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원
'''Deep One'''
1.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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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의 존재.'''
최초의 크툴루 신화 관련작품인 "인스머스의 그림자"에 등장한 종족. 일반적인 표기는 deep ones(깊은 곳의 존재들)이며, 종족 전체를 의미한다.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깊은 곳의 존재들, 해저인, 심해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1.1. 행적
물 속 깊은 곳에 도시를 갖고 있으며, 인스머스의 그림자 작중에선 Y'ha-nthlei[1] 라는 해저 도시가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얀스레이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항구마을인, 인스머스 앞바다에 있다. 이들의 해저도시는 아주 거대하고, 대양의 심해 속에 숨겨져 광범위하게 펼쳐져있는데, 대충 묘사상으로는 인도양에서 미국 해안까지 곳곳에 지어져 있는 것 같다. 얀스레이가 인간들의 폭격에도 건재했다고 하는 걸로 보아 내구도도 상당하다. 작중에서 딥 원들이 인간들 따위는 발라버릴 수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일반 인간 크기의 딥 원들도 육체적인 면에서는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듯 하다. 얀스레이 외에 유명한 딥원의 도시로는 영국 남서부+아일랜드 남부 해안의 아후 욜라(Ahu-y'hloa), 북해 북쪽 바닷속의 글후(G'll-Hoo)가 있다고 한다.
인도양 근처에서 그들의 도시 일부가 통채로 융기되어서 화산섬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아가미를 가진 동시에 허파호흡도 가능한 양서류였기 때문에 육상으로 올라오고도 살아있었다. 이전까지는 지들끼리 바닷속에서 살다가, 이 때 처음으로 인간들과 제대로 접촉했던 것 같다. 그 지역의 원주민들과 접촉해서 교류하면서 살았는데, 이들은 인간 세상, 즉 육상으로 진출하기를 원했고 이후 살아있는 젊은이들을 제물로 받는 대가로 그들의 신통력을 이용해 원주민들에게 물고기를 몰아줘서 풍부한 어획량을 보장했다. 제물로 바쳐진 젊은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 수 없는데... 아마 그 후에 원주민들과 딥 원들 사이의 혼종들이 태어나, 나중에는 아예 부족 자체가 반쪽짜리 딥 원들이 되었던 걸로 보아서 두 종 사이에 '''교배'''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다. 제물로 바쳐지는 대상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는 듯. 주변 부족들은 이 추악한 행태에 커다란 불만을 가졌고 이들을 혐오했지만, 딥 원들의 무지막지한 전투력 때문에 얼씬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딥 원들은 고대의 어떤 존재의 표식인 엘더 사인을 두려워하였고 결국 주변의 다른 인간 부족들이 고대 존재들의 힘을 빌어서 반쪽짜리 딥 원들의 부족을 싹 쓸어버려 근방의 딥 원들의 도시도 파괴되었다.[2]
그래서 딥 원들의 육상 진출 시도는 그대로 좌절되나 싶었는데,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의 인스머스라는 마을에서 온 "오벳 마시"라는 선장이 딥 원들과 피가 섞인 원주민들의 부족을 방문했다가, 딥 원들이 내려주는 풍부한 어획량과 희귀한 보석들을 탐내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인근 바다의 딥 원들과 접촉해서 '''똑같은 짓을 그대로 저지른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스머스는 <인스머스의 그림자> 작중 시점에서의 헬게이트가 아니라 평범했던 어촌. 처음에 비밀리에 마을 청년들을 납치해 딥 원들에게 바쳐오다가, 이걸 눈치챈 마을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제물 의식은 중단된다. 그러나 그 사이에 잠깐동안 제물을 받지 못해서 빡친 딥 원들이 바다에서 기어나와 '''마을 주민들의 절반 이상, 수천 명 가량을 학살하는 대참극을 벌인다'''. 이후 이 사건은 외지에는 '전염병'에 의해 주민들이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인스머스는 폐허나 다름없는 흉흉한 마을이 되며, 오벳 마시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면서 마을에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딥 원들의 시조인 다곤을 믿는 종교를 강요받는다. 이 시점에서부터 마을은 본격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하는데, 공공연하게 인간과 딥 원들 사이의 교배가 일어나면서 마을 주민 거의 대다수가 혐오스러운 몰골을 한 혼종들로 가득 채워지며, 교구 목사들은 모두 끔살되고, 마을의 교회들은 모두 "다곤 밀교"의 예배당이 된다. 외부인들은 인스머스와 그 주민들을 악마와 악마들의 마을 취급하면서 얼씬도 하지 않고, 인스머스에 들어온 외지인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서 산제물로 바쳐진다.
그 이후부터 인스머스는 그들의 지상 멀티라고도 할 수 있는 마을이 되었는데,[3] 이건 사실 전초기지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지구정복'''. 수백 년 동안에 인류의 문명 발달로 인류와 그들 간에 무력 차이가 상당히 벌어졌기 때문에 무력으로 맞부딪히기 보다는 교묘하게 인간들 사회에 잠입해서 교배를 시도, 그들의 씨앗을 세상 도처에 퍼뜨려 지구를 그들의 혼종으로 가득 채우고 마지막에는 쇼거스들을 앞세워 남아있는 정상적인 인간들도 모두 멸종시켜버릴 계획이었다.
1.2. 묘사
그들의 조상이자 신으로 아버지 다곤과 어머니 히드라를, 간혹 크툴루를 숭배한다 여겨지는 지적 생명체들이다.
외모는 물고기와 개구리와 인간을 가장 혐오스럽게 섞어놓은 모습이다. 작중 표현으로는 양서류와 어류를 섞어놓은 모습, 마치 개구리를 닮은 형태로 진화한 어류를 닮았다고 하는 걸로 보아, 육상 생물보다는 어류에 가까운 모습인 것 같다. 순수 딥 원들은 머리 형태 상으로는 아예 퉁방울눈을 가진 심해어와 동일하며, 인간과 동일하게 두 발로 걸어다니며 두 쌍의 사지를 가지고 있지만, 팔이 상당히 길고 등이 굽어있기 때문에 유인원에 보다 가까운 형태. 발이 엄청나게 크고, 손발에 모두 오리발처럼 물칼퀴가 있다. 외모는 전반적인 모습을 보면 큰 개구리를 닮은 얼굴과 목에는 아가미가 달려있으며, 배 부분은 하얗고 몸전체는 초록색인데다가 비늘로 뒤덮여있는 혐오스러운 괴물이다.[4] 거기에 땅 위에서는 느릿느릿하게 움직이지만,[5] 바닷속에서는 돌고래 수준으로 빠르다고 한다. 깊은 곳에 사는 만큼, 수압을 이겨내는 신체강도를 갖고 있어서 러브크래프트가 쓴 원작에선 일반인은 상대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러브크래프트의 원작에서는 "인스머스의 그림자"와 "다곤", "현관 앞에 있는 것"[6] 에서만 등장한다.
불로의 존재이며 늙어 죽지 않고, 먹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허나 폭력에 의한 죽음은 어쩔 수 없는 모양. 웬만한 질병에는 면역이지만, 또 정말로 고약한 병이면 병사도 가능하다. 또한 엘더 갓이나 올드 원의 표식으로 추정되는 엘더 사인에는 결코 접근하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크툴루를 창조신으로 숭배하고 아버지 다곤과 어머니 히드라를 조상신으로 섬기는 "다곤 밀교"(Esoteric Order of Dagon)을 믿으며, 인간들에게도 이걸 믿으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다곤 밀교의 신자가 되려면 1차 서약, 2차 서약과 3차 서약을 거쳐야 하며, 일단 이것만 거치면 자신들의 피가 섞여있지 않더라도 동족의 일원 대우를 해준다.
종족 전체가 텔레파시의 링크로 이어져 있어, 자기들끼리는 텔레파시로 대화한다고 한다. 이걸로 고래나 돌고래, 상어같은 해양생물들을 조종할 수 있는듯. 자신들의 종교를 믿는 인간들에게는 물고기떼를 몰아줘 엄청난 어획량을 선물해준다. 과거 이들이 풍요의 신으로 어부들에게 숭배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듯. 또 이 텔레파시 능력으로 창조자인 올드 원들조차 통제하는 데 실패한 쇼고스들을 '''완전히 길들이고, 무기로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7][8] 문명 수준이 한참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인간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스펙.
일부 개체들은 굉장히 거대하게 자라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다곤>에서 주인공이 딥 원들이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이 새겨진 부조를 관찰하는 장면에서 거기에 표현된 딥 원들의 덩치가 '''고래보다 조금 작을 정도로 거대했다'''라고 언급하는 대목이 있다(주인공은 이걸 보고 원근법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원시 예술 특유의 과장법일 것이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물론 다곤이 딥 원과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다곤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소설에서는 분명히 복수체로 표현되는 데다가 서술자가 '''여러 마리의 존재들'''이라고 분명히 묘사하고 있으며, 지금은 멸족된 미지의 '''종족'''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대목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인스머스의 그림자>에서 '''하나의 신격체'''로 묘사되는 다곤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들임이 분명하다.
다만 나이 많이 먹은 딥 원이 다곤이 되었는지는 검증된 바 없다. 그레이트 올드 원과 그 부하 종족의 관계에 대한 설정도 확립된 적 없고, 소설 다곤이나, 인스머스의 그림자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 딥 원이 다곤이 되었다는 가설이 사실이라면, 크툴루 스타 스폰이 크툴루가 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여지가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
인스머스의 그림자에 따르면 인간과 교배가 가능한 듯 하다.[9] 인간과의 교배로 태어난 첫세대들은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닮지만,[10] 세대를 거칠수록 점점 딥 원들과 비슷하게 신체변형이 이루어진다. 어릴 적엔 인간과 별 차이가 없지만 중년쯤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 눈이 튀어나오고, 깜박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듦[11]
-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좁아짐
- 이마가 넓어지고 탈모가 진행
- 외이가 퇴화
- 목에 깊은 주름이 생기며 최종적으로 아가미가 됨
- 피부가 점점 딱딱해져 비늘로 변화
- 척추가 구부러짐
크툴루 신화의 세계관에는 이미 인류 대다수에 딥 원들의 피가 섞여나가서 어느정도 섞여있는 듯하다. 단 이 정도로는 심각한 증상은 없다. 또한 이 세계관에서 딥 원들은 고대 신들도, 악령도 아닌 인류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지적 종족에 불과한 존재들인데, 이 세계관에서 최하층에 속하는 인간에게는 딥 원들도 무시무시한 공포의 존재로 여겨지며, 오래 묵은 딥 원들은 그저 존재만으로도 보통 사람은 미치게 만들 수 있다.
여담으로, 한국의 요괴 중 "병화어"라는 것이 이 딥원과 거의 흡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요괴의 경우 자손들에게까지 유전된다는 말은 없고, 그냥 본인이 80~90 넘어서 늙어갈수록 하체부터 변해간다는 말 뿐. 그나마 물을 자주 뿌려주지 않으면 잘 모른다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13] 이 병화어와 인간의 사이에서 난 자식들은 혹여 조상이 잡힌 걸지도 모르기 때문에 농어나 홍어 종류는 일체 먹지 않는다고 한다.[14]
1.3. 타 매체에서의 모습
-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중, 1937년 발표한 'The Thing on the Doorstep(현관 앞에 있는 것)'에선 주인공 친구의 애인이 딥 원 혈통인데, 여성이라도 딥 원으로 변하는 건 똑같았다.
- 크툴루신화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코난 사가 답게코난 엑자일에서도 The Sunken City라는 인스턴트 던전에 몬스터로 등장한다.
- 파워 디지몬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중에서 인스머스를 모티브로 한 것이 있다. 배경이 디지털 월드의 해안가이긴 한데 인스머스 뺨치게 어둡고 여기서 왠지 크툴루처럼 생겼지만 다곤이 모티브인 놈을 숭배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다이버몬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모습이 여러모로 딥 원을 연상시킨다. 자세한 건 드라고몬 문서 참조. 여담이지만 슬쩍 지나가면서 나온 팻말에 디지몬 문자로 "인스머스"라고 적혀있었다.
- 블러드본 DLC 지역인 어촌(블러드본)의 모티브가 인스머스다.
-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언급만 되는 전설의 이종족인 인어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건 인어(얼음과 불의 노래) 참조.
- 종말소녀환상 앨리스매틱에서 나오는 히로인 히키타 이오리가 딥 원과 혼혈이라는 설정인데, 어찌된게 딥원의 피에 눈떠서 신체가 변해도 피부가 비늘처럼 변하고 눈동자 색이 달라지는거 빼고 아무 변화가 없어서, 모에화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혼혈이라도 1/2, 1/4이 아니고, 1/16이나 1/32정도 되나보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과 결혼한 후지모토의 생김새가 딱 딥 원이다. 머리는 길지만.
- Fate/Zero에 등장하는 캐스터 질 드 레가 딥 원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본시 훈남이었는데 나이들면서 등이 굽고 미간 넓어지고 눈 튀어나오고 허리 굽은 것이 인간이 딥 원이 되어가는 과정과 일치하기 때문. 게다가 캐스터가 쓰는 보구 나인성교본 역시 크툴루 신화의 금서 나인성교본의 번역본이다 .
- 겁스 무한세계의 지옥 평행계 중 하나인 레비아탄에서는 안틀레이오이라 자처하는 딥원 비스무리한 지저해양문명이 나온다. 사람들은 아틀란티스인이라 부른다는 듯.
- 소암현등초지의 3권과 4권에 걸쳐 나오는 어촌 마을이 인스머스의 패러디한 것이다.
- d20 시스템 기반의 TRPG인 패스파인더 RPG(통칭 D&D 3.75)에선 D&D 고유몹들인 비홀더와 마인드 플레이어가 짤린 대신 이 친구들과 쇼거스가 기본몹으로 등장하는데 정확히는 본가 D&D에 등장하는 두 어인족 중 딥원을 더 닮은 하나가 짤리자 여기서 남은 하나인 "스컴"의 설정을 마개조한 거다. 여기선 수컷밖에 없으며, 창조주들인 아볼레스가 인간을 기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 혼혈 → 탈피 방식으로만 번식이 가능한 듯 하다. 불로인 건 여전. 하지만 드래곤과 동등하게 맞짱뜰 수 있는 쇼거스와는 달리 CR은 한심하게도 2밖에 안된다(...).
그러다가 5번째 괴물 소스북에서 진짜배기 딥원과 플레이 가능 딥원 혼혈 종족이 등장하면서 설정이 추가되었다. 스컴은 우선 D&D 본가처럼 지하나 담수 환경을 선호하며, 특별히 종교적인 성향을 띠진 않는다. 반면 딥원은 신화 본전처럼 바다 깊은 곳에 살며, 크툴루를 비롯한 그레이트 올드 원과 아우터 갓, 그리고 패스파인더 세계관의 오비리스 포지션인 "클리포스(Qlippoth)" 출신에서 데몬 로드가 된 현지의 다곤을 광적으로 숭배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여담이지만 파이조 본사가 짬을 더 먹고 디자인해서 그런지 정통파 딥 원이 좀 더 세밀하게 디자인된 감이 없지 않다.
- 크툴루 신화를 일본의 모에산업에 맞춰 해석한 게임 참마대성 데몬베인에선 전투종족인 집사와, 주인공 보정을 받으며 언월도를 들고 날뛰는 헤타레 탐정에게 그냥 발리는 역할로 등장. 왠지 설명과 달리 물장군같은 얼굴이다(...).
- 참마대성 데몬베인 - 드 마리니의 시계에서 라반 슈뤼즈베리 교수가 강의한 내용에 따르면, 번식기 이외의 기간엔 고자되기를 택함으로써 불사신에 가까운 육체능력을 손에 넣는다고 한다.
- 크툴루 신화를 다룬 FPS 게임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음지에서는 사립탐정, 해병대, 해군에게 발린다.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선 해크더트 마을과 퀘스트 자체로 이를 대놓고 패러디했다. 아예 퀘스트에 언급되는 존재 이름도 딥원. 물론 이스터에그 그 이상이 아닌지라 그 딥원이 뭔지는 작중 전혀 밝혀지지 않는다.
- 세계수의 미궁 3 : 성해의 내방자에 등장하는 종족. 북미판으로 Deep One이고, 일본어로는 후카비토 내지 후카비트 라고 불리는 듯. 후카비토의 진조(상세스토리 스포주의)가 이들의 대장이고, 심도를 발견, 3계층의 10층 중앙의 달 모양 열쇠로 봉인을 풀어야 들어갈 수 있는 문[15] 을 통해서 처음으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의 악한 마음을 먹고 자란다나 뭐라나. 진조가 지 딴에 있어서 신으로 받들고 있는 녀석(스포주의)의 명령을 받아서 이 후카비트들에게 세계수를 비롯한 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클리셰를 따르는 진조와는 달리 후카비트 종족들은 4계층의 필드몹 및 초강력 FOE(...)로 등장하기 때문에 4계층 탐험 시에는 지겹도록 싸워보아야 할 것이다.
-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모티브로 한 웹툰 인수도에선 너울아비란 이름으로 등장한다.[16] 작중의 섬사람들이 섬기는 대곤의 부하들로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딥 원이며 9화에서 실루엣으로 처음 등장하며 원작의 물고기 인간이었던 딥 원과 달리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마 물고기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바다 생물에서 따온 듯 하다.
- Warhammer 40,000에서 묻히고 폐기된 듯 보였다가 부활한 설정인 진스틸러 컬트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원종으로 돌아가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 스팀펑크 시리즈에서는 보스인 다곤은 일루미나티에게 포획당하여 실험동물 신세였다가 지금은 메어리 클러리서 크리스티의 애완동물 신세고, 딥 원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고향을 잃고 푸만추가 이끄는 닌자집단 '악심령'에 투신하여 기관문명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 크툴루 신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RPG 다키스트 던전에서는 딥 원과 비슷한 물고기 종족이 대양인(Pelagic)이라는 이름을 달고 적으로 나오는데, 이들과 인간 사이의 혼종 같은 것은 언급되지 않는 대신 인간을 자신들과 같은 종족으로 바꿔 버리는 짓을 저지른다. 그밖에도 특정 표식을 혐오한다든가, 인간 제물을 받고 금은보화를 내 준다든가 하는 등 깨알같이 원전에 충실하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멀록도 수중에서 살아가며 고대 신을 숭배하는 양서류 인간이라는 유사한 점이 있다. 하지만 딥 원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닌 구울의 더미 데에터를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 노 게임 노 라이프에서 "크툴후 계열 반어인(딥 원)이라도 나오면 제대로 빡쳐 주기라 결심했던(이하생략)"이란 대목이 있다.
- 표류소녀에서는 이스터의 보스로 출현한다.
- 미국 판타지 만화 시리즈 헬보이에서 개구리 인간이란 이름으로 오마쥬한 존재들이 등장한다.
- Screamers 1981 혹은 Island Of fishman 수입을 이상하게 했는지 영어제목만 3개이다. 이탈리아 B급 크리처 영화로 딥 원을 모티브로한 어인괴물들이 나오는데 인간과 소통할 수준의 지능과 특정한 것을 바치는 대가로 황금을 가져다 준다거나 심해유적에 사는 등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가장 딥 원과 가까운 작품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Island_of_the_Fishmen?wprov=sfla1
2. X-COM: Terror from the Deep에 등장하는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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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M: Terror from the Deep에 등장하는 적 외계인 종족.'''딥 원'''
딥 원은 아쿠아토이드들의 뒤틀린 실험으로 인해 탄생한 혼종이며, 생물학적인 악몽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형태를 한 이 생물과 교전했던 바 있습니다. 광범위한 연구 끝에 우리는 이 생물들이 침략자들에 의해 제조된 생물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들의 계급은 신선한 인간 가축을 생포했을 때 상승합니다. 이 아인종 생물들은 잠수 요원들을 죽이기에 충분한 전기 에너지 방출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딥 원 해부'''
이 생물은 인간과 외계인의 장기를 접목시켰습니다. 인간의 뇌는 수용체 통제용 전기장치와 외계인의 피질로 대부분 대체되었습니다. 인간의 흔적은 단 한 부분, 눈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 접목 방식은 외계인 태아가 성장하며 숙주 인간을 흡수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 생물의 튼튼한 피부는 생체도 아니고, 금속 망 조직도 아니지만 극도로 강하고 유연합니다. 이 혼종은 결과적으로 강하고, 빠르고, 완전히 외계인의 통제 하에 있습니다.
초중반과 극후반 일부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외계인으로 물론 게임 전반적으로도 크툴루 신화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있으며 이 종족의 이름도 크툴루 신화에서 따 왔다. 이미지에서는 총을 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입에서 침같은 것을 뱉어(…) 공격한다. UFOpedia 의 설명이 맞다면 전기 충격기일 텐데, 무슨 전기 충격기인지 몰라도 고각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다. 덕분에 가까운 거리에서도 못 맞추는 안습한 경우가 발생하고, 지붕 밑에 숨어서 공격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긴다. 상위 방어복 연구를 위해선 반드시 생포해야 한다. 참고로 무기가 내장화기(?)이기 때문에 분자조작 후 무기를 버리게 시키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설정상으로는 인간에게 외계인의 장기를 이식해 만든 개조생물인 듯. 표면은 아쿠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인공 피부로 뒤덮여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몬스터가 중후반에 들어가면 갑자기 씨가 마른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생포를 못 하게 되면 상위 방어복을 못 쓰게 되고, 끝내는 '''엔딩을 못 본다.''' 즉, 초반부터 인원을 갈아넣어서 기절막대기로 기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기절폭탄을 사용할 때쯤이면 씨가 마르기 시작한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1단계 방어복은 시체가 필요한데 이건 자주 얻을 수 있다. 다만 2단계 방어복은 생포해서 연구해야한다. 못하면 2, 3단계 방어복과 외계식 비행탱크를 생산할 수 없으니, 대원들은 닥돌하다 무수히 죽어나가게 될 것이고, 돈은 새 아머+무기 생산과 새 대원 고용 등등에 홀랑 날아가 버릴 것이다. 기지 확장? 잠수함 개조? 안녕이다. '''이런 경우 엔딩 못 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게임오버 플래그 성립이다'''. 해결책으로는 딥 원은 길 맨과 함께 지상테러미션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지상테러미션만 노리는 것. 단지 테러종족은 월초에 한번 정해지고 월 내내 같은 종족만 테러를 하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대책없다. 정 안되겠으면 월말에 세이브를 해놓고 원하는 테러종족이 나올 때까지 노가다하자.
그런데 그냥 안 나오는 버그가 있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안 나온다(…). 이 경우에는 시체에서 연구 가능한 아쿠아 플라스틱조차 연구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라 불가능해진다.
참고로 설정 상 아쿠아토이드에 의해 제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게임 상에서는 길맨의 테러웨폰으로 등장한다.
[1] 황금가지의 러브크래프트 전집에선 '얀스레이'로 번역되었다[2] 이 고대의 존재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다른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올드 원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러브크래프트 작품 속의 등장하는 종족들의 표현이 모호해서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 당장 올드 원들만 하더라도 엘더 씽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니...[3] 인스머스 말고도 일본의 야토우라 등 여러 식민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4] 다만 상단에 있는 이미지도 그렇고 대부분 타 매체에 등장하거나 팬들이 팬아트를 그릴 때는 양서류 두상보다는 물고기 머리를 그대로 얹어놓은 모습이거나, 그렇진 않더라도 머리는 어류를 닮게 그리는 경우가 많다.[5] 비틀거리면서 좀비처럼 걸어다니거나, 아니면 물고기처럼 펄떡거린다.[6] 여기서는 간접적으로 등장한다.[7] 인스머스의 그림자에서 주인공이 만난 노인이 쇼고스들을 목격했다는 대목이 나오며, 기타 언급으로 보아 정황상 해저의 도시에서 딥 원들에게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8] 주인공이 도망칠 때 들은 "날개를 펄럭이는 듯한 푸드득거리는 소리"라는 언급을 보고 착각한 것인지 날아다니는 폴립을 길들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주인공이 들은 날개짓 소리는 그냥 날개짓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전부터 언급되던 물고기가 펄떡거리는 소리, 즉 딥원이 움직이는 소리를 진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주인공이 추정한 것에 불과하다. 애당초 이스의 위대한 종족과 날아다니는 폴립에 대해 가장 자세하게 묘사되는 단편 《시간의 그림자》에서는 "날아다니는 폴립은 날개같은 기관이 없음에도 날아다닌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소리도 퍼덕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날카롭고 새된 바람소리가 난다고 표현하고 있다.[9] 사실, '''그레이트 올드 원과 아우터 갓들도 인간과 교배하여 자식을 낳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요그 소토스와 라비니아 웨이틀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윌버 웨이틀리와 그의 이름없는 형제와 슈브 니구라스와 어떠한 인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우터 갓인 고름의 어머니가 이에 해당되며, 크툴루 신화의 종족 중에서는 그레이트 올드 원과 아우터 갓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인 올드 원의 양자가 있다.[10] 다만 이 때도 약간 퉁방울눈이고, 머리 모양이 좀 이상하거나 발이 크고, 물을 비정상적으로 좋아하는 등의 증상은 있다.[11] 딥 원은 눈을 깜박이지 않는다.[12] 텔레파시가 가능하다고 하니 어쩌면 뇌구조 자체도 타 딥 원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변형되는 것일 수도 있다.[13] 시신이 물에 닿았을 때 농어나 홍어로 변해서 도망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14] 1640년 임방이 기술한 "천예록"에 그 기록이 있다.[15] 하지만 처음 스토리 진행 시에는 열쇠 유무에 상관없이 들어갈 수 있다.[16] 너울은 강한 바람에 일어나는 파도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