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렌톨라
1. 소개
모바일 인디 게임 알베도 카르타의 히로인.
2. 상세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죽었다 살아난 후 그를 맞이해주며 등장한다. 이후 부활 마법이 정상 작동되었으나 영혼에 문제가 생겼다며[1] 주인공에게 이름을 물은 뒤 가주의 증표를 주고 기억을 되찾기 휘해 '세계의 색'을 찾을 것을 제안하며 여러가지 게임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알려준다.
주인공의 시중을 드는 인형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에게 매우 지극정성이지만 그 외에 사람에게는 상당히 가차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는 당사자 앞에서 대놓고 이해타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본이며 저마다의 사연으로 주인공의 인장이 새겨진 히로인들을 노예라 칭하는 등 동료들을 취급하는 것 또한 꽤 험하다.[2][3]
호감도를 올려가며 대화를 진행하면 그녀를 통해서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를 어느정도 들을 수 있는데 본래 그녀는 주인공이 사랑하는 소녀를 살리기 위해 만든 인형이었으나, 결국 그 소녀가 아닌 소녀의 모습을 본 딴 인형일 뿐이라며 주인공의 멸시를 받은 듯 하다.
인형이라고는 하지만 사교 후반에 나오는 대화를 보면 감정이 꽤나 풍부한 편인데 정작 본인은 감정이 없다면서 극구 부인한다.
3. 성능
전투에서 세네렌톨라의 포지션은 힐러 겸 '''탱커'''이다. 오붐브라트릭스로 방어막 생성 및 그라티아로 디버프를 해제 및 면역으로 생존력을 보강하는 한 편 상황에 따라 발라티오를 써서 적에게 도발을 걸어 필요한 상황에선 세네렌톨라에게 공격이 쏠리도록 하는게 주 운용법이다.
더불어 두 버프 스킬이 모두 부가적으로 힐이 들어있기 때문에 힐과 버프를 동시에 쓸 수 있어 범용성도 좋다. 다만 방어막의 경우 스킬을 강화해도 아주 강력해지지는 않아서 세네렌톨라 본인을 제외하고 팀원에게 쳐진 방어막은 나중에 가면 한 방에 박살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그 정도로 살벌한 딜을 맨몸으로 다 받아내는것 보다는 훨씬 낫기에 여전히 사용할 가치는 있으며 세네렌톨라 본인에게 생성되는 방어막의 강도는 팀원에게 생성되는 것과는 달리 몇 대는 더 버틸 정도로 튼튼해서 발라티오의 도발 효과와 연계하면 제법 준수한 탱킹이 가능하다.
다만 발라티오 자체는 대미지가 강한 편은 아니며 별도의 추가타도 없고 나머지 스킬들은 버프에 집중되어 있기에 버프나 방어막에 반응해서 특수기를 시전하는 적을 만날 경우 무력해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방어막에 반응하는 적들은 십중팔구 방어막을 바로 삭제해 버리기 때문에 탱킹력을 기대하기도 힘들어서 다른 캐릭터들의 화력에 기댈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도 세네렌톨라는 턴이 종료될 때 마다 소량의 HP가 회복되는 패시브가 존재하기 때문에 버프가 아니더라도 발라티오로 도발, 방어로 버티기를 하는 식의 탱킹은 가능하다.
3.1. 스킬
3.1.1. 발라티오
세네렌톨라의 평타로 적에게 공격을 걸어 확률적으로 도발 상태이상을 시전한다. 도발 확률이 꽤 쏠쏠한데 이것 덕분에 평타 남발하다 세네렌톨라가 몬스터에게 먼지나게 두들겨 맞을수도 있으니(...) 체력이 위험하다 싶을 땐 이 스킬 쓰지 말고 사리도록 하자. 방어 스탠스 및 오붐브라트릭스와 연계해서 쓰면 준수한 탱킹을 할 수 있다.
3.1.2. 그라티아
광역 힐링과 디버프 해제 및 버프 시전 스킬로 시전되는 순간 기존에 있던 상태이상들이 전부 치유되며 면역 효과가 생기는데 이 면역 효과가 있는 동안에는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다만 침묵에 걸려 있는 상태일 경우 애초에 스킬을 못 쓰기 때문에 이 경우는 아이템으로 해결해야 한다.
3.1.3. 오붐브라트릭스
'''세네렌톨라의 간판 스킬.''' 광역 힐링과 더불어 방어막을 생성하는 스킬로 초반에는 방어막이 누구든 몇 턴은 버틸 정도로 튼튼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좋은 스킬이다. 후반으로 갈 수록 방어막을 종잇장 마냥 부수는 적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런 적들 상대로 방어막도 없이 맞으면 정말 지독하기 아프기 때문에 좋은 스킬에 속한다. 특히 세네렌톨라 본인에게 들어가는 방어막은 훨씬 튼튼해서 다른 애들이 맞으면 방어막이 한 방에 깨지는걸 최소 몇 대는 더 버티기 때문에 발라티오와 연계하는 하드 탱킹이 쏠쏠하다.
3.1.4. 봉사하는 기분
세네렌톨라의 패시브 스킬. 전투중 매 턴마다 일정량의 체력을 회복하며, 한계초월을 할 수록 매 턴마다 회복되는 체력이 증가한다.[4]
4. 엔딩
===# 노멀 엔딩 #===
노멀 엔딩 이후 후일담에서 '세네렌톨라의 마음'을 선택하면 세네렌톨라의 무릎에 누워 자는 모습이 나온다. 직후 잠에서 깨며 옛날 꿈을 꾸었다고 하자 세네렌톨라의 표정이 어두워지고[5] 주인공도 세네렌톨라의 불안함을 알고 다른 동료들과 겨울 왕국을 여행하던 시기였다는 꿈이었다고 말해주자 표정이 다시 밝아진다.
미소짓는 세네렌톨라에게 주인공이 너도 그 시절이 좋았냐고 묻자 자신은 감정이 없다며 부인하는데 이제 감정이 있다는걸 인정하라는 주인공에 말에도 '인형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며 한사코 부정한다. 하지만 자신인 인간이었다면 분명 좋은 시절이라고 추억했을 거라며 간접적으로 긍정한다.
이후 주인공이 꿈은 덧없이 끝난다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때가 왔을 뿐이라며 뭔가 받아들이는 듯한 발언을 하자[6] 이에 세네렌톨라는 자신을 남겨둘거냐고 묻는다. 주인공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녀와의 시간이 소중하다고 답한다. 이후 주인공은 과거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세네렌톨라를 만든 것 만큼은 감사하다고 말한 후 세네렌톨라에게 상냥한 인형이라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세네렌톨라 역시 과거에 주인공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을거라며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다시 잠에 빠진다.
===# 진 엔딩 #===
백설과 12개를 먹으면 화면이 변하면서 세네렌톨라의 모습도 변하는데[7] 여기서 마지막 세계의 색이 세네렌톨라에게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세네렌톨라는 기억이 돌아온 주인공에게 세계의 색을 빼앗기고 쓰러진다. 그 후 주인공이 히로인들을 살해할 때 마다 세네렌톨라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 주인공은 소녀를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수없이 많은 악행을 벌여왔고 이것을 보다못한 그녀가 여섯 영웅에게 비보인 세계의 색을 나누어주며 마왕 토벌에 협조한 것이었다.
모든 히로인들을 살해한 후 프롤로그를 시작했던 성으로 돌아가면 태연하게 주인공을 맞아준다.[8] 이후 그녀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반기를 들었을 때 자신이 지닌 세계의 색을 회수하지 않은 이유를 묻지만, 인형 따위가 주인의 의중을 지레짐작하지 말라며 멸시당하고 자신이 주인공의 적이라며 그간 죽인 히로인들의 영혼을 해방시켜달라고 하지만 고장난 인형일 뿐이라고 하자 그 말에 긍정하며 자신이 그녀였다면 망설이지 않았을거라고 답하며 전투에 들어간다.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지만 복구가 가능한 정도로 그치고[9] 이에 세네렌톨라는 프롤로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변하는데, 그러자 주인공은 경악하며 세네렌톨라를 다그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저항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가주님의 말이 맞습니다. 저는 그녀가 아닙니다. 그녀였다면 이리 오래 걸렸을 리가 없습니다."
"아니지요, 애당초 가주님을 이러한 말로에 치닫게 두지 않았겠지요."
"정말......너무 늦고 말았습니다."
"들리시나요, 가주님."
오래전에 들렸어야 할 12시의 종소리입니다."
"꿈과 같던 마법이 풀리는 소리지요."
'''"이제 끝내도록 하지요."'''
결국 그 상태에서도 주인공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패배하지만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며 끝까지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에게 마침내 인형 세네렌톨라가 아닌 주인공이 사랑했던 소녀로서의 본심을 드러내며 주인공을 쓰러뜨린다."짓궃습니다. 가주님을 위해.... 그녀를 위해...."
"...그래서는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이고 말아요."
"그만둬!!!"
"세계의 색이 없는 상태에서"
"그 모습은 무리가 될 터다!!!"
"손상되고 만다!!!"
"고칠 수 없게 돼!!!"
'''"되살릴 수 없게 된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신 건가요."
'''"이 이야기는, 저와 가주님...둘 중 하나가 멈추기 전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주인공을 쓰러뜨린 후 마지막으로 영혼을 베고서 모든걸 끝내려 했지만 더는 그를 볼 수 없다며 망설이게 되고 자신의 '''인간이었을 적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오만하신 분."
"삶에 있어 두 번째 기회같은건 없는데...!"
"모두에게 공평한, 한 번뿐인 삶인데...!"
"그녀가, 그걸 몰랐을거 같은가요...!?"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건! 그 희생은!"
"그녀 스스로...하나뿐인 삶을...!"
"잃을 각오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당신만큼은 살리고 싶다는...!"
'''"요정님을!"'''
"살리고 싶다는 그 마음을! 그를 위해 바쳤던 이 목숨을!"
"내가...............!"
"살리고자 했던 그를!!"
'''"몇 번이고 능멸할 셈인가요!"'''
"...뭐..."
"...요정님...."
"...저에 대한 마음이...."
"...저와 처음 만나셨을 때, 제게 품었던 그 마음...."
"...제가 답해드리지 못했던 마음."
"...이곳까지 오게 만든 그 마음이."
"...아직,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젠...."
"...엘...."
'''"...멈춰야 해요...."'''
"...라...."
"반갑구나."
"... ... ...."
"눈도 마주 보지 않는 거니? 기본적인 예절교육부터 해야 하나."
"...말...."
"말?"
"...걸지 마세요...."
"내게 명령하다니, 당돌하네."
"죄, 죄송해요! ...부탁드려요."
"말 걸지 말아주세요."
"왜?"
"...... ...... ......."
"......어머님......."
"......이랑......새언니들이......."
"......싫어해요......."
"흠. 그녀들이 두려운가 보구나?"
"...... ...... ......."
"그건 틀렸단다."
"...... ...... ......?"
"지금 이 저택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나거든? 그러니까 두려워한다면 그녀들이 아니라 나를 두려워해야지."
"네......?"
"나는 '''아카데미 교수'''. 준귀족 출신의 계모 따위보다 더 위대하고, 무시무시한 사람이지."
"아, 네에......."
"모르겠다는 얼굴이로구나? 내 한마디로 대학원생들에게 드래곤 알도 훔쳐 오게 할 수 있는데 말이야."
"대단......한 건가요?"
"인명경시적으로."[10]
"...... ...... ......."
"......하지만......."
"당신도......결국."
"손님이니까요."
"...당신이 떠나면."
"...저는 다시 계모랑, 새언니들과 남게 돼요."
"또 틀렸구나."
"네...?"
"너는 나랑 함께 갈 테니까."
"...... ...... ......?"
"...... 유괴 ......?"
"네가 동의하지 않았을 때는, 그렇겠지."
"그래도 상관없어."
"너는 나랑 아카데미에 갈 거야."
"...제가 아카데미에요?"
"그래, 내 하인으로서. 조수로서. 그리고 제자로서 말이야."
"그런 '''재능'''이 있거든. 한눈에 알아봤지."
"우선 아카데미 학생이 될 거야. 배워야할 게 많아 보이니까."
"...... ...... ......."
"어머님이......허락하실 리가......."
"그 여자의 허락?"
"그런 건 필요없어."
"지금 필요한 건, 그래......."
"먼저 고개를 들려무나."
"......아?"
"좋아, 훨 낫네."
"보석 같은 눈이야."
"재능 말고도 너는 수많은 보화를 숨기고 있구나."
"이런 보화가 있으면 응당 타인에게 선보여야지. 숨기는 건 졸부나 하는 짓이야."
"저, 그게......."
"첫 번째 수업이야."
"대화할 때 고개를 숙이는 건 허락하지 않겠어."
"등을 곧게 펴고. 상대의 시선을 직시해."
"시선을 주고받는 것으로, 비로소 너는 상대와 대화를 나눌 격을 얻는 거야."
"너는 내 하인이 될 거야.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 격을 높이고, 낮추게 돼."
"네가 상대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건 곧 내가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게 된단다."
"알겠어?"
"......아......."
"대답은?"
"......네......."
남자: "좋아, 배움이 빠르구나."
"...... ...... ......."
"......정말......."
"응?"
"......저를 데려가실 건가요?"
남자: "내가 거짓말쟁이로 유명하긴 하지만...."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해선 거짓말할 이유가 없지."
"......이해가......"
"......안 돼요......."
...제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네가 지닌 가치를 인정한단다."
"그렇다면 그걸로 이야기는 된 거야.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필요 없지."
"...... ...... ......."
"...... 이건 ......."
"꿈이군요......?"
"꿈이라면 악몽일까?"
"...... ...... ......."
"......아니......."
"악몽은......아닌 거 같아요."
"유리 구두도, 무도회도....... 왕자님도 없지만......."
"이건 악몽이 아니예요."
"모르는 외간 남자에게 잡혀가게 생겼는데도?"
"...... ...... ......."
"......하지만......."
"......제게......."
"......가치가......있다고 말해주셨으니까?"
"의문문으로 끝나는데."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서 데리고 나가주시는 거죠?"
"그래."
"......그게 제 꿈......이었으니까."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게..."
"...꿈이었어요..."
"그럼 꿈을 이루겠구나."
"이제 이름을 알려주겠니?"
"......어머님께 들으신 게......?"
"잿구덩이 계집은 아니잖아?"
"...... ...... ......."
세네렌톨라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진즉에 주인공을 죽였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으로서의 기억을 잃은 그의 모습을 보고 희망을 품은 탓에 계속 망설여왔고 결국 그녀 역시 주인공을 차마 포기하지 못하고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주인공을 포옹하며 눈물을 흘린다."......''''엘라''''......."
"......제 이름은 엘라예요."
이후 엔딩 스텝롤이 지나간 후"...다시 한 번..."
'''...시작해요...."
"...이번에야말로...."
"요정님과, 엘라가 만날 수 있도록...."
"...다시..."
"...처음부터...시작해요."
"... ... ...."
"다음 방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몇 번이고...."
"기억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언제까지고...."
"당신이 저에게 주신 사랑만큼."
"저 역시 당신을 사랑한답니다."
"당신을...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다시 기억을 잃고 저택 앞에서 깨어난 주인공을 맞아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추가"......"
"......어서오십시오 가주님."
"..가주님께서 귀하시기를.."
"...줄곧..."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THE END-'''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이름을 설정할때 또는 나중에 이름을 다시 변경에서 "엘라"로 설정하면
루프의 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