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알토스 살바라즈

 


[image]
대항해시대 4에 등장하는 항해사. 17세, 163cm, 전갈자리.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만 등장하는 호드람 전용 동료이자 해당 시나리오의 히로인.
가공의 소수민족의 왕녀[1]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조국이 멸망당해 친족과 측근들과 피난가던 중 제로니모 데 에스피노사의 노예사냥에 걸려 붙잡히고 말았다. 노예로서 상품 가치가 없는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고 세라 자신도 에스피노사의 노예상선에 수용되어 끌려가던 도중 호드람이 발견하여 해방시켜 주었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도와주려는 호드람을 오해하여 '''단검으로 벤다'''.[2] 그러나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호드람의 태도에 이끌리고 호드람도 그녀의 처지를 동정하여 고향이나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때까지 배에 태우기로 한다.
유럽 출신인 주인공과 조선인, 일본인이 아무런 문제없이 의사소통을 하는 이 게임에서, 놀랍게도 세라와 호드람이 초반에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으므로 세라는 항해사로 등록만 되어 있다. 세라를 어딘가에 배치하려고 하면 세라가 "나 말 잘 못해"라는 대사를 하며 배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말을 조금씩 배워 중반부 부터는 조리실과 개인실에만 배치할 수 있다. 다른 곳은 심지어 오락실이라 해도 세라를 배치할 수 없다.
시작시에 에디터로 캐릭터를 열었을 때 능력치 총합 자체는 중하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매력이 94로 1위다. 그 덕에 설득력이 마리아 다음인 2위이고, 통솔력은 전체 1위이다. 물론 빛좋은 개살구다.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조리실에 필요한 명중력은 낮은 민첩과 더 낮은 운수 덕에 바닥에서 노는 수준.
오리지널판 한정으로 호드람을 제외한 캐릭터로 에디터를 이용해 등용할 경우 지방함대에 보낼 수 있으며, 보고시 말을 정상적으로 한다.(...) PK판일경우 헤어지기 싫다면서 가지 않는다.
인도양에서 세력치 1위를 달성하면 세라가 호드람이 모국에서 전해지는 '전설의 왕'이라고 말하며 전설대로 숨겨진 모국의 보물을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솔론의 나뭇잎 지도'를 건네준다. 지도를 건네받고 아무 항구에나 들르면 세라의 모국 동료 '실우드 에메'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모국을 재건하겠다면서 떠난다. 떠나기 전에 모국어로 뭐라고 외치는데 실우드의 반응을 봤을 때 고백 같은 것이었는 듯하다.[3]
이후 지중해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파샤군과 전투를 벌일 때 세라가 도시의 포대를 점령해 협공하면서 재합류한다. 재합류 한 다음부터는 마지막까지 동행하고 엔딩에서는 거의 프러포즈급의 대사를 하며 호드람을 붙잡으려 하지만 호드람은 "넌 왕녀, 난 퇴역군인에 불과하다"는 명대사와 함께 쿨하게 차버린다. 그래도 엔딩 시점에서 죽을 때까지 시간은 많고 나중에라도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여담이지만 히로인들 중에서 묘하게 취급이 좋다. 주인공이 아닌 캐릭터들 중 패키지에도 얼굴을 내민 둘뿐인 여성 캐릭터이다.[4] 호드람과의 첫 만남에는 자그마치 '''6장이나''' 되는 CG가 사용되었다. 호드람 시나리오의 전체 CG가 '''41장'''이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분량. 참고로 아브라함 이븐 웃딘의 세 시녀들은 세 명 합해서 CG가 9장이다(…). 호드람의 한 명 뿐인 고유 동료인 데다 전투 시에는 무쓸모에 중간에 이탈도 하다보니 그 비중을 CG에 모두 몰아준 듯하다.
또한, 엔딩 일러스트 4장 중에서도 3장을 차지하고 있다. 정작 호드람 본인은 엔딩에서 위의 투 샷 하나밖에 나오지 못했는데. 여기에 덧붙여 전 캐릭터 통틀어 '''유일하게''' 선실에 배치할 때마다 전용대사를 말한다. 개인실에 배치할 때의 대사는 "나한테도 방을 주는 거야? 기뻐~"이고 조리실은 "나 요리 잘해. 틀림없이 맛있을 꺼야".
다른 캐릭터 시나리오에서 출현하는 일은 없으나 예외적으로 라파엘 카스톨의 경우 오슬로에 기항하면 라파엘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을 때 찾아와서 보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시점만 호드람 시점으로 바뀌는 이벤트가 호드람으로 리스본에 기항하면 발생하는데, 당연히 세라가 동료로 있어야 한다.

[1] 그녀의 고향으로 언급되는 아바즈가 바로 조지아에 속한 자치 국가인 압하스 공화국이다. 이것으로 보아 세라의 모국은 설정 상 조지아계 민족이 세운 나라인 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설정상 조지아계라면 세라의 피부색 같은 짙은 갈색 피부가 도저히 나오기 어렵다. 아브하지아를 포함한 조지아 지역 일대의 주민은 기본적으로 백인(코카소이드)가 주류이기 때문.(애초에 백인을 지칭하는 호칭인 <코카소이드> 자체가 조지아를 포함한 캅카스일대의 지역명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 혼혈등의 가능성을 따져본다 해도 튀르크계 유목민등을 통해 몽골로이드 의 피가 섞이는 정도면 모를까, 거의 흑인에 가까울 정도로 짙은 갈색 피부색이 나올 여지는 찾기 어려운 것. 결국 아바즈(압하지야) 지역과 '오스만 제국의 공격으로 멸망한 나라' 라는 설정은 역사적 흐름에 그럭저럭 맞추었지만 캐릭터 외모는 그냥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갈색 피부' 정도로 적당히 정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긴 피부색이 짙은 갈색이라곤 하지만 이목구비는 전형적인 일본 미형 그림체이니 인종을 따지는 것도 상당히 무의미하긴 하다.[2] 사실 이게 완전히 오해는 아닌 게 그 당시 호드람은 세라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한 번 만져보려고 손을 내민거였다. 일종의 치한 퇴치(…).[3] 이때 세라가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도 먹튀해 버리니 혹시 중요한 아이템을 줘놨다면 미리 빼놓자. 그래봐야 조리 관련 아이템 정도겠지만.[4] 다른 한 명은 크리스티나 에르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