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티스 로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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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상
3. 능력
4. 고유 마술
5. 작중 행적
5.1. 본편
5.2. 추상일지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성우는 (日)스즈키 타츠히사/데이먼 밀스
전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 분실 집행관 넘버 11《정의》. 지금도 자신을 칭할 때 이 이름을 사용하는 걸 볼 때 이 이름 자체는 제법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그 시절에는 다른 특무 분실 집행관처럼 특무 분실 복장이었다.
'''그리고 글렌 레이더스불구대천지원수이기도 하다.''' 농담이 아니라, 한번 봤다 하면 눈이 뒤집어지면서 살의가 철철 흘러넘치는 걸 볼 수 있다.
과거부터 독선적인 정의관에 희생을 신경 쓰지 않는 과격한 행보로 동료들이 꺼렸다고 하며, 사고를 많이 몰고 다녔던 모양.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타도하는 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해서 상부는 봐주고 있던 모양이지만, 1년 전 난데없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특무 분실을 배신하고 수많은 특무 분실의 동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어서 남은 숫자가 얼마 없게 만든 원흉이다. 이때 자기보다 강했던 자도 미래 예측을 이용해서 죽였다는 모양. 사상자 중 한 명이 세라 실바스로 이 일로 인해 글렌 레이더스와 원수가 된다. 본래는 이브 이그나이트알베르트 프레이저를 보내려고 했지만 아젤 이그나이트가 버리라고 강압해서 그럴 수 없었고, 그 때문에 글렌 레이더스이브 이그나이트를 11권까지 원망했다. 9권 마지막에 본인이 밝힌 걸 볼 때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수장인 펠로드 베리프와 만나 '진실'을 들었는데 하늘의 지혜 연구회는 정의로서 악을 벌해야 한다며 거부하고 독자 행동에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다 1년 전 사건 때 마약을 제국에 뿌려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고, 정부와 군의 고위 간부들도 엄청나게 죽여서 존재 자체가 비밀인 마도사임에도 제국에 그 이름이 알려져 있을 정도였다. 1년 전 세라 실바스의 죽음에 분노한 글렌 레이더스에게 죽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인해 다시 살아난다.[1][스포일러]

2. 사상


자신의 정의에 위반하는 일은 절대하지 않으며,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자신의 정의에 따르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로 망설이지 않고 무슨 일이든지 저지른다. 제국을 배신한 것도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싫어하는 것도 모두 그들을 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목적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어 제국과 하늘의 지혜 연구회 모두를 파괴하여 자신의 정의를 증명하는 것. 이를 위해 글렌을 쓰러뜨리려고 한다.
이유는 두 가지. 한 가지는 글렌 역시 정의의 마법사를 추구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단순히 힘만으로 꺾을 수 있는 다른 사람과 달리 글렌은 무슨 가호라도 받고 있는 것마냥 절대적인 전력 차를 뒤집는 상식 외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 추상일지 5권에서도 그의 능력에 대해 무언가에 선택받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사실 글렌의 수호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한다면 선택받은 자라는 것은 맞는 말일지도. 자신보다 강한 마술사는 수두룩하지만 그런 약한 능력으로 이겨온 것은 글렌밖에 없다고. 특히 글렌의 정의에 자신의 정의가 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글렌을 쓰러뜨려야 자신의 정의가 완전무결해져 아카식 레코드를 가질 자격을 얻게 된다고 한다. 알베르트의 강함도 인정하지만, 알베르트의 경우에는 강하니까 정의를 이루는 것이 당연한 전형적인 영웅 타입이기 때문에 글렌을 이기는 쪽이 더 좋다고 한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글렌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호의를 가지고 있다. 자신과 대척점에 선 정의라고 여기고 있으며, 자신의 정의와 정반대지만 글렌의 정의를 높이 평가하며 인정하고 있다. 그것을 쓰러뜨려서 뛰어넘겠다는 목적 하에 무슨 짓이든 벌여서 문제일 뿐. 5권에서는 아예 흑막으로서 온갖 음모를 꾸몄고, 9권과 10권에서는 글렌의 정의에 자신의 정의가 대치하는 위치에 서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느끼면서 그에 걸맞은 자격을 얻어야 한다며 마장성이 나타나게 만든 후 그의 기준으로 절대악인 마장성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고 하고, 마장성에 의해 페지테 자체가 소멸할 위기에 처하는 사태를 만든다. 물론 저티스는 자신의 목적인 마장성을 죽이는 것은 달성했지만, 글렌이 페지테를 구해낸 것을 보자 마장성을 죽이는 데 성공했음에도 아직은 자신의 자격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듯. 자신의 정의가 광대의 정의에게 미치지 못했다며 직접 언급할 수준이었다.
추상일지 3권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저티스는 허접한 글렌이 이상하게도 안 죽고 살아 돌아오는 모습은 의외라 평가했지만 결국 3류인 데다 자신의 정의 집행에 아무 영향도 못 미친다 생각하고 깠다. 하지만 5권 사건에서 글렌을 시험해본 뒤 자기 예측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고 자신과 다른 방향성의 진짜라 인정한 뒤 글렌과 공적을 두고 경쟁하면서도 언젠가 사생결단을 낼 것을 기대하게 된다.
외전의 과거 편에서 "정신나간 놈, 빨리 죽어버려"라고 욕하는 모습을 보면 글렌은 특무 분실 시절에도 저티스가 질색이었는 듯. 그 시절에도 독선적이고 정의를 광신한 자였기 때문에 당시 정의에 절망했던 그의 입장에서 저티스는 질색이었을 것이다.
그와 별도로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정말 싫어하는 건 맞는데 엔젤 더스트 사건을 벌이기 얼마 전, 임무 문제 때문에 어느 장소를 조사하다 충격적인 것을 알아냈는데 보통 사람 같았으면 라자르처럼 절망해 열쇠를 받고 인간을 벗어났겠지만 자신은 그 달콤한 과실로 빠져 타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10권에서는 인간은 멋진 생명체라고 하며 마인으로 변모한 라자르를 디스한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그리고 라자르가 Project : Revive Life로 되살아났냐고 묻자,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며 그런 조악한 것들과 같은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알베르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열쇠를 받고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 여겼다.
약한 자와 어리석은 자는 경멸하지만 기본적으로 관대한 편이라고 한다. 자신의 우둔함을 모르는 자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강함을 지닌 자거나 자신의 약함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는 좋게 여긴다. 또 자신의 계산대로만 굴고 의외성을 지니지 않은 자는 한심하게 바라본다.
또한 작중 언급된 것에 의하면 종교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2] 5권에서도 신의 존재를 믿는 모습을 보였으며, 9권에서 시스티나 피벨은 모독적인 광신자라 평했다.
추상일지 5권에서 구체적인 정의관이 드러난다. 엔젤 더스트를 처음 개발한 현록의 파벌이라는 공인길드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게 온갖 방법으로 위협당해서 어쩔 수 없이 도왔는데, 저티스는 다 알고 피해자라는 걸 동의하면서도 용서할 수 없는 죄인이라며 모두 죽인 건 물론 자기 계산으로 보니 미래에 흑화할 것 같은 존재까지 싹을 자른답시고 죄가 없음에도 죽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동료들 사이에서 평판은 최악이었다. 거기다 생포해서 뽑을 수 있는 정보도 없으니...

"거 참... 인간의 주관으로 타인의 선악을 판단해서는 안 되는 법이야, 글렌."

"예를 들어서 악인이라 불리는 인간이 때로는 약자를 지키거나 선인이라 불리는 인간이 때로는 약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처럼 인간은 다양한 일면이 있는 존재야. 그러하기에 개인의 판단과 감정론으로 인간의 선악을 판단하는 건 용납될 수 없어. 내 말이 틀려?"

"유일하게 인간의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건 죄의 유무야. 너도 동의하지?"

"죄를 미워하되 인간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 그건 인간을 단죄하려면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명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뜻이야. 인격? 환경? 동기? 동정? ... 그런 건 전부 잡음에 불과해. 판결을 내리는 자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천칭이어야 해. 그리고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게 바로 우리 같은 존재지. 내 말이 틀려?"

"(중략)설마 살의가 없으면 살인을 저질러도 괜찮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런 건 말도 안 되잖아?(후략)"

"닥쳐... 네 융통성 없는 정의관은 집어치워!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라고! ...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선악이라는 건 단순하지 않아! 하물며 만약 그녀(네쥬 디렉)에게 죄가 있다고 해도 그건 법으로 처리할 문제야! 그걸... 네가 무슨 권리로...!" - 글렌 레이더스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사법에 진정한 정의가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글렌! 넌 아직 어린애구나?"

"너 역시 인간이면서...!" - 글렌 레이더스

"맞아, 인간이야.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자격이 있어. ...정의를 집행할 자격이. 뭐, 지금의 넌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16권에서는 이용하던 루나와 체이스가 "대회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단 이유 하나만으로 대회가 끝나기까지 기다렸다가 행동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일단 정의를 자처하는 만큼 한 말은 지키는 듯.

3. 능력


기본적인 전투 스타일은 상상력을 높여 현실과 망상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특수한 분말을 이용하여 본인의 상상력으로 구현해낸 인공 천사(툴파)를 이용하는 소환사 스타일. 하지만 본인 신체 능력과 무술 실력도 좋고 발동 속도가 글렌의 몸놀림보다 빠르고 가루만 있으면 얼마든지 불러낼 수 있는 데다 역할군만 잘 맞춰 쓰면 정면돌파는 불가능하다고 묘사되기도 하는 등 보통 소환사 캐릭터가 지니는 약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
인공 정의의 여신을 소환하는 필살기도 있다. 기술 이름은 레이디 저스티스 유스티아. 이 인공 정령들과 인공 여신의 생김새는 기묘하고 이상하게 생겼으며 기괴하다. 저티스의 비틀어진 정의관을 상징하는 듯. 본인의 격투술과 검술도 최상급으로 글렌 레이더스도 이길 수 있다.[3] 특무 분실 최상위 강자인 리엘도 가볍게 제압할 정도.[4]
저티스 본인이 연금술사이기 때문에 연금술도 최상급으로 추정된다. 만들기 더럽게 어렵다는 엔젤 더스트의 제조법을 전부 암기하고, 저티스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타르파도 잘못 사용하면 정신이 나가버린다. 10권에서 아세로 이엘로에게 저주를 건 후 아세로의 아다만타이트제 왼팔을 빼앗아서 자신의 왼팔에 이식한다. 저티스는 이걸 이식하자마자 자유롭게 변형해서 아세로는 사망한다. 처음 보는 금속을 보자마자 해석하고 저렇게 사용했다. 다만 가능성은 10퍼센트 미만이었다고 하는데 기어코 성공한 걸 보면 대단하기는 하다.

4. 고유 마술


사용하는 고유 마술의 명칭은 '''유스티아의 천칭'''이다. 5권에서 글렌의 언급으로는 무수히 많은 미래를 예측해서 그것을 실행시키는 일종의 가능성 조작. 9권에서 밝혀진 실제 능력은 자기 눈에 비치는 온갖 사상과 현상, 구상을 수치화해서 모든 물리량과 물질의 구조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각까지 읽는 것이 가능한 마술이다.[5] 미래를 관측하는 마술인 [수비술]을 극대화시킨 고유 마술로 발동하면 눈에 보이는 모든 3차원적인 광경이 숫자와 수식들로 분해되어 제정신으로는 직시할 수조차 없는 4차원적인 광경으로 변모한다. 그 후, 여러 정보를 처리해 예지에 가까운 행동 예측과 분석을 할 수 있다. 이 마술로 마장성 아세로 이에로와 싸울 때 자신이 이길 확률을 0.0021%로 정확하게 계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항상 100% 맞는 것은 아니다. 글렌, 리엘,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버나드같은 자신의 진실에 바탕을 두고 행동하는 자들의 경우에는 있을 리 없는 수치가 나온다고한다.[6]
"...발동, 오리지널 유스티아의 천칭!"
어떤 마술을 발동했다.
"모든 것을 계산해서 내다보는... 내 정의의 여신이여!"
그 순간, 저티스의 왼쪽 눈에서 막대한 양의 숫자가 마치 홍수처럼 흐르기 시작하며 그 눈을 통해 보는 세상의 모습이 변화했다.
세상 모든 것이 숫자와 수식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글렌과 네쥬의 모습뿐만 아니라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삼차원적인 광경이 숫자와 수식들로 분해되더니 제정신으로는 직시할 수조차 없는 사차원적인 광경으로 변모해다.
이것이 바로 저티스의 오리지널 유스티아의 천칭.
세상의 모든 정보를 숫자와 수식으로 바꿔서 읽는 이 마술은 모든 물리량과 물질의 구조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각까지 읽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이것은 술자가 저티스가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마술이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그의 독자적인 탁원한 수비술로 정보를 처리한 덕분에 예지에 가까운 행동예측과 분석이 가능한 것일 뿐, 다른 이들은 봐도 뭐가 뭔지 모를 뿐더러 그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오직 그만을 위한 고유 마술(오리지널)인 셈이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5권 中

5. 작중 행적



5.1. 본편



5권: 처음에는 레오스를 태운 마차의 마부로 등장한다. 그리고 마도 전술 연습이 끝나고 레오스에게 투여한 엔젤 더스트[7]의 제한시간이 끝나서 레오스로 변장한다. 그 후에 도망치는 글렌과 시스티나 앞에 나타나 정체를 밝힌다. 저티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글렌은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글렌을 쓰러트리는 것이라 밝힌다. 또한 글렌을 그냥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일단 특무 분실 시절의 글렌으로 되돌려서 싸워서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레오스와 시스티나를 이용해서[8] 글렌을 과거의 감각을 되돌려 특무 분실 시절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다.[9] 그리고 글렌과 싸우기 직전, 자신의 정의를 쓰러뜨린 글렌만이 존경할 값어치가 있는 대상이며 그렇기에 쓰러뜨리겠다고 선언하는 동시에 자신의 정의는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아카식 레코드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글렌의 정의를 꺾기 이전까지는 아카식 레코드를 얻는 것을 세계가 허락하더라도 자신이 용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10] 이 말을 들은 시스티나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 소속원들과 비교해도 그보다 더한 광기를 지녔다 생각하며 두려워했다. 단순히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자가 아니라, 정의를 이루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기 때문이다. 글렌은 싸우기 전에 시스티나를 도망치게 하고 둘이서 승부를 한다. 그런데 도중에 시스티나가 난입하자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이후 시스티나가 글렌이 페어를 이루고 덤비자 처음에는 글렌의 모습에 실망하지만, 이후 싸우면서 점점 싸움에 흥이 붙어가며 시스티나 역시 글렌의 보조의 자격이 있다 인정하고 이들을 쓰러뜨릴 값어치가 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글렌의 공격에 맞은 후 일단 자신의 정의의 상징도 깨졌으니 패배를 인정하고 떠난다.
한편 떠나던 도중 알베르트 프레이저에게 발각되어 싸움이 일어나는데, 싸움 장면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주변이 불지옥이었다는 것을 볼 때 엄청난 사투가 있었던 모양. 싸움은 전체적으로 호각이었다고 한다. 알베르트를 강하다고 인정하지만 강하기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당연한 부류라서 글렌 쪽이 더 좋다 결론내린다. 알베르트는 저티스가 살아있는 건에 대해서 어떤 식이든 속였다고 쿨하게 넘기지만, 어째서 네가 제국을 배신한 건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자, 아카식 레코드와 관련된 건 때문이라 말한다. 그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진실을 알아낸다면 타락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알베르트는 너 같은 놈의 편에 들어가지 않는다 무시하는데, 알베르트가 법황과 은둔자를 불러들이기까지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빠르게 도망친다. 당시 마약 중독자 건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중독자는 알아서 자멸하니까 그냥 놔둬도 문제가 없다 말하며, 불필요한 희생까지는 추구하지 않는다며 떠난다.
6권: 글렌과 알베르트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민간인의 희생을 고려하지 않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와 교전, 섬멸하고 있다고 한다.
9권: 초반에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피벨가를 습격해 루미아를 지키려던 리엘[11][12]과 시스티나를 제압하고[13] 루미아를 납치한다. 후에 글렌에게 연락을 넣은 다음 자신의 지시를 이행하라고 하며 글렌을 협박한다. 첫 번째로는 페지테의 시청 폭파 테러를 글렌에게 뒤집어씌우게 한다. 두 번째로 글렌이 추적대를 따돌린 후[14] 어느 장소로 가라고 지시를 내린다.[15] 그리고 세 번째 지시로 레이크 포엔하임과 싸우며 살아 남으라고 한다. 그 와중에 본인은 시청 내부에 들어가서 하늘의 지혜 연구회 단원을 제압해가며 루미아의 능력을 사용해 마법진을 해체하고 있었다. 그렇게 글렌과 만난 후 글렌에게 메기도의 불을 보여주며 일단 임시적으로 동맹을 맺자고 한다. 둘이서 임시 동맹을 맺고 학원으로 가면서 무쌍을 찍던 도중 이브 이그나이트가 나타나 글렌에게 마법진은 나중에라도 해체가 가능하니 저티스 먼저 쓰러뜨리자고 제안하지만 글렌은 공적을 우선시하는 그녀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며 저티스에게 맡기고 자신은 마법진을 해체하러 가고 저티스는 이브를 비웃는다. 이브가 분노해서 저티스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글렌을 모욕하는데 사실은 이브가 쓰러뜨린 저티스는 환영이었고 쓰러뜨릴 이유가 없어서 적당히 놀아주고 가려다가 이브가 내뱉은 글렌에 대한 모욕에 격분하여 이브의 왼팔을 절단한 다음 자신의 고유마술인 유스티아의 천칭을 언급하며 이브를 비웃는다.[16]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브의 신념을 묻지만 여전히 가문을 위한다는 대답을 듣고 실망하며, 자신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존재인 글렌을 모욕한 죗값으로 이브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원래라면 다른 곳에 있어야 할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버나드가 난입해오자 이 상황은 읽지 못했다며 후퇴한다.
10권: 글렌이 아셀로를 죽이러 가기 전에 먼저 배에 침입한다. 아셀로와 인간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고, 인간을 그만둔 아셀로를 조롱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아셀로의 질문에 자신이 이길 확률은 0.0021%라고 대답한다. 이후 싸움에 돌입하지만 본인이 말한대로 패배해 사망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아셀로가 글렌의 광대의 일격에 당해 겨우 부활한 후 글렌 일행과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과거 회상을 하며 아카식 레코드를 언급할 때 다시 나타난다.
아세로는 다시 나타난 저스티스를 보고 경악하며 Project : Revive Life로 부활했냐고 묻지만 현재의 자신은 그딴 걸로 만든 가짜가 아닌 진짜 저티스 로우판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영혼을 둘로 쪼개어 두개의 육체에 부여했을 뿐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이걸 들은 아셀로는 말 그대로 동일한 자기 자신이 어떻게 다른 한쪽에게 뒤를 맡긴채 죽을수 있냐고 경악한다. 이에 저티스는 '''그것이 정의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며, 대가로 수명이 5,6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 이내에 자신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괴멸시킬 수 있다면서 2번째 싸움을 시작. 불꽃의 배에서 싸울 때 걸어둔 저주를 이용해 아세로에게 아세로에게서 아다만타이트로 만들어진 왼팔을 빼앗는다.[17] 이전까지 저티스가 패배한 원인이었던 상처를 줄수 없는 육체라는 점을 아셀로의 육체와 같은 재질의 무기를 얻는 것으로 돌파하고는 그대로 죽인다. 이때 라자르 아스틸은 2백 년 전 사신 놈들과 같은 광기가 느껴지며, 지금의 그는 인간이 아닌 현상이라며 존재의 두려움을 느꼈다. 2백 년 전의 사신을 비롯한 외계의 사신들은 모두 지성체의 이성을 붕괴시키는 광기를 가진 존재들이데, 그들과 맞먹는다면...
글렌이 루미아를 지킬 줄은 알았지만 페지테를 지키는 데 성공할 줄은 몰랐다며 글렌에게 찬사를 바친다.
알자노 제국에는 국가의 기반 그 자체를 뒤흔드는 극비정보, 금기의 비술에 관한 마도서, 금단의 마도기, 금주에 손을 댄 외도 마술사, 마술 범죄자,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마수 같은 이 나라의 인간이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접촉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한꺼번에 봉인해서 관리하는 어둠과 혼돈의 쓰레기장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봉인지. 어느 고대 유적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그 장소는 알자노 제국 최대의 마경이자 마굴이었다.
기피와 금기의 개념을 한층 더 끌어모아서 쑤셔박은 듯한 그 내부는 이미 일종의 저주로 화한 하나의 이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피의 개념이 자연에 수육해서 태어난 마물과 마수가 활보하고 있다 보니 일반인은 그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13권: 작년에 봉인지封印地 내부 조사를 위해 갔다가 그곳에서 펠로드 베리프를 만나 제국의 진실을 들었고, 마인화를 중용받지만 거부하고 모두 적으로 돌렸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그 때 실종되어 군에서 찾았지만 포기했고, 갑자기 돌아와 제국을 뒤흔들었다고 한다.
15권: 어느 성당의 십자가 앞에서 엘리사레스 성서 신약성경 1절을 읊으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모독적인 광신자라는 설정이 있는 만큼 당연할지도.[18] 라스트 크루세이더스를 뒤에서 조종한 흑막 중 한명으로 현재 아치볼트 추기경과 손을 잡아 《신앙병기》라는 것을 노리고 있다.
16권: 아치볼트 추기경이 준비한 암살자들을 모두 죽이고 임무 도중인 일리아 일루주와 대치한다. 처음에는 그녀와 대화를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적이라 판단한 일리아는 그를 죽이려든다. 처음에는 일리아의 오리지널 [문 크레이들]의 환술에 걸려들어 당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팡이 안에 숨긴 레이피어를 꺼내 거합술로 일리아를 순식간에 베어버린다. 사실 저티스는 환술에 걸린 척 연기를 했던 것인데[19], 그의 오리지널인 [유스티아의 천칭]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숫자와 수식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술이나 정신 지배는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신과 완전히 천적관계인 저티스를 보고 절망과 공포에 빠진 일리아는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비는데, 애초에 그는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고유 마술로 그녀의 비밀과 어떤 목적을 알아챈 후에는 재밌어 하면서 '강하게 믿으며 올곧게 나아가면, 소원은 이루어진다.'라는 격려까지 해주고는 사라진다.
그 후, 루나와 체이스가 나타나 몇가지 질문을 하자 전부 대답을 해주고[20]전부 예정대로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제국과 왕국의 수뇌회담 막판에 아치볼트 추기경이 준비한 흡혈귀로 변한 고관들, 왕국의 국왕인 로크스예르 켈 레자리아 5세, 왕국의 대신들, 각 유력 영주들을 순식간에 죽이면서 등장한다.[21] 등장하자마자 여러 사람들을 도발하면서 이 회담은 누가 이겨도 전쟁이 일어날 시기만 달라질 뿐, 피할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이 두 나라가 전쟁을 해버리면 세상이 멸망하기 때문에 그것 만은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인류와 사신의 전쟁인 제2차 마도대전 개막을 제안한다. 그리고 자신은 사신의 권속을 불러올 수 있는 「무구한 어둠의 무녀」를 알고 있다고 말하자 파이스 추기경이 경악하면서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 정말 혼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울 생각이냐고 묻자 대답을 하려는 순간 알베르트의 저격에 맞는다. 하지만 회담장에 나타난 저티스는 사실 툴파로 만든 가짜였다.
한편, 마술제전 결승전에 올라온 레자리아 왕국 대표 선수들이 전원 온 몸이 혈관이 터지면서 죽었는데 사실 그들도 아치볼트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저티스의 꼭두각시였다. 그 후, 경기가 중단되자마자 루나와 체이스가 경기장에 난입했는데, 루나의 말로는 "이제 대회는 중지됐으니까 손을 대도 맹세를 어긴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마리아 루텔의 납치를 시켰다고 한다.

5.2. 추상일지


3권: 특무분실에 있던 시절, 이때는 아직 글렌을 주제도 모르고 정의의 마법사가 되려하는 걸리적거리는 삼류 마술사로 여겼다. 그러나 자신의 계산대로라면 사망률이 높은 임무에서 늘 살아남는 글렌을 이상하게 생각해, 임무 중인 글렌을 감시용 툴파로 감시하다가 [유스티아의 천칭]으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생존율 9.92%로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예측한다. 정에 휘둘리다가 죽게 될 글렌을 위선자라 조롱하며, 자신의 정의 집행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할 거라 생각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5권: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엔젤 더스트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저티스 로우판이 아니라 <현록玄綠의 파벌>이라는 제국공인 길드였다고 한다.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게 여러 이유로 협박당해 어쩔 수 없이 협조했지만, 이를 안 저티스 로우판이 몰살키셨다. 길드장 사이퍼를 추궁하고 제국군이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숨겼지만, 저티스에게는 소용없었다. 피해자인 건 알고 있지만 용서 못한다고.
이에 사피어는 포기하고 자기 여동생 리노는 길드원도 아니고 마술사도 아닌 일반인이라면서, 아무것도 안 했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빌지만 저티스는 미래예지로 복수심에 사로잡혀 수백 명을 죽이며 제국에 반기를 들 것을 알아보고 그냥 죽여버렸다.[22] 결국 엔젤 더스트의 정보는 모두 압수해서 제국군에 봉인시켰다고 한다. 제국을 배신할 때 이것을 빼내 재현해서 깽판을 쳤고, 결국 제국군에서 너무 위험하다면서 회수를 포기하고 글렌과 세라를 시켜 아예 정보를 소각시켜 버렸던 것.
글렌이 자기 예측을 자꾸 빗나가자 흥미를 느끼고 그와 같이 임무에 돌입하는데, 특유의 정보력으로 사건의 진실을 간파하고는 글렌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레이스페스트균에 걸리고 네쥬만 남기고 다 죽인다. 글렌이 네쥬를 놔두라고 하자 백 개의 앰플 중 하나만 감염 본체인 네쥬에 대한 치료약이고 나머지는 독이라면서 네쥬만 치료하면 다 살 수 있다고 보채 글렌을 떠본다. 하지만 글렌이 마술로 만든 독임을 이용해 자기 몸에 시험해서 알아보겠다고 하자 처음으로 당황하고, 네가 지쳐 죽는 게 먼저라며 어이없어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글렌의 모습을 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기 정의를 타협해 자기 능력으로 치료약을 찾아내 건네주면서 선전포고한다. 이후 빚을 갚는다는 차원에서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간첩인 미겔 블래커 천기장을 납치해 죽이고, 한동안 전공으로 경쟁하자면서 언젠가 있을 글렌과의 결전을 기대한다.
제국군 동료들 사이에서의 평판은 최악이지만, 상부에서는 교묘히 감추고 있어 평판이 좋았고 그 때문에 이브가 언젠가 선을 넘어 사고칠 인간이라며 쫓아내라고 아젤 르 이그나이트에게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제국군 상부에도 본성이 알려져 결국 감시용으로 남겨두었고, 결국...
작가 말에 따르면 자기도 뭔 생각 하는지 모르는 인간. 설교계 주인공 백 명을 모아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최강 멘탈갑. 글렌은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선을 댄스까지 추면서 희희낙락 넘는 사람이라고 한다.

6. 기타


  • 저티스를 저스티스라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원문으로 저티스가 맞다. 정발본에서도 5권에 오역으로 저스티스라 표기했지만 2018년 1월 8일에 다시 저티스라 표기한다.
  • 작중에서 사람들을 조종하고 몰고 다니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저스티스의 오마주이다.
  • 이름은 저스티스가 유래인 듯하며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건 그의 정의관이 뒤틀렸다는 걸 의미한 듯하다.
  • 그의 마술에는 유스티아가 들어가는 이름이 많은데 아무래도 모티브는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티아다.
  • 타인의 강함과 약함을 단순히 물리적인 전투력보다 정신적인 의미로 구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능력은 약해도 그를 넘어선 힘을 보이거나 평범한 아이라도 자신의 신념으로 그걸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는 자를 고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능력적으로만 뛰어나고 정신적으로 나약한 자는 약하다고 평하는데, 약한 자와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부류라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알베르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능력도 정신도 강한 사람은 오히려 이기는 게 너무 당연한 타입이라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듯. 제일 좋아하는 건 글렌처럼 능력은 약한데 정신적으로 강한 타입. 루미아도 정신이 강고해 왕녀의 기품이 있다 평했지만 한편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도 죄책감 때문일지언정 아무렇지도 않게 포기할 수 있다며 루미아의 모순된 내면을 지적했고, 루미아는 10권에서 그를 받아들이고 인간으로서 성장하며 더 이상 그러지 않게 되었다. 시스티나는 정신적으로 약하고 평범하지만 그를 받아들이고 나아가려 하는 존재이기에 세라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 자신의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있지만 독단적인 건 물론 자신의 정의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오만하다고 할 수 있다.[23]

7. 관련 문서



[1] 코믹스판에서 더 자세한 정황이 나오는데, 당시 범인이면서도 괴물 천지인 특무 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그를 보고 어느 정도 인정하고는 있었지만 자신을 위협할 자로는 여기지 않았기에 그때도 중원거리 전투에도 능한 세라 실바스를 집중해서 노렸었고 그 시점에서 자신의 예측은 완전한 승리였지만 예상과 달리 빡돈 글렌에게 살해당했다.[스포일러] 9권에서의 언급을 보면 확실히 죽었었다. 10권에서 다시 죽지만 연금술로 몸을 만들고 영혼을 쪼개서 넣는 방법으로 다시 부활을 했다고 한다. 계속 영혼을 쪼개서 부활했기 때문에 수명이 5, 6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수명 감소 없이 아예 부활하는 Project: Revive Life로 부활한 영혼은 마술식으로 인해 영혼에 다른 정보가 뒤섞인, 한마디로 생전의 자신과 다른 존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의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극도로 싫어한다.[2] "라자르, 넌 근본적인 부분이 잘못됐어. 신의 존재는 밖에서 찾는 게 아니야.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야 하는 거지.", "라자르, 네 죄는......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을 믿지 못한 것, 외부에 있는 거짓된 신을 원한 것. 넌...... 약한 자야." -10권 325쪽[3] 다만 이때는 글렌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고 섣불리 광대의 세계를 발동해서 마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4] 이쪽 역시 순수 실력으로 이겼다기보다는 당시 리엘은 유스티아의 천칭에서 거의 못벗어나는 상태였기에 당할수밖에 없었다. 리엘에게 성장의 여지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후에는 그리 간단히는 못 이길듯.[5] 작중에서 저티스의 말로는 인간의 의지와 감정도 뇌의 전기신호와 화학반응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이론상 수치화가 가능하다고 한다.[6] 저티스의 말로는 운명을 뛰어넘는 「인간의 강한 의지」라고 한다.[7] 일단 투여하면 인간으로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이고 투여자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인형이 되는 흉악한 마약이다. 계속 투여하면 중독 증상으로 사망, 그렇다고 가만 놔두면 금단 증상으로 사망하기에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은 죽이는 것밖에 없다. 말기에 이르면 전신에서 혈관이 튀어나오고 신체 능력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그리고 일정 농도로 투여하면 생전의 성격을 유지한 상태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작중에서 "금주에 가까운 연금술의 극치라고 나오는데 제조법을 알고 있는 놈이 이 놈밖에 없어서 엔젤 더스트 사건이 다시 터지자 제국 정부에서 엄청나게 당황했다.[8] 시스티나를 이용한 이유는 세라와 많이 닮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글렌이 필사적으로 과거의 감각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9] 하지만 한계는 있어서 전성기 시절로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었고, 장비도 그 시절보다 부실했다(예를 들면 이블 카인즈의 옥약이 있다. 재료를 제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는지 군무원이 아닌 글렌이 손에 넣기는 불가능하다고. 실제로 10권에서는 이 녀석을 쓴 권총으로 마인을 멈췄다). 장비가 더 좋았더라면 글렌이 이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10] 글렌의 정의에 자신의 정의가 패배했기 때문에 스스로 반문해봐도 도저히 자신의 정의가 완벽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정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박살낸 글렌의 정의를 꺾어야 자신의 정의를 확신할 수 있게 된다고 하며, 아카식 레코드는 완벽한 정의를 지닌 자가 가져야 할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1] 이 때문에 리엘은 몸을 회복할 때까지 등장하지 못하다가 후반부에 지원군으로 겨우 등장한다.[12] 리엘의 움직임을 읽고 있었다며 간단히 제압하는가 했지만 임무로써가 아닌 친구인 루미아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리엘이 피가 쏟아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만신창이의 몸으로 달려들자 자랑스러워해도 좋다며, 이건 읽지 못했다고 말한 후 리엘을 완전히 쓰러뜨린다. 그렇지만 이때 인형으로만 생각했던 리엘이 보여준 저력과 품게 된 신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인간으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평한다.[13] 이때 시스티나가 공포에 떨면서도 루미아를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하자 옛날이면 울보였을 텐데 성장했다며 기뻐한다. 인간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저티스에게 리엘과 시스티나가 보여준 모습은 나약하던 인간이 성장하는 것이기에 적이지만 그 광경을 진심으로 반긴다.[14] 추적대는 생포해야 정상인 글렌을 죽이려고 했는데 이는 하늘의 지혜 연구원 스파이인 서장이 수준 높은 암시 능력으로 추적대 전원에게 글렌을 죽이는 것에 아무 거리낌을 못 느끼게 하였다. 이 서장은 은신, 위장 능력도 탁월하여 저티스마저 그가 숨긴 마법진의 위치를 몰라 친히 고문하러 습격하면서 그의 능력을 칭찬해주기까지 한다.[15] 그곳에는 과거 글렌이 마도사 시절에 쓰던 무기가 놓여있었다.[16] 주위에 있는 현상을 확률로 표현하는 마술을 미래시 경지까지 끌어올린 마술로 이걸로 지금까지의 미래시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줬고 이브와의 전투에서도 자신의 검을 투명하게 만들어 이브가 팔을 들어올리거나 당황하여 무심코 발을 움직일 곳에 트랩으로 설치했다.[17] 이때 한말이 가관이다. 성공률은 10% 이하였지만 '''글렌에게는 10%는 100%나 마찬가지'''라며 자신도 이 정도는 성공해야 한다고 한다.[18] 참고로 글렌은 마술적인 의미로는 신도, 천사도, 악마도 없기에 철저한 무신론자다. 물론 외계의 사신은 마술적으로도 그와 별개로 실존하는 신으로 간주되며, 시간의 여신 라 틸리카가 자기 수호신이라는 게 아이러니.[19] 이때 저티스의 말로는 얼마 전까지 여비를 벌려고 어느 극단에서 알바를 뛰면서 연기를 배웠고, 거합술도 평소에 연습했는데, 동방의 검술은 익숙하지 않아 자주 엄지 마디를 베이곤 했다고 한다.[20] 첫 번째 아치볼트가 준비한 암살자들을 죽인 이유는 그들이 하늘의 지혜 연구회 놈들이라 그들과 관계를 끊게 하기 위해 전부 죽인 것이다. 두 번째 일리아를 놔준 이유는 반드시 그녀는 자신에 관한 정보를 숨기고 이그나이트 경에게 보고할 것을 예측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번 공적을 독차지할 것이고, 이그나이트 경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없고, 보여서도 안 된다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로 루나와 체이스를 마술제전 시합에서 제국을 탈락시키도록 시키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글렌에게 '시합을 방해하는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이라 한다.[21] 이때 아치볼트 추기경은 온 몸의 혈관이 터지면서 사망하게 되는데, 사실 그는 엔젤 더스트 말기 복용자로 저티스의 꼭두각시였다.[22] 하지만 글렌을 보면 알다시피 저티스의 예지는 가장 높은 가능성일 뿐 절대적 운명이 아니기에 조치에 따라서는 그렇게 안 될 수도 있기에 너무한 행동인 것도 사실이다.[23] 이것 또한 글렌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글렌은 나중에 동료들 덕분에 잘못을 받아들이고 성장한 반면 자신은 아직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그의 오만함이 발목을 잡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