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삼국지)
成濟
(? ~ 260)
삼국시대 위나라의 군인으로, 성쉬의 동생이다.
260년에 위나라에서 태자사인(太子舎人)를 지내 사마씨의 전횡을 보다못한 위나라 황제 조모가 사마소를 처단하려고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황제가 친히 앞장서자 병사들이 감히 막아서지 못하고 이리저리 흩어졌다. 결국 사마소의 심복인 가충이 사병을 이끌고 조모를 막았는데, 사병부대의 장교였던 성제는 앞장섰다가 조모가 직접 검을 휘두르자 매우 당황해 가충에게 어쩌면 좋을지 물었다.
가충은 성제에게 사마 대장군이 너희를 돌봐준 것은 바로 오늘과 같은 때를 위해서라고 다그치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렀으며, 결국 성제는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 창으로 조모를 찔러 황제를 시해했다. 창날이 조모의 허리까지 파고들었고 조모는 살해당했으며, 이 때 성제의 형 성쉬도 함께 했다.
사태는 수습되었지만 아무튼 황제를 죽인 꼴이 되자 사마소의 입장은 매우 난처해졌으며, 사마소는 조모가 곽태후를 시해하려 했다고 둘러대고 사태를 수습하면서 조모 시해의 책임을 모두 성제, 성쉬 형제에게 몰았으며, 진태는 사마소가 어떻게 무마해야 할지 묻자 최소한 가충은 처형해야 사람들이 납득할 것이라 진언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 지시받은 대로 했을 뿐인 성제는 역적죄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지붕 위로 올라가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퍼붓고 기왓장을 던지면서 저항했지만 병사들이 쏜 화살에 맞아 죽고 역적죄로 삼족이 멸족당했다.[1]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제가 단지 실행자에 불과하다는 건 사마소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다 알았으므로 이후 선양의 정당성이 크게 떨어진 사마씨의 영향력은 사족들에게 밀려 약화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잘 알려진 그대로다. 즉 사마씨의 왕조는 그 대의명분이 건국 이전부터 이미 사라진 상태였던 것이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8에 등장한다.
진삼국무쌍 6에서 진나라가 참전하면서 성제도 클론이나마 등장. 근데 대접이 파격적이다. '황제봉기' 시나리오에서 사마소 측 클론무장으로 등장하는데 중도에 도저히 황제에게 칼을 못 들이겠다며 형인 성쉬와 함께 사마소를 '''배신'''한다. 진삼국무쌍 7에선 사마소를 배신하지 않고 조모가 있는 12시 옥좌방 문을 열어 준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최훈이 이미지를 애매모호하게 묘사한 탓에, 모티브가 탈론이냐 에지오 아디토레냐 알테어냐를 놓고 댓글창에서 논쟁이 오갔다. 다만 가충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마리오 아디토레로 나옴에 따라 그에게 길러졌던 에지오 아디토레로 패러디 되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헌데 원작에선 끝까지 에지오의 든든한 조력자였는데, 여기선 오히려 그에게 토사구팽 당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 여담으로 삼국전투기에서는 분량탓인지 묘사가 간략하게 처리돼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이른 점이나 역적죄를 받아들이지 않고 저항한 점이 죄다 짤렸다. 그러다 보니 마치 그가 속아서 황제를 시해한 것이 아닌 자진해서 시해한 것처럼 보인다.
(? ~ 260)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군인으로, 성쉬의 동생이다.
260년에 위나라에서 태자사인(太子舎人)를 지내 사마씨의 전횡을 보다못한 위나라 황제 조모가 사마소를 처단하려고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황제가 친히 앞장서자 병사들이 감히 막아서지 못하고 이리저리 흩어졌다. 결국 사마소의 심복인 가충이 사병을 이끌고 조모를 막았는데, 사병부대의 장교였던 성제는 앞장섰다가 조모가 직접 검을 휘두르자 매우 당황해 가충에게 어쩌면 좋을지 물었다.
가충은 성제에게 사마 대장군이 너희를 돌봐준 것은 바로 오늘과 같은 때를 위해서라고 다그치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렀으며, 결국 성제는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 창으로 조모를 찔러 황제를 시해했다. 창날이 조모의 허리까지 파고들었고 조모는 살해당했으며, 이 때 성제의 형 성쉬도 함께 했다.
사태는 수습되었지만 아무튼 황제를 죽인 꼴이 되자 사마소의 입장은 매우 난처해졌으며, 사마소는 조모가 곽태후를 시해하려 했다고 둘러대고 사태를 수습하면서 조모 시해의 책임을 모두 성제, 성쉬 형제에게 몰았으며, 진태는 사마소가 어떻게 무마해야 할지 묻자 최소한 가충은 처형해야 사람들이 납득할 것이라 진언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 지시받은 대로 했을 뿐인 성제는 역적죄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지붕 위로 올라가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퍼붓고 기왓장을 던지면서 저항했지만 병사들이 쏜 화살에 맞아 죽고 역적죄로 삼족이 멸족당했다.[1]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제가 단지 실행자에 불과하다는 건 사마소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다 알았으므로 이후 선양의 정당성이 크게 떨어진 사마씨의 영향력은 사족들에게 밀려 약화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잘 알려진 그대로다. 즉 사마씨의 왕조는 그 대의명분이 건국 이전부터 이미 사라진 상태였던 것이다.
2. 대중매체에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8에 등장한다.
진삼국무쌍 6에서 진나라가 참전하면서 성제도 클론이나마 등장. 근데 대접이 파격적이다. '황제봉기' 시나리오에서 사마소 측 클론무장으로 등장하는데 중도에 도저히 황제에게 칼을 못 들이겠다며 형인 성쉬와 함께 사마소를 '''배신'''한다. 진삼국무쌍 7에선 사마소를 배신하지 않고 조모가 있는 12시 옥좌방 문을 열어 준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최훈이 이미지를 애매모호하게 묘사한 탓에, 모티브가 탈론이냐 에지오 아디토레냐 알테어냐를 놓고 댓글창에서 논쟁이 오갔다. 다만 가충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마리오 아디토레로 나옴에 따라 그에게 길러졌던 에지오 아디토레로 패러디 되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헌데 원작에선 끝까지 에지오의 든든한 조력자였는데, 여기선 오히려 그에게 토사구팽 당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 여담으로 삼국전투기에서는 분량탓인지 묘사가 간략하게 처리돼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이른 점이나 역적죄를 받아들이지 않고 저항한 점이 죄다 짤렸다. 그러다 보니 마치 그가 속아서 황제를 시해한 것이 아닌 자진해서 시해한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