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2라운드
1. 11월 12일 vs 한국전력 : 승리, 승점 2점
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우리카드가 2020-21 시즌 처음으로 홈 관중을 받는 경기다.
2. 11월 20일 vs OK금융그룹 : 패배, 승점 0점
3. 11월 24일 vs 대한항공 : 패배, 승점 0점
이날 경기에서 3세트 12:12 상황에서 에이스 나경복이 공격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큰 위기가 왔다. 검진결과 우측발목인대파열로 3~4주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당분간 에이스 없이 경기를 해야한다.
4. 11월 27일 vs 현대캐피탈 : 패배, 승점 0점
나경복이 빠진 자리에 한정훈이 들어왔는데, 문제는 한정훈이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이렇게 거치면서 도합 5시즌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시브 시도가 겨우 9번이다. 이러니 상대가 집요하게 한정훈을 타겟삼아 목적타 서브를 때려대니 방법이 없었다. 여기에 상대 허수봉이 전역 후 첫 경기인데도 18득점이나 올리니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나경복이 빠진 자리는 한정훈, 류윤식 등으로 돌려막기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가 완전히 망해버린 것을 이쯤되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카드는 10년 내내 바닥을 기어다니다가 노재욱이라는 굴러들어온 호박 덕분에 어떻게든 팀을 일으킬 수 있었다. "세터를 키워서 강팀을 만든다"가 얼마나 '''개소리'''인지는 최태웅의 현대캐피탈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 일목요연하건만, 그로 인해 이득을 얻은 주제에 똑같이 망헀다는 점에서 신영철의 명장병은 더더욱 심각하다.
다 내보내고 나경복 중심의 팀을 만들었으면서 나경복이 없는데 도리가 없다. 하승우는 완전 거품. 센터진은 노쇠화. 우리카드의 새로운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신영철이야 나가면 그만이지만 서울 배구는 또 다시 기나긴 겨울 속에 갇히게 되었다.
5. 12월 1일 vs KB손해보험 : 승리, 승점 3점
현대캐피탈의 연패를 끊어주면서 깊은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 이대로라면 진지하게 AGAIN 2015-16 시즌이 되어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1,2세트를 따내면서 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삼성화재를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탈꼴찌했다.[1] 그 여세를 몰아 3세트도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4위로 다시 올라왔다.[2]
수훈은 알렉스. 알렉스는 이 날 32득점으로 모처럼만에 웃었다. 물론 상대가 29범실로 자멸하면서 그 도움을 받은 것은 있지만 어쨌든 셧아웃 승리를 했으니 다행이다.
6. 12월 4일 vs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
꼴찌 경쟁 중인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가뿐하게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트레이드 이후 우리카드도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삼성화재의 경우에는 황경민, 김광국, 김시훈이 모두 뚜렷하게 활약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리빌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