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법조인)

 


1. 개요
2. 활동 내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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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相現
1941년 12월 21일 출생. 일제 시절과 광복 이후 정치인,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고하(古下) 송진우의 손자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송진우의 조카이자 양자였던 송영수의 아들이다.
그의 아내는 고려대학교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김상협의 장녀 김명신(金明信)이다.

2. 활동 내역


1959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여, 1962년 제14회 고등고시 행정과, 1963년 제16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대학 졸업 후 총무처 사무관으로 잠시 근무하다가 군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미국에 유학하여 1970년 코넬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S.J.D.) 학위를 받았고, 1972년부터 35년간 모교인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상법민사소송법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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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형사 재판소 소장 취임 모습)
전쟁, (反)인도주의 범죄에 관한 심판을 담당하는 상설 국제 사법 기구인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가 창설된 이듬해인 2003년 85개 회원국 중 65개국의 지지를 받아 초대 재판관의 일원으로 취임했고,[1] 2009년에는 2대 재판소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는 한국인으로 국제 사법 기구의 수장에 오른 첫 사례가 되었다. 이후 2012년 연임을 거쳐 2015년 3월에 소장 직을 퇴임했다.
본직이었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직은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재직 시절인 2007년에 정년 퇴임했고, 현재 명예 교수로 남아 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훈포장과 명예직을 수여받았다.
2012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회장(대표권 있는 이사)을 맡고 있다.
2020년에 《고독한 도전, 정의의 길을 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했다.

[1] 당시 본인은 이를 "구한말 이준 열사 등 헤이그 특사의 한을 푸는 심정"이었다고 술회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