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화봉요원)
孫淑
화봉요원의 히로인 중 하나. 손견의 딸. 처음에는 다들 손상향과 동일인물로 예상했으나 손권의 여동생이 아닌 훨씬 나이 많은 누나라 애매하다. 뭐 작품이 인물들에 대해 가한 수정이 한둘이 아니라 충분히 손상향으로 판명될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원방과 약혼하여 원가와 손가의 연합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올뻔 했으나 낙양 공방전 당시 아버지들은 아버지들 대로,자식들은 자식들 대로 갈라서면서[1] 파혼. 비극이 시작된다.
이때 마음속으로 구해주기만 하면 누구라도 평생 따르겠다는 맹세를 하는데,그때 구해준게 바로 자기 손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 요원화...
이후 몰락한 손가가 부흥을 위해 조조,사마 가문의 도움을 받으려 할 때 그 조건으로 사마의의 심복인 요원화와 약혼하지만 이번에는 요원화가 소맹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각하면서 또 파혼(...)
요즘은 등장도 없고 등장해도 그냥 배경 신세다. 그럼에도 신소년지 인기 투표에서는 네기마,에어기어 등 쟁쟁한 작품의 캐릭터들과 경합해 여성 조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역시 동정표인가.[2]
하지만 적벽대전 직전인 399화에 등장하면서 파문의 중심이 되었다. 노숙이 동맹 결성의 상징으로 요원화와 손숙의 혼인을 제안하자 마침 저돌적인 인격을 지닌 경극 화장 상태의 장비가 단도직입적으로 일개 무부와 손가의 귀한 여식을 결혼시키는 것은 격이 맞지 않으니 황숙이랑 혼인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의중을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나오길 권하고 이에 차마 본심은 쉽게 꺼내지 못했던 노숙 쪽에서 놀라던 동시에 기꺼이 받아들이며 두말하지 말라 도장을 찍어버렸다. 이는 사자로 떠난 노숙의 독단이 아니라, 애초부터 손권을 비롯한 손가의 노림수는 요원화가 아닌 유비. 연의에서처럼 결혼을 빌미로 유비를 억류하여 포섭하거나, 인질로 삼아 관우, 장비, 요원화를 비롯한 제장들을 손에 넣고자 하였던 것. 설정의 차이가 있어 설마하던 손상향의 역할로 거의 굳어지게 되었다.
그처럼 혼담 내용의 변경이 이뤄진 줄도 모르고 마침 노숙과 함께 유비의 진영으로 찾아왔던 손숙은 진영을 정비하고 있던 요원화와 재회하여 '정체까지 바꾸고 도망쳤던 니놈한테 몇년이나 기다렸던 니 약혼자가 여기 왔다', '니 나이가 몇인데 아직 결혼 안하고 있었느냐' 운운하며 마치 과거처럼 아웅다웅 회포를 푸는데 이 시점까지도 정략결혼 제의를 통해 요원화와 확실히 맺어질 기회라고 여겼던 모양. 하지만 그 사이의 사정은 보여주지 않고 대뜸 402화에서 요원화가 손숙을 손수 나룻배로 배웅하며 단 둘만의 대화를 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두 사람 모두 손숙의 결혼 상대가 요원화에서 유비로 바뀐 것을 알게 되었는지 분위기가 고작 몇화 전의 그것과는 달리 싸늘하다. 자신을 손소저라 높이 부르며 존대하는 요원화를 향해 여자의 미색은 20년을 가는데 자신은 그 중 10년을 기다렸다며 절절한 연심을 고백한다. 그러나 요원화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손오의 함선에 접선한 뒤 손숙에게 주모(主母), 즉 주인마님이라 부르며 가주십시오 부디, 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3]
적벽대전 이후 요원화의 반려자가 손숙도 알고 있던 바로 그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 이전에 이미 운우지정을 나누고 잊지 못한 채 마음의 큰 빚처럼 떠안고 있던 또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지금 손숙의 입장만 우습게 되었다. 유비를 억류하려던 손가의 음모는 도리어 노숙이 억류됨으로써 박살나고 485화에서 유비군이 형남 4군을 평정한 뒤 안전한 중립 지대에서 드디어 결혼식을 치르게 되었는데, 예식을 위해 나아가는 손숙을 유비군의 제장들이 나란히 사열하여 인사하는 가운데 요원화 역시 신하의 한 사람으로서 예를 표하는 모습이었으며 손숙 또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요원화를 지나쳐버린다. 독자들처럼 만화상의 전개 과정을 보기라도 한 것마냥 자기 처지가 안습한 꼴이 되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지 참으로 서늘한 모습.
주유의 천하이분지계와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의 핵심은 결국 촉을 누가 얻는가에 달려있고 역사상에서 유비는 촉을 공동으로 공격하자는 손가의 밀담에 답하지 않고 유장의 원군 요청에 단독으로 입촉하게 되어 유비군과 손권군 사이가 경색되며 손부인이 결혼을 파기하고 친정으로 돌아가버린다는 전개를 앞두고 있는데, 이 부분을 작가인 진모가 어레인지 할 것임은 당연할 것이기에 도리어 요원화와 손숙 사이의 이야기는 손숙이 주인마님이 된 시점인 앞으로가 본론일 것임이 예측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담으로. 중국의 삼국지 관련 이야기 중에 조운이 자신의 아내의 실수로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조금 마이너한 설화가 있는데 이 조운 부인의 성이 바로 손(孫)씨.......'''어...?'''
화봉요원의 히로인 중 하나. 손견의 딸. 처음에는 다들 손상향과 동일인물로 예상했으나 손권의 여동생이 아닌 훨씬 나이 많은 누나라 애매하다. 뭐 작품이 인물들에 대해 가한 수정이 한둘이 아니라 충분히 손상향으로 판명될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원방과 약혼하여 원가와 손가의 연합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올뻔 했으나 낙양 공방전 당시 아버지들은 아버지들 대로,자식들은 자식들 대로 갈라서면서[1] 파혼. 비극이 시작된다.
이때 마음속으로 구해주기만 하면 누구라도 평생 따르겠다는 맹세를 하는데,그때 구해준게 바로 자기 손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 요원화...
이후 몰락한 손가가 부흥을 위해 조조,사마 가문의 도움을 받으려 할 때 그 조건으로 사마의의 심복인 요원화와 약혼하지만 이번에는 요원화가 소맹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각하면서 또 파혼(...)
요즘은 등장도 없고 등장해도 그냥 배경 신세다. 그럼에도 신소년지 인기 투표에서는 네기마,에어기어 등 쟁쟁한 작품의 캐릭터들과 경합해 여성 조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역시 동정표인가.[2]
하지만 적벽대전 직전인 399화에 등장하면서 파문의 중심이 되었다. 노숙이 동맹 결성의 상징으로 요원화와 손숙의 혼인을 제안하자 마침 저돌적인 인격을 지닌 경극 화장 상태의 장비가 단도직입적으로 일개 무부와 손가의 귀한 여식을 결혼시키는 것은 격이 맞지 않으니 황숙이랑 혼인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의중을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나오길 권하고 이에 차마 본심은 쉽게 꺼내지 못했던 노숙 쪽에서 놀라던 동시에 기꺼이 받아들이며 두말하지 말라 도장을 찍어버렸다. 이는 사자로 떠난 노숙의 독단이 아니라, 애초부터 손권을 비롯한 손가의 노림수는 요원화가 아닌 유비. 연의에서처럼 결혼을 빌미로 유비를 억류하여 포섭하거나, 인질로 삼아 관우, 장비, 요원화를 비롯한 제장들을 손에 넣고자 하였던 것. 설정의 차이가 있어 설마하던 손상향의 역할로 거의 굳어지게 되었다.
그처럼 혼담 내용의 변경이 이뤄진 줄도 모르고 마침 노숙과 함께 유비의 진영으로 찾아왔던 손숙은 진영을 정비하고 있던 요원화와 재회하여 '정체까지 바꾸고 도망쳤던 니놈한테 몇년이나 기다렸던 니 약혼자가 여기 왔다', '니 나이가 몇인데 아직 결혼 안하고 있었느냐' 운운하며 마치 과거처럼 아웅다웅 회포를 푸는데 이 시점까지도 정략결혼 제의를 통해 요원화와 확실히 맺어질 기회라고 여겼던 모양. 하지만 그 사이의 사정은 보여주지 않고 대뜸 402화에서 요원화가 손숙을 손수 나룻배로 배웅하며 단 둘만의 대화를 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두 사람 모두 손숙의 결혼 상대가 요원화에서 유비로 바뀐 것을 알게 되었는지 분위기가 고작 몇화 전의 그것과는 달리 싸늘하다. 자신을 손소저라 높이 부르며 존대하는 요원화를 향해 여자의 미색은 20년을 가는데 자신은 그 중 10년을 기다렸다며 절절한 연심을 고백한다. 그러나 요원화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손오의 함선에 접선한 뒤 손숙에게 주모(主母), 즉 주인마님이라 부르며 가주십시오 부디, 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3]
적벽대전 이후 요원화의 반려자가 손숙도 알고 있던 바로 그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 이전에 이미 운우지정을 나누고 잊지 못한 채 마음의 큰 빚처럼 떠안고 있던 또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지금 손숙의 입장만 우습게 되었다. 유비를 억류하려던 손가의 음모는 도리어 노숙이 억류됨으로써 박살나고 485화에서 유비군이 형남 4군을 평정한 뒤 안전한 중립 지대에서 드디어 결혼식을 치르게 되었는데, 예식을 위해 나아가는 손숙을 유비군의 제장들이 나란히 사열하여 인사하는 가운데 요원화 역시 신하의 한 사람으로서 예를 표하는 모습이었으며 손숙 또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요원화를 지나쳐버린다. 독자들처럼 만화상의 전개 과정을 보기라도 한 것마냥 자기 처지가 안습한 꼴이 되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지 참으로 서늘한 모습.
주유의 천하이분지계와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의 핵심은 결국 촉을 누가 얻는가에 달려있고 역사상에서 유비는 촉을 공동으로 공격하자는 손가의 밀담에 답하지 않고 유장의 원군 요청에 단독으로 입촉하게 되어 유비군과 손권군 사이가 경색되며 손부인이 결혼을 파기하고 친정으로 돌아가버린다는 전개를 앞두고 있는데, 이 부분을 작가인 진모가 어레인지 할 것임은 당연할 것이기에 도리어 요원화와 손숙 사이의 이야기는 손숙이 주인마님이 된 시점인 앞으로가 본론일 것임이 예측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담으로. 중국의 삼국지 관련 이야기 중에 조운이 자신의 아내의 실수로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조금 마이너한 설화가 있는데 이 조운 부인의 성이 바로 손(孫)씨.......'''어...?'''
[1] 위기에 쳐했을 때,원방이 그녀를 발판으로 삼아(...) 혼자 도망쳤다.[2] 생각해 보면. 일단 두 번의 파혼을 당했을 뿐더러 그 중 한 번은 연적이 남자(...)였고,게다가 정말 손상향이라면 앞으로 또 한 번의 파혼이 예정되어 있다...흠좀...그리고 손상향이라면 형주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조운에게 혼쭐이 날 예정이니....[3] 해당 장면의 손숙의 표정을 보면 정말 개X끼라고 할듯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