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페린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작중에선 이미 고인이다.
소설 초반에 티나한과 비형 스라블에게 해주는 케이건 드라카의 알기 쉬운 키보렌 강좌에서 나가의 재생력 파트에서 언급된 머리를 재생해 리매치를 뜬 게 이 나가. 이 때는 이름조차 없이[1] 스쳐지나가는 나가 1 정도였지만...
훗날 이름과 함께 갈로텍의 누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정찰대에 들어가 키보렌을 순찰하던 도중 나가살육자의 습격을 받아 목을 잃어 그대로 죽었다.[2] 하지만 갈로텍이 세페린의 목없는 몸뚱이를 데려와 2년간 잘린 식도에 동물을 구겨넣어가며 세페린의 몸뚱이에서 머리를 재생시키는데 성공했지만 되살아난 누이는 나가살육자에 대한 복수심에 미쳐 날뛰는 괴물일 뿐이었다.[3]
게다가 그렇게 살아난 세페린은 다시 나가살육자에게 죽고 말았다. 이것이 갈로텍이 나가살육자를 증오하는 이유다.
갈로텍이 누이를 되살린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는 세페린에게 비뚤어진 소유욕을 갖고 있었다. 신체인 그녀의 혼을 자신에게 받아들이는 것을 열렬히 찬성했다고. 우리식(?)으로 하면 진성 '''브라콘'''[4]
갈로텍과는 꽤 의좋은 남매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자가 한 번 가문을 나가면 완전히 남이 되는 나가 사회에서 도시를 잠시 떠난다는 이유로 오빠에게 인사를 하러 심장탑까지 방문한 것이다. 사모 페이가 륜 페이를 떠나 보내면서 꿈꿨던 친구 정도의 관계였을 수도 있고, 세페린도 갈로텍만큼 각별한 감정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작품 중에는 서술되지 않으니 독자의 상상의 영역.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 몰과 비슷한 점이 보이는데, 1. 신체가 두동강이 나고[5] 살아남음. 2. 그 두동강낸 상대에게 복수심을 가짐. 3. 결국 그 상대에게 죽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