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앤 소서리
1. 개요
Sword & Sorcery
검과 마법(Sword and sorcery)은 판타지의 하위 장르이다. S&S로 약칭하기도 한다. 검을 사용하는 캐릭터나 마법 등이 소재로 사용되며, 영웅적 주인공의 모험담을 그리는 것이 주된 플롯이다. 비슷한 말로 영웅 판타지(Heroic Fantasy)라고도 한다.[1]
펄프 픽션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 '''이름만 딱 들어도 알겠지만 소위 판타지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거 맞다.''' 드래곤, 마법, 엘프, 드워프 등의 이종족과 몬스터가 출현하는 바로 그거.
판타지로 분류되는 작품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판타지로 분류되더라도 이 장르에는 해당되지 않은 작품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등 판타지의 가장 거대한 하위 장르라고 할 수 있다.
2. 역사
사실 장르문학으로서의 판타지는 하이 판타지가 아니라 오히려 이 쪽이 원조이다.
이 용어를 처음 말한 사람은 유명한 장르문학 작가인 프리츠 라이버이다. 1961년에 역시 유명한 작가인 마이클 무어콕이 로버트 E. 하워드가 쓴 소설 코난 사가의 프렌차이즈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편지를 라이버에게 보냈는데, 이에 대한 답장에 처음 기록된 것이다.
톨킨으로 대표되는 소위 에픽 판타지 혹은 하이 판타지[2] 에 비해 이 장르는 보통 주인공 개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장대한 대서사시같은 전개는 별로 없다. 이는 전투의 스케일이나 영토의 넓이 같은 문제가 아니다. 소설의 전개 등이 주인공의 활약상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이다.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이 장르를 본격적으로 장르화시킨 것은 로버트 E. 하워드이나 그 전에도 이런 종류의 소설이나 신화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었다. 헤라클레스로 대표되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이 그 전형적인 예이며, 넓게 보자면 홍길동전도 이쪽 장르에 한쪽 발을 걸쳐놓았다고 볼 수 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현실의 조선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완전히 부합되진 않는다. 존 카터의 원작소설인 <화성의 공주>는 배경이 SF인것 같긴 하지만 스토리나 전개 방식은 전형적인 S&S라 이쪽 장르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야기가 비교적 단순하고 전개가 호쾌해서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그만큼 식상한 장르이기도 하다. 이고깽, 양판소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