째 탈락자이자 7번째 배심원이 되었고, 이제 X세대와 새세대는 정확히 3:3으로 남았다.

2.14. 14회 : "I'm Going for a Million Bucks"


특이하게 방송 시작에서 LA의 CBS에서 제프가 진행 하였다. 카메라는 방송국에서 대기중인 탈락자들을 비춰주었는데 제프가 특별히 미카엘라에게만 말을 걸며 지나갔다. 이어 살아남는 6명에 대해 각각 짤막하게 편집한 영상이 나왔다.
36일째. 밤사이에 데이빗은 가짜 아이돌을 만들었다. 과거 시즌에서 오지나 야우만 할아버지가 만든 조잡한 아이돌이 아니라, 정교하게 색칠까지 하여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아이돌 이였다. 심지어 코코넛 껍데기 속에 아이돌을 숨겨 놓고, 겉에 부족 표시까지 해놓는 꼼꼼함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 아이돌을 찾은 사람은 제이였다. 그는 “운 좋게도 이 두 바보(켄, 데이빗)들은 발견하지 못했고 코코넛에 대해 얘기하면서 걷고 있었죠.”라고 인터뷰 하며 의기양양 하였다.
한편 켄은 드디어 <유산의 어드벤테이지>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다. 원래 갖고 있던 가죽설명서 안쪽을 뜯으니 쪽지가 나왔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유산 어드밴티지의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 노트가 당신의 다음 부족회의에서의 안전을 보장합니다.”였다. 다시 말해 유산의 정체는 이뮤니티 아이돌이였던 것이다.
보상 & 이뮤니티 챌린지. 몇 개의 장애물 통과 후 숫자 타일이 들어 있는 가방을 획득한다. 이 숫자 타일을 조합하여 잠금을 풀어 열쇠를 얻는다. 그러면 '''정답 숫자를 가리고''' 경사벽 위를 넘어 열쇠를 이용하여 퍼즐 조각을 얻는다. 이 퍼즐로 가장 빨리 박쥐 모양을 만들어야 우승한다.
제이가 가장 먼저 장애물 통과 후 숫자 조합을 완료하여 열쇠를 얻어 다음 코스를 향해 달려 갔다. 그런데 그는 완성된 숫자들을 제공된 천으로 가리지 않고 그냥 가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것을 가장 먼저 발견한 데이빗이 컨닝하여 숫자를 맞추어갔고, 이를 본 다른 도전자들이 일제히 따라하여 순식간에 통과 하였다. 다만 데이빗은 겨우 6자리 밖에 안되는 숫자를 한 번에 못 외어 3번이나 제이의 자리에 가서 보고 다시 와서 맞추느라 가장 늦게 다음 코스로 진출 하였다. 제프가 “너무 지쳐서 숫자를 읽을 수도 없나보군요. 간단한 기억도 이 상황에선 힘든가 봅니다.”라고 할 정도. 그런데 마지막 박쥐 모양으로 퍼즐 맞추기에서 제이가 거의 다 맞춰 놓고 헤매는 사이에, 데이빗이 침착하게 완성하여 두 번째로 개인도전에서 우승했다.
보상으로 스테이크 만찬을 먹게 되었고 같이 갈 2명을 선택 할 권리를 얻었다. 그런데 지난번에 아담에게 <보상을 훔치는 어드벤티지>를 받은 제이가 이걸 썼다. 하지만 제이는 원래 보상의 주인이었던 데이빗과 어드벤티지의 주인이였던 아담을 스테이크 만찬의 동반자로 선택 하였다. 제이는 식사중에 데이빗과 아담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설득 하였다. “나는 데리고 있기 좋은 방패막이야. 둘 다 파이널3에 데려갈게.”라며 배심원중에 친구가 많은 브렛을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한편 보상을 못 받은 켄, 브랫, 한나는 “제이를 계속 게임에 두는 건 멍청한 짓이야. 그냥 걔 이름을 적자.”라며 제이를 탈락 시키자고 한다. 그런데 한나가 또 딴지를 걸어 “걔가 아이돌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없나?”라고 하였다. 켄은 “그런 식으로 걱정하는 건 그만 둬야해. 네가 또 겁나서 표를 나누자 하겠지. 그리고 나한테 던질 거고. 그러니까 싫다고 말할게”라며 한나의 의견을 거부 하였다.
스테이크 만찬을 즐기고 캠프로 돌아온 3인. 제이는 브렛을 탈락시키자고 계속 주장하였다. 잠시 후 한나는 제이에게 “너한테 지금 상황을 알려주고 싶어서 왔어.”라고 하며 자신들의 전략을 제이에게 알려주는 이중 스파이 같은 행동을 한다. 그녀는 자신과 데이빗은 브렛을 탈락시키는데 동의하는데 아담만 반대한다며 그를 설득하면 함께 하겠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제이는 아담에게 가서 “너를 끝까지 데려간다니까. 우리 평생 갈 형제잖아.”라며 그를 설득 하였다.
부족회의에서 제이는 “근데 솔직히 제프. 저 배심원들 다 브랫 친구잖아요.”라며 브렛이 위험이라는 것을 다른 도전자들에게 어필 하였다. 그러나 브렛은 제이의 친구도 보인다며 반론 하였고 이때 카메라는 배심원 미쉘을 비추었다.
투표가 끝나고 제이는 아이돌을 제출하며 “저는 집에 안가요. 당신들이 나를 쫓으려면 좀 더 빨라야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제프가 “예술이긴 한데 이 게임에서 효력은 없습니다.”라고 하며 제이의 가짜 아이돌을 모닥불 속에 던져 버렸다. 제이는 “오 마이갓. 날 멕였어. 나쁜 자식이.”이라고 하며 얼굴이 빨개진 체 웃었다. 뒤이어 켄은 <유산 어드밴티지>를 제출하여 투표에서 노카운트를 보장 받았다.
결과는 제이 5표 대 켄 1표 였지만 켄의 표가 노카운트 되어 최종 5-0으로 제이의 탈락이였다. 제이는 “나 완전 당했어. 너네 다 미워. 거의 다 왔는데. 그래도 재밌었어. 너네 모두 전사야.”라며 웃으면서 말했고 다들 환송해 주었다. 다만 가짜 아이돌을 만든 아담만은 그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8번째 배심원이 된 제이는 탈락자 인터뷰에서도 “제가 졌어요. 제가 한방 먹었네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모두 사랑해요.”라며 쿨 한 태도를 보였다.
37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부표에서 출발하여 줄을 따라 아주 잠깐이지만 수영도 하고 장애물도 통과해야 한다. 이후 수십 개의 알파벳 퍼즐 조각을 두 개의 막대기 사이에 꽉 끼운채 시소를 지나서 옮긴다. 퍼즐을 전부 옮기면 이를 조합하여 하나의 문장을 만들면 승리한다.
초반에는 데이빗이 앞서 나갔으나 금방 역전되어 켄이 퍼즐 까지 가장 먼저 도착 하였다. 그런데 켄은 한 번에 너무 많은 퍼즐 조각을 옮기려고 하다가 두 번이나 와장창 떨어져 다시 해야 했다. 그에 비해 브렛은 소수의 퍼즐만 옮겨 한 번도 실패 하지 않고 계속 왕복하여 가장 먼저 최종 목적지 까지 도착 하였다. 이어 알파벳 퍼즐 조각을 맞추기 시작 하는데 마지막으로 한나가 올 때 까지도 다들 문장을 만드는데 실패 하였다. 그래도 비교적 빠른 시간만에 켄이 “참가하면 무조건 받는 트로피가 아님”이라는 문장을 맞추어 3번째 개인도전 우승을 이루어 낸다.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데이빗은 “정말 쉬웠네. 왜 답을 못 맞혔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였다.
아담/브렛/한나는 한편이였다. 이들은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데이빗을 탈락 시킬 생각이였다. 데이빗/켄은 이를 알고 아담을 탈락시키려고 하였고 한나를 끌여 들이기 위해 설득 하였다. 그런데 아담이 두 번째로 아이돌을 찾아 내는데 성공 하였다.
한나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아담과 데이빗 둘의 싸움이라고요. 기본적으로는 여태까지처럼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데요.”라며 중간에 있는 자신에게 부족 결정권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이중스파이 짓을 하여 아담에게 그가 탈락 후보라고 알려 준다. 그러자 아담이 자신에게 아이돌이 있기 때문에 데이빗은 확실히 아이돌이 없으니 그를 탈락시키자고 한다.
부족회의에서 아담은 데이빗이 위험이라며 “그는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를 갖고 있잖아요. 첫째 날에는 새를 보고도 쫄았는데요.”라고 하자 데이빗은 “걔네가 쫓아와서 그랬다고.”라고 하여 모두를 웃겼다. 그러나 아담은 물러서지 않고 “그리고 이제 개인 도전을 몇 번이나 이기고 사람들을 미소 짓고, 웃게 하고, 울게도 만들었죠.”라고 하며 도전자들에게 데이빗이 위협임을 어필 하였다.
투표가 끝나고 아담은 자신의 아이돌을 제출 하였다. 개표 결과 브렛 3표(데이빗, 켄, 한나), 데이빗 2표(브렛, 아담)였다. 탈락하는 순간 브렛은 매우 화를 내며 “박쥐가 또 배신 때리네.”라고 하였다. 거친 언사에 아무도 그에게 환송하거나 인사조차 못했고 심지어 배심원들 조차 험악한 분위기기 낯빛이 변했다. 브렛은 제프에 의해 횃불이 꺼지고 나가면서 “데이빗, 축하해. 나머지는 백만 달러 방금 잃은 거야.”라고 했고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그 두 명이 조금이라도 뇌가 있었다면 데이빗이 마지막에 걔네를 다 잡아먹을 거라는 걸 알아서 그를 탈락시켜야했죠.”라며 분노하였다.
38일째. 한나는 “(데이빗을 탈락 시키면) 켄을 배신한게 되어 켄이 나한테 완전 화날 거라서 도박하기로 한 거야”라고 하며 엉뚱하게 켄 때문에 브렛을 탈락 시켰다고 하였다.[24]
마지막 이뮤니티 챌린지. 기다란 막대기 끝에 사발 그릇을 올려 놓고, 막대기로 구조물 사이를 통과시킨 후, 구조물 위 지점에 13개를 쌓아야 한다. 만약 사발 13개를 모두 쌓는데 성공하는 사람이 없으면 게임 시작하고 30분이 된 시점에 가장 많이 쌓은 사람이 승리한다. 처음에는 좁은 구조물을 막대기가 통과하는 것도 어려워했지만 요령이 생기자 쉽게 통과 시킨 후 쌓아 올려갔다. 그런데 데이빗이 8개째 쌓다가 무너트리고 이어 켄은 12번째 사발에서 무너트렸다. 아담은 분위기를 보고 일부러 10개에서 더 이상 쌓지 않고 가만히 있었지만 바람이 불어 아담의 사발마져 전부 바닥에 떨어 졌다. 결국 아무도 13개를 쌓는데 성공하지 못했고, 30분째 한나와 켄이 10:10으로 비기면서 둘 만이 5분간 재도전을 하였다.
한나는 앞선 경기처럼 바람의 방향을 생각하여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탑을 쌓았다. 그러면서 켄의 속도에 맞춰서 그보다 1개씩만 더 쌓는 작전을 썼다. 그러나 켄이 막판에 몰아 치기로 빠르게 쌓으면서 7:6으로 4번째 개인 우승을 차지 하였다.
캠프로 돌아온 데이빗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켄의 저에 대한 충성심과 신뢰를 믿기에 그가 이겨서 기뻐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2대2 타이가 되어 아담과 함께 제가 꽤나 자신 있는 불피우기를 하는 겁니다.”라고 하였다. 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한 아담이 불피우기 연습을 하였지만 잘 안되었다.
한나는 어제 브렛의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아담에게 “통합 이후 내가 한 번도 배신하거나 하려했던 적이 없는 사람이 있지. (아담? 켄? 데이빗?) 나는 충성스러웠던 플레이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나를 븅신이라고 보더라고.”라고 하였다. 또한 아담과 이번 투표에서 데이빗을 탈락 시킬 것을 확인한 후 켄에게 가서 “니가 데이빗을 데리고 가면 우리 모두 져.”라며 설득하였다. 켄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데이빗은 진짜 잘 플레이해왔죠. 그러나 내 게임은 우정과 충성심에 기초해요. 1일 째부터 데이빗과 끝까지 간다고 말해왔어요.”라고 하였다.[25]
데이빗은 아담에게 “난 살면서 켄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우리는 3일 차부터 파이널3 약속을 했어.”라며 그러니 아담이나 한나 중 한명이 탈락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켄에게는 “내가 말해줄게 있어. 나는 널 백프로 믿어. 그래서 너한테 열심히 어필하려고 하지 않을 거야. 그럴 필요가 없다 믿으니까. 난 확실히 아담 이름을 적을 거야.”라고 하였다. 데이빗은 어필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한참을 떠들었는데 가오리를 손질하면서 묵묵히 듣던 켄이 한 말은 “우린 좋아”라는 딱 한마디만 하였다.
부족회의에서 또 다시 아담은 데이빗이 위협이라며 그가 탈락 해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아담은 “왜냐하면 그는 이렇게 높은 위치에 있었고 사람들은 밑에서 공격했지만 실패했거든요.”라고 하자 데이빗은 아담의 손을 올리며 “더 위에. 미안ㅋ”라며 농담으로 받아 쳤다. 데이빗은 “저는 3일인가 4일 부터 켄과 파이널 3 약속을 해왔고 우리는 파이널 3에 가기 직전이죠. 그리고 켄은 그 어떤 서바이버보다 깊은 신뢰와 충성심을 보여줘왔어요. 그런 것들은 서바이버에서 멸종됐잖아요. 저는 그 누구보다 켄을 믿고, 3인가 4일부터 그래왔어요.”라고 켄에게 어필 하였다. 아담은 켄에게 “누구를 데려가야 내 가족을 위해 내가 이겨먹을 수 있느냐 말이에요.”라며 전략적 선택을 하라고 했다. 한나 역시 전날 브렛이 나가면서 데이빗을 축하했다며 그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했다.
투표 결과 데이빗 3표 대 아담 1표였다. 놀랍게도 입만 열면 신뢰와 충성심을 외치던 켄이 아담을 배신한 것 이였다. 10번째 배심원이 된 데이빗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정말 최후의 생존자가 되고 백만 달러를 타고 싶었지만 이 게임에서 너무 많은 개인적인 성장이 있었기에 그건 백만 달러 보다 값진 거 같아요.”라고 하였다. 참고로 데이빗은 바누아 부족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39일째. 역대 시즌에서는 39일째 탈락자들의 추모 의식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한 회차 분에 3명의 탈락으로 방송 분량이 적었는지 생략 되었다. 최후의 3인은 제작진이 제공한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켄은 “이 게임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지는 않는 높은 레벨의 충성심을 가지고 플레이했어요. 그러나 마지막에 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하나의 요인이 있죠. 저의 딸이요. 저와 제 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 밤 꼭 이겨 야해요.”라고 하였다. 한나는 “저는 제가 아담이나 켄 둘보다 더 잘 플레이했다고 생각하기에 차분하고 자신감있게 나갈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가 백만달러를 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아담은 “전 진짜 하드 플레이했다고 생각해요. 전 히든 아이돌들도 찾았고요. 개인 이뮤니티도 이겼어요. 저는 남들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제가 타겟이 되도록 하지는 않았죠. 제가 얼마나 승리에 가까웠는지 엄마가 안다면 그녀가 얼마나 기뻐할지 상상할 수 있네요. 그게 제가 이 게임에 남아 있기 위해 싸웠던 이유예요.”라고 하였다.
배심원 회의에서 무엇 때문인지 매 시즌 있던 최후의 3인의 기조연설이 생략 되고 바로 배심원의 질의 응답시간으로 들어갔다.
  • 테일러는 셋에게 “저에게 각자 자신에게 왜 투표 해야하는지 설득해주시길 바래요.”라고 하였다. 셋이 한참 열변을 토하며 말했는데 테일러는 표정 변화 없이 건성으로 듣고 “OK!” 라고 하며 가타부타 말 없이 그냥 자기 자리로 들어 갔다.[26]
  • 선데이는 뜬금없이 “내가 하려고 했던 건 잘 적응하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거였어.”라며 자기 어필을 하고 나서 너희들은 어떻게 적응 했냐고 물었다. 켄은 자신은 잘 적응 못하는 편이라며 “정말 쉽게 적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어는 따로 있잖아. 그들은 플립퍼(FLIPPER)로 불리지.”라며 한나를 공격했다. 아담은 “당신 앞에 있는 사람들은 시즌1에서나 매우 잘 먹혔을 플레이를 한 X세대 서바이버와 그녀의 연맹조차 다음 부족회의에서 그녀가 또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을 지경까지 바꿔댔던 사람이 있고요. 그리고 저는 이 둘을 합친 정도라고 생각해요.”라며 둘 다 공격 하였다. 연이은 공격에 표정이 어두워진 한나는 자신을 적극 변호 하였지만 선데이를 탈락 시킨 주범이 자신인지라 설득력이 없었다. 게다가 눈치 없이 “(선데이의 탈락이) 나는 그것들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해.”라고 쐐기를 박아 확실히 그녀의 표를 잃었다.
  • 제시카는 충성과 정직을 말하던 켄이 데이빗을 탈락 시키는데 놀랐다며 “그는 네가 2일째부터 끝까지 가기로 약속했던 사람이잖아.”라고 하였다. 켄은 “데이빗 너는 나의 넘버투 연맹이야. 넘버원은 내 딸이야.”라고 하여 결국 돈 때문에 배신했음을 말했다. 제시카는 딱 이 질문만 하고 들어갔다.
  • 윌은 지난 38일동안 켄이 존중이나 충성이니 하는 말 할 때 보다 데이빗을 아웃 시킨 것에 더 존경한다고 하였다. 켄은 감사의 제스처를 보냈으나 이게 칭찬인지는 미묘하다.아담에게는 그가 투표 할 때 마다 같은 편이 떨어 졌다며 이유가 뭔지 물었다.[27] 아담은 데이빗을 탈락 시키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한나가 괜히 끼어 들어서 “그는 데이빗을 먼저 떨어뜨리고 다음에 브랫을 떨구길 원했어. 내가 그걸 그대로 뒀다면 1순위로 취급하는 켄의 신뢰를 잃기에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라고 하여 자폭한다.[28]
  • 지크는 “오늘 밤 결정될 위너는 그 진화를 상징하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해.”라고 하면서 충실하게 게임을 한 켄은 진화라는 측면에서 한 게 없다며 빼고 아담과 한나에게 어떠한 ‘전략적 진화’에 대해 기여 했냐고 물었다. 질문이 괴랄해서 답변도 요점 없이 빙빙 돌았는데 어쨌든 아담은 “나는 파이널 6에서 나보다 더 위협이 되는 세 명이 존재하도록 했지.”라고 했고 한나는 그걸 결정 한건 아담이 아닌 자신이라고 하였다.
  • 미쉘은 한나에게 “몇 번의 투표에서 잘못된 쪽(투표한 도전자가 탈락 안된 경우)에 있었어?”라고 하자 한나는 없다고 했다. 그러자 미쉘은 미카엘라 때는 아니였다고 바로 지적해 주었다.[29] 이어 미쉘은 아담과도 질의 응답 하고 있는데 한나는 눈치도 없이 또 끼어들어 브랫이 아담과 끝까지 가고 싶어 해서 자신이 그를 탈락 시켰다고 하는 자폭을 저질렀다.
  • 브렛은 켄의 게임 방식에 물었는데 켄은 데이빗을 절대로 탈락 못시킨다고 예전에 했던 말은 “내 말은 파이널 5에서 절대 못할 거였다는 말이야.”라는 괴변을 하였다. 브렛은 이 질문 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 제이는 아담에게만 질문하여 “왜 나를 데이빗을 없애는 데 이용하지 않았니? 그럴 기회가 있었음에도 말야.”라고 하였는데 아담이 “우리는 좀 미친 관계잖아. 격렬한 라이벌인 동시에 나는 너를 정말 형제로 사랑해. 그리고 왜 그런지 넌 알잖아.”라고 하며 어머니 때문임을 넌시지 밝혔다.
  • 크리스는 “너네가 나에 대해 모르는 점 중 하나가 있는데 나는 (미식축구) 코치가 아니야. 나는 오클라호마의 변호사야. 그래서 오늘 나는 너희 중 한명을 변호할거야.”라고 하여 모두를 놀라게 한 후 “작고 마른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겠어. 어둠 속에 서서 우리 모두의 사망을 기획하고 있는 한 남자 말이야. 물론 데이빗에 대한 얘기 맞아.”라며 이 거인을 아웃시킨 아담을 칭찬하며 그가 켄에게 접근하여 그를 설득 시켰다고 “나는 너네 모두 아담의 이름을 적었으면 좋겠어.”라고 하였다. 켄은 설득 당한 게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라고 하였다.
  • 데이빗은 서바이버 경험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냐고 말해 달라고 하였다. 질문 자체가 Top3에게 자신을 어필 할 수 있게 제대로 멍석 깔아 준 셈이지만 한나는 ‘밀고 나가서 극복하는 것을 배웠다’는 의미 없는 대답을 했고, 켄은 자신은 딸 때문에 이 힘든 게임을 버텨나갔다는 엉뚱한 대답을 하였다. 아담은 “이건 9살 때 부터의 나의 개인적인 꿈이었어. 2년 전에 피 vs 물 시즌에 엄마와 지원했었어. 그리고 함께 와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엄마와 나의 꿈이었지. 몇달 전 우리 엄마는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셨어.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나의 가까운 친구야. 그리고 이게 이 여행이 내게 주는 의미야.”라고 하며 흐느껴 제대로 배심원들을 감동 시켰다.[30] [31]
투표 결과를 예상해 보자면 테일러는 자신의 여자친구 피기를 두 번이나 탈락 시킨 아담을 뽑지는 않을 것이다. 제시카와 데이빗은 자신들과 절친인 켄에게 투표할 것이다. 선데이와 브렛은 자신들과 친한 아담에게 투표 할 것이다. 크리스는 대놓고 아담에게 투표해 달라고 하였다. 지크는 자신의 촌뜨기 동맹원인 한나는 자꾸 뜻을 바꾸어 속 터져 했으니 아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예상 댄다. 제이 역시 아담과 교류가 많아 그에게 투표 할 것 같다. 다만 미쉘/윌은 Top3과 별로 교류가 없어 누구에게 투표할지 도저히 감이 안온다.
종합해 보면 아담 5표, 켄 2.5표 한나 0.5표 정도로 생각된다. 미쉘/윌이 누구에게 투표 할지가 관건.

2.15. 15회 : "Reunion"


LA CBS 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리유니온 쇼. 방청객들이 모여 14회를 객석에서 보고 연속해서 15회 리유니온쇼가 진행 되었다.
TOP3에 오른 아담, 켄, 한나가 나란히 않은 가운데 개표가 이뤄졌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서바이버 사상 세번째로 10-0-0이라는 싹쓸이 투표로 아담이 우승하였다.[32][33] 상금으로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받고 ‘솔서바이버(Sole Survivor)’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아담의 주제는 폐암으로 투병중인 엄마 이야기였다. 슬프게도 아담이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지 한 시간 만에 돌아가셨다고.[34] 아담은 새롭게 만들어질 폐암연구 기금을 만들기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하였고, 제프는 시청자들에게 참여를 유도하였다.
그 다음으로 이번 시즌에서 사실상 주인공급 활약을 했던 데이빗에게 마이크가 넘어 갔다. 제프는 “제 작가 친구들 모두가 말하기를, 이제야 작가를 쇼에 출연시키더니, 고른게 겨우 이 사람이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당신이 중요인물로 변신을 했지요. 거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라며 물었다. 이에 “방송 후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았으며 길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자기들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입니다.”라는 질문의 의도와는 빗나가는 답변을 하였다.
이어서는 지크에게 마이크가 넘어 갔다. 그는 15회에서 TOP4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활약상이 방송 될 정도로 인기스타였다. 데이빗과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저는 뚱뚱하고 작은데다 게이여요. 하지만 그런 모든 단점들과 싸워서, 저의 가능성을 끌어냈어요.”라는 질문의 의도와 맞는 대답을 하였다.
브렛과는 게이 관련된 이야기만 주고 받았다. 브렛은 자신이 게이인 것은 가족외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방송 후에야 커밍아웃할 결심이 섰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다음에야 결승전 Top3인 한나와 켄에게 마이크가 넘어 갔는데, 한나가 켄에게 품은 연모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나 그녀가 남자에게 끼부리는 능력 같은 가쉽성 뿐이였다. 한나는 “이 남자들이 웃통을 벗고 있는걸 보면, 전 그냥 이상하게 야릇해져서는, 섬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을 보며 추파를 던져보고 어떤일이 생길지 보는거죠.”라고 하였다. 켄은 자신이 25세까지 언어장애와 불안성 틱장애를 격었다고 하였다.
통합 전 탈락자임에도 팬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인기 끌던 미카엘라에게도 질문이 갔다. 제프는 “당신이 시합을 좌우했었습니다. 당신은 그걸 모르는 것 같아요?”라고 할 정도로 그녀를 칭찬 하였다. 미카엘라는 “TV에서 보기 전까지, 그 조개껍질일이 그렇게 큰 악수일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미카엘라는 앞일까지 생각하고 있으니까, 탈락시키자고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저는, 미카엘라가 우리랑 같이하려고, 좋은 생각을 했구나라고 할 줄 알았어요.”라고 하였다. 이번 리유니온 쇼에서 딱 2번 밖에 없던 게임내용 관련 질문 중 하나였다.
또 하나의 게임 내용 관련 질문은 제시카에게 갔는데 그녀는 돌 뽑기 할 때는 동맹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또한 자신은 어차피 Top3까지 가도 우승 못했을 것이라며 아담 역시 돌 뽑기 했는데 우승했으니 운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하였다.
윌에게는 “내가 만나는 십대들은 하나같이, 윌처럼 되고 싶다는 포부를 품고 있지만, 고등학생 아이를 보내도 될지 부모들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거에요.”라는 질문이 갔다. 윌은 자신 역시 부모님을 설득하는게 어려웠고 “어차피 선택되지도 못 할테니까, 신청이나 해보겠다고 말씀드렸죠.”라고 대답 했다.
테일러와 피기의 관계는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테일러는 막 태어난 아기 아빠가 되었다고 한다. 으응?
그 외에도 몇 사람에게 소소한 질문이 갔다. 그러나 다른 시즌들은 20명의 도전자들에게 한마디라도 시켜 주는데 비해 이번에는 그냥 넘어 가는 도전자들이 많았다. 특히 배심원 선발 전에 탈락한 대부분의 도전자들은 피기, 미카엘라를 제외하고는 아예 마이크가 가지 않았다. 씨씨 같은 경우에 딴 사람이 된 것처럼 예뻐졌고 엄청나게 대담한 의상을 입고 있어 전신성형이라도 받았는지 궁금하였는데 역시 찬밥신세.
이어서 다음 시즌 소개가 되었다. 방영은 2017년 3월 부터이고 피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또 가기로 했다고 한다. 컨셉은 <게임을 바꾸는 사람들>
시즌 34의 도전자들 중 몇 명이 무대에 올라와 소개되었는데, 토니, 타이, 케일럽, 씨에라, 써리, 산드라, 오지였고, 여기에 이번 시즌의 미카엘라가 포함된다.

3. 통합 전



3.1. X세대 부족(Gen-X, Takali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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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부족. 나이로 부족을 나눈 과거의 2개 시즌에서 부족명 대신 거의 ‘올드 부족’과 ‘영 부족’으로 불린 것처럼, 이번 시즌에서도 ‘타칼리 부족’ 대신 그냥 ‘X세대 부족’이라고 불린다. ‘타칼리’의 뜻은 피지어로 ‘열린 바다’라는 뜻. 최연소가 33세로 1963년 ~ 1982년생으로 구성 되었다.
남성으로는 리더격인 폴, 충실한 왼팔-오른팔인 브렛과 헐크 크리스, 새세대 부족에게도 바비인형이라고 불리는 대단한 미남 켄, 피해망상증에 시달리는 데이비드가 있다.
여성 부족원은 첫날 ‘유산의 이점’을 발견하였고 이후에도 부족을 배후조종 하는 제시카, 아시아인 루시, 말없는 선데이가 한편이다. 흑인여성 씨씨는 대단한 구멍으로 부족의 패배를 전담하고, 또 다른 아시아인 레이첼은 대단한 나이스 바디.
폴-브렛-크리스-제시카-루시-선데이가 6인 동맹이다. 남은 4인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 파악을 못해 동맹을 맺지 못한다.

3.2. 새세대 부족(Millennials, Vanua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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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세대 부족. 피지어로 ‘조국’이라는 뜻이다. 최연장자가 31세로 1984년에서 1997년생으로 구성 되었다. 방송에는 정식 명칭인 '바누아 부족' 대신 그냥 ‘밀레니엄 부족’이라고 부르는데 위키에서는 한글 번역을 존중하여 ‘새세대 부족’이라고 표기 하겠다.
자신의 내면에 80대 노인이 있다는 제이크 말로는 아무도 제대로 된 직업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역대 시즌의 동년배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니트족 투성이다.
남성 부족원은 리더격인 테일러, 가장 친한 제이, 고등학생 윌, 부족 최연장자이며 작업반장인 제이크, 그리고 아담이 있었다.
여성 부족원은 테일러의 여친인 피기, 가장 친한 미첼, 입이 거칠지만 피지컬이 뛰어난 흑인 여성 미카엘라, 프로게이머인 아시안 마리, 그녀와 가장 친해 스스로 괴짜 동맹이라고 하는 한나가 있다.
가장 잘생기고 예쁜 테일러-제이-피기-미첼이 4인 연대를 맺자, 마리-한나는 이를 시기하며 괴짜 동맹이라며 친해진다. 제이크-아담은 후자의 동맹과 함께 하며 미카엘라, 윌은 중립.

3.3. 20위 : 레이첼(Rachel 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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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37세의 아시안 여성. 직업은 LA에서 리크루팅 디렉터라고 한다. 이번 시즌 타이틀 사진의 정중앙에서 몸매를 뽐내고 있는 사람이다. 이번 시즌의 색기 담당이 될 것으로 추측 되었지만 초반 광탈. 상당한 나이스 바디로 구리빛 피부에 여기 저기 문신이 있어 과거의 전력이 궁금할 정도.
서바이버의 특성상 격렬한 도전 중에 비키니가 벗겨져 원치 않는 노출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레이첼은 사상 최초로 퍼즐 하는 중에 비키니가 벗겨져서 한쪽 슴가가 노출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그녀의 유일한 활약이 되었다(...) 1회 도전에서 데이비드와 함께 퍼즐을 담당하였지만 너무 못해 타겟이 되어 탈락당한다. 매 시즌에서 1회 탈락자는 부족을 짜증나게 하는 괴짜 아니면 강자를 블라인드 사인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그녀의 위치는 애매하였다. 아무래도 부족내 이미 결성된 6인 동맹에 못 들어간 상태인데, 도전까지 못했기 때문에 쉽게 탈락자로 선택 당한 것으로 보인다.

3.4. 19위 : 마리(Mari Takah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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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 31세의 일본계 여성. 새세대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며, 직업은 프로게이머. 게임 세계 밖을 나와 서바이버에 도전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엄청난 도전이라고 한다. 중간중간 서바이버도 게임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1회에서 테일러의 4인 동맹이 맺어지자 한나가 먼저 접근하여 친해진다. 마리 역시 4인 동맹을 견제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다른 부족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여 테일러 동맹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린다.
2회에서는 거의 방송 분량이 없었다. 부족회의에서 피기가 한나에게 ‘마리’에게 투표하라고 말하는데, 시청자입장에서는 ‘갑자기 왠 마리?’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7-3으로 탈락한다.
앞서 1회에서 마리는 너무 티나게 정치하여 테일러 4인 동맹에게 단단히 찍힌 것으로 보인다. 한나가 먼저 접근하여 마리와 동맹을 맺은 것이었는데, 중간에 한나에게 배신 당했다. 자신이 게임 속에서만 산다고 여러번 말했는데, 유일한 친구인 한나에게 배신당해, 인간을 믿지 않고 밖으로 안 나올 까봐 걱정될 정도.
이로서 아시아계 3명중에서 2명이 1,2회차에 연속 탈락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신은 게임 세계가 더 편하다고.

3.5. 18위 : 폴(Paul Wac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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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52세로 이번 시즌 최연장자인 백인 남성. 나이에 비해 머리와 수염까지 백발이라 심하게 노안이다. 그러나 매우 건장하여 피지컬은 오히려 우월한 편. 직업이 보트 제작자라는데 육체노동으로 단련된 근육인 듯.
1회에서 새세대 부족을 깔보았고, 쉘터 작업을 주도하였는데 그의 직업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되었다. 그러나 보트 제작과 야자수로 쉘터 만들기는 차원이 틀렸다. 이후 켄이 나서서 쉘터를 만들어 버로우. 그래도 목소리도 크고 체격도 좋아 6인 동맹의 리더가 되었다.
2회에서는 뜬금없이 쓰러져 의료진이 출동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열사병으로 밝혀져 다시 일어나 게임에 참가 하였다. 시즌2의 마이클, 시즌19의 흑인 러셀, 시즌20의 보스턴 롭도 갑자기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공통적으로 해당 시즌의 일꾼으로 그 직전에 엄청난 과로를 하여 일시적으로 혼절한 것이었다. 그에 비해 폴은 일도 안하고 빈둥대는 편이라 다소 의아한 부분. 이번 시즌의 최고령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본인은 ‘한번 죽다 살아난 인간이라 이제 무서울 게 없다’고 하였다.
3회에서는 계속 빈둥대는 모습만 보였다. 낚시에서도 켄이 계속해서 성공하여 물고기를 잡아 오는데, 폴은 방어를 잡아 오겠다고 큰소리만 치고 결국 빈손으로 돌아 왔다. 이후 게임에 졌을 때도 탈락자 선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고 그냥 대세에 따라 씨씨를 뽑겠다고만 하였다. 부족회의에서는 6-3으로 탈락.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황한다.
워낙 체격이 좋고 목소리도 커서 초반부터 리더로 두각을 나타냈다. 전형적인 행보관이나 갑판장 스타일. 다만 의욕에 비해 능력이 안 따른다. 큰소리친 쉘터 만들기나 낚시에 연이어 실패하였고, 각종 도전이나 캠프 생활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 때문인지 3회의 탈락자 선정에서도 결정된 대로 따르겠다며 6인 동맹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6인 동맹중 한명이였던 제시카는 남성들이 여성만 2명째 탈락 시키는데 불안감을 느껴 그를 배신한다. 이에 여성동맹원 3명과 소수파 3명의 표를 모두 받고 탈락 한다. 목소리 크기에 비해 너무 능력이 없었고 정치력도 약했다.

3.6. 17위 : 루시(Lucy Hu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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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42세의 아시안 여성. 직업은 영양사이다. 12일째 탈락되어 이번 시즌에서 무려 3명이나 아시아계가 참가 하였지만 1,2,4번째로 죄다 탈락해 버린 진기록을 세웠다.
1~3회에 걸쳐 거의 활약이 없고 이렇다할 대사도 없었다. 그냥 6인 연맹의 일원으로 폴과 제시카가 투표하라는 대로 하는 투표 자판기로서의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리고 3회에서 폴이 여자들만 탈락 시키려고 한다는 제시카의 말에 동의하여, 함께 폴을 탈락 시킨다.
그래 놓고 4회에서는 제시카가 정치질을 한다며 그녀를 탈락 시키기 위해 6인 동맹을 다시 가동 시키고, 소수파 3인도 설득 하여 순식간에 정치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 태도가 지극히 오만하여, ‘내가 지시 하면 넌 따라!’ 수준이라 소수파인 켄의 반발을 산다. 결국 투표에서 제시카에게 표몰이 하는데 성공 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데이비드가 아이돌을 제시카에게 제공하여 반대로 루시가 탈락해 버렸다. 그동안 대사 없는 병풍으로만 있다가 X세대의 핵으로 떠오르자 마자 탈락한 것이다.
아시안의 종특인 체격의 왜소함 때문에 각종 도전에서 도움이 안되고, 아시안은 머리가 좋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퍼즐 게임에도 참가했지만 패했다. 다시 말해 도전에서 아무런 활약이 없었고, 정치질은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술이 부족했다. 말을 잘 못한다는 것도 아시안에 대한 편견.
나무위키 서바이버 메인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그동안 아시안들은 참가 할 때 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 주었다. 거의 대부분이 못해도 배심원 까지는 진출 하였다. 그러나 인종별로 대결을 펼친 시즌 13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3명이나 출연한 시즌에서, 인상 깊은 활약은 한번 도 못해보고 졸전 끝에 차례로 탈락하여 아시안에 대한 인상이 안 좋아 질까봐 걱정될 지경.

4. 부족 스왑


13일째 부족 스왑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2개 부족을 다시 2개 부족으로 만들어나, 3~4개 부족을 2개로 만드는 스왑만 존재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2개 부족을 3개 부족으로 스왑 시켰다. 그 바람에 3번째 부족인 이카불라 부족은 캠프 만들기부터 다시 하여야 했다.

4.1. 바누아 부족(Vanua Tribe)


새세대 캠프를 쓰는 주황색 버프의 바누아 부족.
원래 새세대였던 미셸, 제이크와 X세대에서 온 씨씨, 크리스, 데이빗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시즌의 구멍 듀오인 씨씨와 데이빗이 둘 다 속해 있어 각종 챌린지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그나마 이번 시즌 최강의 파워맨인 크리스가 속해 있지만... 안 될 꺼야 아마
원래 미첼과 제이크는 다수파와 소수파로 적대 관계이다. 또한 크리스와 데이빗-크리스 역시 다수파와 소수파로 적대 관계이다. 서로 합종연횡이 가능한 상황. 그런데 통합 초반에 제이크와 크리스가 같은 오클라호마 출신임이 밝혀 졌다. 크리스는 2000년에 ‘오클라호마 순너즈’ 풋볼 대표 선수 였고 제이크는 당시 열렬한 팬 이여서 둘이 쉽게 친해진다.

4.2. 타칼리 부족(Takali Tribe)


X세대 캠프를 쓰는 보라색 버프의 타칼리 부족.
새세대 출신의 아담, 피기, 테일러와 처음부터 X세대 였던 제시카, 켄으로 구성된다. 켄과 테일러가 워낙 걸출한 피지컬을 갖고 있어 각종 챌린지에서 유리할 듯.
테일러와 피기는 시즌 시작부터 커플 관계 였다. 이들은 함께 4인 동맹을 만들었고 크게는 6~7명의 압도적인 다수파를 만들어 최 정점에서 군림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소수파인 아담은 다음번 유력한 탈락 후보로서, 그 절박감에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 갖고 있는 상태이다. 제시카와 켄은 원래 다수파와 소수파 관계였지만 지난 4회에서 켄이 제시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어 극적으로 가까워진 사이가 되었다. 제시카 자신은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전략가이며, 켄은 리더쉽과 매력이 걸출하다. 이들이 아담만 포섭한다면 아무생각 없이 쪽쪽 거리고 있는 테일러-피기 커플을 탈락 시킬 수 있다.

4.3. 이카불라 부족(Ikabula Tribe)


초록색 버프의 이카불라 부족.
새세대 출신의 한나, 제이, 미카엘라, 윌과 X세대 출신의 브렛, 선데이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캠프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어드벤테이지를 주어 다른 부족과 달리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피지컬 능력은 좀 어중간 한데 남자 중에서 제이, 여자 중에서 미카엘라가 탁월하며 나머지는 그냥 양민이라 합치면 그냥저냥한 능력이 나온다. 바누아 부족처럼 확실한 구멍은 없기 때문에 중간은 갈 듯.
X세대 부족원 2명은 원래 같은 동맹이었기 때문에 끈끈하다. 그런데 새세대 부족의 4인의 구성은 매우 복잡한편. 제이는 새세대의 4인 동맹 멤버의 핵심. 한나는 소수파였지만 배신하여 4인 동맹에 붙었고, 미카엘라는 4인 동맹에 협조하기는 하나 피기와 크게 싸워 사이가 안 좋다. 또한 윌은 겉으로는 4인 동맹에게 충성을 하나 실제로는 소수파와 함께 표를 행사 하였다. 다시 말해 이들 4명은 외관상으로는 같은 동맹으로 2회에서 함께 표를 행사하기는 하였으나, 실제로는 복잡한 내부사정이 있다. 브렛-선데이가 적극적으로 나서 윌과 한나를 포섭하면 주도권을 쥘 수 있겠지만, 브렛-선데이는 X세대 중에서 가장 말 없고 무능력한 사람들이라 과연 움직이긴 할 건지 의문.

4.4. 16위 : 씨씨(Ciandre "CeCe"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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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바누아 부족. 39세의 보험손해 산정인. 15일째 탈락.
피지컬이 워낙 바닥이라 도전 때 마다 패배의 주원인이 되어 계속 탈락 후보로 몰린다. 전략도 전혀 없어 어떠한 계획 자체가 없다. 소셜 능력도 부족하여 친한 부족원이 한명도 없다. 그나마 소수파인 켄과 데이빗이 같은 처지라고 보호 해줘서 살아남은 정도. 다른 부족원과 대화도 안하고 속마음 인터뷰도 거의 없다. 켄이 나의 동맹원인 “씨씨는 캠프에서 하는 일이 없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일도 잘 안한다.
5회의 부족 스왑으로 바누아 부족이 되었다. 여기서 또 패배의 원인이 되어 4-1로 탈락 당했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저는 전략이 있었어요, 가만히 조용히 움직였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하였는데 정말 조용히 움직였다.

4.5. 15위 : 피기(Jessica "Figgy" Figuer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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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타칼리 부족. 23세로 테네시 주에서 바텐더를 한다. 새세대 부족의 미모 담당으로 테일러가 한눈에 반해 연인관계가 되었다.
1회에서 테일러 제이, 미셸과 함께 4인 동맹을 만들어 계속 유지해 나간다. 도전에서 퍼즐 전담으로 뛰어난 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략면에선 꽝으로 어떠한 계획도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 없다. 특히 6회에서 나오는데 지난회에서 X세대가 탈락 한 것을 알고 대놓고 좋아하며 자신은 미쉘과 친해 그녀가 살아남아 기쁘다고 말해 모두에게 위험한 인물로 보이게 된다. 소셜도 꽝이라 기존의 4인 동맹 외에는 누구도 친한 사람이 없었다.
초반에 이미 테일러와 연인관계가 되는데 미카엘라가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2회 부족회의에서 둘이 대판 싸우게 된다. 이후 부족 스위치로 타칼리로 가는데 우연히도 테일러도 함께 갔다. “나는 이남자만 있으면 돼요”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 본인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독이였다. 같은 동맹원을 제외하면 모두들 테일러-피기가 커플이라는 이유로 경계하게 된 것이다.
결국 처음부터 이들 커플을 견제하던 아담이 X세대와 함께 투표하여 피기를 탈락 시키게 된다. 그러자 연인 관계였던 테일러가 분노로 이성을 잃게 되는 나비효과가 발생한다.
경기 초반에는 다수 연맹에 속했으며 아름다운 외모와 우월한 육체를 이용하여 초반부에 부족을 지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전략과 소셜 면에서 시종일관 생각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테일러와 사랑 놀음에 빠져 세상 돌아가는 일에는 일체 무관심 하였다. 또한 초반의 다수 연맹만 믿고 있어 이후 동맹원들을 확보하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만약 통합때 까지 버텼다고 해도 몇안되는 동맹원 만으로 안주하고 있어 오래살기 어려운 상황이였다.
정치에 무관심한 자라는 이유로 오히려 병풍으로 살아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커플이라는 점이 독이었다. 서바이버에서 커플은 조기탈락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

4.6. 14위 : 미카엘라(Michaela Bradsh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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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이카불라 부족. 28세의 클럽 영업직. 20일째 탈락. 가끔 미카엘라의 애칭인 ‘미첼’이라고 불려 ‘미셸’과 엄청나게 헷갈리게 만든다. 흑인 종특인 강력한 할렘 스타일 말빨을 기본 장착 하고 있으며, 여기에 옵션으로 매우 뛰어난 피지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서바이버에서는 제작진이 흑인 안티인지 매 시즌마다 게으르고 사회성은 꽝인데 피지컬만 뛰어난 흑인을 한두명씩 배치 시켰다. 이 때문에 매 시즌마다 최고의 극혐 캐릭터는 언제나 흑인이였다. 거의 예외가 없을 정도. 그러나 시즌 15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이미지는 순박한 묘지관리인인 제임스가 깨서 엄청난 스타덤에 올랐다. 그에비해 여성 흑인은 계속해서 게으르고 한심하고 욕만 잘하는데 피지컬 까지 떨어지는 도전자가 등장하였다. 대표적인 여성 흑인 우승자인 씨리도 피지컬은 완벽하게 바닥인데 욕잘하고 고집만 엄청나게 쎄서 극혐 캐릭터였다. 워낙 매 시즌마다 여성 흑인들이 죽을 쓰니 급기야 시즌 17 가봉에서는 올림픽 단거리 육상 금메달 리스트인 크리스탈을 투입 시켰다. 그런데 피지컬이 기이할 정도로 떨어졌으며 게으름 피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피지컬이 뛰어난데 전략까지 뛰어난 도전자가 등장하였으니 바로 미카엘라 였다. 피지컬이 여자 농구선수급으로 뛰어나 남성 도전자들을 가볍게 압도할 정도였고, 퍼즐 도전 전담으로 항상 좋은 결과를 보였는데 생각해 보면 전시즌 통틀어 처음으로 퍼즐을 잘하는 흑인 여성이라고 할 만하다. 이번 시즌에서는 피기와 미쉘이 퍼즐을 꽤 잘하는 편이였지만 미카엘라가 워낙 압도적이였다.
다만 성적은 좋지 않아 통합 직전에 탈락 되었다. 1회에서 잘생긴 4인 연대와 촌뜨기 4인 연대 사이에 끼인 입장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잘생긴 4인 연대에 강력한 소속감을 느끼고 있었다. 피기와 대판 싸웠는데도 그녀를 탈락 시키는 대신, 촌뜨기 동맹의 마리를 찍었다.
부족 스위치 이후의 챌린지에서 특히 두각을 보이며 매 경기 승리를 이끌다 시피 하였다. 그러나 7회 경기에서 희한하게 그녀 대신 제이가 앞장서서 경기를 이끌다가 패배하게 된다. 경기 패배 후 미카엘라는 새세대 끼리 강력하게 연대하여 X세대를 탈락 시킬 것을 주장 하였다. 이어 다른 부족 상황까지 브리핑 하여 그 똑똑함에 제이와 윌이 두려움이 들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제이와 윌이 배신하여 미카엘라를 탈락 시켰다. 탈락 당할 때 미카엘라가 무섭게 제이를 노려보고, 제이는 눈깜빡 안하고 내려깔고 그녀를 응시하는 것은 명장면. 얼마나 치열한 눈싸움인지 진행자 제프도 개표 하다가 멈춰서 그들의 눈치를 보았고 다른 도전자들도 숨죽였다.
제이는 그녀가 피지컬 적으로 우월한데 전략까지 뛰어나 결승 까지 갈 것이라며, 통합 후 극히 위험한 상대가 될 것이라며 탈락 시켰다. 게다가 지난 6회에서 얻은 아이돌을 미카엘라에게 들키게 되어 그때부터 그녀를 경계 하고 있었다.
미카엘라는 탈락하면서 제이가 다 망쳤다고 화를 내고 갔는데 예언이 되었다. 통합 후 상황을 보면 확실한 자신들의 편이였던 미카엘라를 조기 탈락 시킨 것은 확실한 실수. 다만 미카엘라의 탈락자 인터뷰를 보면 이카불라 부족을 함께한 새세대 제이, 윌, 한나를 확실한 자신의 동맹으로 Top4까지 생각 한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은 미카엘라의 소셜 능력 부족으로 보인다. 제이는 이미 테일러-피기-미첼과 강력한 4인 동맹이기 때문에 한나-미카엘라와 함께 Top4까지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한나 역시 미카엘라와 같이 갈 생각이 없었고 촌뜨기 동맹이었다. 그나마 윌은 설득해 볼만 했는데 그녀의 편으로 만드는데 실패 했다.
결국 미카엘라는 잘생긴 4인 동맹도, 촌뜨기 4인 동맹도 아닌 회색지대였다. 부족내 이러한 파벌을 생각 안하고 단지 같은 새세대라는 이유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오판 했으며, 이에 X새대 부족원들과 아예 교류를 갖지 않았다. 말하는 것을 보면 전략적으로 뛰어난 것 같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상황 판단력과 사회적 관계가 극히 부족 하였다.
지금까지 흑인중에서 인기 스타는 제임스와 씨리. 2명 정도였는데 미카엘라 라는 걸출한 흑인 스타가 발굴 되었다. 워낙 활약이 뛰어나 바로 다음 시즌인 34에 초청되어 역대 시즌의 올스타 들과 겨루게 되었다. 피지컬 적으로는 여성중에서 역대급이라 활약이 기대 된다. 다만 소셜능력 부족은 보강해야 할 것이다.

5. 통합 후



5.1. 비나카 부족(Vinaka Tribe)


사상 처음으로 부족이름을 정하는 과정이나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원래 통합되면 부족 이름이 거의 언급 되지는 않지만 이정도로 아예 없는 이름 취급 하는 것은 처음. 이 때문에 부족명이 무슨 뜻인지도 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불명이다.
부족원들은 총 13명이다. 먼저 새세대 출신은 미셸/제이크(지크)/아담/테일러/한나(하나)/제이/윌등 7명이고 X세대 출신은 크리스/데이빗/제시카(제스)/켄/브렛/선데이로 6명이였다.
동맹 현황은 새세대 출신은 미셸/테일러/제이/윌은 쿨키드 동맹, 제이크/아담/한나는 촌뜨기 동맹 이였다. 쿨키드 동맹은 자신들이 새세대의 7명을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X세대 보다 수적 우위라고 생각해 방심하고 있다.
X세대는 크리스/브렛/선데이 동맹과 데이빗/제시카/켄 동맹으로 나눠져 있다.
모든 동맹의 고리는 제이크로 그는 크리스와도 친하고 켄과도 친하면서 데이빗과는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브렛/선데이는 같은 이카불라 출신의 제이/윌과 친했다. 아담은 강력한 소속 없이 외톨이에 가까웠는데 같은 타칼리 부족 출신의 테일러와 친해질려고 했지만, 테일러는 아담이 피기를 탈락 시켰기 때문에 불구대천의 원수로 생각하고 있었다.
피지컬은 크리스와 켄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고 뒤이어 테일러와 제이가 준수하다. 퍼즐은 미셸이 잘하는 편이고 그 외에는 다들 버벅 댄다. 쿨키드는 전략가 없이 감정에 의해 그때그때 움직이고 있으며 촌뜨기 동맹에서는 제이크가 브레인. 반면에 X세대는 각 동맹에서 뚜렷한 리더 없이 전원의 토의로 필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고 있었다.

5.2. 13위 : 미쉘(Michelle Sch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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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바누아 부족. 28세로 선교사 모집일을 하고 있다. 23번째 탈락된 첫 번째 배심원.[35]
시작과 동시에 테일러/제이/피기 삼총사가 그녀를 끌여 들여 쿨키드 동맹을 만든다. 거의 말 없고 조용하여 방송 분량이 없지만 에피소드 2의 부족회의에서 한나에게 ‘이미 필요한 표가 모였으니 지금의 동맹을 배신하고 그녀와 가장 친한 마리에게 투표하라’라고 귓속말 하여 성공 시킨다. 하루 종일 설득해도 누구 하나 설득하기 힘든 서바이버 세계에서 부족회의 중에서 귓속말 몇 번으로 설득을 성공 시킨 전례 없는 사례.
그 외는 거의 방송 분량이 없었고 주로 각종 도전에서 퍼즐 담당으로 나온다. X세대가 워낙 퍼즐을 못해 상대적으로 미셸의 능력이 돋보였다. 부족 스왑에서는 바누아 부족으로 갔는데 여기서도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통합 후에는 쿨키드 동맹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고 착각 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첫 번 째로 탈락한다.
결국 꽃병풍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퍼즐도 잘하고 피지컬도 준수하며, 에피소드 2에서 전략가적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5.3. 12위 : 테일러(Taylor Lee St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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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타칼리 부족. 24세의 스키강사. 25일째 탈락하여 두 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 ‘서퍼’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겨울 한철 스키강사 알바하고 나머지는 그냥 노는 듯. 잘생기고 체력은 좋으나 무계획적이며 주변 시선에 개의치 않아 하는데, CBS 제작진 측에서 새세대의 상직적인 인물로 선정 한 것으로 보인다. 새세대의 중심적인 인물로 통합전에는 방송 분량을 독점하다 시피 한다.[36] 피기와는 공식적인 커플이다.
1회에서 남들 캠프 만드느라 일할 때 혼자 피기와 미셸이 예쁘다는 말만 한다. 이후 제이와 의기 투합하고 피기를 끌어 들여 삼총사를 자칭한다. 여기에 피기의 제안으로 미셸 까지 합류 시켜 쿨키드 동맹을 만든다. 이들이 너무 대놓고 자신들끼리만 히히덕 되며 어울려 다니고 캠프 일을 하지 않아 다른 동맹원들의 반감을 산다. 그리고 피기와 눈이 맞아 밤새 쪽쪽 되는데 이를 미카엘라가 듣고 다음날 부족원들에게 알려 공식 커플로 인증 된다.
2회에서 처음으로 부족 회의에 갔는데 쿨키드 동맹을 보기 싫어 다른 부족원들이 촌뜨기 동맹을 결성해 피기를 탈락자로 선정했고, 반대로 쿨키드 동맹은 촌뜨기 동맹의 중심자인 마리를 탈락자로 선정한다. 양쪽의 수가 비슷한 가운데 미셸이 한나를 중간에 배신 시켜 마리를 탈락 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새세대 부족은 쿨키드 동맹을 완전히 장악한다. 또한 방송에 과정은 안 나왔지만 투표 결과를 보면 미카엘라와 윌을 포섭한 상태로 이쪽이 다수파였다.
테일러는 새세대 동맹의 리더격이자 다수파의 수장 이였지만, 캠프 생활을 할 때 주도적이기 보다는 뒤에서 연애질 하며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부족회의 투표를 위해 전략에서 앞장 서기 보다는 ‘우리 수가 많으니 이기겠지.’하는 정도의 안일한 정신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부족을 장악하고 다수파를 이끌었으니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X세대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박터지게 싸운 것과 비교하면 새세대는 지극히 평화로웠다.
부족 스위치에서는 타칼리 부족으로 갔다. 본인에게는 천만다행으로 연인인 피기와 함께 타칼리 부족으로 가게 되었다. 피기는 계속 둘의 관계를 숨겨야 한다고 했는데, 테일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주장 하였다. 그러면서 몰래 연애 한다곤 했지만 너무 쉬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을 해서 같은 부족으로 들어온 X세대 들이 도저히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다. 결국 X세대들이 테일러-피기 관계를 깨야 한다며 피기 부터 탈락 시키기로 했고, 새세대의 촌뜨기 동맹원이였던 아담도 이에 동의하여 피기가 탈락 된다. 테일러는 이미 1회에서부터 피기랑 연인 관계인 것이 게임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수없이 말해 왔지만, 서바이버에서 커플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탈락 원인이었다.
통합 후에도 아무 생각 없는 모습이 반복되었는데 특히 배고프다며 혼자 음식물을 챙겨 먹다가 걸려서 엄청난 비난을 받는다. 그러면서 자신은 훔치려고 한 것은 아니고,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한 것도 아니며, 단지 아침에 일어나면 배속이 난리 나는 ‘응급상황’이라서 그랬다고 하여 모두에게 빈축을 산다. 이후 ‘새세대가 X세대 보다 많으니 당연히 이기겠지.’ 하고 생각하며 가만히 있다가 쿨키드 동맹의 미셸이 탈락 당한다. 사실 아담이 먼저 같은 동맹이 되고 싶다며 다가 왔지만 자신의 연인 피기에게 두 번이나 탈락표를 준 녀석이랑 함께 할 수 없다며 스스로 차버리는 우를 범했다.
미셸이 탈락 당하자 그제야 위기를 눈치 챘지만 답이 없었다. 이에 죽을 땐 죽더라도 아담과 함께 동귀어진하기 위해 아담과 함께 음식물을 훔쳤다고 거짓말 하였고 이어 그에게 아이돌이 있다는 것을 폭로 한다. 그러나 대세는 이미 기울어 같은 편인 제이와 윌 마저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해 나 보다는 너가 먼저 죽으라는 심정으로 테일러의 이름을 쓴다.
피지컬적으로 뛰어나 제이와 함께 새세대 부족의 높은 승률을 가져왔다. 그러나 트러블메이커이자 악동으로 밖에 그를 표현할 말이 없다. 전략적으로는 영 꽝이였고 피기와 연애질에 빠져 주변에 너무 신경을 안 썼다. 거듭되는 전략 실패에도 9회까지 왔는데, 운이 좋은 것도 있지만 부족 스위치 상태에서 다른 부족원들은 그가 피지컬은 좋은데 멍청해서 쓸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9회까지 거의 주인공급 활약을 하였지만 건방진 태도에 시청자에게 인기도 거의 없어 올스타전에 다시 나오기는 쉽지 않을 듯. 특히 미국쪽 사이트에서는 제이와 함께 가루가 되도록 까이며 죽일 놈 취급 받는다.

5.4. 11위 : 크리스(Chris Ha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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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바누아 부족. 38세로 오클라호마의 법정변호사이다.[37] 28일째 탈락하였다. 젊어서 ‘오클라호마 순너즈’ 풋볼팀에서 활약했는데 같은 오클라호마 출신인 지크가 알아본다. ‘헐크’라고 불릴 정도로 거인에 최강의 피지컬을 갖고 있다.
초반에는 같은 덩치파인 폴/브랫과 친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X세대의 6인조 연합이 만들어 졌다. 이후 폴->제시카->루시 순으로 6인조의 리더들이 계속 변하며 주도권 다툼이 벌어졌지만 그는 특별한 의견 없이 대세에 따라 가다가 계속 뒤통수 맞는 샌드백 역할이였다. 4회 방송의 수중 챌린지에서 엄청난 파워로 부족 승리에 큰 역할을 하여 이때부터 주목 받는다.
이후 부족 스위치가 되어 바누아 부족으로 갔는데 여기서 각종 도전에서 엄청난 파워로 대 활약을 하였다. 특히 농구에서 링에 스치지도 않으면서 깊숙이 꽃아 버리는 파워슛으로 묘기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부족내에서 자신과 같은 주 출신인 지크와 친해졌고, 그동안 적대적이였던 데이빗과도 휴전하며 권력의 중심에 선다.
부족 통합 후에는 같은 동맹인 브랫/선데이를 다시 만났고 부족 스위치 중에 친분을 맺은 지크(+촌뜨기 동맹), 데이빗(+켄/제시카)과 함께 주류가 되어 새세대 부족의 쿨키드 동맹을 차례로 탈락 시킨다. 그러나 크리스의 피지컬이 너무 뛰어 났기 때문에 촌뜨기 동맹과 데이빗 동맹이 손잡고 그를 먼저 탈락 시켰다.
그는 각종 도전 때 마다 희한하게 데이빗과 같은 태그를 구성하여 함게 경기 할 때가 많았다. 제프가 ‘기묘한 조합’이라고도 불렀던 팀은 시너지 효과가 좋아 거의 연전 연승을 거두었다. 본인이 데이빗 때문에 탈락하기는 했지만 그를 좋게 생각하였는지, 배심원 회의에서는 데이빗은 게임을 지배하고 있는 거인 이였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그런 거인을 탈락 시킨 아담에게 투표하라는 연설하여 아담의 우승에 한 몫 한다..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는 없었으나 워낙 피지컬이 압도적이고 젠틀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평가는 좋은 편.

5.5. 10위 : 제시카(Jessica 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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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타칼리 부족. 37세로 뉴욕주 검사보이다.[38] 30일째 탈락하였다. X세대의 미모 담당으로, 줄여서 ‘제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극 초반에 36일째 사용할 수 있는 <유산의 이득(레거시 어드벤티지)>을 획득 하였다. 이후 6인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6인 동맹중에서 폴이 리더격으로 나서자 그를 견제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블라인드 사이드 시켰다. 그런데 이때는 가만히 있다가 폴이 탈락 하고 나서야 루시를 포함한 다른 동맹원 4명이 이번에는 제시카가 위험하다며 그녀를 탈락 시키려고 한 것이다. 이를 알게된 켄이 그녀를 같은 편으로 끌여들이기 위해 탈락 위기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믿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빗이 아이돌을 사용하여 그녀를 살렸고 그때부터 끝까지 켄/데이빗과 함께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활약은 이것이 전부 였다. 각종 챌린지에는 활약도 0이였고, 전략에서도 켄/데이빗이 하자는 대로만 움직인 투표 자판기였다. 소셜도 0점이라 켄/데이빗 외에는 어떠한 관계도 맺을려 하지 않았다. 14회의 Top4 부족회의에 배심원으로 참관 중에서 혼잣말로 “나 이 게임 정말 싫다.”라고 하였는데 초반에 제대로 뒤통수 맞은 후 게임 하기가 싫어 진 듯.
11회에서 켄/데이빗 동맹이 나머지 전체와 제대로 붙었다. 이때 상대편이였던 브렛/지크는 켄/데이빗이 아이돌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타킷을 방심하고 있을 한나로 하였다. 그러나 투표 결과 5:5가 나오자 재투표를 하게 되었고 이때도 4:4가 되었다. 그러자 그 악명 높은 돌뽑기가 실시 되었고, 결국 제시카는 검은 돌을 뽑고 오열하였다. 즉 그녀는 원래 탈락 후보인 지크/한나가 아니라 안전 했지만 자신의 편인 한나를 지키려 하다 보니 순전 우연에 의해서 탈락 한 것이다.
탈락 이후에는 자신의 <유산의 이득>을 가장 친했던 켄에게 제공 하였다. 그러나 켄이 또다른 동맹원인 데이빗의 뒤통수를 치자, 켄에게 배심원 회의에서 이점을 추궁하였고 결국 켄 대신 아담에게 표를 던졌다.
초반 1~3회에서 X세대의 중심축이였던 활약이 거짓말 같이 이후에는 완벽히 병풍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악명 높은 돌뽑기에 의해 탈락당한 희생양이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불쌍하게 생각하고 있다.

5.6. 9위 : 제이크(Zek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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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바누아 부족. 28세로 뉴욕시 부르클린에서 자산관리사로 있다. 외국어 표기법에 의하면 ‘제이크’이지만 발음상 ‘지크’에 더 가깝다. 33일째 탈락하였으며 상당한 노안인데 콧수염 까지 기르고 있다. 정신적으로는 X세대라며 새세대와 못 어울리겠다고 한 적이 있다. 평생에 걸쳐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데 작고 뚱뚱하며 무엇 보다도 게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전략가로 불릴 만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극초반에는 한나, 마리, 아담과 함께 촌뜨기 동맹에 속한다. 사실 이 동맹은 쿨키드 동맹에 반감을 느낀 마리와 한나가 만들었지만, 마리가 초반 광탈하면서 제이크가 이끌게 된다. 부족 스위치에서는 바누아 부족에 가는데 이때 X세대 2대 동맹의 중심 축인 크리스/데이빗과 친해 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의 인맥빨로 부족 통합 후 쿨키드 동맹을 차례로 탈락시키게 된다.
쿨키드 동맹이 어느 정도 정리 된 후에는 크리스의 동맹과 데이빗의 동맹이 예정된 충돌을 빚었다. 양대 동맹은 촌뜨기 동맹을 끌여들이려고 했고 그 중심인 제이크는 강한 러브콜을 받았다. 이와중에 촌뜨기 동맹의 아담은 계속해서 쿨키드 동맹과 친해지려고 접근하고 있었고(그러나 쿨키드 동맹의 제1의 원수는 아담이였다), 한나는 자신이 타깃도 아니였지만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 하였다. 이런 콩가루 동맹인 아담과 한나를 다독여 단결 시켰고, 양대 동맹 사이에 줄타기를 하여 한번은 크리스를 다음번에는 데이빗 동맹의 제시카를 탈락 시키는 등 양 동맹원을 균형 맞춰 가며 권력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러한 지크의 강력한 움직임 때문에 데이빗 동맹은 그를 가장 큰 위협으로 보았고, 지크를 제외한 촌뜨기 동맹에, 뒤늦게 가담한 윌 까지 합쳐서 그를 탈락 시킨다.
피지컬 적으로는 데이빗, 씨씨, 한나 같은 워낙 강력한 구멍들이 있어서 그다지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부족 스위치 당시에는 크리스에게 씨씨 보다 수영 잘한다며 피지컬이 좋다는 평가 까지 받았다.
중간 까지만 해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 아니면 데이빗 중 한명이 우승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하루는 이쪽과 함께 하고, 다음날에는 저쪽과 함께 하는 극단적인 스윙보트로 인해 도전자들의 반감을 사서 탈락 당한다. 리유니온 쇼에서도 9위에 불과하면서도 그의 멋진 도전기 하이라이트가 방영되었고,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올스타전을 기대해본다.

5.7. 8위 : 윌(Will Wa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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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이카불라 부족. 서바이버 사상 최연소이자 유일한 미성년자인 18세의 고등학생. 34일째 탈락하였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미성숙하여 피지컬에서는 거의 활약이 없었고 각종 탈락자 회의 때 발언권이 전혀 없었다. 소셜에도 영 꽝이라 단 한명도 친한 사람이 없다. 초반에 쿨키드 동맹에 들었으나 핵심 멤버는 아니여서 이 때문에 Coattail rider(편승자)로 묘사된다. 통합 이후 쿨키드 동맹원이 한 사람씩 학살당하자, 난파선에서 빠져 나가겠다며 이쪽 저쪽 기웃거린다. 지크/제이와 함께 할 듯 하다가 자기 의견을 안 들어주고, 어른 취급 안 해준다고 데이빗/켄 진영으로 넘어가는 극단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담이 아이돌을 사용했기 때문에 윌의 배신은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었다.
어쨌든 윌이 데이빗/켄 진영으로 넘어가 안정적인 다수파의 일원이 되었고, 이때서야 비로서 자신이 안전함과 권력을 함께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양 진영은 왔다 갔다 하는 윌을 좋게 보지 않아 단 하루만인 다음 투표에서 바로 그를 탈락시켜 버렸다.
피지컬 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이 거의 없는 편인데 통합 직후인 8회에 열린 첫 번째 이뮤니티 챌린지(양 팔 들고 오래 버티기)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유일한 활약이여서 윌은 전략적이지도 않고 도전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없는 무해한 인물로 꼽혀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서바이버 사상 최초의 미성년자의 도전이였는데, 건장한 체격임에도 피지컬적으로는 그냥저냥이고, 전략과 소셜에서는 어떤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

5.8. 7위 : 선데이(Sunday Bur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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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이카불라 부족. 45세의 청년부(?) 전도사. 35일째 탈락 되었다. 지크가 말하길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줌마’ 같다고. 한 단어로 정의 하자면 ‘병풍’이다.
초반에 6인 동맹에 속했다. 이후 폴->제시카->루시 순으로 리더가 바뀌며 치열한 권력투쟁을 할 때 그냥 다수가 투표하라는 대로 따랐다. 이후에는 남아 있는 같은 동맹원 브렛/크리스와 친하게 지냈고 아담/지크/제이와도 좋은 관계를 맺었다. 워낙 조용하고 말 없는 성격이라 여러개 진영에서 박터지게 싸우는 동안 이름 한번 언급 안되며 가늘고 길게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스스로도 부족회의에서 “저는 사람들이 저를 ‘오 쟤를 끝까지 데려가야겠군.’ 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라고 하며 자신을 살려서 데리고 가라고 하거나, 배심원 회의에서 “내가 하려고 했던 건 잘 적응하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거였어.”라고 하는 등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은 작전 이였다고 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병풍 캐릭터가 ‘이건 다 작전이였습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말을 증명하려면 판세를 뒤집을 능력을 중간 중간 보여준다든지, 속마음 인터뷰에서 예리한 관찰력과 자신의 의도를 말해야 하겠지만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다만 소셜능력이 좋아 자신의 고유의 동맹은 물론 쿨키드와 촌뜨기 동맹 양쪽과도 사이 좋게 지냈다. 그런데 이것이 걱정의 화신 한나에 의해 독이 되어 탈락 당하게 된다.
워낙 병풍이라 더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한나가 바로 이점 때문에 아담이 자기 대신 선데이를 데리고 Top3까지 갈 것 같다며, 그녀를 탈락 시키길 강력히 주장하여 탈락 시킨 것이다. 한나가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하도 선데이를 탈락 시키자고 고집을 부리니 아담이 “너 정말 싫다.”라고 할 정도. 결국 데이빗/켄/아담은 더 위협적인 브렛을 탈락 시킬려 했던 원래의 계획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배심원 회의에서 한나가 여러차례 자신이 탈락자 선정을 주도한 사람이며, 선데이를 탈락 시킨 것도 자신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바람에, 선데이는 아담에게 최종 우승자 표를 주었다.

5.9. 6위 : 제이(Justin "Jay" St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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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이카불라 부족. 27세의 부동산 매매업자. 한나의 말에 의하면 ‘페루판 오지’. 36일째 탈락 되었다.
통합 전에는 가장 먼저 테일러와 동맹을 맺고 이후 쿨키드 동맹을 만든 주역이다. 이때 까지는 테일러가 방송분량을 독점하고 있어 거의 화면에 안 나왔다. 이후 부족 스위치에서 이카불라 부족에 간 후에야 같은 쿨키드 동맹원이였던 미카엘라를 윌과 함께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며 방송의 중심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때 미카엘라와 눈싸움 장면은 서바이버 방송에서 영원히 우려먹을 만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명장면. 다만 미카엘라를 탈락 시킨 것은 자신의 쿨키드 동맹을 약화 시켰다는 점에서 실책으로 꼽힌다.
통합 후 같은 쿨키드 동맹의 미셸과 테일러가 연이어 탈락 당하며 매우 위태로운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이돌이 있었는데 이것이 거의 이지스급 방패가 되어 다른 도전자들이 함부로 그를 탈락 시키지 못하게 만들었다. 브랫과 데이빗등 X세대들이 몇 번이나 제이가 아이돌을 사용하게 만들기 위해 훼이크를 썼지만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
피지컬도 매우 뛰어났는데 11회와 13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할 정도였다. 통합 후 살아남은 도전자들이 워낙 퍼즐을 못했기 때문에, 그다지 잘한다고 볼 수 없는 제이의 능력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만약 그가 탈락한 14회에서 조합된 숫자를 가리는 걸 깜빡하는 실수만 안했어도 또 다시 우승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하여 더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확실하며 강력한 동맹원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였다. 아무리 아이돌을 사용하고, 도전에서 우승해도 동맹원이 없는 개인플레이는 한계가 있었다. 브렛이나 지크가 일시적으로 그와 손잡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용해 먹을려고 했을 뿐 진정한 동맹은 아니였다. 아담과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몇 번 친해볼려고 하였지만 서로 잘 맞지가 않아 그때마다 협상이 결렬 되었다. 13회에서 강력한 방패 역할을 했던 그의 아이돌은 판단 착오로 잘못 사용하여 너무나 위험한 상황을 자초하였다. 이후 데이빗이 만든 가짜 아이돌을 얻어 잠깐 이나마 행복해 했지만, 바로 14회에서 첫 번째 탈락자가 되고 만다.
막강했던 자신의 쿨키드 동맹에서 피기가 탈락한 것을 알면서도 미카엘라를 너무 똑똑해 보인다는 이유로 그의 손으로 탈락 시키는 우를 범했다. 이 때문에 수적으로 밀리게 된 쿨 키드 동맹은 통합 후 그를 제외하고 완벽하게 몰살 된다. 스스로도 아이돌을 사용하여 동맹을 살려볼 생각을 못하고 너무 개인적으로 좌충 우돌 하였다. 이후 아이돌신의 가호아래 마지막회 까지 살아 남았지만, 역시 자신을 보호할 동맹이 없다는 것은 위험했다.
탈락하는 모습이 쾌활하면서 쿨했으며, 나름대로 멋진 플레이를 벌여 호평을 받았다. 아담과 서로의 아픔을 설명하고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근본은 착한 것 같다는 평도 있다. 어디까지나 비교 대상이 쓰레기 취급 받는 테일러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보다는 괜찮은 플레이를 한 도전자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5.10. 5위 : 브렛(Bret La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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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이카불라 부족. 48세의 경찰(계급은 경사). 37일째 탈락. 제이크와 함께 이번 시즌에 참가한 두 명의 게이 중 하나. 그동안 경찰들은 좋은 결과를 못 얻었다고 하여 경찰인 사실을 비밀로 하였다.[39] 다만 그가 경찰 같이 말하고 걷는다며 다들 그가 경찰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초반에 X세대의 다수파인 6인 동맹 중 하나가 되었다. 이때는 적극적이지 않고 방관자적 위치였으며, 캠프 생활에서 뭔가를 해볼려다가 실수하는 허당 이미지였다.
부족 스위치에서 이카불라에 갔는데도 여기서도 허당짓은 계속 되었고, 각종 도전에는 거대한 덩치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특별한 전략 없이 선데이와 함께 새세대 부족원들에게 ‘살려만 주세요’하는 위치였다. 다시 말해 그다지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였다. 오히려 새세대 부족에서 미카엘라가 너무 뛰어나, 위협을 느낀 다른 새세대 부족원들이 그녀부터 탈락 시키느라 브렛은 살아 남게 된다.
통합 후에는 다시 원래의 동맹원인 크리스를 만나 선데이와 함께 동맹의 한축을 구축한다. 이후에도 크리스/제이 처럼 피지컬 적으로 뛰어나지도 않고, 지크처럼 전략적으로 날카롭지도 않아 마지막 14회까지 살아 남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브렛 동맹의 브레인은 지크였다. 그가 탈락 당한 후 자신의 동맹원들이 차례로 탈락 당하고 마지막으로 브렛 마저 탈락 당하게 된다. X세대의 6인 동맹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았으며 데이빗/켄 동맹의 마지막 적이기도 하였다.
나름대로 중요한 위치에서 동맹의 한축을 쥐고 활약하기는 하였으나, 3회부터 14회까지 거의 그가 투표 것과 반대 되는 마이너스의 손이다. 1회부터 계산하면 (작전상 제이를 쓴 9회, 동점인 11회를 제외하고) 11회 투표 중 무려 6번이나 실패하고 자기 편이 탈락된다.. Top5 까지 올라갔지만 도전 내내 얻어 터지기만 했다는 뜻. 반면에 한나와 켄은 각각 1번을 제외하고는 전승을 거두었다.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은 가족과 아주 가까운 사람 아니면 모른다고 하였는데, 방송중에서 지크에게 스스로 밝혀 강제로 커밍아웃 되었다. 시즌 1의 리처드 해치처럼 배불뚝이 게이 아저씨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전략적으로 뛰어나지도 않고 캠프 생활에도 큰 도움 안되는 동네 아저씨로 끝났다.

5.11. 4위 : 데이빗(David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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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바누아 부족. 42세의 TV 방송 작가. 38일째 탈락 한 이번 시즌의 진주인공. 매우 왜소한 체격에 볼품 없는 외모를 갖고 있다. 평생 동안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괴로워 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반 이후 계속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고, 시청자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번 시즌을 지배한 ‘거인’으로 성장 하였다. 바누아 부족의 마지막 탈락자이기도 하다.
체격이 왜소한 것은 그렇다 치고, 초반부터 남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있으며 탈락당할 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정신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리유니온쇼에서 제프가 “제 작가 친구들 모두가 말하기를, 이제야 작가를 쇼에 출연시키더니, 고른게 겨우 이 사람이냐고 하더군요.”라고 말할 정도. 그런데 그 탈락공포로 인한 엄청난 집착으로 결국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이번 시즌에 5개의 아이돌이 발견 되었지만 성공한 것은 오직 2번 뿐이다.
한편 켄은 자신의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먼저 그에게 접근하여 친해진다. 여기에 또 다른 외톨이인 씨시와 함께 3인 연대를 만든다. 이후 3회에서 데이빗은 아이돌을 제시카에게 사용하여 데이빗/켄/씨씨/제시카라는 4인 연대를 만들었고 4:3이라는 수적 우세를 완성하여 주도권을 쥔다.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게 주도권을 쥔 바로 다음날인 5회에서 부족 스왑이 이루어진다. 데이빗은 같은 동맹인 씨씨와 반대 동맹인 크리스와 함께 바누아 부족으로 가게 된다. 도전에서 워낙 씨씨가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어 할 수 없이 다수의 뜻에 의해 씨씨를 탈락 시키게 된다. 그 상황속에 데이빗은 또 하나의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얻으며, 자신과 비슷한 언더독(Under Dog) 지크와 정신적 공감대를 갖는다.
통합후에는 이때의 바누아 부족 연줄을 바탕으로 기존의 동맹+크리스 동맹+지크의 촌뜨기 동맹이 합쳐서 쿨키드 동맹을 박살내는 주역이 된다. 어느 정도 쿨키드 동맹이 청소가 된 후에 크리스 동맹+지크와 다시 한판 붙게 되지만 촌뜨기 동맹의 아담/한나와 합류하여 또 다시 승승 장구 한다. 이 과정에서 아담이 브렛/지크에게 속아 잘못된 정보를 알려줘 데이빗이 아이돌을 잘못 사용하는 실책이 있었다. 그래도 종합해 보면 (동점투표 1번을 제외하고) 15번 투표하여 14번을 성공시킨 이번 후덜덜한 전설을 만들어 낸다. 어떠한 시즌을 뒤져봐도 찾기 힘든 대 기록. 그러나 마지막 한번의 실패가 바로 자신의 탈락이였다.
데이빗은 외형상 피지컬을 다소 약한 것 같으나 적극적인 도전 자세로 꽤 좋은 결과를 얻어 냈다. 특히 크리스와 콤비를 이룬 도전은 한번을 제외하고 전승한다. 10회와 14회에서는 개인도전에서 우승하는 기대 이상의 결과도 만들어 낸다. 스스로 남들보다 수영을 못한다고 생각하며, 그가 방송작가라는 이유로 똑똑할 것 같다며 퍼즐 도전에 많이 나선다. 이것은 데이빗과 주변 사람의 착각으로, 수영은 그 보다 허약한 씨씨/한나 같은 사람도 있어 큰 문제가 안되었으며, 무엇보다 데이빗은 퍼즐을 너무 못했다. 심지어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데도 글자 퍼즐을 맞추지 못해 연전연패를 하였고, 오히려 몸으로 하는 도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었다. 특히 각종 매듭 풀기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 하였다.[40]
어쨌든 강력한 동맹의 중심 역할 + 도전에서의 적절한 활약 + 인간 성장 스토리 때문에 모두들 결승에 가면 무조건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니 결승 가면 그가 우승 할 것 이라는 절대 명제에 부인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 때문에 아담이 계속해서 그부터 탈락 시켜야 한다고 하였지만, 데이빗이 워낙 강력한 동맹을 운영하였고 스스로도 두 번이나 아이돌을 사용하였고, 개인 도전 승리 아이돌도 두 개나 얻어내서 그를 탈락 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생각도 못한 이유로 탈락당하게 되었다. 그와 1일째인지, 아니면 2일째인지, 혹은 3일이나 4일째 부터 절친이 된(방송 상으로는 5일째부터) 켄이 그를 배신 한 것이다. 데이빗은 켄 과의 의리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있어 Top4에서 동점표가 나오면 불피우기 경쟁으로 싸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데이빗 보다는 자신의 딸이 중요하다는 켄에 의해 배신 당하여 3:1로 탈락 당한다. 이때의 원한 때문인지 데이빗은 자신의 배심원 표를 켄이 아닌 아담에게 준다.
이번 시즌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게임을 지배 했으며, 시즌 16의 ‘쳇’ 이하의 저질 피지컬을 갖고도 각종 도전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열광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팬들이 아담 보다는 데이빗의 플레이에 점수를 더 줄 정도.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미카엘라, 제이와 함께 올스타 전에서 다시보고 싶은 도전자로 꼽고 있다.

5.12. 공동 2위 : 한나(Hannah Shap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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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이카불라 부족. 24세의 바리스타. 최종 Top3으로 배심원 투표에서 0표를 받아 켄과 함께 공동 2위. 촌뜨기 동맹의 주력 멤버이며 완벽한 Nerd.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도전자로 그녀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댓글 난은 전쟁터가 된다.[41] 발음상 ‘하나’에 가깝지만 ‘1’과 헷갈린 우려가 있어 ‘한나’로 표기한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최약체로, 도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데이빗과 달리 소극적이기 까지하다. 심지어 도전에 참가하지 않고 구경 하다가 흥분하여 공황장애로 응급출동을 하게 만들었을 정도이다. 또한 초반부터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마리와 동맹을 만들어 반-쿨키드 동맹을 형성하여 싸울려고 했지만, 스스로의 불안감 때문에 무너져 마리를 배신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동맹을 배신하고 동맹원 들에게한 변명이 걸작인데 “어차피 내가 아니라도 패했을 거잖아.” 라고. 시청자들은 이런 그녀를 보고 오버 하거나 우스꽝스럽다고 하는 등 초반의 평은 매우 안 좋았다.
여기까지는 이론의 여지가 없었지만 통합 후 행동은 의견이 갈린다. 우선 부정하는 입장은 소셜과 전략이 영 꽝이라는 것이다. 데이빗/아담/지크처럼 일관된 전략이 없고 그때 그때 너무 즉흥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이 탈락할 것 이라는 공포에 질려 안절부절 한다. 그녀가 잘한 것은 데이빗/켄 연합에 편승 한 것일 뿐. 스스로 1번의 투표를(미카엘라) 빼고는 다 올바른 쪽에 섰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데이빗/켄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표를 했기 때문에 그들을 추종하다 보니 얼떨결에 얻은 결과에 가깝다. 한나의 행동 중에서도 최악은 배심원 투표로, 여기서 말을 잘하여 배심원 마음을 샀어야 하지만 완전히 거꾸로 움직인다. 배심원 회의중 아담/켄에게 서바이버 게임중 아무것도 안했다고 공격 받자 자기가 종속적인 투표가 아닌 주도적인 투표를 했다며, 그 증거로 선데이와 브렛을 탈락 시키자고 한 것은 자신이라며 열변을 토한다(...) 반면에 아담은 자신은 브렛을 살리려고 했다고 하는데 배심원이라면 둘 중 누구를 뽑겠는가? 일단 배심원들은 한나가 전략이 없다고 보는 쪽이며, 0표에서 나오듯이 소셜도 매우 떨어진다. 무엇보다 매력이 너무 없어 올스타 전에 나오기는 무리라는 평이다.
긍정하는 쪽은 한나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저평가 된 인물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본인만의 논리를 펼치며 미카엘라를 제외하고 자신이 의도한 모든 표를 성공시켰으며 부족회의에서도 몹시 언변이 뛰어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데이빗/켄/아담이 의도했던 브렛이 아니라 선데이를 탈락 시키자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관철 시킨 것은 바로 한나였다. 당시는 도전자들은 아무도 이해 못했고 배심원들도 이해 못했지만, 한나는 자신의 대체재 이자 상위호환이였던 선데이를 제거한다는 그녀만의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성공하였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탈락자 선정은 아담 보다는 한나의 공로가 컸다는 의견도 강하다. 이를 바탕으로 배심원 회의에서 그녀는 대부분의 탈락자들을 자신이 결정 하였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때의 배심원 투표에서 워낙 말을 잘해 전혀 다른 사람 같다며 어느 것이 진짜 얼굴인지 놀랍다는 시청자가 있을 정도. 그녀의 푼수 짓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한나를 좋아하는 쪽은 푼수 짓 때문에 그녀를 귀엽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시청자들의 호불호와는 달리 CBS 제작진 측에서는 그녀를 자꾸 우스꽝스럽게 편집하고 있다. 특히 리유니온 쇼에서는 게임에 관한 질문 대신, 켄과의 관계를 말하도록 유도하거나, ‘한나의 남자에게 끼부리는 능력을 갖고 싶다’라는 시청자의 말 같지도 않은 트위터 글을 소개하며 그녀에게 의견을 말해보라고 한다. 그럼에도 한나는 기꺼이 낚여주어 푼수끼를 유감없이 발휘 하는데... 이쯤 되면 불쌍할 지경.

5.13. 공동 2위 : 켄(Ken McNic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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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타칼리 부족. 모델 33세. 모델일 때문에 전세계를 떠돌아 다녔다는 싱글 파파. 배심원 투표에서 0표를 받아 한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워낙 대단한 미남이라 새세대의 피기가 그를 ‘바비 인형’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 말을 들은 켄은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바비 인형 켄’이였다고 자조 하였다. 하지만 그는 25세까지 언어장애와 불안성 틱장애를 격어 오랫동안 외톨이 였다는 아픔이 있었다. 이 때문에 불안장애를 겪는 데이빗에게 동질감을 느껴 먼저 다가가게 된다. 피지컬이 크리스와 함께 이번 시즌 최강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나다. 그럼에도 자신의 재능만 믿고 건방진 테일러/제이와 달리 겸손하고 착실하여 시청자들에게 매우 평이 좋았다. 어림잡아서 시청자 중 80%는 데이빗/켄을 응원할 정도였다.(소수 의견으로 아담, 지크, 제이도 응원 받았다.) 입만 열면 정직과 신뢰를 외칠 정도로 정의감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최후의 순간 데이빗의 뒷통수를 강하게 후려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초반에 다수파 동맹에 못 들어 불리한 입장 이였지만, 자신처럼 외톨이 였던 데이빗/씨씨를 끌여 들이고 이어 다수파 동맹에서 축출 당한 제시카와도 손을 잡아 강력한 동맹을 만든다. 이때 까지만 해도 행동력이 부족한 데이빗과 씨씨, 입장이 난처했던 제시카는 순전히 켄에게 얹혀사는 처지였다.
부족 스위치에서는 아담을 설득하여 함께 새세대 부족 최강 동맹인 쿨키드의 피기를 탈락 시켜, 쿨키드 동맹의 몰락을 예고 하였다.
통합 후에는 켄 보다는 데이빗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잘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동맹원인 데이빗/제시카와 함께 충실하게 한명씩 상대방을 제거해 나갔다. 초반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제시카에게 한 표 쓴 것을 제외하면 모든 투표 때 마다 성공할 정도로 순조로웠다.
여기에 피지컬까지 탁월하게 뛰어나다. X세대에서 크리스와 함께 양대 축이였고, 부족 스위치에서는 타칼리 부족을 견인 했으며, 통합 후 개인 도전에서는 12번의 경기 중 4승이라는 최다승을 얻어 낸다. 전략과 피지컬에 외모, 성격까지 완벽한 그야말로 퍼펙트 가이. 데이빗은 ‘살면서 한 번도 켄과 같은 사람을 본 적 없다. 그 같은 사람이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 시청자들도 서바이버 역사상 켄과 같이 능력이 뛰어나면서 겸손한 사람이 또 있었냐고 말하였다.
그런데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박살났다. 정직과 신뢰의 화신이 Top4에서 데이빗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킨 것이다. 배심원 회의에서 한 변명은 ‘자신에게 데이빗은 2순위고, 1순위는 딸이기 때문에 꼭 우승해서 상금으로 딸과 함께 살고 싶다.’라는 것. 그러나 배심원들은 전혀 공감을 못해 0표를 받았다. 그와 절친이였던 제시카/데이빗에게 까지 표를 못 받은 것은, 가장 친한 사람들 마저 이해 못할 명분이라는 명백한 증거이다. 데이빗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그를 자기 손으로 보내 버린 것은 최악의 실책이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었다.[42]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아담의 경우 자신의 어머니 스토리를 매우 적절하게 사용하여 감동을 극대화 시킨 것에 비해, 켄은 자신의 어렸을 때 장애를 남 얘기 하듯이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 배심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이다. 4회에서 제시카를 설득해내지 못한 것이나, 데이빗을 탈락 시킨 명분이 공감을 얻지 못한 것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말재주가 떨어지는 듯.
이번 시즌 양대 인기스타 중 하나였는데 단 한번의 배신으로 인기가 급락 하였다. 이후 올스타전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얘기조차 전혀 안나올 정도. 덧붙이자면 리유니온 쇼에서 켄이 데이빗을 배신한 속사정이 가장 궁금하였는데, 쓰잘데기 없이 한나가 켄을 연모한 이야기가 나왔다.

5.14. 1위 : 아담(Adam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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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타칼리 부족. 25세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인 쉼터 매니저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우승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위대한 점은 사상 다섯번째로 퍼팩트 우승인 10-0-0을 달성한 완벽한 우승자 라는 것. [43]
초반에는 쿨키드 동맹에 일방적으로 밀려 몹시 괴로워 하였다. 여기에 같은 촌뜨기 동맹의 한나가 배신하여 몹시 위태로웠다. 그나마 위기 돌파를 위해 갖은 노력 끝에 아이돌을 찾아낸 것이 수확.
부족 스위치에서는 타칼리 부족에 들어가서 켄과 손을 잡고 쿨키드 동맹의 피기를 탈락 시켰다. 이 때문에 피기의 남자친구인 테일러에게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다. 그럼에도 통합 후에도 계속 테일러와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는데 부질없는 짓이였다.
사실 아담의 전략은 그야말로 실수 연발이다. 테일러/제이와 손을 잡기 위해 자신의 아이돌을 보여주면서 까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테일러는 아담을 탈락 시킬 생각 밖에 없었다. 제이에게는 서열 밑바닥이라고 대놓고 얘기하여 그를 열 받게 만들었다. 두 번째 아이돌을 찾고 나서 바로 한나에게 말해 준 것도 신중하지 않은 태도였다. 전반적으로 아담의 행동은 좌충우돌이지 상대방을 면밀하게 파악한 가운데 나오는 전략적 행동은 아니었다. 다만 이러한 행동이 탈락자들에게는 매우 호감을 샀으니 결과적으로는 전화위복 이였다.
배심원 회의에서 자신의 전략은 TOP6 상황에서 나보다 더 위협적인 플레이어를 3명 차례차례 앞세워 자신이 파이널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성공시켰다’라는 것인데, 여기에 높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그 3명중에 약체인 브렛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아담의 작전은 원래 브렛을 먼저 탈락 시키고 더욱 약체인 선데이를 살려두는 것이였다. 다시 말해 결과를 보고 지어낸 이야기에 가깝다. 사실 Top6를 결정 한 것은 데이빗/켄이였지 아담이 아니였다. 다만 논란이 있는 부분은 크리스는 Top4에서 아담이 켄을 설득하여 데이빗을 탈락시켰기 때문에, 아담에게 표를 줘야 한다고 하였는데, 방송상으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켄의 의지에 의해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탈락자 선정 과정을 다른 말로 하자면, 아담은 대부분의 배심원들이 탈락하지 않도록 막는 쪽 이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배심원들에게 ‘아담은 결국 나를 탈락시키기는 했지만, 나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었지.’라는 감정을 만들게 하였다. 여기에 배심원 회의에서 말주변이 없는 켄, 입만 열면 마이너스적 발언만 하는 한나에 비해, 매우 말을 잘 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였다. 또한 배심원 중 친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 한나(그나마 친한 마리를 첫 투표에서 배신 했었다.), 자신과 가장 친한 사람을 배신한 켄에 비해 아담은 대부분의 배심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고, 그 결과가 10-0-0이라는 불멸의 기록이였다.
피지컬은 별 볼일 없었지만 데이빗/한나 같은 약체들이 있어 별로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래도 12회에서 개인도전 우승한 것은 칭찬 할 만하며,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발목 안 잡을 수준은 되었다.
너무 자주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조금만 덜 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어머니가 폐암4기라는 것은 속마음 인터뷰에서만 말했을 뿐이지, 배심원 회의까지는 제이 말고 아무도 몰랐다. 또한 역대 도전자들의 슬픈 이야기와 달리, 아담의 경우 집에 돌아간지 한시간만에 어머니가 실제로 죽었기 때문에 리유니온쇼가 나온 이후에는 이점에 대해서도 더 이상 언급이 안되었다.[44]
종합적으로 볼 때 전략은 일관성 없이 다소 정신없었다. 아이돌을 두 번이나 사용하였지만 두 번 다 실패 하였다. 다만 소셜이 매우 뛰어나 모든 배심원들의 마음을 샀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어는 데이빗이라고 했지만, 아담의 경우 결승 3인 중에서 충분히 몰표를 받을 만한 멋진 플레이를 했다고 인정받고 있다. 역대 시즌들을 보면 별 활약 없는 것 같은 병풍 플레이어들이 종종 우승하여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만은 우승할만한 사람이 우승 했다는 것이 중론.
다만 중간중간 실수가 있고 전략적으로 일관성이 없어 그리 높은 평가를 받는 우승자는 아니다. 러셀 헌츠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아담이 우승자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역대 42위의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어떻게 보면 그정도로 이번 시즌의 플레이어들의 수준이 높지 않았다는 것.

6. 총평


'''3번째 나이로 부족 결정, 악역없이 따뜻하고 밸런스가 잘 맞춰진 추천 시즌'''
시청자 마다 생각이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이번 시즌을 상위권이라고 하거나, 가장 재미없던 몇 개의 시즌 중에서 하나라고 하거나, 또는 이만하면 뉴비가 나온 시즌 치고 준수하다는 평들을 봐서 재미 면에서 중간은 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블라인드 사이드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대부분이 자신의 동맹에 대해 충성스러운 태도를 보며 배신이 별로 없었고, 상대 동맹과도 우호적으로 지냈다는 것이다. 트러블 메이커는 테일러 뿐으로 대부분이 신사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이 재미있는 점은 확실한 동맹이 존재하지 않고 매회 보팅 블록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쿨키드 동맹은 중반부에 박살나서 각자 살길을 찾아 나섰고, 촌뜨기 동맹은 서로 의견이 갈려 반대쪽 보팅 블록에 섰다. 그나마 크리스의 동맹과 데이빗의 동맹만이 서로간에 배신 없이 일관된 컨셉으로 나갔지만, 동맹간에 손잡기도 하고 배신하기도 하며 유동적이였다.
또한 편집이 다른 시즌에 비해 조금 바뀐면이 있다. 중간에 자진 탈락자와 응급 후송자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후반부를 빠르게 편집하여 한회에 2~3명씩 탈락자를 선정 하였다. 특히 13회에 2명, 14회에 3명을 탈락 시킨 것은 칭찬해줄 만하다. 대부분의 시즌이 갈등이 많은 초반에 비해 인물들이 적지는 후반부로 갈수록 루즈 해진다. 특히 초반부는 2~3개 부족을 계속 돌아가면서 보여주느라 제대로 안 나오는 부분이 많을 정도로 확확 넘어 간다. 그에 비해 후반부는 통합 직후는 괜찮지만 후반에 5~6명쯤 나오면 더 이상 보여줄 부분이 없어 지루해 지는데 이 부분을 빠르게 편집한 것이다. 대부분의 시즌에서는 마지막 14회에서만 2명을 탈락 시킨다. 다만 14회에 3명을 탈락시키느라 방송 시간이 부족했는지 배심원 회의에서 다른 때와 달리 기조 연설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확실한 인기스타가 없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사람들은 데이빗/아담/켄/한나/제이/미카엘라/지크 정도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중간중간 실수를 많이 하여 올스타 자격이 있을지 의문이다. 10-0-0이라는 멋진 기록을 세운 아담은 Top3중에서 가장 좋은 소셜 플레이어 였지만, 결승까지 간 것은 그의 힘이 아니라 데이빗과 켄을 추종했기 때문이였고, 중간중간 판단 착오가 너무 많았다. 켄의 경우 워낙 잘생기고 피지컬이 뛰어난데 충성스러운 면모를 보여 인기스타의 자질이 보였지만 막판 배신으로 이미지 다 깍아 먹었다. 한나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괴짜 특집 시즌을 한다면 나올만하다. 가장 논란이 없으며 모두가 칭송하는 도전자는 미카엘라로 바로 다음 시즌인 올스타전에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이빗과 제이에게도 한 번더 기회가 갈 법 하다.
이번 시즌의 컨셉은 나이별 대결이였다. 그중에서도 40세를 기준으로 나눈 앞서 2개 시즌과 달리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간이라는 확실한 대결 구도가 있었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 세대별로 특정한 문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개인차였다. X세대라면 대표적으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대이며 일에 대한 성취 보다는 웰빙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X세대 컨셉은 어디까지나 1980년대 청년이였을 때 이야기지 중년을 지나 노년을 바라보는 또래들에게 그러한 성향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진행자 제프가 종종 X세대가 어떻다니, 밀레니엄 세대가 어떻다니 하며 질문을 던지지만 끼워 맞추기에 가까웠다. 또한 이러한 세대간의 대결은 5회에서 부족 스위치로 끝났고, 부족들이 뒤섞였음에도 세대간 혹은 문화적인 갈등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그나마 밀레니엄 세대에서 테일러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존재하여 어느 정도 컨셉이 보이기는 했으며, 사상최초로 18세의 고등학생을 출연 시킨 것도 이번 시즌의 의미 중 하나.
이번 시즌에서 아이돌이 5번이나 등장하였는데 그중 4번을 실패했을 정도로, 대부분의 도전자들이 전략적으로 불안 하였다. 아이돌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판을 뒤집으면, 전략성을 인정받으며 스타로 뛰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상당수의 아이돌 소유자(아담, 켄, 제이)들의 판단력이 떨어졌던 것이다. 또한 갖고 있으면 36일째 혜택을 받는 <유산의 혜택>이나 상대방의 우승 권리를 빼앗아 올 수 있는 아이템이 나왔으나 별 도움이 안 되어 다음 시즌에 다시 등장 할 수 있을지는 비관적이다.
악명 높은 탈락자 돌뽑기 선정이 사상 세 번째로 나온 시즌이였다. 무승부가 나올 것 같으면 돌뽑기 하기 싫어 마음 약한 누구 한명이 알아서 배신하는 치킨게임 양상이 매 시즌 반복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무려 33시즌이나 진행 되었지만 이제 겨우 세 번째 돌뽑기가 나온 것이다.
배심원이 될 수 있는 기준으로 Top12명 중 흑인이 한 명도 없다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른 시즌에서도 배심원이나 최종 Top3중에서 흑인이 한 명도 없던 경우가 또 있었는지 의문. 그나마 히스패닉인 제이를 제외하고는 전원 백인 이였다. 또한 이번 시즌은 아시안이 사상 최다로 3명이나 출연 하였지만 전부 1,2,4번째로 탈락하는 졸전을 벌였다. 아시안은 피지컬을 약한데 똑똑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아시안 3인방은 피지컬은 물론 약했으며, 머리가 좋을지 알고 퍼즐을 시켰는데 젬병이였다. 여기에 전략, 소셜 전부 꽝이라 아시안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만 남겼다.
리유니온쇼는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그러나 개인의 신변잡기 위주이지 서바이버 게임과정에서 궁금한 뒷 얘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가장 궁금했던 한나가 마리를 배신했던 것이나, 켄이 데이빗을 배신 했던 속사정, 반대로 데이빗은 켄의 배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등의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 대신 한나의 푼수짓을 반복하여 보여준다든지, 지크-브렛의 게이 이야기만 계속 되었다. 역대 리유니온쇼를 보면 시청자가 가장 궁금할 만한 부분을 제프가 딱딱 짚어 주며 질문 하는 게 주 인데 반해, 이번 리유니온쇼는 그런 질문이 거의 없었다. 또한 다른 시즌에는 초반 탈락자에게 한마디라도 말할 기회를 주는데, 이번 시즌에는 여러 도전자들이 전혀 말을 못했다. 위에서 언급 한 것처럼 신변잡기 말고는 별 이야기 없었는데 왜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1] 십여년전 한 방송사에서 N세대들에게 ‘N세대’ 뜻이 묻는 길거리 인터뷰를 하였는데, 반 정도가 ‘X세대’의 뜻인 ‘무엇이라 정의할 수 없는 세대’라고 잘못 대답 했다. 그만큼 센세이션을 일으킨 ‘X세대’라는 용어만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었고, 반면에 다른 무슨무슨 세대는 그다지 유행하지 못했다. 특정 언론에서는 의욕적으로 ‘Y세대’나 ‘Z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지만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2] 몇 년전 작성된 나무위키 서바이버 메인 문서 첫 번째 문장은 “남녀노 가 참가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 처음으로 ‘소’에 해당하는 미성년자가 도전자로 나온 시즌[3] 시즌19에서 러셀 헌츠가 어떠한 힌트도 없이 캠프 주변만 뒤져 아이돌을 여러 번 찾아냈다. 이 때문에 결국 시즌 21부터 아이돌이 땅속에 파묻히며 단서 없이 찾기 힘들어 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시 예전처럼 돌아 온 듯.[4] 폴부터 탈락 시키자는 제시카의 의견에 루시는 아무 이견 없이 동의 했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자신과 관련 없는 척, 전부 루시 때문이라고 주장 하는 것은 유체이탈 화법 외에는 다름 아니다.[5] X세대의 아이돌은 데이비드가 찾았는데, 그는 단서 없이 우연히 아이돌부터 찾았다.[6] 시즌 16에서도 게이인 ‘쳇’이 경기를 다 포기한 것 같은 모습으로 수영을 하여 엄청난 욕을 한 몸에 먹었다. 체격은 데이빗과 삐까삐까 할 정도로 왜소하다. 그나마 데이빗이 좀 더 의지가 강한 편[7] 종합하여 판단 하였을 때 한나는 원래 공항장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자신의 약점이 알려지기 원하지 않아 제작진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았고, 이미 일이 일어난 후에도 정확히 대답 안하고 얼버무린 것으로 보인다.[8] 그러나 제이는 이미 쿨키드 연맹원이였고 한나와 제이크/아담의 촌뜨기 동맹과 가까웠다. 윌은 뚜렷한 소속이 없었으나 미카엘라와 친하지도 않았다. 서로 소속감이 다른 4명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당연히 따라 오겠지? 하고 생각하여 억지로 같은 동맹으로 묶을 려고 했던 미카엘라의 실책이였다.[9] 아담의 너무 말도 안 되는 무리수였다. 아담이 어떻게 생각하던 테일러에게 아담은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게다가 테일러의 동맹원이자 같은 새세대인 윌을 탈락 시키자고 한 것도 무리수였다. X세대중 아무나 한명 탈락시키자고 했으면 그나마 목표가 같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손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테일러의 동맹원인 윌을 탈락 시키자는 건 공동의 목표가 될 수 없었다. 게다가 특권의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은 전혀 테일러의 마음을 살 수 없었다. 테일러는 논리적 사고 보다는 즉흥적인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다. 단순한 판단 착오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 하였다.[10] 보통 하나의 경기가 적절할 경우 올스타 전에 다시 재활용 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만 시즌 13에 첫 등장하여 올스타전인 16, 20에서 재활용 되어 무려 3번이나 나온 드믄 경우 이다. 오리지널 버전은 시즌 16에서 파바티가 무려 10시간 동안 버틸 정도로 오래 걸리는 경기였다. 그러나 시즌 20에서 좁은 버팀목이 추가대자 한 시간도 못되어 파바티만 남기고 전원 탈락해 버렸다.[11] 과거 시즌에는 장시간 걸리는 인내심 경기가 종종 있었다. 시즌2에서는 엠버가 기둥위에 서있기를 12시간 이상 버티고 있어 다음날 새벽까지 경기가 안 끝났고, 이에 진행자 제프가 경기를 중단 시키다시피 할 정도였다. 시즌 16을 마지막으로 이후 시즌에는 인내심 경기의 난이도가 극도로 올라가 대부분 1시간 안에 끝난다.[12]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중에 나타난 이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선데이와 아담은 각각 제이-윌을 끌여 들여 새로운 동맹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다.[13]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에피소드의 10과 11은 미국 시간으로 2016년 11월 23일에 연속 방영 되었다. 앞뒤로 에피소드 9와 12는 정상적으로 1주 간격으로 방송 되었기 때문에 CBS 방송 일정상 10과 11이 연속 방영 된 것으로 추측 된다.[14] 약간 의외의 발언인데 기본적으로 데이빗은 수영을 할 줄 안다. 각 시즌에서 수영을 전혀 못하는 도전자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데이빗 정도면 준수하다. 시즌 16의 최강의 떡대들인 제임스와 마이키B도 전혀 수영을 못해 도전에서 빠졌다. 다만 데이빗이 워낙 왜소하여 리치가 짧아 수영의 속도가 느릴 뿐이다. 여기에 크리스, 켄, 제이 같은 괴물들이 워낙 잘하여 심리적으로 위축 되었을 뿐, 충분히 한사람 몫을 하는 능력은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데이빗이 못하는 것은 퍼즐이지 수영이 아닌데 스스로 잘못 알고 있다. 이 게임에서 계속하여 데이빗에게 퍼즐이 맡겨지는데 한 번도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고 늘 죽을 쑤었다.[15] 시즌 21을 봐도 깍두기는 우승할 팀을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깍두기는 무조건 보상 열외였다.[16] 그동안 각종 퍼즐에서 데이빗이 전담 하다 시피 했는데 단 한번도 좋은 결과를 가져 온적이 없는데 왜 또 그에게 시켰는지는 의문. 이번 시즌의 퍼즐 3대장인 피기/미셸/미카엘라가 모두 탈락 하여 할 만한 사람이 없기는 하지만, 퍼즐 젬병으로 검증된 데이빗을 굳이 또 시킬 필요는 없었다.[17] 이때쯤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방송편집으로 우승자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람마다 관점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주로 켄/데이빗/아담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 셋 중 한명이 우승 할 것이라고 예상 하였다. 실제로 이번회에서 오프닝에는 켄이 중심이였고, 아담도 엄마 예기가 자주 나온다.[18] 브렛은 “아무도 제이한테 아이돌 쓰라고 말 하지마. 그럼 우리가 그거 없애버리려고 그러는 거 알 테니까.”라고 하였다. 지난 시즌 20에서 아만다가 대놓고 파바티에게 “너가 위험하니 아이돌을 쓰라”고 말 하였다가, 파바티가 눈치 채서 아이돌을 다른 동맹원에게 사용하는 바람에 결국 아만다 동맹이 망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치가 쌓여 시즌33의 도전자들이 진화한 것이다.[19] 이때의 제이크의 계획은 크리스 동맹 중 한명을 탈락 시켰으니 이번에는 데이빗 동맹중 한명을 탈락 시켜 균형을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20] 지난 10회에서 윌은 지크와 동맹을 맺기 위해 그의 환심을 살려고 제이가 아이돌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 준 적이 있었다.[21] 공교롭게도 에피소드 4에서 켄의 말을 안 믿어 루시에게 켄이 한 말을 그대로 말해준 제시카와 오버랩 된다.[22] 아담은 지난 투표에서 지크 진영에게 속아 데이빗의 아이돌을 켄에게 사용하게 하여 망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누구를 공격할지 모르는 모호한 상황에서 정확히 한나에게 아이돌을 제공하여 멋지게 만회 하였다. 한나는 자신이 탈락할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아담이 흘려듣지 않은 것이다.[23] 한나는 바로 이점 때문에 그녀를 탈락 시키자고 한 것이다. 또한 아담이 선데이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병풍이라는 이유로 자기 대신에 Top3에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그녀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이였다.[24] 정황상 추측이지만, 한나는 켄을 연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뜻과 다르게 투표하기 싫었던 것 같다. 만약 켄의 뜻과 달리 투표하면 사랑하는 그가 자신에게 화를 낼 것 같다는 이유로...[25] 이후 데이빗은 자신과 켄은 3일째 또는 4일째 부터 함께한 사이라고 하였고, 제시카는 배심원 회의에서 데이빗/켄은 2일째부터 함께한 사이라고 하였다.[26] 테일러는 서바이버에 참가할 때와 달리 너무 건성으로 질문을 주고받았다. 탈락 후 부족 회의에 방청 할 때는 전혀 리액션이 없어 화면에 아예 잡히지도 않았다. ‘어차피 내가 탈락했으니 너희들이 우승하든 말든 신경 안써.’라는 생각인 듯.[27] 다시 말해 아담은 계속 탈락한 배심원들 편이였다는 뜻이다. 부족 통합 후 100% 켄과 한나가 투표한 사람이 떨어진 것과 정확히 반대 된다. 배심원들은 자신을 탈락시킨 켄-한나와 자신의 편이였던 아담 중 누구를 선택할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28] 브렛이 이말을 들으면 당연히 아담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 대신 켄의 환심을 살만한 발언을 한다. 켄은 배심원이 아니기 때문에 쓸데없는 말 이였다.[29] 켄 역시 배심원 10명 모두 자기 손으로 탈락 시켰다. 다만 통합 전에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제시카에게 투표 했다가 안된 적이 있다.[30] 이때의 아담의 벌언으로 계속 아담이 울고 짠다며 싫어 하는 시청자 의견이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담이 울던 것은 거의 대부분이 속마음 인터뷰때 뿐으로, 대부분의 배심원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단지 제이만 아담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31] 다만 이 사실을 모두가 알았으면 배심원들이 아담에게 동정표를 던질 걸 우려해 도전에서 강하지 못했던 아담은 데이빗보다 위험인물로 여겨져 그이전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 본인도 그래서 35일째 가서야 제이한테만 털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32] 사상 최초의 퍼팩트 우승은 시즌 14에서 나왔다. 두 번째는 시즌 18.[33] 한나가 0표인건 놀랍지 않지만 켄이 0표인건 예상외이다. 그와 가장 친한 제시카 마저 켄에게 투표를 안한 것인데, 데이빗을 배신한 것이 그에게는 결정적인 타격이였다.[34] 이 부분이 워낙 극적이며 충격적이라, 미국판 서바이버 위키에서는 15회가 ‘아담이 우승했다.’, ‘그의 엄마가 집에 오자 마자 1시간 만에 죽었다.’라는 딱 2문장 으로만 작성 되어 있다.[35] 외모상으로 예전 시즌의 인기 스타인 파바티와 놀랄 만큼 닮았다. 물론 파바티처럼 문란한 악녀 이미지는 없다.[36] 부족 스위치와 통합 후부터 지크와 아담의 비중이 올라가며 상대적으로 테일러의 분량이 줄어든다. 통합전만 해도 지크와 아담은 말 한마디 없는 병풍이였고 거의 테일러의 독무대였다.[37] 미국은 해당 지역에서 변호사 시험 본 사람만 해당 지역 변호사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오클라호마 대학교 로스쿨을 나와 오클라호마 변호사 시험을 본 크리스는 오클라호마 주 내에서만 변호사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주법원 판사, 연방판사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법정변호사라는 것은 미국에서 존재하지는 않는 영국식 제도인데, 오클라호마 한정의 제도가 아닌가 추측된다.[38] 소개에 ‘검사보’라고 나온 것으로 봐서 연방 검사가 아닌 뉴욕 지방 검사로 보인다. 한국으로 치면 검사장에 해당하는 직위인‘지방 검사’는, 미국에서는 주민 투표에 의한 선출직이다. 검사보는 그냥 평검사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검사보가 한국으로 치면 검사 아래 있는 검찰직 계장 같은 자리가 아니라 그냥 ‘검사’를 뜻하는 것이다. 참고로 지방 검사만 선출직이고 연방검사는 한국 제도와 일부 비슷하다.[39] 시즌 19에서 경찰이 롭에 의해 첫 회에 탈락된 적이 있다. 그에 반해 시즌 28에서는 경찰이 2명이나 나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중 한명이 최고의 인기 스타 ‘토니’. 즉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하기 나름이다. 다만 토니 역시 자신의 직업을 같은 경찰 끼리도 비밀로 하였다.[40] 다른 도전자들은 아무도 주목 못한 부분인데, 매듭 풀기 못하는 사람은 여기서 시간 허비를 많이 한다. 데이빗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매듭을 빨리 풀어 내서 상당한 시간 단축을 가져 왔다.[41] 비슷한 사례로 더 지니어스 시즌3의 하연주 사례가 있다. 해당 문서에는 그녀가 무념무상의 무임승차자인가, 아니면 그게 다 작전이였다는 것인가 하는 입장 차이 때문에 수정 전쟁이 발생 하였고, 결국 아예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갈라 놓았다.[42] 한 가지 비교할만한 사례를 보자면, 시즌 14 피지에서는 누가봐도 야우만 할아버지가 우승자였다. 워낙 인기가 높아 배심원에 가면 결과는 보나마나였다. 그러나 그와 같은 동맹이였던 얼은 자신이 직접 제거하는 방법을 쓰지 않았다. 그 결과 야우만 할아버지의 표 까지 받고 우승할 수 있었다.[43] 그동안 퍼팩트 우승은 시즌14, 시즌18, 시즌 26, 시즌 31에 있었다. 그중에서 시즌 31은 이번 시즌과 결승자와 배심원의 숫자가 같아서 우승자는 10-0-0으로 승리했다.[44] 이분야의 최강자로는 시즌 31의 제레미가 있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집에 나두고 온 임신한 아내 Val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