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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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
'''성종(聖宗)'''
'''시호'''
숭천광운고명광정지덕대공성문신무달효순황제
(崇天廣運高明光正至德大功聖文神武達孝淳皇帝)
''''''
레(Lê / 黎 / 여)
''''''
뜨타인(Tư Thành / 思誠 / 사성)
'''생몰기간'''
1442년 ~ 1497년
'''재위기간'''
1460년 ~ 1497년
1. 개요
2. 생애
2.1. 초기 생애
2.2. 황제로 즉위하다
2.2.1. 치적
2.3. 홍덕형률 반포
3. 대월사기전서 편찬
3.1. 영토 확장
4.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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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트남 후 레 왕조의 제5대 황제. 묘호는 성종(聖宗/Thánh Tông:타인 똥), 시호는 순황제(淳皇帝). 휘는 레뜨탄(Lê Tư Thành, 黎思誠/여사성) 또는 레하오(Lê Hạo, 黎灝/여호). 여씨 대월 최고의 성군으로 손꼽힌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응오 씨 리엔(Ngô Sĩ Liên, 吳士連) 등의 역사학자들을 등용하여 대월사기전서(大越史記全書)를 편찬케 했고, 대월-란쌍 전쟁에서 승리하여 란쌍(ລ້ານຊ້າງ)을 복속시킨 것이 있다.

2. 생애



2.1. 초기 생애


1442년, 아버지 태종과 어머니 오씨(吳氏) 사이에서 태종의 4남으로 태어났다. 4남인 사성은 제위 계승 가능성이 거의 없었기에 자기 단련에만 집중했다.
1445년, 형 인종에 의해서 평원왕(平原王)에 책봉되었고, 재경(在京)하여 승룡에서 학문을 닦았다. 사성이 자기단련에만 집중하던 중 이복 형 폐태자 여의민이 황제 인종과 그의 모친 선자태후(宣慈太后)를 죽이고 황제가 되는 일이 벌어졌다.

2.2. 황제로 즉위하다


대월의 황제에 즉위한 여의민은 오랫동안 재위하지 못하고, 바로 폐위당해서 죽임을 당하고, 신하 완치(阮熾)와 정렬(丁列) 등이 사성을 추대하였다. 사성은 후 레 왕조의 제5대 황제로 즉위하였으며 연호를 광순(光順)으로 개원하였다.

2.2.1. 치적


성종은 타인 호아 집단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델타 세력을 포용하여 유교적 이념에 기반한 베트남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그는 황제 직속의 6부 체제를 마련하였고 과거제를 실시하여 관리를 등용한 후 나라를 다스리게 하였다. 지방은 13개의 도(道)로 나누었고 도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에 의해 관할되었으며 촌락 단위와 토지의 인력을 파악하기 위해 토지 대장과 호적 대장도 만들었다. 그리고 판도 내의 이민족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그들을 베트남의 통치 조직 내로 편입시켰다.

2.3. 홍덕형률 반포


징세제도와 병제를 정비하고, 당률(唐律) 및 명률(明律)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홍덕형률(洪德刑律)'''을 반포하였다. 이 홍덕형률은 중국의 법률을 따왔으며 베트남의 독자적인 규정을 내포하였다. 그리고 베트남 성문법인 국조형률에 민족 고유의 관습법을 반영시켰으며 사서 중심의 성리학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문묘를 세웠으며 과거합격자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진사제명비를 세웠다.

3. 대월사기전서 편찬


쩐 왕조때 편찬되었던 대월사기전서(大越史記全書)를 오사련(吳仕連)에게 명하여 다른 사료를 참조하여 대월사기전서를 개정, 증보하고 편목(編目)을 바꾸어 완전한 대월사기전서 15권을 완성하였다.

3.1. 영토 확장


1470년, 참파 제15왕조 제 2대 왕인 반 라체트안이 화주에 침공하자, 성종은 25만 군사를 이끌고 참파의 수도인 비쟈야를 공략하여 라체트안을 포로로 잡고, 참파를 예속시켰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진녕(鎭寧)을 쳐서 영토를 넓이고 라오스를 공격하여 메콩강 유역까지 진출하였다. 성종의 재위기간 동안에는 후여조 최대의 전성기였으며 국내, 국외 쪽으로 많은 업적을 세웠다.

4. 최후


1496년, 성종은 갑자기 풍종(風腫)에 걸렸다.
1497년, 성종은 3월 30일 풍종으로 인해 광궁(光宮)에서 사망하였다. 향년 56세였다. 사관 무경(武瓊)은 성종의 사망을 고했으며, 1498년에 그 뒤를 이어서 즉위한 헌종(憲宗)은 그를 소릉(昭陵)에 안장시키고, 장례를 치렸다. 묘호는 성종(聖宗), 시호는 숭천광운고명광정지덕대공성문신무달효순황제(崇天廣運高明光正至德大功聖文神武達孝淳皇帝)로 추존하였다.
그의 사후에 뒤를 이은 아들 헌종(憲宗)과 손자 숙종(肅宗)이 요절하였고, 뒤를 이어서 무능한 황제들이 즉위하면서 대월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