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알베도 카르타)
1. 소개
모바일 인디 게임 알베도 카르타의 히로인.
2. 상세
세계의 색을 모으기 위해 세계의 끝에 발을 디뎠을 때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인물. 요마들에게 둘러쌰여 위기에 처해있는 걸 가주와 세네렌톨라가 구하게 된다. 구해주면 근처에 있는 국경 마을까지 안내하게 된다. 중간까지는 제대로 안내해주지만 갑자기 보상을 주겠다며 자신의 오두막으로 데려가, 그대로 함정에 빠트려 버린다. 그 함정에서 올가가 장로들에게서 빼돌린 크리스티나와도 만나게 된다. 세네렌톨라가 검푸른 머리를 하고 있어서 사로잡은 것. 세계의 끝을 지배하는 겨울공국이라는 나라에선 검푸른 머리에 현상금이 걸려있어, 올가는 검푸른 머리인 세네렌톨라와 크리스티나를 팔아 돈을 벌 셈이었던 것.
올가가 자리를 비운 틈에 함정에서 빠져나온 일행은 마을을 향하는데, 그런 와중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마을 주민들이 애먼 여자를 죽여놓고 일게 올가냐 아니냐로 옥신각신 다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그들을 쓰러트리고 마을에 들어가면 올가는 이미 붙잡혀 있다. 크리스티나를 빼돌린 죄로 현상금이 걸렸고, 이렇게 붙잡혔던 것이다. 올가는 뻔뻔하게 가주와 크리스티나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함정에 빠트린 것이었다고 말하며, 이 마을을 빠져나가는데 도와주겠다고 한다. 세네렌톨라는 인간은 믿을 수 없다며, 일행으로 삼겠다면 인장을 찍으라고 한다. 가주는 별 생각없이 인장을 찍었는데, 사실 이게 인장의 주인에게 거역할 수 없게 만드는 영혼에 거는 주박이었다. 이렇게 코가 꿰인 올가는 가주가 세계의 색을 되찾을 때까지 가주의 노예 노릇을 하게 된다.
시작부터 이 모양인 것에서 알 수 있지만, 쉴드의 여지가 별로 없는 악인. 입만 열면 돈타령이며 가주가 갑부라는 걸 알자마자 노골적으로 저택의 안주인 자리를 노린다. 거기다 지나가는 이야기 수준으로 언급되는 정도라서 간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게임 진행중 만나게 되는 마녀 사냥꾼의 이야기에 따르면 '''무고한 사람을 이리로 몰아 죽인게 한 두번이 아니다.'''[1] 이러한 성격 탓에 올곧은 심성의 크리스티나와 항상 티격대며, 크리스티나를 진짜 죽음으로 몰고 간 적도 더러 있다. 다만 다른 동료들과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사이. 어리숙한 하카티는 '막내'라 부르며 아끼는 편이다.
잡담을 나누다보면 가주와 함께 사냥을 나가기도 하며, 직접 박제를 만들기도 하는 등, 사냥에 대해서는 평소의 올가 답지 않게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양치기 소녀 이야기 #==
가족으로 '''올렉'''이라는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몸이 아파서 성하도시의 요양원에 맡겨졌다고 한다. 그 대가로 본인은 돈을 받았다고...[2][3] 성하도시에 도착한 뒤, 동생이 머물고 있는 요양원에 가보고 싶다면서 찾아가지만 막상 도착한 요양원은 지옥도가 따로 없었으며 그렇게 요양원을 이잡듯이 헤매고 다닌 끝에 만난 동생은 이미 거대한 파리 형태의 요마가 되어 있었다. 자신을 돈 받고 팔았다며 자신의 눈물로 산 빵은 맛있었냐는 등 통한의 분노를 토해내는 동생을 향해 그럴 줄 알았으면 맡기지도 않았을 거라며 어떻게든 달래보려 하지만 이미 이성을 거의 잃어가는 상태였던데다 그 남은 이성마저 분노에 잠식되어 있었던 탓에 싸움을 피할 수 없었다.
싸우는 중간에 동료들을 말리지만 세네렌톨라는 저건 이미 요마라며 냉정하게 잘라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이리가 왔다는 거짓말을 하여 도망치게 하려 했지만[4] 결국 또 다시 거짓말을 함으로 인해 오히려 동생의 분노를 부추기게 되고 결국 동생은 주인공 일행에게 쓰러지고 만다.
힘을 잃어가는 올렉을 보고 마무리를 지으려는 세네렌톨라에게 자신이 하겠다며 올렉에게 다가가서 자신이 했던 거짓말의 진상과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토로하고[5] 올렉은 갑자기 무언가가 기억났다며 항상 이리얘기를 해서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이리인형을 선물해 준다. 올가는 좋아한다고미소지으며 동생을 편히 보내준다.
이후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들에게 자신은 거짓말쟁이니까 괜찮다며 애써 감정을 추스르고 이후 올가의 호감도 제한이 해제된다."...고마워, 올렉"
"이제 자는게 좋겠다. 내가 잘 망을 봐줄테니까...이리가 오는지 안 오는지."
'''"푹 자."'''
3. 성능
1번 스킬은 크리티컬이 터지면 추가타가 나오고, 2번 스킬은 전체 공격기이면서 '넘어짐' 디버프가 붙어있다. 크리티컬 중점으로 육성해야 하는 저지력에 특화된 캐릭터. 그러나 2번 스킬같은 경우 중후반부터 '넘어짐' 디버프에 저항하는 '견고' 상태를 단 적이 많아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넘어짐' 디버프를 주력으로 삼는 가주처럼 그 색이 바라는 경향이 조금 있다. 하지만 크리티컬 위주로 육성했을 때의 데미지는 압도적인 수준.
3.1. 스킬
3.1.1. 윈디 플라워
1번 스킬. 크리티컬이 터지면 추가타가 발생한다. 올가를 크리티컬 위주로 육성해야 하는 이유이다. 강화된 윈디 플라워에 높은 크리티컬 수치가 더해지면 압도적인 데미지를 자랑하게 된다.
3.1.2. 레이닝 데이
2번 스킬. 전체 공격기로, '넘어짐' 지버프를 건다. 적 전체에 넘어짐을 거는 건 적이 다수 등장하는 전투에서는 유용하며, 이때 가주의 2번 스킬인 블록샷과 연계하여 적들을 전부 무력화시키고, 후속타로 전부 해치워버린다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만 엘리트 적만 등장하는 전투 같은 경우, 적이 '견고' 상태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때에는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다.
3.1.3. 헌팅 마크
민첩성과 근력을 강화시키는 자버프기. 올가의 모든 스킬은 민첩성에 영향을 받아서, 이 스킬을 사용하면 올가가 주는 데미지도 상승한다. 겸사겸사 다른 일행의 민첩성도 상승해 턴이 더 빨리 돌아오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기술.
3.1.4. 사냥꾼의 비술
hp가 일정 이하일시 민첩이 증가하는 패시브 스킬. 올가의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위험에 처하면 도망치기 위해 다급해지는 걸 반영한 느낌이다.
[1] 심지어 고가대로에서 분수대 앞에 있는 소년을 봤을 때도 '''이 상황에서 분수대 앞에 있는 소년?->저건 이리다!'''라는 기적의 논리로 죽이려 들었다. 세네렌톨라가 감지 능력으로 인간임을 밝혔으니 망정이지 까딱했으면 대참사가 났을 것이다.[2] 당연히 옆에서 듣던 바뇨르는 이에 경악했다...[3]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었는데 정말로 제대로 지원받았으면 생사람까지 잡아가며 이리사냥꾼 노릇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이 말이 거짓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는 이리사냥꾼 일을 하면서 동생의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었다고...[4] 어릴 적 부터 동생에게 이리 장난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럴 때 마다 벌벌 떠는 동생이 귀여웠다는 듯.[5] 올렉에게 가족들이 그의 덕분에 잘 지낸다고 했지만 사실 올가의 가족은 이리로 변한 엄마에 의해 몰살당했다 올가는 가장 먼저 알아채고 도움을 청했지만 평소의 거짓말 탓에 아무도 믿지 않아 가족들이 모두 죽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