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아 슨

 


1. 개요
2. 본편
3. 사망
4. 사후
5. 후속작 및 기타 매체
6. 이야깃거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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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ラァ・スン(Lalah Sune)'''[1]
UC 0062 년 11월 21일생.
본편 애니판에서 성우는 한 케이코,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성우는 한 메구미[2],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하야미 사오리[3][4] / 국내판은 이선(해후의 우주 정발판), 홍희숙(건담 이볼브), 김새해[5](퍼스트 건담 재능방송 더빙판)
인도 출신으로, 놀라운 재능을 가진 뉴타입 소녀다. 가장 순수한, 원형에 가까운 뉴타입으로 평가받는다. 토미노 감독이 지향한 현대 여성들이 잃어버린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형태의 여성성의 투영이다.[6]
본작 이전에 대한 설정은 조금씩 다른데,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판 건담에서는 사이드 5 출신 전쟁고아로 사이드 6에서 난민으로 생활하다가 샤아에게 픽업되는 것으로 설정. 시간이 지나 쓰여진 단편 "밀회"에서는 인도의 하층민 출신으로 연방의 고관을 상대로 윤락녀 생활을 하다 손님으로 왔던 샤아가 금괴를 주고 그대로 사들인다는 설정.[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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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전장사진집이란 책에 나오는 샤아와 라라아의 첫만남을 그린 일러스트인데 이것도 이 설정을 암시한다. 은근히 건담 원작 소설등에서 초창기 설정에 이런 매춘 관련 설정이 많이 나온다. 토미노 변태설의 일부이기도 하고, 토미노의 반전(反戰) 성향을 가감없이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후쿠이 하루토시는 이 설정을 마리다 크루즈에게 오마주하기도 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랍인 도박사에게 팔려와 남미의 카지노에서 그 예지능력을 이용당하다가 샤아에게 구출된다. 참고로 샤아는 이때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쟈브로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8] 이 설정은 라라아 등장 초기에 토미노가 라라아에 대해서 아무 설정도 안 해놓고 막무가내로 한 케이코에게 연기하라고 시키자 감정이입이 힘들었던 한 케이코가 임의로 구상한 설정으로 이것을 훗날 야스히코에게 얘기했더니 야스히코가 그것을 채용했다고 한다. #

2. 본편


본 작품에서는 지온군 소속으로 계급은 소위. 샤아의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샤아와는 연인이자 뉴타입으로 막 각성하려 하는 그를 이끌어주는 관계. 기동전사 건담에서의 모습과 이후 작품에서의 샤아의 발언[9]까지 종합하면, 샤아가 그렇게도 목말라하던 모성애를 가장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10]
뉴타입 전용 모빌아머이자 최초의 비트 운용기기 엘메스에 탑승. 솔로몬 전투 직후, 비트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연방군의 전함을 여러척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기에 '솔로몬의 망령'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34화에서 화이트 베이스가 사이드 6에 기항해 있던 중 아무로 레이가 아버지 템 레이를 만나러 가던 길에 잠시 비를 피하던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우연히 단 둘이 만나게 되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아버지와 헤어지고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오던 아무로가 차가 진창에 빠져 곤란해하던 중에 샤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다시 마주친다. 이 때가 이 셋이 한 자리에서 직접 대면한 처음이자 마지막. 이후 텍사스 콜로니에서 벌어진 아무로가 탄 건담과 마쿠베의 걍의 전투 등에서 짧지만 강렬한 교감이 이어지고, 당시 아직 뉴타입 소질이 부족하던 아무로는 이를 통해 그 능력을 자각해가게 된다.
서로 적대 진영에 적을 둔 사이로서 싸움은 피할 수 없었고, 전장에서의 만남은 빠르게 찾아온다. 솔로몬에서 세일러 마스, 아무로와 교전하는 샤아를 도와 참전하지만, 기량이 만개한 아무로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결국 샤아가 세일러에게 눈이 팔린 새 빈틈을 놓치지 않은 아무로에게 격추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라라아는 그 사이에 뛰어들어 공격을 대신 받고 전사하게 된다.
그러나 죽음의 직전에 이르러 아무로와 마지막 교감을 나누게 되고,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이해하며 공감을 나눈 뒤 사망한다. 이후 라라아의 영혼은 지구권을 떠돌고 있는 듯 하다.
여담으로 기동전사 건담 TV판에서 샤아에게 '방해됩니다(邪魔です)'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邪魔라는 표현이 '방해' 중에서도 '''귀찮게 걸리적거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라 샤아에게 "귀찮게 걸리적거린다" 라고 말한 셈(...). 팬들은 대부분 샤아에 대한 우스개거리로 자주 거론하는데, 보통 이러한 개그 네타로 사용되는 대사들은 팬들이 실제 캐릭터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하면서 우스개소리가 된 경우가 많은 반면, 이 대사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샤아는 뉴 타입간의 싸움에 끼어서 제대로 된 전력이 되어주지조차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마냥 팬들이 왜곡을 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 샤아의 안습한 상황을 드러내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11]

3. 사망


상술한 바와 같이 라라아는 타고 있던 모빌아머인 엘메스의 콕핏에 아무로 레이의 빔사벨이 관통당해 순식간에 사망한다. 물론 아무로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당시 엘메스, 샤아 아즈나블의 겔구그, 세일러 마스의 G파이터(극장판에서는 코어 부스터 전투기), 아무로 레이의 건담이 얽혀 정신없는 난전 상황이었는데, 샤아의 겔구그가 건담을 공격하는 것을 세일러가 견제하자 샤아가 (누가 탔는지 모르는 채) 세일러의 전투기를 공격하려 하고, 라라아가 이를 만류하자 샤아도 비로소 전투기에 누가 탔는지 확인하고는 경악한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아무로가 빔사벨로 샤아 겔구그의 팔을 잘라내며, 아무로가 샤아의 숨통을 끊으려고 빔사벨을 내지르는 순간 엘메스가 겔구그를 밀어내는 바람에 라라아가 샤아 대신에 죽게 된 것.

4. 사후


아무로와 샤아는 라라아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뉴타입으로 각성하게 된다. 또한 두 사람의 사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 일에서 받아들인 것은 판이하게 달랐다. 그리고 이는 일년전쟁을 지나 제 2차 네오지온 항쟁까지 두 사람을 옭아매는 족쇄가 된다. 한국 팬 사이에서는 죽어도 남아서 돌아다닌다며 인도귀신이라고 하기도 한다.
  • 마지막에 그녀가 교감을 나눈 것은 아무로였다. 이에 아무로는 뉴타입이 '소통의 장벽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덕분에 인격적으로 한층 성장하게 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녀의 죽음 자체는 큰 충격이 되었다. 때문에 그는 일년전쟁 종결 이후 그녀의 영혼이 느껴지는 우주에 올라가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또한 샤아를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라라아를 전장에 끌고 나온' 자로 인식하고 적대한다. 이는 Z건담에 이르러 자신을 극복하게 되는 시점까지 그를 괴롭힌다.
  • 샤아에게 미친 영향은 조금 다르다. 솔로몬전 이전 키스를 나누는 등 연인의 입장에 있던 그였지만, 이전부터 라라아가 아무로와 교감하는 것을 질투해왔고 끝내 자신의 실수와 아무로의 공격에 의해 그녀가 전사하자 커다란 트라우마를 지니게 된다. 라라아는 모든 부분에서 자신을 채워줄 수 있던 단 한 사람이었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져, 그가 하만 칸, 레코아 론도, 퀘스 파라야 등 자신에게 기대오는 여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라라아를 죽인 아무로와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열등감에 사로잡혀 적대해야 했다.

5. 후속작 및 기타 매체


  • 역습의 샤아에서는 아무로의 꿈에 나타나 "나는 영원히 당신과 샤아의 사이에 있을 거에요"라는 말을 남긴다. 샤아가 그 때 일을 회상하면서 '그 때 아르테시아가 없었더라면...'이라고 독백하는데, 팔을 날려먹고 위기에 처한 결정타가 동생 때문이니... 이후 마지막에 엑시즈의 마찰열로 산화할때 라라아는 자신의 어머니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아무로는 하도 황당해서 "어머니? 라라아가?"라고 대답하다가 사망.
  • U.C.0096년에는 샤아의 기억을 이어받은 강화인간풀 프론탈에게 "이 열이 우주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 이겠죠. 대령님(프론탈)이 대령님(샤아)이었을 때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을 테니까요"라고 말하고 결과적으로 프론탈이 가능성을 믿는 소년 버나지 링크스에게 더이상 공허를 강요하지 않게되었다. 네오 지옹 붕괴 후, 시난주의 콕핏트에서 라라아의 혼이 빠져나와 샤아, 아무로의 영혼과 함께 승천한다.
  •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성년자 뉴타입 중 최강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만 칸 바로 아랫급에 위치한다. 라라아를 따라올 수 있는 건 마리온 웰치나 그에 준하는 몇몇 캐릭터 정도.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뉴타입 외에도 MP 소모량을 20 감소시켜주는[12] '솔로몬의 망령'이라는 고유 어빌리티를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판넬류 무장은 전부 MP 소비없이 사용 가능하며, 특히나 건담 하루트의 경우 마루트 모드가 특수각성 멀티록온인데도 MP 소모량이 20뿐이라 라라아를 태우면 MP 소비가 없어져 EN 소비만 신경써주면 학살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그 EN 소비도 또다른 고유 어빌리티인 '프레셔'로 보완되니 그야말로 각성계를 위해 태어난 캐릭터.

  • 아이카츠! 2화 중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학생으로 등장한다.
  • 기동전사 건담 빛나는 생명 Chronicle U.C. 에서는 아무로의 영혼과 함께 영혼으로써 우주세기또는 리길드 센츄리의 마지막 년도까지 살아남아 그 세기의 마지막을 직접 목격하게된다.

6. 이야깃거리


  • 토미노 요시유키는 "라라아는 샤아와 아무로 모두와 섹스를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쓰리섬을 하고 싶어하는 이상한 여자애" 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13] 말이 좀 과격하지만 쉽게 말하면 둘 다 사랑하고 어느 한쪽도 포기하기 싫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게 우스개 소리만도 아닌 것이, 역습의 샤아 초반, 아무로와 영혼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대놓고 "난 영원히 당신과 샤아 사이에 있을거에요"라고 말하자 아무로가 샤아는 좀 포기하라며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14]
  • 출신의 설정이 작품마다 다른데 애니에서는 지구. 소설판에선 콜로니 출신, 또 다른 소설 '밀회'에선 인도 출신, 오리진에선 자브로 거주로 나온다.
  • 토미노는 절대 아내를 작품에 그린 적이 없다고 부정하고 있으나 토미노의 자서전 '그래서 나는...' 에 나오는 아내 '아아코'의 말투와 행동도 라라아랑 똑같았던데다 토미노와 그의 아내까지 아는 주변 스태프들도 라라아 = 토미노 아내 설을 지지해서 별 설득력이 없다.
  •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이시영이 기르는 강아지 이름 라라아는 라라아 슨에서 따온 것이다.(…) 전진은 개 이름을 '괴산이'로 하자고 밀어붙였으나 결국 '라라아'가 되었다. 하지만 부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이후로는 '라라'라고만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해당 커플은 우결에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지만 '라라'라는 이름은 실제로도 굳어진 모양으로 이시영은 여전히 자신의 강아지를 '라라'라고 호칭한다

[1] 라라아 이름 표기에 대해 다른 주장도 있다. ララア가 아니라 ララァ인 것은 '라라-'로 장음으로 발음하라는 표기. 건담 시리즈의 인물 표기가 오묘해서 그렇지 요즘 표기법이면 ララー・スン이 되었을 것이다. TV판 초기에는 이름이 'ララ'로만 표기되었다. 대원판 디 오리진 등 몇몇 판본에서는 '라라'로 표기하고 있다. 오래된 팬층 사이에서 라라아로 통용되기에 이쪽으로 굳어진 모양새. 한편 영어식으로 읽으면 랄라 혹은 레일라가 된다. 영어판 성우들은 랄라 순으로 발음한다.[2] 참고로 본편 성우인 한 케이코와 건담씨의 성우 한 메구미는 '''모녀지간'''이다. 어머니의 배역을 딸이 맡은 셈.[3]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아이라 유루키아이넨을 맡았다.[4] 참고로 THE ORIGIN에 한 메구미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오리진의 라라아가 하야미 사오리로 바뀐 사례는 2018년 4월 26일 뉴코미 플로스에 출연한 한 메구미가 밝혔는데 원래 건담씨처럼 한 메구미한테 라라아 슨 배역 제안이 왔지만 어머니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냥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포우 무라사메 마냥 원판 성우에게 말 한마디도 안하고 바꾼게 아니라 본인이 거절한 것[5] 22화 재방 종료 후 스탭롤에 추가.[6] 원형에 가까운 뉴타입이기는 하나, 최강의 뉴타입은 아니다. 최강의 뉴타입은 후속작의 주인공 카미유 비단. 그러나 애당초 건담은 퍼스트만으로 완결성을 가지고 있었고, 후속작을 제작할 생각은 없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토미노가 묘사하려고 했던 가장 이상적인 뉴타입은 라라아가 맞다고 할 수 있다.[7]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샤아는 어디서 얻었는지 모르겠으나 많은 양의 금괴를 숨겨두고 있으며, 여동생인 세일러 마스에게도 브리프케이스 하나 가득 담긴 금괴를 안겨주며 화이트 베이스에서 빨리 빠져나올 것을 종용한 바 있다.[8] 이 때 지오닉 사의 모빌워커를 다루며 훗날 모빌슈트를 조종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지리를 습득한 덕분에 퍼스트 건담에서 자브로로 잠입할 수 있었다.[9]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 지도 몰랐던 여성이다.'[10] 건담 30주년 기념 이벤트 토크쇼에서 여성 게스트가 "샤아는 사실 라라아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라고 하자 토미노는 굉장히 띠꺼운 표정으로 "인생 좀 더 살고 이해할 수 있게되면 다시 보세요." 라고 말했다. 즉 두 사람의 관계는 애정이라는 것이다.[11] 사실 이 대사가 나온 장면의 전투 묘사를 보면 라라아의 반응이 이해가 가는게 아무로의 정확한 장거리 사격을 감지조차 못한 샤아를 구해준게 라라아의 비트였다. 라라아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샤아는 변명의 여지없이 그냥 사망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끝까지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는 샤아가 겁도없이 아무로에게 덤비다 처참하게 발려버리니 라라아 입장에서도 참 답답했을듯. 한마디로 이때의 샤아는 빼도박도 못하고 라라아 발목이나 잡는 트롤짓을 한 것이다. 저 방해된다는 말 뒤에는 아예 샤아라고 말을 놔버리면서 절규해버릴 정도니...[12] 20%가 아니라 그냥 20이다.[13] 출처 : CUT 2007년 11월호[14] 참고로 이 장면은 우메츠 야스오미가 그린 걸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