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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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gedy of Summerhall'''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시점에서 이전 시대에 일어난 사건. 타르가르옌 가문이 용을 깨워 보려고 하다가 일어난 사고 중의 하나.
아에곤 5세는 같은 날 섬머홀에서 태어난 자신의 첫 번째 증손자인 라에가르 왕자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영주들을 섬머홀로 불러모았다. 그리고 아에곤 5세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드래곤을 부화시키려 시도한다. 일곱 신을 기리기 위해 7개의 드래곤 알을 준비하고 화염술사들에게 와일드파이어를 준비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의식에서 무엇인가 잘못되어 불길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화재로 인해 아에곤 5세와 그의 장남 던칸 왕자,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 키 큰 던칸 등 수많은 귀족과 왕족들이 사망했고, 섬머홀 성은 폐허가 되었다. 얼마 남아있지 않은 기록에 따르면 로드 커맨더 던칸 경이 아니었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2. 이후
타르가르옌 왕가의 역사를 집필했던 아크 마에스터 길데인[1] 은 이 의식에 참관하여 기록을 남겼는데, 현재는 화재로 소실되고 일부만 남아있다. 그 기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들이 한 곳에 모여...길데인은 이 화재에서 살아남았으나 소실된 기록을 다시 복원하지 않았고, 평생 이 일에 대해 함구하였다. [3]일곱 신을 기리기 위해 준비된 일곱 개의 알들, 그러나 왕의 셉톤은...라고 경고하였...
...화염술사들...
...와일드파이어...
불길이 거세게...통제할 수 없...
...불기둥이 되어 솟구쳐 오르고...
너무도 뜨겁게 타올라...죽었지만, 사령관의 용맹 덕분에...
이 사고 이후 아에곤 5세의 차남 자에하에리스 2세가 즉위했다. 참고로, 장남 던칸 왕자는 평민인 올드스톤의 제니와 결혼하기 위해 이미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 상태였다. 즉, 자에하에리스는 이 사건과 별개로 미리 정해진 후계자로서 왕위에 오른 것.
한편 라에가르 왕자는 섬머홀의 폐허에 왠지 모르게 이끌려 하프 한 대만을 들고 혼자 섬머홀에서 밤을 지새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5부에서 바리스탄 셀미가 '아에곤 5세와 그의 아들들은 각자가 원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고, 그 대가로 피의 값을 치뤄야 했지.'라고 생각하는 등 여러 번 언급됐지만 작중에서 자세한 설명이 나온 적은 없다. 아에곤 5세가 자식들 결혼 문제로 속 썩인 이야기는 해당 항목 참조. 용의 부활을 두려워한 마에스터들의 음모였다는 설도 있고 여러 가지 정황상 자연 발생한 사고가 아닐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얼음과 불의 노래 본편에서 훗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본편 시점에서 타르가르옌 가문이 멸족위기에 처해진것도 이 사고 탓이 크다. 왕족들 상당수가 여기서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드라마 시즌 8 2화에서 나온 올드스톤의 제니에 대한 노래가 이후를 다루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