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실바스

 

세라 실바스
セラ=シルヴァ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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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전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성우
코토부키 미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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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생전의 행적
3.1. 본편
3.2. 추상일지
3.3. 이후
4. 애니메이션
5. 기타
6. 여담
7. 외전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2. 특징


전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소속, 집행관 넘버 3 《여제》. 알자노 제국의 이웃한 국가인 레자리아 왕국의 종교 정화 정책으로 인해 고향에서 쫓겨난 유목민족인 '실바스 일족' 출신으로 족장의 딸이다. 몸 여기저기에 붉은 주술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백발과 녹색의 눈동자, 흰 피부가 특징인 아름다운 여인. 글렌 레이더스보다 연상으로, 글렌 레이더스가 연상 취향인 것도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1]
바람의 전무녀라 불리며 그 때문에 수많은 바람의 정령(실프)들을 부릴 수 있다. 본편 세계관에서 교회신앙 이외 지방의 정령신앙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그 무녀였던 모양. 여담으로 그쪽의 신앙 중에서는 제국에서 박해의 대상인 이능력자를 신의 아이로 모시는 종교도 있다고 한다.
실바스 일족은 200년 전 여섯 영웅 중 하나인 <<은랑>> 사라스 실바스를 배출한 명문이라고 한다. 세리카 아르포네아가 실바스의 공주라고 존대할 정도.
실바스 일족에게는 정령무용인 비엘라 델 비엔토라는 춤이 내려오는데, 1장부터 8장까지 있다고 하며 정신을 고양하는 것과 정신을 외부의 간섭에서 보호하는 것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이게 알자노 제국의 귀족 상류층에게 전파되어 실프 왈츠라는 춤이 되었다고 하는데 일반 귀족들의 실프 왈츠와 달리 스페인이나 남미의 춤처럼 매우 정열적인 전투무용이라 역동적이고 박자감이 넘친다고 한다. 7권 회상에 따르면 한 번 춰보고 싶다는 이유로 글렌을 들볶아가면서 가르쳤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7권에서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러한 정령무용은 실바스 일족에게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서 스노리아의 은룡제라는 행사에서 백은룡 역할을 맡은 주인공 역이 추는 춤도 비슷하게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마술사만이 제대로 출 수 있다고 한다.
바람 마술에 한해서는 제국 궁전 마도사단 중에서도 제일이며, 가장 자신 있어하던 마술은 바람을 몸에 감아 기동력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키는 흑마 [래피드 스트림]. 그 외에도 바람의 정령들을 거느리던 무녀이기 때문에 일반 마술계통과 별도로 정령들을 부려 바람의 힘을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2]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과거 제국 궁전 마도사단에서 일한 시절, 글렌을 이해해주며 신경 써주는 몇 안 되는 인물로 글렌도 그녀를 '하얀 개'라고 부르면서도 내심 호감을 품고 있었다. 세라가 죽은 이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인정한 뒤 세라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3. 생전의 행적



3.1. 본편


5권에서 처음으로 묘사된다. 다만 코믹스에서는 4권 시점에서 알베르트 프레이저시스티나 피벨을 보고 너무 닮았다고 속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지속적으로 사람을 죽이며 정의의 사도라는 이상이 꺾이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못했고, 동료들에게는 매도당하는 생활 속에서 스스로에게 환멸감을 느낀 글렌 레이더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되어 모두를 지킬 수는 없어도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게 만들어 계속 제국 궁전 마도사단에 있게 해준 여러모로 글렌에게 있어서는 희망을 준 인물. 하지만 글렌의 회상을 보면 시스티나 피벨처럼 강하고 따스하지만 실제로는 위태로운 구석이 있었고 자신도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알베르트 프레이저 다음으로 글렌과 많이 팀을 짜서 활동했다.
그렇기에 글렌은 정의의 사도가 될 수 없다면, 사랑하는 사람 하나라도 제대로 지키겠다며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결심했다고. 다만 당시 글렌이 지금보다 더한 초 츤데레였던지라 서로 고백한 적은 없던 애매한 관계였다. 평소에 하얀 개라고 마구 욕했는데, 시스티나를 하얀 고양이라고 했던 것도 하얀 개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타이르기 위해서였다. 5권에서 알베르트 프레이저시스티나 피벨을 보고 네가 그렇게 갈구면서도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이유가 세라의 대신이라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자 글렌은 그들은 다르다고 부정했지만, 오랜만에 세라의 일을 꿈으로 떠올리면서 대신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시스티나 피벨에게 밝혔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매우 잘했으며 잔소리쟁이었다고 한다. 이 점에서는 시스티나 피벨과 닮았다.
후에 밝혀지길 저티스가 제국에서 금지하는 마약 '엔젤 더스트'를 만들려고 하는 것을 막으려고 함께 임무에 나섰으나저티스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하자 글렌을 감싸고 치명상을 입은 채 사망한다. 이떄 정발판 기준으로 "······, ······를, ······마······."라고 말했는데 글렌은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분명 나에 대한 원망이였으리라." 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죽기 직전에도 글렌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던 것을 보면 원망할 리는 없다.[3]
생전 소원이 레자리아 왕국으로부터 실바스 일족의 고향인 초원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고, 가능하다면 글렌에게 고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코믹스판에 따르면 사실 저티스 로우판이 세라가 그렇게 되도록 유도한 것으로 당시 글렌은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다. 상성적으로도 세라가 좀 더 위험했기 때문. 당시 저티스는 괴물천지인 특무분실에서 범인인데도 고분분투하는 그를 보고 수고한다는 수준의 인식밖에 없었다. 그래서 세라를 죽였으니 내 승리라며 방심하다 글렌에게 당한 것.
5권에서 저티스 로우판을 보고 글렌 레이더스가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고 작중 최고 수준으로 노발대발하는데, 세라의 원수인 데다 세라의 죽음을 조롱하자 빡쳐서 글렌이 죽이겠다고 이빨을 갈았다. 하지만 시스티나 피벨 때문에 평소의 변변찮은 성격으로 돌아온다.
7권 과거회상에서 글렌 레이더스에게 춤을 가르쳐줬다고 나온다.
9권에서 글렌 레이더스시스티나 피벨이 위험에 처했다 생각했을 때 저티스 로우판에게 죽었을 당시를 떠올리면서 불안해했다. 시스티나를 과보호하고 있다고 하며, 글렌에게 시스티나는 세라의 대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물론 글렌도 그게 최악의 남자나 하는 거라 여기고 있어서 지적하면 매우 날카로워진다.
10권 과거회상에서 글렌 레이더스가 처음으로 광대의 일격을 사용해 사이비 교주로서 온갖 막장짓을 저지르던 자를 죽인 적이 있었지만, 그곳에서 썩어문드러진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글렌 레이더스는 자신이 변했다면서 정신의 충격으로 구토하자 당시 팀을 맺어서 왔던 세라 실바스가 껴안으면서 너는 변하지 않았고, 자신이 있으니까 안도하라고 위로해준다. 이 때 세라는 글렌의 토사물로 인해 더럽혀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다정하게 달래주는 등 그야말로 구원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때문에 광대의 일격을 사용할 수 있던 건 세라 실바스가 있었기 때문이며, 세라가 죽은 이후에는 이블 카이즐의 옥약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스티나 피벨이 곁에 있어주자 진정하면서 완성시킬 수 있었고 글렌은 시스티나와 같이 있으면 세라가 곁에 있는 것 같다며 저도 모르게 대신으로 말했다 상처를 주기도 했다. 글렌에게 있어 세라는 잔소리쟁이 누나같은 느낌이었다고.

3.2. 추상일지


추상일지 3권에서 과거 글렌 레이더스와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모습이 나온다. 이브 이그나이트의 언급을 보아하니 이 시점에서 이미 글렌을 돌봐주었던 모양. 도중에 글렌과 함께 임무를 완수하고 글렌과 함께 특별 휴가를 받게 된다. 이전 임무에서 아무도 못 구했다는 절망감과 자책감에 받은 특별 휴가를 전부 훈련에 사용할려는 글렌을 끌고 도시로 나가 데이트를 하자고 하며 고아원으로 갔다.
그 고아원에는 글렌이 구했던 아이들도 있는 고아원으로, 후회와 자책으로 주변을 볼 여유조차 없이 앞만 볼 수밖에 없게 되었던 글렌이 구하지 못했던 사람들보다 구해낸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음과 함께 그들도 봐주었으면 한다는 마음에 데려왔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구해내지 못한 사람들에게만 얽매인다면 정신이 망가질 거라면서 진지하게 걱정하며 호소하지만 글렌이 오해를 하게 되고 데이트는 거기서 끝난다.
그날 밤 임무에서 구하려다가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여자아이에게 죽을 뻔한 글렌 레이더스를 발견해 구해준다. 뱀파이어의 손톱에 긁히면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흡수당해 매우 위험하다. 전문 힐러들이 치료를 하더라도 살아있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의무실에서 의식을 되찾아 뱀파이어를 죽이고 돌아온, 자아가 붕괴하기 직전까지 몰려있던 글렌 레이더스의 감정을 전부 받아준다.

3.3. 이후


글렌의 말에 따르면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외모와 자신의 꿈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하는 자세 등등 여러모로 시스티나와 닮았으며 글렌이 시스티나를 계속 '하얀 고양이'라고 부르는 건 그녀를 보면서 세라를 투영하지 않기 위해 마음 속을 타이르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글렌은 분노로 저티스를 죽였지만[4]이 사건으로 글렌은 소중한 사람도 지키지 못한 자신을 견디다 못해 제국군에서 뛰쳐나갔으며 이 일로 트라우마가 되었다. 게다가 5권에서 글렌이 엔젤 더스트 마약 사건 때문에 잠시 온 알베르트와 몰래 만나면서 그가 시스티나를 세라를 대신해 보고 있다는 언급과 함께 후에 시스티나에게 고백한 것[5]을 보면 그에게 있어서 세라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6] 한편 엔젤 더스트 사건이 재발하자 그 사건에 손대려고 하지만 알베르트 프레이저의 제지로 그만둔다.
그리고 5권에서 세라를 죽이게 만든 저티스가 오랜만에 등장하며 계획대로 마약인 '엔젤 더스트'가 다시 부활하고 시스티나를 미끼로 과거 집행관 시절인 글렌이 돌아왔다고 칭찬이 아닌 칭찬을 하며 세라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었다는 등의 발언으로 글렌을 자극하자 이에 응하고 마술학원에서 온 이후로 풀어진 모습을 버리고 과거 집행관 모습으로 돌아와 전성기는 아니어도저티스와 호각으로 싸우는 등의 실력을 발휘한 것을 보면 그 동안 세라에 대한 그리움과 복수를 가슴에 담아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5권 당시 세라의 일을 오랜만에 꿈으로 꿨다는 말이나 무의식적으로 시스티나를 부정한 묘사를 보면 한동안은 억지로 잊고 있었던 것으로 추청된다.
9권에서는 이브 이그나이트시스티나 피벨을 보고 세라와 닮은 모습 때문에 본인 계획에서 벗어나 시스티나를 구해주기도 했다. 시스티나가 세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가문으로부터 쓸모없는 취급을 받았고 동료들에게도 평판이 안 좋았던 이브에 대해 대단하다며 친근하게 대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브는 사실 그 때 세라를 구해주고 싶어했으며, 세라의 일에 대한 미안함을 글렌 못지않게 가지고 있었다. 시스티나가 위험해졌다 판단되자 글렌이 세라를 떠올리면서 당황하는데, 저티스는 시스티나를 너무 과보호한다 평했다. 한편 저티스는 글렌에게 시스티나를 세라의 대신으로 여기고 있다 지적하자 글렌이 살의를 띈 걸 볼 때 아직 그 인식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알베르트 프레이저시스티나 피벨이 세라 실바스와 무척 닮았기 때문인지 처음 발견했을 당시부터 그녀를 신경쓰고 있었으며, 그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조사한 모습을 보인다. 그 때문에 4권에서 글렌을 구조하기 위해 시스티나를 찾아온 것. 하지만 상부에 그녀의 존재를 말하지는 않았다. 5권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알베르트도 나름대로 세라에게 전우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엘은 시스티나를 보고도 세라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별 감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글렌이나 알베르트도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걸 생각하면 한눈에 닮았다는 걸 알아챌 정도는 아닌 걸지도 모른다. 특히 파견임무 전의 무감정하던 리엘이라면 세라에게도 덤덤했을 테고 말이다.

4.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1화부터 그 모습을 보였는데 시스티나가 글렌의 수업에 불만을 품고 장갑을 던지며 결투를 신청하자 글렌의 회상에서 뒷모습과 살짝 돌아보는[7] 정도로만 짤막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3화에서도 결계를 해주 중 회상 속의 짤막하지만 뚜렷이 등장했다.[8] 또한 오프닝에서도 짧게 등장해 5권 내용의 애니화 가능성을 높였다[9]. 이미 고인이기에 작품에 등장하는 것은 앞으로도 그렌의 회상이나 지나가는 이야기 정도가 한계일 듯 하다.(눈물)]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에서 1화와 3화에서 그랬던 것 처럼 또다시 돌아보며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엔 옆얼굴 만이 아니라 앞얼굴 전체를 보여주시며 다른 여캐들 전원을 압살할 수준의 미모를 보여주신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죽는 장면이 심하게 너프를 당했는데, 당장 글렌을 지키기 위해 글렌을 향해 날라온 공격을 대신 맞고 죽은 원작과 달리 그냥 적들 사이에 멀뚱히 있다가 칼에 베어져 죽는 것으로 나왔다.(...) 글렌에게 정신적 트라우마가 된 '''자신 때문에 세라가 죽었다'''라는 부분도 사라진 셈.
원작에서 글렌의 꿈인 정의의 마법사는 잔혹한 현실에 무너져내렸고, 그렇기에 좋아하는 여자인 세라만이라도 지키는 것으로 삶의 의미를 정하자라고 타협을 하는 것으로 글렌은 버텨왔었다. 그런데 그런 세라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대신 죽게 됨으로서 삶의 의미도 잃어버리고, 타협한 선조차도 지켜내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감과 자괴감에 빠져서 폐인이 되어버린 것. 자신을 바퀴벌레 이하라고 비하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은 개그 같아보였지만 실상은 '''자신을 벌레만도 못한 쓰레기라 여기는''' 자기혐오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엔딩에서 글렌 레이더스가 학생들이 있는 교실로 가면서 세라의 미소를 떠올리기도 했다.

5. 기타


글렌을 '글렌 군~'이라 부른다.여담으로 소설 5권 마지막 페이지에선 글렌과 같이 강아지 귀를 착용한 커플링 짤막한 일러가 있다.
원작에서는 글렌의 회상으로만 몇페이지 나오고 출연이 실질적으로 끝나는데, 글렌과 리엘조차 씹어먹고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아마 다른 히로인들 이상의 매력[10]과 함께 글렌과의 애절한 사랑이 인기의 주요요소로 보인다. 가끔 등장하는 회상씬에서의 꽁냥거림이란...
특히 회상이나 과거편에서 나올 때 특무분실에서 현실에 절망하고 절규하던 글렌에게 구원 그 자체로 보여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며, 강렬한 히로인력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글렌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깊은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11] 세라의 경우는 글렌이 세라에게 의존하는 성향을 역으로 보여주는 것도 다른 히로인들과 구분되는 점.
추상일지 3권 작가후기에 따르면, 세라 실바스라는 존재는 글렌 레이더스에게 있어 물러설 길을 완전히 없게 만들어버린 존재라고 한다. 만일 세라 실바스와의 만남이 없었다면 정의의 마법사라는 꿈을 포기한 이후 다른 삶의 방식을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세라의 만남과 죽음은 그가 정의의 마법사라는 꿈을 포기한 이후에도 행동을 바꿀 수 없게 완전히 고정시켜버렸다고. 그렇기 때문에 작가인 히즈치 타로의 입장에서 세라 실바스라는 존재는 다룰 때마다 복잡한 심정이 드는 존재로, 이 만남은 그의 인생 최대의 암흑기를 견디게 한 축복이었지만 동시에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뜨린 저주였다고 한다.

6. 여담


200년 전 전쟁에서 활약한 여섯 영웅 중 《은랑》 사라스 실바스는 세라의 선조로 추측된다. 세리카는 이 탓인지 세라를 실바스의 공주라 불렀다.
9권에서 죽은 인물들이 부활하여 행동하는게 나오는데 이로 인해 세라도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왔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적 쪽에서 부활시킬 확률이 높으므로 나온다면 일단 세뇌당한 상태로 나와 초반엔 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한 권이 통째로 세라의 세뇌를 푸는 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세라가 살아 돌아올 경우 글렌의 멘붕은 확정이다. 안 그래도 평소에 글렌은 생고생하는데 아주 그냥.... 세라 관련한 일은 루미아조차 진정시키지 못하고 시스티나만이 제정신을 되찾게 해줄 수 있다는 것[12]을 생각한다면, 그 때는 시스티나가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시스티나가 세라를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설령 세라가 되살아난다 해도 20권 쯤은 돼야될 것 같다.
RE:L처럼 복제가 아닌 죽은 엘레노어를 되살려냈다는 최종보스 유력후보인 대도사의 힘을 생각해보면 글렌이 방해물로 깊이 주목받게 된다면 대마도사가 세라를 되살려낸 후 세뇌해서 글렌을 목표로 적대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13]

7. 외전


루미아와 시스티나의 입학식이 그려진 외전인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입학안내에서는 분명히 루미아와 시스티나의 입학식이 메인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진주인공 겸 진히로인급으로 엄청난 존재감과 히로인력'''을 드러낸다. 글렌과 함께 세리카에게 대화하는 모습으로 등장. 세리카에게 용돈을 달라고 했다가 세리카의 분노를 산 글렌을 세리카에게서 남편을 시어머니에게서 보호하는 아내처럼 말리다가 비명을 지르기도 하며, 이후 글렌이 도주하며 단 둘이 남게 되자 세리카와 대화를 한다.
세리카에게 "저기 글렌 군은..."이라고 글렌의 방금 행동을 실드 쳐주려고 하나 세리카는 이미 알고 있다며 자신의 앞에서 괜찮은 척 하려고 필사적인 것과 글렌이 자신 때문에 정의의 마법사를 꿈꾸다가 잔인한 현실에 상처받고 있다며 괴로워하는 세리카에게 위로를 하면서 글렌은 올곧은 사람이라 반드시 정의의 마법사의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하며, 글렌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억지로라도 꿈을 끝내려는 세리카에게 글렌을 믿어달라 말한다.
세라의 존재가 글렌에게 어떤 의미인지 세리카의 입에서 나오며, '''세라만 있으면 글렌은 괜찮을 것이라고 한다.'''[14] 이렇게 세리카의 고뇌를 덜어주고 글렌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맡겨주세요, 어머님'''이라 불렀다가 아들바보 기믹이 발동한 세리카의 살의를 받고 "발정기의 암캐를 '나의' 글렌의 옆에 두는 것은 위험하겠지."라는 말을 들으며 소거 당할 위기에 처해 바람 마법을 사용해 창문을 깨고 도망친다.
이후 글렌, 알베르트와 함께 임무를 마치고 글렌이 시스티나를 괴롭히던 상급생을 도와주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학교란 곳은 재미있는 곳이라며 귀여운 아이들도 많아서 의지되는 누나로서 교사가 돼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싶다고 말하며, 세라와 달리 자신은 교사가 되기 싫다고 말하는 글렌에게 교사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짓궂게 웃으면서 시스티나를 도와준게 자신과 닮아서가 아니냐며 바보 커플 행세를 하는데, 대략 이렇다.

세라:...저기, 그런데 글렌 군?

글렌: 뭔데?

세라: 그러고 보니, 방금 전에 글렌 군이 도와주었던 아이...뭔가, 나랑 닮았었지?

글렌:...무, 뭐어...? 그런가아...? 멀어서 잘 모르겠다만...

세라: 물론, 약한 자를 괴롭히는 걸 보다 못해...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글렌 군이 그 아이를 도와준 건 어쩌면...?

글렌: 잠깐- 너, 하얀 개!? 무슨 말을 하는 건데, 이 멍청아! 그럴 리가 없잖아!? 저건 우연히 변덕으로-

세라: 아앗~! 글렌 군, 또 나를 개라고 말했어~!? 난 개가 아닌걸! 글렌 군, 미워!

'''알베르트:...시끄럽다고, 너희들'''

그것을 옆에서 보는 알베르트는 둘 다 시끄럽다고 츳코미를 걸지만 분위기가 분위기다보니 솔로의 절규로 보일 지경. 리엘은 임무에 동행하지 않았기에 친분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 이 부분은 부모격인 세리카, 연상의 소꿉친구인 니나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2] 그래서인지 추상일지에선 광대의 세계의 효과범위안에서도 바람을 부린다.[3] 뭐 대충 추측하자면 꿈,희망을 잃지마라는 느낌의 말일수도 있다.[4] 하지만 결국 영혼을 쪼개는 방식으로 되살아난다.[5] 외모가 닮은 것 이상으로 자신이나 세라와 마찬가지로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었다고.[6] 당장 글렌은 과거 회상을 하면서 자신이 세라를 이성으로서 좋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꿈이 박살나가는 상황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만이라도 지켜보자 라고 마음을 먹고서 집행자의 일을 견뎌왔다고 하며, 세라가 죽음으로서(특히나 자신 때문에) 마지노선이 깨져버렸다고 한다.[7] 이 때는 입과 얼굴의 문양만 보이고 눈은 보이지 않았다.[8] 1화랑 비슷한 구도지만 이번엔 눈동자까지 확실히 나오며 옆얼굴을 완전히 드러냈다.[9] 글렌이 무언가에 괴로워하자 그의 등 뒤에서 같이 나오더니 그 뒤 세라의 모습과 시스티나의 모습이 점멸하면서 두 사람의 모습이 유사함을 보여준다.[10] 시스티나의 긴 머리, 요리 실력 + 루미아의 착한 성격, 메가데레 성향 + 세리카의 연상포지션과 몸매까지 갖추고 있다. 세명의 히로인의 대표적인 장점이 합쳐진 경우.[11] 심지어 어머니이자 스승 역인 세리카조차도 정신적인 문제로 글렌에 대한 의존성향이 있을 정도.[12] 세라와 관련된 일만해도 시스티나가 겨우 진정시킬 수 있는데 세라 본인이 나타난다면 시스티나로도 진정시키는 것은 힘들 듯하다.[13] 다만 방해물이라고 생각은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배제할려고 하는 성향을 이때까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적대하게 하더라도 배제를 본 목적으로 둘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당장 가장 큰 방해물 정도가 아닌 세리카조차 약해져있는 지금이라면 배제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할지 묻는 엘레노어의 말에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네가 배제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라는 식으로 반응한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14] 이 때 세라는 겸손하게 자신은 글렌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고 말을 더듬으며 말하는데 영락없이 시어머니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며느리의 모습이다. 세라의 존재가 얼마나 글렌에게 특별했는지 보여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