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공방전

 

1. 개요
2. 전투의 전개
2.1. 준비과정
2.2. 지온군의 대응
2.3. 연방군의 공격 개시와 솔라 시스템 조사
3. 전투 후의 영향과 기타사항

'''솔로몬 공방전'''
U.C 0079년 12월 24일

지온군 우주요새 솔로몬

교전 당사자
지온 공국
지구연방
지휘관
도즐 자비 중장
티안무 중장
병력
솔로몬 수비대
지구연방 우주군 제3함대
결과
연방군 승리, 티안무 제독 전사, 지온 본토에의 침공루트 확보
영향
아 바오아 쿠 공방전으로 전개
솔로몬 공방전은 기동전사 건담 후반부에 묘사된 가공의 우주전투 중 하나로, 본편 35화 "솔로몬 공방전"과 36화 "공포! 기동 빅잠"의 내용이다

1. 개요


자브로 습격의 실패로 인해 지구상에서의 밀리터리 밸런스는 연방에 압도적으로 기울게 되었고, 지온군이 패잔병 및 아직 건재했던 북미, 아프리카 등지의 부대를 우주로 철수시키려 하던 무렵, 연방군은 지상에서의 대규모 토벌전과 함께 적 본진을 직접 타격하는 우주 반공작전을 개시한다.
지온공국 본국을 방어하는 우주 방어선은 우주요새 솔로몬과 아 바오아 쿠, 월면도시 그라나다를 축으로 하는 3개 전선을 있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아 바오아 쿠가 최종 목표가 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아 바오아 쿠 방면으로 집결하는 본대에 대한 카모플라쥬로서 솔로몬이나 그라나다에 대한 조공(덤으로, 가능하다면 해당 조공으로 함락도 노려볼 수 있는)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2. 전투의 전개



2.1. 준비과정


솔로몬인가 그라나다인가에 대한 논의가 오가던 중 신무기인 솔라 시스템의 투입이 결정되었고, 솔라 시스템의 투입을 감추기 위한 위장용 데브리들이 많고 루나2와 가까워 병력집결이 상대적으로 쉬운데다 주목받기도 쉽다는 위치적 이점,[1] 여기에 지온군 최고의 맹장이자 두터운 신망을 얻고있던 도즐 자비를 격파할 수 있다면 지온군의 사기저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최종 공격 목표는 솔로몬으로 결정이 된다.
이에 연방군은 명장 티안무 중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3함대에 미끼부대로서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추가해 공략부대를 편성하고 솔라 시스템을 비밀리에 수송하기 시작했다.

2.2. 지온군의 대응


지구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아직 전력상으로는 우위에 있었던 지온군은 과연 연방군의 다음 공격목표가 어디일지 고민했지만 특정하는데는 실패했다. 우선 차근차근 솔로몬부터 공략을 할 것인지, MS개발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그라나다를 노릴것인지, 아니면 아예 의표를 찔러 아 바오아 쿠로 직행할 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함부로 병력을 전개/집중할 수가 없었기에 그저 각 거점간의 방어를 굳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던 상황이었다.
덕분에 솔로몬 방어사령관인 도즐 자비 중장이 본국에 증원요청을 했음에도 보내온 것은 보급물자 일부와 빅잠 1기라는 미미한 것이었고, 병력 충원 역시 지구에서 탈출해 온 마르코시어스 등 일부 부대에 멈추고 말았다.

2.3. 연방군의 공격 개시와 솔라 시스템 조사


비록 조공이긴 하지만, 명장인 티안무 중장은 단순한 눈속임용 공격으로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솔라 시스템의 발사 시간을 벌기위해 화이트 베이스를 포함한 눈속임 부대가 교전을 개시해 이목을 끄는 사이 전개를 개시했지만, 40만장이라는 편광미러를 제때 전개하지 못해 예정 시간(15분)을 넘겨버리며 지온군에게도 포착을 당하고, 뭔지는 모르지만 위험하다고 느낀 솔로몬 방어부대에선 유격부대를 파견해 전개를 방어하려 하지만 워낙 대규모였던 솔라 시스템을 제때에 저지하지 못하고 사격을 허락하고 만다.
첫번째 공격으로 스페이스 도크를 완파당한 솔로몬은, 이어진 제 2사를 통해 요새 기능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는 상황까지 처하게 되고, 승기를 잡은 연방군은 집중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패배를 직감한 도즐 자비는 부인 제나 자비와 딸 미네바 라오 자비를 우선 탈출시키고, 휘하 병력에게도 후퇴를 명령한 뒤 퇴로를 지키기 위해 MA 빅잠을 타고 출격, 연방 함대로 돌격을 개시했다. 이 특공으로 인해 티안무 중장이 탑승한 기함 타이탄을 포함해 다수의 함선이 격파되지만, 슬렛거 로우 중위의 특공에 이은 건담의 공격으로 빅잠이 격추되며 도즐 자비 중장이 전사, 양측 모두 최고지휘관을 잃게된 상태에서 지온군은 아슬아슬하게 후퇴에 성공하고 연방군은 함대를 재편하게 된다.

3. 전투 후의 영향과 기타사항


지온군은 주요 거점인 우주요새와 유능한 지휘관인 도즐 자비를 잃었지만, 연방군도 티안무라는 명장을 잃은데다 이어진 보이지 않는 의문의 공격으로 추가 피해를 입는 등, 승리를 하긴 했지만 마냥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솔라 시스템의 조사로 인해 대타격을 받은 솔로몬이었지만, 내부 설비는 상당수가 살아있었던 듯 하다. 전기형 의 계열기 중 상당수가 솔로몬 내부의 공창에서 개수되어 이후 아 바오아 쿠 전투에 투입된다는 설정이 있을 정도.
이후 솔로몬은 콘페이토로 개명되어 연방군의 주요 군사거점 중 하나로 활동하게 된다.
작중에서, 도즐 자비가 "그딴 MA(빅잠) 한대보다 돔 10기를 보내주는게 낫다. 전쟁은 숫자라고 !!"이라며 역정을 내는데, 사실 전력부족의 한 원인은 바로 도즐 자비 본인이다. 키시리아 자비가 샤아 아즈나블등을 이용해 화이트 베이스대를 공격하는것에 불만을 느껴, 본인의 손으로 동생 가르마 자비의 원수를 갚기위해 패트롤 부대를 강화해서 출격시켰는데 이 부대가 화이트 베이스대에 전멸되었기 때문인데, 콘스콘 소장의 기동부대(함선 3척에 돔 12기)를 포함해서 작중 화이트 베이스에 격파된 솔로몬 방어부대 소속의 부대만 '''함선 5척에 MS 30기에 달한다'''. 솔로몬을 공격해 온 연방함대가 조공부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 전력만 남아 있었어도 꽤나 여유롭게 전투를 전개해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역시 작중에서, 그라나다에 증원을 요청하자는 부하의 말에 "이 시점에서 증원요청이라니, 온 나라의 웃음거리가 될 거다"라며 반대한 도즐 자비의 생각과는 달리, '''키시리아 자비는 증원부대를 파견했다'''. 물론 파견 자체가 너무 늦어 별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각개격파 당하는 꼴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뉴타입 부대의 라라아 슨이 장거리 저격으로 연방군 일부를 격파하며 <솔로몬의 망령>이란 별명을 얻었고, 마 쿠베 대령의 부대도 텍사스 콜로니를 중심으로 전개하여 건담과 싸우는 등 파견된 만큼의 일은 하긴 했었다. 게다가 과연 공격목표가 어디인가를 알 수 없어 몸사리고 있던 솔로몬 공략전 직전과는 달리, 다음 목표가 아 바오아 쿠라는 것을 알자 휘하의 정예부대를 대부분 아 바오아 쿠로 파견한 것을 보면 본심이나 목적이야 어쨌든 미리 요청을 했다면 들어줬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았던 셈이다.

[1] 솔로몬 공방전은 어디까지나 조공이었고, 주공 부대는 아 바오아 쿠로 향하던 1, 2함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