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사가
1. 개요
로버트 E. 하워드가 쓴, 코난 더 바바리안을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 시리즈. 1932년에 위어드 테일즈라는 잡지에 투고되었으며, 하워드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총 18편(단편 17편, 장편 1편)이 출간되었다.
2. 설명
소드 앤 소서리 계열 히로익 판타지 장르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영국식 판타지와 대비되는 미국식 판타지라고도 한다.
코난 사후 발견된 미완성작이나 줄거리 콘티를 후배 작가들이 보완하여 출간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작가들이 코난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써 왔다.
배경은 하이보리아 시대라 해서 현존 문명 이전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건 하워드가 역사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고증을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이 힘들어서[1] 꼼수(?)로 역사에서 잊혀진 시대라는 설정을 사용해서 알려진 문명의 요소를 재구성한 것이다.
소드 앤 소서리, 즉 '''검과 마법'''의 판타지 세계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심지어 역대 최고의 서양 RPG라 불리는 스카이림의 개발기획도 코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토드 하워드가 직접 인터뷰 했을 정도다.
3. 시리즈 목록
Weird Tales에서 연재된 작품들
- The Phoenix on the Sword (1932)
- The Scarlet Citadel (1933)
- The Tower of the Elephant (1933)
- Black Colossus (1933)
- The Slithering Shadow (1933)
- The Pool of the Black One (1933)
- Rogues in the House (1934)
- Iron Shadows in the Moon (1934)
- Queen of the Black Coast (1934)
- The Devil in Iron (1934)
- The People of the Black Circle (1934)
- A Witch Shall Be Born (1934)
- Jewels of Gwahlur (1935)
- Beyond the Black River (1935)
- Shadows in Zamboula (1935)
- The Hour of the Dragon (1935)
- Red Nails (1936)
- Gods of the North (1934)
- The God in the Bowl
- The Black Stranger
- The Vale of Lost Women
4. 미디어 믹스
영화, 드라마, 비디오 게임, 보드 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코난 관련 작품들이 발표되어 있다.
코난 사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살펴본 게임메카의 기사
4.1. 코믹스
소설 이후에 코난이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은 영화 이전에 코믹스부터였다. 위 기사에 언급된 대로 코난의 판권은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다 마블 코믹스까지 흘러들어갔는데, 이 때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며 인지도가 상승하게 되었다.
4.2. 영화
[image]
- 코난 더 바바리안 (Conan the Barbarian, 1982)
-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 (Conan the Destroyer, 1984)
- 코난: 암흑의 시대 (Conan the Barbarian, 2011)
1982년 영화의 리메이크작.
2012년 10월 경에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다시 코난 역으로 캐스팅하여 후속편을 제작할 것이라 발표했으나, 오랫동안 제작에 진척이 없더니 결국 2017년 4월 경 공식적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음을 밝혔다.
4.3. 드라마
- 코난 디 어드벤처러 (Conan the Adventurer, 1997)
전직 보디빌더 출신의 독일 배우 랄프 묄러(Ralf Moeller)가 코난 역을 맡았다.
- ? (?)
2018년에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에서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었고, 이후 2020년에 넷플릭스 측에서 판권을 사들여 TV 시리즈를 제작할 것이란 기사가 나왔다.(#)
4.4. 애니메이션
- 코난 디 어드벤처러 (Conan the Adventurer, 1992)
- 코난 앤 더 영 워리어즈 (Conan and the Young Warriors, 1994)
4.5. 게임
- 코난: 볼타의 전당 (Conan: Hall of Volta, 1984)
- 코난: 시간의 신비 (Conan: The Mysteries of Time, 1991)
- 코난: 더 시메리안 (Conan: The Cimmerian, 1991)
- 코난 (Conan, 2004)
- 코난 (Conan, 2007)
RTS 장르로 출시된 게임.
5. 세계관
세계관은 지구의 과거 어느 시대로 설정된 하이보리아를 무대로 하며, 특이하게도 작가의 러브크래프트와의 친분에 의해 크툴루 신화의 세계관과 공유되는 부분이 있다.
6. 등장인물
7. 한국에서의 인기
너무 늦게 소개되기도 했고 한국은 한국산 판타지 소설이 한참전에 시장을 구축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1983년작 영화와 제이슨 모모아가 주연한 2012년작 영화가 모두 소개되었고 1994년 MBC에서 정의의 용사 코난이란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바 있으나 모두 흥행은 하지 못했다.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 역시 야심차게 오픈했으나 서비스 2년을 가까스로 넘긴 시점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소설은 1975년 모험왕 코난이란 제목으로 일본의 아동용 축약본이 중역으로 출간되면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성인용 완역본은 2006년 베가북스에서 야만인 코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게 최초로 2권으로 나누어 출간했으나 별다른 반향 없이 잊혀졌다. 베가북스판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형편없는 삽화로 스스로 무덤을 팠다. 베가북스판 외에 전자책 전문 출판사 스크린셀러와 페가나에서 각 2011년, 2016년에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코난 사가는 하워드가 생전에 발표한 18편(단편 17편, 장편 1편)외에 완성했으나 발표하지 못한 작품, 집필에는 들어갔으나 미완으로 남아 다른 작가들이 이어받아 쓴 작품, 하워드의 줄거리 콘티를 보고 쓴 작품, 하워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썼거나 하워드가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쓴 작품을 사후에 코난 사가로 개작한 것 등 유형이 다양해서 수록작을 정할 때 일단 고민을 해야 하는데 베가북스 판은 하워드가 생전 발표한 18개 작품중에 9개의 단편을 수록했다. 페거나 판은 하워드 생전에 발표한 18개 작품을 모두 번역했다. 스크린셀러 판은 베가북스 판과 마찬가지로 초기 단편 위주로 번역했으나 페가나 판이 번역하지 않은 하워드 사후 발표 단편 2개(항아리 속 신, 여자들이 사라진 계곡)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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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로버트 E. 하워드가 주인공의 입을 빌려 말한 언어는 현대사회에 일침을 주는 짤방으로 한국 인터넷 상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8. 바깥 고리
[1] 하워드가 러브크래프트와 인연이 생긴게 벽 속의 쥐에서 나온 언어가 고증에 어긋난다고 편지를 보냈을 정도로 이런 고증에는 민감했다. 문제는 본인이 자기 성질을 알고 있다보니 고증을 위해 조사를 하다보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릴 것이며, 그가 살던 동네의 도서관이 낙후되어 있어 제대로 된 자료를 모을수 없었다는 것.[2] 단 하워드가 쓴 원전 코난 사가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단지 하워드가 쓴 역사 소설풍 작품중에 나온 레드 소냐란 캐릭터를 훗날 코난 사가를 만화화하던 작가들이 바탕으로 해서 새로이 만든게 현재의 레드 소냐. 이쪽은 다이나마이트 쪽 작품등을 통해 자기만의 코믹스를 연재중이며 2011년 가장 섹시한 만화책 캐릭터 1위에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