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압
1. 개요
1. 개요
'''수압'''(水壓)이란 물의 압력, 즉 물이 물 속에 있는 사물을 짓누르는 힘, 혹은 물 상호 간에 미치는 힘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을수록 수압도 올라가는데, 수심이 깊다는 건 위에 더 많은 양의 물이 있다는 것이고 그 무게로 인한 압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대기압을 고려하지 않을 때, 깊이가 10cm 증가할 때마다 10g중의 비율로 수압이 늘어나며, 수심이 10m 깊어질수록 1기압씩 늘어나게 된다.[1] 사람이 20m보다 깊은 수심으로 잠수하게 되면 질소가 혈액으로 용출되는 잠수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숙련된 다이버들도 35m 정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으며 전문 다이버들도 50m 정도가 한계다.
강력한 수압은 인류가 심해를 탐험하고 정복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도 수압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잠수함도 해저 500m 이하로 잠수하게 되면 선체에 심한 무리가 가게 되고 아예 심해 탐사를 목적으로 한 탐사선은 이보다 훨씬 깊은 7,0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2019년에는 티타늄 소재 잠수정을 이용하여 수심 10,928m까지 들어갔으며 이것이 현재의 기록이다.
만약 인체가 수심 4,000m 이상의 엄청난 수압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그야말로 몸이 수압으로 인해 훼손되며 사실상 '''으깨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Mythbusters에서 실제 인간과 매우 흡사한 모형을 가지고 마리아나 해구와 동일한 수압을 가해보는 실험을 행했었는데 그야말로 모형이 피떡이 되며 잘게 으깨지는 모습을 보였다.#
[1] 즉 10m 잠수한 사람에게 적용되는 압력은 대기압 1기압+수압 1기압으로 총 2기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