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공
[clearfix]
1. 소개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의 제 15대 군주. 송선공(宋宣公)의 아들.
2. 생애
송 상공 원년(기원전 719년), 위(衛)나라에서 주우가 위환공(衛桓公)을 시해하면서 주우가 위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주우는 여러 제후들에게 인정을 받을려고 송나라에 사신을 보냈는데, 사신이 송 상공에게 정나라에 가는 동안에 풍이 난을 일으킬 것이니, 위나라와 함께 토벌하자고 제의했고, 송 상공은 위나라의 제안을 받아들었다.
한편, 주나라(周) 환왕(桓王)이 정장공을 공격하다가 정나라 대부 축담에게 어깨에 화살을 부상을 당하고 대패하자, 송 상공은 정나라를 공격하기 위해서 곧바로 송나라 땅에서 제후들을 불러모은 뒤에 주 환왕에게 정나라를 정벌해도 된다는 윤허를 받았다.
하지만 송 상공의 진짜 속셈은 정나라에 망명했던 사촌 공자 빙을 죽이려는 것이었다. 송 상공은 위(衛), 진(秦), 진(陳), 조(曺) 등 네 나라를 이끌고 정나라 역성을 점령하고, 수도 신정을 향하였다. 연합군이 신정의 동문까지 진격하였다. 정 장공은 송 상공의 속셈을 알고서는 공자 빙을 장갈로 보내서 송나라 군대를 유인하고 네 나라의 군사들을 모두 돌려보냈다.
송 상공 2년(기원전 718년), 공자 빙은 정나라와 협공해서 장갈과 역성에서 승리를 거둔 뒤에 송나라 군대를 물리쳤다.
송 상공 9년(기원전 711년), 대사마 공보가(孔父嘉)[1] 의 아내가 미인이었는데, 공보가의 아내가 외출하다가 태재(太宰) 화독(華督)을 만났다. 화독은 공보가의 아내에게 반하여, 공보가의 아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화독은 공보가의 아내를 탐을 냈는데, 사람을 시켜서 송 상공이 재위 기간 동안에 전쟁을 11번을 일으켜서 백성들이 고통받고 있다는데, 그 일이 공보가가 저지른 것인데, 화독이 공보가를 처단하여 백성들의 삶을 편한하게 해주겠다는 소문을 퍼트렸다.
송 상공 10년(기원전 710년), 화독이 공보가를 죽이고, 공보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한편 송 상공이 화독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분노하자, 화독은 송 상공이 자신을 죽이려 들러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송 상공은 화독의 자객들에게 시해당했다. 그 뒤를 정나라로 인질로 간 송 목공의 아들 공자 빙이 귀국하여서 송나라 군위에 오르니, 그가 바로 송 장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