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탄 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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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로 킹스가드의 사령관을 맡은 노기사.
로버트 왕의 통치기간 중 국왕 친위대인 킹스가드의 수장을 맡았던 명성 높은 백전노장이다. 아에리스 2세의 아버지 자에하에리스 2세 때부터 킹스가드였던 기사.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짧은 흰 머리에 정갈하고 단정한 외양을 가졌다. 베테랑 기사답게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무예를 보여준다. 젊은 시절에는 칠왕국 최강의 기사로 불렸고 60살이 넘은 지금도 대적할 상대가 거의 없을 정도. 별명도 간지나게 '용감무쌍한 바리스탄(Barristan the Bold)'.
소협의회의 위원이기도 했다. 그러나 킹스 랜딩에서 높은 자리를 맡고 있는 인물답지 않게(?) '왕좌의 게임'에는 참여하지 않고 킹스가드로서의 의무만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중립적인 인물이었다. 이와 관련이 있는지 의회 의원들 대부분을 신뢰하고 있던 듯하나 유독 바리스만은 경계했다.[3]
올바르고 책임감이 강한 기사인데 때로는 정도가 지나쳐서 고지식하고 완고하게 보일 정도다. 1부에선 정치적인 능력은 거의 갖고 있지 않지만, 당시 킹스가드 일원 중 진실한 킹스가드는 바리스탄 뿐이라는 평도 있었다. 밤의 경비대 총사령관 제오 모르몬트가 의원들 중 가장 믿은 사람도 바리스탄. 물론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보는 작품의 특징상 엄청나게 고생한다. 5부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잠을 거의 안 잔다고 한다. 눈을 감는게 싫다고.
바리스탄의 뒤를 이어서 킹스가드의 수장이 된 제이미 라니스터가 3부에 나오는 킹스가드 수장들의 일지 '하얀 책'에 쓰여있는 기록을 발견하는데, 이 때 킹스가드로서의 바리스탄의 삶이 간략히 적혀 있다. 전적이 정말로 화려하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셀미 가문의 바리스탄 경. '하베스트 성(Harvest Hall)'의 영주 라이오넬 셀미 경의 장자. 종자 시절 만프레드 스완 경을 섬김. 10세 때 빌린 갑옷을 걸치고 블랙헤이븐의 마상대회에 신분을 숨긴 기사로 출전하여 '잠자리들의 왕자' 던칸에게 패해 투구가 벗겨진 이후 별명 '용감무쌍한(the Bold)'을 받음. 16세 때 킹스 랜딩의 겨울 마상대회에 신분을 숨긴 기사로 출전하여, 던칸 왕자와 킹스가드의 수장 '키 큰 던칸' 경에게 승리하는 뛰어난 무용을 떨친 뒤 국왕 아에곤 타르가르옌 5세에게 기사의 작위를 받음.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 중 블랙파이어 반란군의 수괴 '괴물 같은' 마엘리스(Maelys the Monstrous)를 결투 끝에 쓰러뜨림.[4] '긴 창' 로멜(Lormelle Long Lance)과 '브론즈게이트의 서자(the Bastard of Bronzegate)' 세드릭 스톰을 격파. 23세 때 킹스가드의 사령관 제롤드 하이타워 경에 의해 킹스가드로 임명됨. 실버브리지(the Silver Bridge)의 마상대회에서 모든 도전자를 물리치고 다리를 수호함. 메이든풀에서 열린 난투전에서 우승. 더스켄데일 반란 도중 가슴에 화살을 맞고도 국왕 아에리스 2세를 무사히 대피시킴. [5][6]
그의 의형제 그웨인 가운트 경(Ser Gwayne Gaunt)의 원수를 갚음. 킹스우드 형제단의 사이먼 토인을 죽이고 '미소 짓는 기사(The Smiling Knight)'를 격파하며[7] 제인 스완과 그녀의 셉타를 구출. 올드타운의 마상대회에서 신분을 숨긴 기사 블랙실드를 격파하고 투구를 벗겨서 그가 업랜드의 서자임을 밝혀냄. 스톰즈 엔드에서 열린 스테폰 공의 마상대회에서 로버트 바라테온 경, 오베린 마르텔 공자, 레이톤 하이타워 영주, 존 코닝턴 공, 제이슨 말리스터 공, 그리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를 차례로 말에서 쓰러뜨리며 단독으로 우승.[8]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의형제들과 함께 드래곤스톤의 왕자 라에가르 곁에서 싸우다 화살, 창, 검에 의해 부상당함. 국왕 로버트 바라테온 1세에게 사면을 받은 후 킹스가드의 수장으로 취임. 라니스터 가문의 세르세이를 로버트 왕과의 혼례를 위해 킹스 랜딩으로 호송한 의장대의 일원.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중 올드 위크 공략의 선봉을 맡음. 57세 때 킹스 랜딩의 마상 대회에서 우승. 61세 때 고령이라는 이유로 국왕 조프리 바라테온 1세에게 파면당함.[9][10]
로버트 바라테온이 사냥에 나섰을 때 로버트의 종자인 란셀 라니스터와 함께 로버트를 호위하고 있었다. 란셀 라니스터 항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세르세이가 란셀을 시켜 사냥중인 로버트에게 독한 포도주를 제공해서 간접적으로 그를 암살했는데, 아무래도 사건 당시 바로 옆에 있던 '''유일한''' 증인이기도 했고, 로버트 사후 에다드 스타크를 섭정으로 임명하는 로버트의 유언장을 공개적으로 읽는 인물로 네드가 바리스탄 셀미를 지목했기 때문에 세르세이 입장에선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다.
조프리 바라테온이 즉위한 후 세르세이와 조프리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바리스탄 경이 너무 늙어서 로버트를 보호하지 못했고 그런 무능력한(!) 사람에게 새 국왕의 안전을 맡기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파면한다.
이것은 평생 킹스가드로 살아온 바리스탄 본인의 명예를 모독할 뿐 아니라 바리스탄 셀미의 킹스가드로서의 맹세도 무시하는 처사[11] 였기 때문에, 분노한 바리스탄은 조프리랑 세르세이를 대놓고 비난하며 철왕좌 앞에 갑옷과 검을 내팽개쳤다.
세르세이가 말한 자신의 킹스가드 로드커맨더의 후임이 하필이면 '킹슬레이어' 제이미 라니스터였던 점도 그의 분노를 부채질한 듯.
바리스는 타이윈 라니스터가 그동안의 헌신적인 충성에 보답하겠다며 일종의 퇴직금(?)으로 영지[12] 와 몸종들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바리스탄은 차갑게 이를 거절했다.
바리스탄 셀미의 파면은 매우 모욕적으로 행해졌는데 주변의 킹스가드들조차도 이를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리틀핑거가 그를 조롱하며 떠든 저열한 농담에 생각없이 바리스탄 셀미를 보고 비웃는 짓거리까지 한다. 킹스가드들의 수준들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13]
파면 이후 분수도 모르고 본인을 막아서는 보로스 블라운트, 메린 트란트를 비웃으며 '''니들 5명(킹스가드) 따위는''' 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일갈하며[14] 조프리를 조롱하며 검을 내팽개치며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너의 철왕좌를 찬탈할꺼라고 폭언을 내뱉으며 나갔다.
그렇게 왕궁을 나선 뒤, 국왕 조프리의 뒷끝에 의한 명령을 받아 마구간에서 자신을 체포하려는 시 경비대의 포위를 맨몸으로 뚫고, 관문 수비병의 창을 빼앗아서 추격해온 병사들을 물리치고 행방을 감췄다. 이 과정에서 막아선 경비대 두 명을 처죽였다.[15]
이후 본래 섬기던 타르가르옌 왕가의 후손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만나기 위해 수염을 기르고 '흰수염 알스탄' 이란 가명[16] 을 쓰고는 스완 가문의 종자란 설정을 가지고 바다를 건넌다. 일리리오 모파티스가 강한 벨와스와 함께 대너리스를 돕기 위해 보내졌으며 워록들의 사주를 받아 만티코어로 암살당할뻔한 대너리스를 구한다.. 당시 일리리오와 바리스가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건지는 불명. 아에리스 2세 밑에서 일했다고 말하며 대너리스에게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큰오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며 지낸다.
대너리스에게 접근할 때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이유는 라니스터 가문에게 자신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길 원했고, 타르가르옌 가문의 광기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그녀가 주인으로 섬길만한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킹스가드로서 일단 국왕을 지키는 의무에 충실했으면서도 미친왕 아에리스 2세의 폭정과 암군적 면모에 얼마나 극심하게 고뇌하고 고민해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17]
대너리스가 신나게 노예 도시 정복을 하던 도중 윤카이 근처에서 차남 용병단(Second Sons)의 대장 메로가 대너리스의 목숨을 위협하자 맨몸에 쿼터스태프 하나로 순식간에 관광보내며 뛰어난 무예를 인증한다. 이 사건을 통해 그의 정체를 알아챈 조라 모르몬트가 대너리스에게 아스탄의 정체는 로버트 왕의 부하인 바리스탄이라고 폭로하고 이에 화가 난 바리스탄 역시 조라 모르몬트가 바리스가 보낸 첩자였다는 걸 폭로한다. 대너리스는 둘 다 보기 싫다며 내쫓으려 했지만, 사랑하게 된 이후로는 첩자짓을 하지 않았다며 자기를 용서해야 한다고 드립을 치던 조라만 추방하고 바리스탄은 킹스가드로서 왕족을 보호할 의무를 저버리고 반역자를 섬긴 죄를 사면받는다. 이후 퀸스가드의 사령관에 임명되고, 조라를 대신해서 군사적인 조언가로서 활약을 한다. 현재 사실상 대너리스군의 총사령관.
미린에서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퀸스가드로서 계속 그녀의 호위기사이자 조언자로서 활동한다. 계속해서 난관에 봉착하는 대니에게 명예로운 행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투기장 개관식에서 대너리스가 드로곤을 타고 행방불명된 이후, 히즈다르 조 로라크가 대너리스를 독살하고 그녀의 세력을 잠식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스카하즈 모 칸다크와 함께 반란을 일으켜 히즈다르를 구금하고 스스로 수관이 된다. 이때 하즈다르가 부른 이름높은 전투노예인 검투사 한명과 일기토를 벌여 그를 몰아붙여 깔끔하게 살해하는 무용을 내보인다.[18]
이후 미린의 질서를 잡으려고 노력하며 에소스 자유도시 연합군의 침공을 대비하고 있다.
여자한테 별 관심이 없는 목석처럼 보이지만 5부에서 나온 회상에 따르면 아샤라 데인에게 반해 그녀를 주시하고 있던 적이 있다고 한다.[19] 아샤라 데인과 비교하면 왕세자비였던 엘리아는 부엌데기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바리스탄은 자신이 주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보다 나이가 많으니 자신이 죽은 이후를 대비, 자신을 대신해서 주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기사(얼음과 불의 노래)로 기르고 있다. 싹수 있는 소년들 30명을 골라서 무기 다루는 법과 기사도를 가르치고 있는데, 자질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탈락하고 10여 명이 남았다. 원래대로라면 투기장에 가야 할 아이들이 신분상승의 기회를 잡은 것이니 의욕이 대단하고 충성심도 강하다. 다만 미린이 국제도시(?)이지만 웨스테로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보니 제자 중 웨스테로스인은 하나도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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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배우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이안 맥엘히니. 드라마에서는 조프리에게 파면당하고 킹스 랜딩에서 떠날 때까지의 행보는 원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대너리스에게 합류하는 과정이 달라졌는데, 원작과는 달리 독살 당할 뻔한 대너리스를 구한 뒤 정체를 숨기지 않고 처음부터 당당하게 정체를 밝히고 퀸스가드로 받아줄 것을 청한다. 원작과 달리 머리나 수염도 그닥 길게 기르지는 않아서인지 조라 모르몬트 역시 처음부터 그를 알아본다. 바리스탄은 원작과 달리 소협의회 멤버가 아니라서 조라 모르몬트가 바리스의 첩자였다는 것을 모른다. 또한 조라와도 같이 대너리스를 보좌한다.
드라마에서는 과거 제이미가 바리스탄 셀미의 종자였다. 그당시 킹스우드 도적단과의 전투가 있었으며, 이를 지켜본 제이미는 그때 바리스탄은 '붉은 색만 사용하는 화가(a painter who only used red)'였다고 평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조라 모르몬트에게 그가 누구냐고 묻자 칠왕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라고 했다. 왕좌의 게임 무력 순위를 점칠때 상위권에 랭크되는 인물로서 전성기를 기준으로 하겠지만 작중 많은 인물들이 그의 무용과 성품을 평한다.
여담이지만 시즌 4에서 왕의 고문관들의 회의 장면에서 바리스가 대너리스의 행보를 밝히자, 타이윈은 "그를 해임하는 것은 멍청하고 모욕적인 행동"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사실 세르세이를 디스하는 말이지만, 타이윈 역시 바리스탄을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원작에서도 평민들 등에게 거의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기에 그가 스타니스 등 다른 왕들에게 간다면 그들의 정당성을 상당히 올려주는 결과가 될거라며 멍청한 짓이라고 깐다. 개새끼는 식탁 밑에 두고 남은거나 던져주는 거지 식탁에 앉혀서 같이 식사하는게 아니라며 조프리와 산도르를 동시에 까는건 덤.
대너리스와 미린에 도착했을 때, 미린의 대전사를 상대로 결투에 나설 것을 자원하며, '칠왕국에서 자신보다 일기토에서 승리한 경험이 많은 전사는 없다'고 자신한다. 이에 대너리스는 '그래서 경이 내 곁에 있어야 한다'며 거절.
시즌 4 5화에서 미린을 점령한 뒤, 대너리스에게 미린의 해군과 거세병, 차남 용병단을 이끌고 웨스테로스 정복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시즌 4 8화에서 로버트 왕의 사면장을 발견하여 조라가 밀고자였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를 대너리스한테 고발하여 조라를 추방당하게 만든다.
시즌 5 4화에서는 회색 벌레와 같이 하피의 아들들을 상대로 난무를 벌이며 전부 죽였지만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죽는다. 이 죽음이 대너리스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원작 팬들은 왕국 최고의 기사 중 하나가 뒷골목에서 가면 쓴 일반인들에게 칼빵을 맞냐며 비판했고 배우 본인도 독자로서 실망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20] 사실 배우 본인도 원작 독자로서 어이없어서 앞으로 이 캐릭터로 더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지 않겠느냐면서 전화는 물론이고 편지까지 길게 써서 D&D에게 설득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죽이고 싶어했다고(...)
다만 바리스탄이 하피의 아들들에게 살해당한 게 완전 무리수라고는 볼 수 없는게 미린의 모티브가 고대 스파르타로 드라마에서도 노예가 "이전에 노예들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모두 진압당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미린의 주인들은 칼 하나 못드는 비실비실한 샌님들이 아니라 고대 스파르타처럼 노예의 반란을 막기 위해 열심히 무술을 갈고 닦는 무인들이다. 이런 미린 주인들로 구성된 하피의 아들들은 무장 상태가 무결병과 바리스탄보다 빈약하기는 했으나 바리스탄이 60대가 넘은 노인으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며 무결병은 거세를 했기 때문에 웨스테로스의 기사 같은 야수적인 힘은 낼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런 단점이 없는 하피의 아들들이 거세병들과 바리스탄을 죽이고 회색 벌레를 크게 다치게 한 것이 마냥 무리수라고는 볼 수 없다.
시즌 7,8에서 모든 인물들의 캐릭터성과 서사가 형편없이 망가진 참상을 보면 이때 어이없이 퇴장당한 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판국.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로 킹스가드의 사령관을 맡은 노기사.
2. 상세
로버트 왕의 통치기간 중 국왕 친위대인 킹스가드의 수장을 맡았던 명성 높은 백전노장이다. 아에리스 2세의 아버지 자에하에리스 2세 때부터 킹스가드였던 기사.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짧은 흰 머리에 정갈하고 단정한 외양을 가졌다. 베테랑 기사답게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무예를 보여준다. 젊은 시절에는 칠왕국 최강의 기사로 불렸고 60살이 넘은 지금도 대적할 상대가 거의 없을 정도. 별명도 간지나게 '용감무쌍한 바리스탄(Barristan the Bold)'.
소협의회의 위원이기도 했다. 그러나 킹스 랜딩에서 높은 자리를 맡고 있는 인물답지 않게(?) '왕좌의 게임'에는 참여하지 않고 킹스가드로서의 의무만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중립적인 인물이었다. 이와 관련이 있는지 의회 의원들 대부분을 신뢰하고 있던 듯하나 유독 바리스만은 경계했다.[3]
올바르고 책임감이 강한 기사인데 때로는 정도가 지나쳐서 고지식하고 완고하게 보일 정도다. 1부에선 정치적인 능력은 거의 갖고 있지 않지만, 당시 킹스가드 일원 중 진실한 킹스가드는 바리스탄 뿐이라는 평도 있었다. 밤의 경비대 총사령관 제오 모르몬트가 의원들 중 가장 믿은 사람도 바리스탄. 물론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보는 작품의 특징상 엄청나게 고생한다. 5부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잠을 거의 안 잔다고 한다. 눈을 감는게 싫다고.
바리스탄의 뒤를 이어서 킹스가드의 수장이 된 제이미 라니스터가 3부에 나오는 킹스가드 수장들의 일지 '하얀 책'에 쓰여있는 기록을 발견하는데, 이 때 킹스가드로서의 바리스탄의 삶이 간략히 적혀 있다. 전적이 정말로 화려하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2.1. 하얀 책의 내용
셀미 가문의 바리스탄 경. '하베스트 성(Harvest Hall)'의 영주 라이오넬 셀미 경의 장자. 종자 시절 만프레드 스완 경을 섬김. 10세 때 빌린 갑옷을 걸치고 블랙헤이븐의 마상대회에 신분을 숨긴 기사로 출전하여 '잠자리들의 왕자' 던칸에게 패해 투구가 벗겨진 이후 별명 '용감무쌍한(the Bold)'을 받음. 16세 때 킹스 랜딩의 겨울 마상대회에 신분을 숨긴 기사로 출전하여, 던칸 왕자와 킹스가드의 수장 '키 큰 던칸' 경에게 승리하는 뛰어난 무용을 떨친 뒤 국왕 아에곤 타르가르옌 5세에게 기사의 작위를 받음.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 중 블랙파이어 반란군의 수괴 '괴물 같은' 마엘리스(Maelys the Monstrous)를 결투 끝에 쓰러뜨림.[4] '긴 창' 로멜(Lormelle Long Lance)과 '브론즈게이트의 서자(the Bastard of Bronzegate)' 세드릭 스톰을 격파. 23세 때 킹스가드의 사령관 제롤드 하이타워 경에 의해 킹스가드로 임명됨. 실버브리지(the Silver Bridge)의 마상대회에서 모든 도전자를 물리치고 다리를 수호함. 메이든풀에서 열린 난투전에서 우승. 더스켄데일 반란 도중 가슴에 화살을 맞고도 국왕 아에리스 2세를 무사히 대피시킴. [5][6]
그의 의형제 그웨인 가운트 경(Ser Gwayne Gaunt)의 원수를 갚음. 킹스우드 형제단의 사이먼 토인을 죽이고 '미소 짓는 기사(The Smiling Knight)'를 격파하며[7] 제인 스완과 그녀의 셉타를 구출. 올드타운의 마상대회에서 신분을 숨긴 기사 블랙실드를 격파하고 투구를 벗겨서 그가 업랜드의 서자임을 밝혀냄. 스톰즈 엔드에서 열린 스테폰 공의 마상대회에서 로버트 바라테온 경, 오베린 마르텔 공자, 레이톤 하이타워 영주, 존 코닝턴 공, 제이슨 말리스터 공, 그리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를 차례로 말에서 쓰러뜨리며 단독으로 우승.[8]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의형제들과 함께 드래곤스톤의 왕자 라에가르 곁에서 싸우다 화살, 창, 검에 의해 부상당함. 국왕 로버트 바라테온 1세에게 사면을 받은 후 킹스가드의 수장으로 취임. 라니스터 가문의 세르세이를 로버트 왕과의 혼례를 위해 킹스 랜딩으로 호송한 의장대의 일원.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중 올드 위크 공략의 선봉을 맡음. 57세 때 킹스 랜딩의 마상 대회에서 우승. 61세 때 고령이라는 이유로 국왕 조프리 바라테온 1세에게 파면당함.[9][10]
3. 작중 행적
3.1. 로버트 바라테온 집권 시기
로버트 바라테온이 사냥에 나섰을 때 로버트의 종자인 란셀 라니스터와 함께 로버트를 호위하고 있었다. 란셀 라니스터 항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세르세이가 란셀을 시켜 사냥중인 로버트에게 독한 포도주를 제공해서 간접적으로 그를 암살했는데, 아무래도 사건 당시 바로 옆에 있던 '''유일한''' 증인이기도 했고, 로버트 사후 에다드 스타크를 섭정으로 임명하는 로버트의 유언장을 공개적으로 읽는 인물로 네드가 바리스탄 셀미를 지목했기 때문에 세르세이 입장에선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다.
3.2. 파면
조프리 바라테온이 즉위한 후 세르세이와 조프리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바리스탄 경이 너무 늙어서 로버트를 보호하지 못했고 그런 무능력한(!) 사람에게 새 국왕의 안전을 맡기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파면한다.
이것은 평생 킹스가드로 살아온 바리스탄 본인의 명예를 모독할 뿐 아니라 바리스탄 셀미의 킹스가드로서의 맹세도 무시하는 처사[11] 였기 때문에, 분노한 바리스탄은 조프리랑 세르세이를 대놓고 비난하며 철왕좌 앞에 갑옷과 검을 내팽개쳤다.
세르세이가 말한 자신의 킹스가드 로드커맨더의 후임이 하필이면 '킹슬레이어' 제이미 라니스터였던 점도 그의 분노를 부채질한 듯.
바리스는 타이윈 라니스터가 그동안의 헌신적인 충성에 보답하겠다며 일종의 퇴직금(?)으로 영지[12] 와 몸종들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바리스탄은 차갑게 이를 거절했다.
바리스탄 셀미의 파면은 매우 모욕적으로 행해졌는데 주변의 킹스가드들조차도 이를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리틀핑거가 그를 조롱하며 떠든 저열한 농담에 생각없이 바리스탄 셀미를 보고 비웃는 짓거리까지 한다. 킹스가드들의 수준들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13]
파면 이후 분수도 모르고 본인을 막아서는 보로스 블라운트, 메린 트란트를 비웃으며 '''니들 5명(킹스가드) 따위는''' 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일갈하며[14] 조프리를 조롱하며 검을 내팽개치며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너의 철왕좌를 찬탈할꺼라고 폭언을 내뱉으며 나갔다.
여담으로 조프리 바라테온과 세르세이등 왕실 의회의 바리스탄 셀미의 파면 결정을 전해들은 타이윈 라니스터는 조프리와 세르세이와 달리 바리스탄 셀미의 가치를 알고 있었기에 파면 결정을 비난한다."And dismissing Selmy, where was the sense in that? Yes, the man was old, but the name of Barristan the Bold still has meaning in the realm. He lent honor to any man he served.
그리고 셀미를 파면했다, 제정신이냐? 그래 늙기는 했지, 그러나 칠왕국내에서 여전히 용감한 바리스탄의 명성은 자자하다. 그는 그가 섬기는 사람에게 명예를 가져다준다.
- 타이윈 라니스터
3.3. 탈출 및 방랑
그렇게 왕궁을 나선 뒤, 국왕 조프리의 뒷끝에 의한 명령을 받아 마구간에서 자신을 체포하려는 시 경비대의 포위를 맨몸으로 뚫고, 관문 수비병의 창을 빼앗아서 추격해온 병사들을 물리치고 행방을 감췄다. 이 과정에서 막아선 경비대 두 명을 처죽였다.[15]
이후 본래 섬기던 타르가르옌 왕가의 후손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만나기 위해 수염을 기르고 '흰수염 알스탄' 이란 가명[16] 을 쓰고는 스완 가문의 종자란 설정을 가지고 바다를 건넌다. 일리리오 모파티스가 강한 벨와스와 함께 대너리스를 돕기 위해 보내졌으며 워록들의 사주를 받아 만티코어로 암살당할뻔한 대너리스를 구한다.. 당시 일리리오와 바리스가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건지는 불명. 아에리스 2세 밑에서 일했다고 말하며 대너리스에게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큰오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며 지낸다.
대너리스에게 접근할 때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이유는 라니스터 가문에게 자신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길 원했고, 타르가르옌 가문의 광기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그녀가 주인으로 섬길만한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킹스가드로서 일단 국왕을 지키는 의무에 충실했으면서도 미친왕 아에리스 2세의 폭정과 암군적 면모에 얼마나 극심하게 고뇌하고 고민해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17]
3.4. 대너리스의 휘하로 편입
대너리스가 신나게 노예 도시 정복을 하던 도중 윤카이 근처에서 차남 용병단(Second Sons)의 대장 메로가 대너리스의 목숨을 위협하자 맨몸에 쿼터스태프 하나로 순식간에 관광보내며 뛰어난 무예를 인증한다. 이 사건을 통해 그의 정체를 알아챈 조라 모르몬트가 대너리스에게 아스탄의 정체는 로버트 왕의 부하인 바리스탄이라고 폭로하고 이에 화가 난 바리스탄 역시 조라 모르몬트가 바리스가 보낸 첩자였다는 걸 폭로한다. 대너리스는 둘 다 보기 싫다며 내쫓으려 했지만, 사랑하게 된 이후로는 첩자짓을 하지 않았다며 자기를 용서해야 한다고 드립을 치던 조라만 추방하고 바리스탄은 킹스가드로서 왕족을 보호할 의무를 저버리고 반역자를 섬긴 죄를 사면받는다. 이후 퀸스가드의 사령관에 임명되고, 조라를 대신해서 군사적인 조언가로서 활약을 한다. 현재 사실상 대너리스군의 총사령관.
미린에서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퀸스가드로서 계속 그녀의 호위기사이자 조언자로서 활동한다. 계속해서 난관에 봉착하는 대니에게 명예로운 행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투기장 개관식에서 대너리스가 드로곤을 타고 행방불명된 이후, 히즈다르 조 로라크가 대너리스를 독살하고 그녀의 세력을 잠식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스카하즈 모 칸다크와 함께 반란을 일으켜 히즈다르를 구금하고 스스로 수관이 된다. 이때 하즈다르가 부른 이름높은 전투노예인 검투사 한명과 일기토를 벌여 그를 몰아붙여 깔끔하게 살해하는 무용을 내보인다.[18]
이후 미린의 질서를 잡으려고 노력하며 에소스 자유도시 연합군의 침공을 대비하고 있다.
여자한테 별 관심이 없는 목석처럼 보이지만 5부에서 나온 회상에 따르면 아샤라 데인에게 반해 그녀를 주시하고 있던 적이 있다고 한다.[19] 아샤라 데인과 비교하면 왕세자비였던 엘리아는 부엌데기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4. 제자들
바리스탄은 자신이 주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보다 나이가 많으니 자신이 죽은 이후를 대비, 자신을 대신해서 주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기사(얼음과 불의 노래)로 기르고 있다. 싹수 있는 소년들 30명을 골라서 무기 다루는 법과 기사도를 가르치고 있는데, 자질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탈락하고 10여 명이 남았다. 원래대로라면 투기장에 가야 할 아이들이 신분상승의 기회를 잡은 것이니 의욕이 대단하고 충성심도 강하다. 다만 미린이 국제도시(?)이지만 웨스테로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보니 제자 중 웨스테로스인은 하나도 없는 듯.
- 툼코 로
바실리스크 군도 출신 노예. 바리스탄이 가장 총애하는 제자로 검과 전투 도끼를 주로 애용한다. 특히 검술이 출중해서 바리스탄 본인이 직접 '제이미 라니스터 이후로 가장 재능이 뛰어난 아이'라고 언급했고, 5부에서 바리스탄에게 기사 서임을 받았다. 6부 겨울의 바람에서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깃발을 들고 전장을 누볐으며 바리스탄의 언급에 따르자면 자유시들의 군대보다는 그들이 몰고 올 역병을 더 주의시 하고 있다고 한다.
- 라라크
기스카르 출신 노예. 바리스탄이 총애하는 제자. 흉포한 전사로 기사들이 쓸 법한 검과 랜스보다는 채찍과 창을 더 애용한다. 이것 때문에 한때 그를 정식 기사로 만들려는 바리스탄과 반목이 생겨 '기사가 되려면 몇 년은 더 배워야 한다'라는 말도 듣지만 검과 랜스로 싸우는 웨스테로스식 싸움법이 아닌 채찍과 창을 쓰는 에소스식 싸움법도 쓸모가 있다는 걸 실력으로 증명해 결국 바리스탄에게 인정을 받는다.
- 붉은 양(Red Lamb)
라자르 출신 노예. 바리스탄이 총애하는 제자. 아직 어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몇 년간 제대로 훈련만 시키면 뛰어난 전사이자 기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5부에서 바리스탄에게 기사 서임을 받았다. 또한 인생사가 굴곡이 컸는지 자기 민족 신화의 양치기 신을 증오하며 자신이 죽는다면 신의 앞으로 가서 흠씬 두들겨 패 무릎을 꿇게 한 뒤 모욕하고 눈에다가 침을 뱉을 계획이라고 한다(...) 세상이 늑대로 가득 찼는데 왜 자신의 백성들을 양으로 만들었냐고...
- 기스카르인 삼형제
아직 기사 수준은 아니지만 소질은 있다.
5.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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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배우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이안 맥엘히니. 드라마에서는 조프리에게 파면당하고 킹스 랜딩에서 떠날 때까지의 행보는 원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대너리스에게 합류하는 과정이 달라졌는데, 원작과는 달리 독살 당할 뻔한 대너리스를 구한 뒤 정체를 숨기지 않고 처음부터 당당하게 정체를 밝히고 퀸스가드로 받아줄 것을 청한다. 원작과 달리 머리나 수염도 그닥 길게 기르지는 않아서인지 조라 모르몬트 역시 처음부터 그를 알아본다. 바리스탄은 원작과 달리 소협의회 멤버가 아니라서 조라 모르몬트가 바리스의 첩자였다는 것을 모른다. 또한 조라와도 같이 대너리스를 보좌한다.
드라마에서는 과거 제이미가 바리스탄 셀미의 종자였다. 그당시 킹스우드 도적단과의 전투가 있었으며, 이를 지켜본 제이미는 그때 바리스탄은 '붉은 색만 사용하는 화가(a painter who only used red)'였다고 평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조라 모르몬트에게 그가 누구냐고 묻자 칠왕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라고 했다. 왕좌의 게임 무력 순위를 점칠때 상위권에 랭크되는 인물로서 전성기를 기준으로 하겠지만 작중 많은 인물들이 그의 무용과 성품을 평한다.
여담이지만 시즌 4에서 왕의 고문관들의 회의 장면에서 바리스가 대너리스의 행보를 밝히자, 타이윈은 "그를 해임하는 것은 멍청하고 모욕적인 행동"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사실 세르세이를 디스하는 말이지만, 타이윈 역시 바리스탄을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원작에서도 평민들 등에게 거의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기에 그가 스타니스 등 다른 왕들에게 간다면 그들의 정당성을 상당히 올려주는 결과가 될거라며 멍청한 짓이라고 깐다. 개새끼는 식탁 밑에 두고 남은거나 던져주는 거지 식탁에 앉혀서 같이 식사하는게 아니라며 조프리와 산도르를 동시에 까는건 덤.
대너리스와 미린에 도착했을 때, 미린의 대전사를 상대로 결투에 나설 것을 자원하며, '칠왕국에서 자신보다 일기토에서 승리한 경험이 많은 전사는 없다'고 자신한다. 이에 대너리스는 '그래서 경이 내 곁에 있어야 한다'며 거절.
시즌 4 5화에서 미린을 점령한 뒤, 대너리스에게 미린의 해군과 거세병, 차남 용병단을 이끌고 웨스테로스 정복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시즌 4 8화에서 로버트 왕의 사면장을 발견하여 조라가 밀고자였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를 대너리스한테 고발하여 조라를 추방당하게 만든다.
시즌 5 4화에서는 회색 벌레와 같이 하피의 아들들을 상대로 난무를 벌이며 전부 죽였지만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죽는다. 이 죽음이 대너리스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원작 팬들은 왕국 최고의 기사 중 하나가 뒷골목에서 가면 쓴 일반인들에게 칼빵을 맞냐며 비판했고 배우 본인도 독자로서 실망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20] 사실 배우 본인도 원작 독자로서 어이없어서 앞으로 이 캐릭터로 더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지 않겠느냐면서 전화는 물론이고 편지까지 길게 써서 D&D에게 설득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죽이고 싶어했다고(...)
다만 바리스탄이 하피의 아들들에게 살해당한 게 완전 무리수라고는 볼 수 없는게 미린의 모티브가 고대 스파르타로 드라마에서도 노예가 "이전에 노예들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모두 진압당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미린의 주인들은 칼 하나 못드는 비실비실한 샌님들이 아니라 고대 스파르타처럼 노예의 반란을 막기 위해 열심히 무술을 갈고 닦는 무인들이다. 이런 미린 주인들로 구성된 하피의 아들들은 무장 상태가 무결병과 바리스탄보다 빈약하기는 했으나 바리스탄이 60대가 넘은 노인으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며 무결병은 거세를 했기 때문에 웨스테로스의 기사 같은 야수적인 힘은 낼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런 단점이 없는 하피의 아들들이 거세병들과 바리스탄을 죽이고 회색 벌레를 크게 다치게 한 것이 마냥 무리수라고는 볼 수 없다.
시즌 7,8에서 모든 인물들의 캐릭터성과 서사가 형편없이 망가진 참상을 보면 이때 어이없이 퇴장당한 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판국.
[1] 킹스가드 파면 이후 수염을 길렀다.[2] 1부 기준으로 61세[3] 미친 왕 아에리스 2세의 실정이 심해진 게 바리스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했었기 때문.[4] 그냥 당도한게 아니라 지나가면서 수많은 황금 용병단을 참살한 다음에야 이뤄낸 무공[5] 이후 아에리스가 실정을 거듭하고 결국 로버트의 반란까지 터지면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자, 바리스탄은 그냥 아에리스 2세가 더스켄데일에서 죽도록 냅두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면서 후회와 죄책감을 품기도 했다.[6] 이때 아에리스 2세 구출 작전은 단순히 몰래 아에리스만 빼내온 것이 아니다.아에리스가 정신이 나간 상태였기에 바리스탄을 보고 울부짖었고 그때 바리스탄은 항복하지 않고 적들을 죽이면서 뿔과 나팔이 경보를 울리던 와중에 더스켄데일 거리를 말타고 빠져 나왔다.괜히 바리스탄이 최고 공적이라고 생각한게 아닌 셈이다.물론 아에리스의 광기 때문에 그때 안구했으면 어땠을까 라고 후회하긴 했다.[7] 정확히는 이 기사는 아서 데인이 죽였다.[8] 이 부분까지가 제롤드 하이타워가 작성한 내용. 이 다음 내용부터는 바리스탄이 킹스가드의 단장이 되었으므로 본인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다.[9] 작품을 봤다면 알겠지만 바리스탄이 격파했다는 상대들은 하나 같이 그 시대 최강으로 손꼽히는, 다른 사람 같으면 이들 중 하나와 맞붙어 싸우기만 해도 영광일 정도로 칭송받던 강자들인데, 그들을 줄줄이 격파하고도 여전히 정정하다. 물론 자랑거리가 되니까 하얀 책에 적은 것이겠지만, 그래도 전적만 따지면 이만큼 화려한 기사는 전무할 것이다.[10] 제이미는 바리스탄이 성을 나가며 짬을 내어 자신이 파면당한 내용을 적은 것을 보자 놀라기보다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11] 바리스탄은 원래 셀미 가문의 후계자였기에 당시 약혼녀도 있었지만, 킹스가드가 되길 원했었기 때문에 킹스가드가 될 것을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셀미 가문의 후계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했다.[12] 라니스포트 북쪽 인근의 땅이다.[13] 영지와 시종, 하녀, 물질적인 보상들을 전부 거절하며 기사이며 기사로서 죽겠다는 노기사의 분노에 찬 일갈은 제대로 된 기사도를 가진 기사라면 비웃기는 커녕 존중해야 마땅한 것이였다. 바리스탄 셀미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물질적인 보상들을 모두 포기하고 기사로서 살고 기사로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킹스가드들이 이를 비웃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14] 실제로도 사실이다. 당시 바리스탄 셀미가 검술 실력만큼은 인정했던 제이미 라니스터는 없는 상황이였기 때문. 이후 임명된 5명의 킹스가드들은 명색만 킹스가드이지 사실은 그저 찌꺼기에 불과한 대체품들이지만 제이미 라니스터만큼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리스탄 셀미와 같은 아에리스 2세 시절의 킹스가드로서 바리스탄 셀미만큼 킹스가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력한 무력을 지닌 진짜배기 킹스가드이다.[15] 죄가 없는건 맞는데 본인들이 죽음을 초래했다. 애초 명령을 받았다고는 하나 본인들의 분수도 모르고 무예의 정점을 찍은 킹스가드를 잡겠다고 앞장서는건 죽여달라고 목을 들이미는 것과 마찬가지일 뿐이다. 국왕 조프리 앞에서 폭언을 내뱉고 나가서 조프리가 대노해서 잡아오라고 했는데도 당시 킹스가드 5명들이 바리스탄에게 쫄아서 조프리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바리스탄을 잡으러 움직이질 않아서 자노스의 선제안으로 인해 킹스랜딩 도시경비대가 대신 나선 것이다.[16] 참고로 이 가명은 그의 조카 손자 이름에서 딴 것이다. 알스탄 셀미는 현 셀미 가문의 가주로, 하베스트 홀의 영주다.[17] 이것 때문에 더스켄데일의 반역에서 아에리스 2세를 구출한 것에 대해서도 그때 왕을 구출하지 않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후회할 정도로 크게 고뇌했다.[18] 방어구를 제대로 걸치지도 않은 상대 검투사와 달리 웨스테로스의 기사답게 바리스탄 셀미가 전신을 보호하는 갑주를 제대로 갖춰입고 나왔기 때문에 투구를 쓰지 않아서 취약한 머리 부분만 방어하고 나머지 공격들은 그냥 맞아줬는데도 갑주로 인해 아무 상처없이 죽였다.[19] 바리스탄은 하렌홀의 마상시합에서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에게 승리했다면 아샤라 데인에게 '사랑과 미의 여왕'의 화관을 바치려고 했다. 이하 원문 "If I had unhorsed Rhaegar and crowned Ashara queen of love and beauty, might she have looked to me instead of Stark?" [20] 바리스탄 셀미는 젊은 시절 황금 용병단을 '''단신'''으로 '''정면'''에서 '''힘'''으로 뚫고 들어가서 그들의 수괴인 마엘리스 블랙파이어까지 결투 끝에 참살한 말 그대로 웨스테로스 최강의 기사다. 전성기에는 아서 데인과도 비슷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