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랑

 

1. 수호지의 등장인물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2.1. 능력


1. 수호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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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모(母)야차. 암야차라는 별명 그대로, 아주아주 무서운 여자.
본편에서 이름은 등장하지 않지만 손이랑의 아버지도 꽤나 솜씨가 뛰어난 도적이었다고 묘사된다. 좀도둑짓이나 일삼던 채원자 장청에게 무예와 도둑질 기술을 가르쳐주고, 딸인 손이랑과 혼인시켜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
이후 이들 부부는 십자파라는 고갯길에서 '''주막 겸 산채'''를 차리게 되었다. 겉보기엔 멀쩡한 주막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곳의 실상은... 나그네에게 대접하는 음식에 몽혼약이라고 불리우는 마취제를 섞어 기절시킨 다음 재물과 옷가지는 빼앗아버리고 사람은 잘 '''해체'''하여 삶아서 수육으로도 내놓고 갈아서 만두 속으로도 만들어 버리는, 그야말로 '''인간 도살장'''.
그나마 남편되는 장청은 해당 항목에도 써있는 것 처럼 어느 정도 사정도 보아가면서 인육을 수집하지만, 이 손이랑은 인정사정 없이 걸리는 손님은 말그대로 고깃덩이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여인네이다.
사정을 너무 안봐주는 나머지 무시무시한 손님들을 건드려 일을 만들기도 하는데, 노지심도 이 시골 주막의 만두소로 사라질 뻔 하기도 했다. 다행히 남편 장청이 연기를 보고 와서 뒤늦게 노지심을 알아보고[1] '''도살 직전에 살아나긴 했지만'''...
그러다 결국 무송한테 걸려서 손이랑도 크게 낭패를 보고 말았다. 진작부터 이들 부부의 소문을 들어 알고 있던 무송은 귀양가는 길에 들른 이 주막에서 약을 먹고 취한척 쓰러져 있다가 자신을 '''해체'''하려고 온 손이랑을 되레 덮치는데... 다행히 밖에서 일보고 있던 남편 장청이 때마침 들어온 덕에 손이랑도 험한 꼴은 안 볼 수 있었다.
수호지 본편의 묘사에 따르면 약에 취한 척 쓰러진 무송이 무거워서 일꾼들이 옮기지 못하자 손이랑이 옷을 훌렁훌렁 벗어부치고 무송에게 덤벼들었다고 하니 어지간히 통크고 대담한 여자가 아니었던 듯. 하긴 인간백정인데..
아무튼 이 일을 계기로 장청 부부는 무송과도 형제의 교분을 나누고, 귀양가는 무송에게 이것저것 뒷바라지를 해준다. 이들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아, 무송이 결국 맹주에서 장도감의 책략에 넘어가 십여명을 살해하고 도망치던 길에 십자파 근처에서 이들 부부의 일꾼들의 함정에 빠져 또다시 만두소로 분해될 위기에 처했을 때 무송을 구해준다. 이후에 본부로 돌아가 첩보원에게 바깥 상황을 보게 하고 무송과 대화를 나누며 첩보원이 비상사태라고 하자 어떻게든 무송이 무사히 빠져나가게 고심하던 중 아내 손이랑이 예전에 한 행자를 잡은 적이 있어서[2] 그 행자의 유품[3]을 이용해 무송을 스님으로 변신시킨 뒤 배웅해준다.
이후로는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고, 무송이 노지심, 양지 등과 이룡산 패거리의 두목이 되자 이들도 가서 부두목 노릇을 하다가, 함께 양산박에 귀순, 다른 호걸들과 행보를 함께 한다. 양산박에서는 부부가 함께 본래 석용이 맡았던 양산박 서쪽 주점에서 정탐 겸 대외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서도 인육 장사를 했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관군이나 다른 반란군들과의 전투에서 손이랑은 호삼랑, 고대수 등과 함께 셋뿐인 여두령이었던 고로 주로 이들과 함께 등장하였다. 방랍 토벌전의 청계성 전투에서 두미의 비도에 맞아 전사했다.
중국의 목판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삽화나 각종 일러스트에서는 주로 노출도가 높은 복장을 한 여캐로 그려진다. 원전에도 처음 등장할 때 '속옷이 다 비치고 가슴은 풀어헤친 거슬리는 차림새'라고 되어 있다. 원전을 잘 반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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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제작 완료한 "수호"에서 인간 백정 컨셉을 아주 잘 살린 스타일로 등장한다.
1996년판 수호지에서도 괄괄한 면이 잘 드러난다. 무송이 꿈쩍도 안하자 겉옷을 벗은채 제대로 들으려고 했으나 실은 무송의 페이크였고 결국 무송과 한판하는데 나름 잘 싸운다.[4] 장청이 와서 말린 후에는 무송과 대화를 나누고 결국 의형제가 된다. 이후 쾌활림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쓰러져있던 무송을 구해주고 그를 행자로 변신시킨다. 양산박에 합류한 이후로는 여러 공을 세우다가 방랍의 난을 토벌하던 중에 무송이 덫에 걸릴 위기에 처하자[5] 무송을 밀쳐내서 무송은 구했지만 본인이 그 도구에 찍혀버리며 죽어버린다. 수호지는 108명이 모두 형제지간이지만 무송과 손이랑은 그 중에서도 여러모로 많이 엮이고 더욱더 친밀한 모습을 보인다.
2011년의 드라마 수호지에서는 굉장히 미화되었다. 첫째, 29-30회에 원작에서는 없었던 슬픈 과거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형의 캐릭터가 된다. 오리지널 설정에 의하면 아버지와 둘이 살다가 아버지가 지나가던 무사 넷을 도와 주었는데 그 무사들이 오히려 아버지를 죽이고 손이랑을 윤간한 후 그녀를 창녀로 판다. 둘째, 원작에서는 손이랑은 예쁘다는 묘사는 없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색기가 줄줄 흐르는 섹시녀로 묘사되어, 무송도 그녀를 보고 젊고 고운 얼굴을 하고 있다고 했고 무송을 호송하는 두 관원은 아예 홀려서 정신을 못차린다. 셋째, 인육 장사를 했다는 풍문은 사실은 거짓말이었댄다(...)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위원회의 지살성 멤버. 서열 103위. 위원회에서 독립한 이후에는 성혼대 67위. 어린 소녀. 견성 전투에서 첫 등장. 성혼대의 소규모 침입을 돕기 위해 천기인 화무를 써서 시야를 가려준다. 그리고 철수하고 등장 없음.

2.1. 능력


화무 花霧
땀으로 분홍색 안개를 만드는 천기. 짙은 페로몬과 환각 성분이 있다. 상당히 체력 소모가 큰 듯하다. 땀을 매개체로 써서 그런지 쓰고 난 뒤에 갈증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천기 외에는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고 어려서 그런지 체력도 약하고 지능이 낮다.

[1] 노지심이 워낙 털이 많아서 부하들이 털을 싹 깎고 잡을 생각이였다고 해 늦지 않았다. 이후 선장과 계도가 보통 무기가 아님을 알자 노지심이 호걸임을 알게 되었다.[2] 하필이면 그때 장청이 늦게 와서 행자는 속절없이 만두소가 되어 버렸다. 나중에 잠을 자려다 울음소리를 들은 장청이 서둘러 달려가보니 계도와 석장이 슬피 울고 있었던 것이다.[3] 계도와 석장은 주인을 잃고 섦게 울던 중 무송을 만나자마자 바로 울음을 그쳤다.[4] 물론 제대로 싸웠다면 금방 끝났을거다.[5] 무송위로 칼날이 잔뜩 박힌 도구가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