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토이드
1. 개요
2. X-COM 삼부작에서
2.1. X-COM: UFO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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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외계인 하면 떠올리는 그레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덩치도 작고 능력치도 낮아 가장 처음에 상대하게 될 가장 약한 외계인. 개인화기와 투척무기 등 일반적인 무장을 한다. 리더와 커맨더는 정신 공격이 가능하니 보일 경우 생포하도록 하자. 리더/커맨더 생포/연구시 정신감응(PSI)연구가 가능하다. 테러시 사이버디스크를 데리고 다니는데다가 정신공격을 해대기 때문에 초반 테러의 큰 벽. 후반으로 갈수록 등장빈도가 낮아진다.'''섹토이드'''
섹토이드 계층은 병사부터 우두머리까지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사이오닉 능력은 전투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꺾거나, 심지어 그들의 정신을 지배하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인간 납치나 캐틀 뮤틸레이션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의 납치 활동은 대개 혼종 생산을 위한 유전물질의 추출과 인간 사회에 잠입시키기 위한 클론 생산을 위한 것입니다. 소는 영양분과 유전물질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이 종족은 그들의 벌집같은 사회에서 더욱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한 우성 유전자 혼종 생산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섹토이드 해부'''
해부 결과는 흔적만 남은 소화기관과 단순한 신체구조를 보여줍니다. 뇌와 눈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유전자 변형이나 돌연변이를 암시합니다. 작은 입과 코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가락 사이에 있는 물갈퀴와 평평한 발은 이 생물이 수중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생식 기관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 종이 어떤 방식으로 번식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종족은 유전공학적으로 제조된 종으로 생각됩니다.
2.2. X-COM: Terror from the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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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설명을 보면 수중에서 진화한 것 같다는 설명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2편인 TFTD에서는 수중형인 아쿠아토이드로 재등장한다. 딥 원 같은 혼종 생물들은 모두 아쿠아토이드가 만든 것. 테러 웨폰은 칼치니트다.'''아쿠아토이드'''
아쿠아토이드 종족은 인류가 세상에 첫 발을 딛기도 전부터 존재해왔던 고대 사회의 일원입니다. 그들의 단순하고 동그란 형태는 그들의 우주에 있는 형제들인 섹토이드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그들의 능력은 강력한 분자 제어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아쿠아토이드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완전무결한 종족을 만들려 하며, 그 이상적인 실험체는 바로 인류입니다. 실험을 통해 그들은 수많은 혼종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쿠아토이드 해부'''
이 생물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몇 가지 기본적인 가정이 가능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과거의 적이었던 섹토이드와 같지만, 외과 수술과 인공 삽입물을 통해 수생 생물로 변화한 것입니다. 흔적기관으로 변한 폐는 공기를 흡입할 수 있으나 지면에서는 제한적인 움직임만을 가지게 만듭니다. 몸 전체에 존재하는 인공 삽입물은 위축된 사지와 장기의 기능 향상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 생물들은 전부 똑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클론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1편의 섹토이드와 마찬가지로 체력과 TU가 낮아서 초반을 지나면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제트 하푼 연발로 쏴제끼면 쉽게 잡을 수 있으며, 계급은 병사(Soldier), 기술병(Technician), 항법사(Navigator), 의무병(Medic), 분대장(Squad Leader), 사령관(Commander)으로 나뉘어있다. 기술병, 항법사, 사령관은 정신 공격을 가한다.
2.3. X-COM: Apocalypse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라도 3편인 아포칼립스에서 인간과의 혼혈이 존재하며 외계인 차원에 공격하러 가보면 섹토이드들이 노예로 혹사당하고 있다.
3.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
3.1.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해부 보고서: 섹토이드
"섹토이드", 또는 현장 요원들이 "그레이"라고 부르는 이 생물들은 작고 약한 인간형 생명체이며 커다란 두개골, 눈 그리고 특이한 신체 구조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입이나 코는 보이지 않으며, 소화 기관도 최소화되어 있어 대사 구조가 불분명합니다.
더 특이한 것은 이들이 항상 걸치고 있는 구속구입니다. 이 장치는 물리적인 억제 외에도 신경계에 연결되어 간단한 통신이나 기본적인 감각을 전달할 수 있으며, 특히 고통 전달에 능합니다. 이를 통해 섹토이드는 외계인이 부리는 노예이며, 식량이나 주의가 필요 없이 간단한 잡무 또는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이전 정복 전쟁에서 패배한 종족인지 원래 이런 용도로 개발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섹토이드를 통해 외계인들에게 정복당했을 때 인간에게 벌어질 끔찍한 일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꾸준히 등장하는 잡몹. 권총류 무기를 무장으로 사용한다.안타까운 일이지. 너희라면 우리 군대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텐데. 섹토이드 같은 멍청한 노예가 아니라. 어쩌면 너희가 이 행성에서 계속 살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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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카터와의 심문 중
섹토이드답게 제일 먼저 나오는 잡몹이지만 스토리에서의 취급은 EU의 섹토이드보다도 대우가 나쁘다. 지휘관도 있는 EU와는 달리 섹토이드 하나뿐이다. 설정상 1962년의 섹토이드들은 아웃사이더들의 노예로써 전쟁에 참가한 것이다. 목에 구속구를 차고 있는데, 섹토이드의 신경에 고통을 전달하는데 특히 능하다고. 안습의 절정을 달리는 곳은 작전지휘국 본부의 사격장. 처음 왔을 때에는 종이로 된 표적에다가 쏘게 하는데, 임무를 한번 더 끝내고 돌아오면 버튼을 누르면 섹토이드 포로 하나가 사격장 안으로 내던져진다.
3.1.1.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위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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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부터 나오는 자그마한 외계인. 오리지널에서는 흔한 인간형 외계인 그레이 모습이었으나 리메이크되면서 바닥을 기어다니는 원숭이 비슷한 이미지가 되었다.[3] 어쨌건 초기형 적이라 약한 편. 참고로 레이저 소총을 개발하고 처음 생산할 때 나오는 장면에서 원작 모습이 표적지에 그려져 있다.'''새로운 존재[2]
는 실패작이었던, 이더리얼의 첫번째 산물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들은 나름 뛰어난 종족이었으나, 비겁함과 나약함으로 타락하였고, 무의미한 것들이 되어버렸다.''' '''-이더리얼'''
엘더의 말에 따르면 이더리얼이 첫번째로 만난 종족. 나름대로 뛰어났지만 이더리얼이 원하는 능력은 없었고 결국 비겁함과 나약함으로 인하여 타락한 다음 이더리얼에게 굴복하고 만다.[4] 초반에나 좀 무섭지 한 고비만 넘겨도 야라레메카로 전락...할 것 같지만 의외로 후반까지 플레이어를 고전시킨다. 메크토이드도 그렇지만 섹토포드마저도 설정상 섹토이드를 조종 중추로 삼아 움직이는 물건이기 때문. 물론 섹토포드를 때려잡는다고 섹토이드 시체가 나오진 않는다. 대신 멕토이드는 잡으면 섹토이드 시체가 같이 나온다.
- 해부하면 UFO 업링크 조준을, 심문하면 레이저 무기 연구성과를 달성해 레이저 무기 연구기간이 50% 단축된다.
3.2. 엑스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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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외형과 매우 달라진 외형과 스펙으로 엑스컴 2 트레일러 막바지에 등장해 전작의 플레이어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설정상 2편의 섹토이드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정복한 뒤 1편의 섹토이드에 인간 DNA를 결합하여 진화시킨 종족이다. 인간 DNA의 영향인지 입이 없었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구강 구조가 생겼고, 손과 발 역시 인간에 가까워졌다. 1편인 언노운/위드인에서는 땅딸막한 마른 똥배 난쟁이 체형이었으나 2편에서는 여전히 약간 마른 체형이지만 키도 인간 이상으로 커지고 근육도 제법 붙어서 상당히 날렵한 느낌을 주는 위협적인 외형이 되었다. 비주얼적으로도 한눈에 강해보이게 바뀐 것처럼 게임 내적으로도 언노운/위드인의 섹토이드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화되었다.
이러한 면모를 가장 크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사이오닉 능력과 체력 수치인데, 전작의 섹토이드가 체력 보너스 정도만 주는 정신 통합과 같은 미묘한 사이오닉 능력만 지녔던 것에 비해, 엑스컴 2의 섹토이드는 사이오닉 능력도 대폭적으로 강화되어서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 여럿을 보유하고 있다. 커맨더가 아닌 일반 섹토이드들도[6] 사이오닉 능력을 지녀 정신 지배나 혼란을 걸 수 있으며, 전장에서 사망한 시민이나 ADVENT 군인, XCOM 대원을 좀비로 만들어 조종하는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 섹토이드가 사이오닉 능력을 사용할 때 취하는 포즈도 간지가 넘치게 바뀌었는데 마치 특촬물의 주인공들이 변신할 때처럼 팔을 위로 쳐드는 포즈를 취한다. 영상 10분 25초 참고.
또한 체력 역시 섹토이드가 강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요소인데,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체력이 8칸이다. 전작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뮤톤과 동급의 체력이며, 이러한 빵빵한 체력에다가 정신 지배와 같은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지닌 강화된 섹토이드가 병사 하나 빼고 다 신병인 첫번째 미션부터 튀어나온다. 나오는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최대 데미지가 4도 안나오는 초반의 실탄 무기로 2-3명이서 다굴하지 않는 한 정말 죽이기 어려우며, 정신 지배와 같은 섹토이드의 사이오닉 능력은 속전속결을 강요하기 때문에 초반의 크나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다만 잡몹 포지션으로 3-4마리씩 튀어나왔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에서는 잡몹 포지션을 ADVENT 병사가 가져갔기 때문에 초반부에는 분대장급 유닛으로만 한두 마리 정도만 등장한다. 이번 작에서 새로 추가된 소생 능력을 마음껏 사용하면서 섹토이드를 처음 보는 플레이어에게 좀비 아포칼립스를 보게 해 주며, 간혹 정말 재수없는 경우에는 만나자마자 정신 지배 혹은 정신 착란을 걸어오기 때문에 클래식 엑스컴의 이더리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초반용 잡몹 수준이었던 섹토이드에게 이렇게 압도적인 수준으로 버프를 먹인 이유는 XCOM 사령관인 플레이어에게 시작부터 외계인들과 전력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만 강화된 스펙과는 반대로 체감적 난이도는 그렇게 많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이는 난이도를 고려해서인지 섹토이드의 비열한 성격[7] 에 대한 설정적 고증인지는 불명이나, AI 세팅이 사격보다는 사이오닉 능력 사용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8] 일단 만나면 좀비 하나는 만들고 시작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그렇게 자주 사용하는 소생 능력이 강력했다면 소생을 선호하는 섹토이드가 위협적인 병종이 되었겠지만, 문제는 소생 능력이 그리 강력하지 않다는 것. 섹토이드의 소생 능력으로 생겨나는 사이오닉 좀비는 체력이 10(보통)이나 하는 전작의 크리살리드 좀비와 다르게 6(보통)이라 체력도 상대적으로 낮으며, 붙어서 풀 스윙을 때리면 보통에서도 8포인트의 공격력이 나오는 크리살리드 좀비와 다르게 공격력도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다. 특히 크리살리드 좀비는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풀 체력의 크리살리드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빨리 처리해야할 필요가 있었지만, 사이오닉 좀비는 그렇게 빠르게 처리할 필요가 없다. 크리살리드 좀비는 모체인 크리살리드를 죽여도 유지되지만, 사이오닉 좀비는 모체인 섹토이드를 죽이면 덩달아서 같이 죽어버리기 때문.
소생, 정신 조종이나 혼란 같은 섹토이드의 사이오닉 능력들은 시전자인 섹토이드가 죽으면 해제되므로 섹토이드가 쓸데없는 정신계 능력(소생 등)을 쓰면서 턴을 낭비하는 동안 다른 병사들이 섹토이드를 일점사하면 너무나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나 이번 작에 추가된 돌격병의 보조무기인 검은 높은 명중률에 상당한 수준의 데미지가 나오는데다, 섹토이드는 근접 무기에 추가 데미지를 입어 잘 썰리기 때문에(…) 레인저에게 시원하게 일도양단당한다. 때문에 강화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그리 강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편.
여러모로 미묘한 스펙과 AI 덕분에 의지 수치가 높은 병사가 쌓이게 되는 후반부에 들어서면 정신 지배나 혼란 같은 정신공격은 의지에 씹혀 무효화되는 터라 오히려 사격질을 하는 어드밴트 병사가 더 위협적으로 변한다. 특히 어드밴트 병사는 게임이 진행되면서 고급, 엘리트로 계속 강화되면서 체력과 데미지가 위협적으로 상승하는데 반해, 외계인 병종들은 초반의 스펙이 상승하지 않고 후반부까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최후반부에 들어서면 사이오닉 능력을 제하면 어드밴트 일반 병사보다 약한 고기방패 신세가 된다.
게다가 하드 카운터 아이템인 섬광탄의 위력이 워낙에 절륜하여 섹토이드의 위엄이 더 초라해지는 편. 섬광탄에 맞으면 혼란이 걸리는데, 혼란 효과로 일시적으로 모든 스킬을 쓸 수 없게 되므로 사이오닉 기술도 못 쓰고 소환했던 좀비도 사라지며 정신 지배조차 해제(…)된다. 총을 쏠 수는 있지만 일단 디버프가 걸린 상태이므로 잘 안 맞는다. 맞는다고 해도 데미지가 초반부 어드밴트 병사급이라 그리 아프지도 않다.
정신 지배를 하고 있는 섹토이드를 사살할 경우 도전과제 <내게 돌아와>를 딸 수 있다.
마그네틱 무기 개발시 영상에서 시험사격을 하는데 표적지에 에너미 언노운의 섹토이드가 그려져 있다. 전작의 오마주 요소로, 에너미 언노운에서는 1994년작 엑스컴의 섹토이드가 그려져 있었다. 이 이외에도 게릴라 전술 학교에서도 깨알같이 에너미 언노운의 섹토이드 마네킹을 볼 수 있다.
3.3.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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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가 XCOM에게 패퇴당한 뒤 남아 있던 모든 외계인 세력들도 그대로 지구에 방치되었고, 이는 섹토이드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결과 키메라 스쿼드의 주 무대인 31 도시에선 아군과 협력해서 싸우는 섹토이드, 반란군 편에서 일반 화기를 들고 싸우는 섹토이드, 심지어 고물상인으로서 활동하는 민간인 섹토이드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아군 대원으로 키메라 스쿼드 초기 4인중 한 명인 버지가 등장한다.
여담으로 그 사이에 지구 문화에 적응한 모양인지 작 중에 등장하는 모든 섹토이드들은 피아 및 민간인 여부와 관계없이 옷을 입고 있다. 전작까지의 완전히 벌거벗은 모습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
게임 중간에 들리는 라디오에 의하면 섹토이드에게 계란이 독과 같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계란이 들어간 것도 먹을 수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섹토이드도 뮤톤도 인간도 먹을 수 있는 '낫도그'라는 음식 광고가 나오는 걸 들을 수 있는데, 이것도 나중에 나오는 설명에 의하면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이외에도 버지에 의하면 잼도 독이나 마찬가지라고. 여러모로 지구 음식에 적응하긴 한참 먼 듯. 뮤톤들의 주식인 벌레 시리얼도 먹을 수 없다는 것과 한 엑스컴 출신 전역병사의 인터뷰에서 섹토이드들이 주식으로 삼는 식물 펄프를 재배하는 수직농장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육식은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주식은 초식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