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인생 한입
1. 작품소개
라즈웰 호소키의 만화로 원제는 사케노호소미치(酒のほそ道)이다. 1994년부터 주간 만화 고라쿠에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로 주인공 이와마 소다츠가 벌이는 다양한 음주 행각을 그리고 있다. 중간중간에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안주 레시피도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트위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만든 안주 사진을 자주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가 출판하고 있으며 레진코믹스와 카카오페이지, 코미코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2020년 8월 13일 기준으로 45권까지 정발되었다.
제1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수상하였다. #
2. 등장인물
- 이와마 소다츠
다만 만화가 진행될 수록 진상스럽고 편견에 젖은 철면피에 꼰대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데, 술집에서 왁자지껄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물론이고 술집에 음식이나 술을 가져와 먹고마시며 주문은 하지않고 자리만 차지하거나, 다른 사람의 안주 메뉴와 취향을 비난하면서 자신은 매우 고급스럽고 풍류와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취향이라며 우쭐거리는 진상 손님짓을 하는건 기본이고, 상사인 과장이 쏘는 술자리에서 양심없이 비싼 음식을 마구 주문하곤 당연하다는 듯 굴고 후배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술안주 메뉴를 마구 참견하고 꾸짖는 둥 부하직원으로서도 상사로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곱창을 마구 먹는 여자는 별로다, 아내될 여자는 당연히 자신의 뒤치다꺼리를 해줘야 한다거나 밤, 고구마, 명란 같은건 여자들이나 좋아하는거라며 수준낮은 음식으로 치부하는 둥 시대착오적이고 남자로서도 안 좋은 모습들을 계속 보여준다.
그렇기에 술자리에서 잡학 상식들[1] 을 종종 뽐내지만 해당 분야에 빠삭한 관계자가 나타나 잘못된 사실을 지적당해 일행하고 주변에 비웃음 당하거나, 직장 동료인 카스미[2] 를 신경 쓰는 듯하며 상대는 마음도 없는데[3] 혼자 설레발을 쳐서 늘 창피만 당하는 패턴이 많고, 술집이든 집에서든 거의 매일 먹고 마시는 바람에 간 수치나 허리 둘레를 걱정하며 그 때마다 맥주 대신 소주를 마시고 고기 대신 곤약과 채소 등을 먹지만 주변 사람의 부추김으로 매번 평소대로 마구 먹고 마시는 알코올 중독이 의심될 정도의 모습을 보이는데 술을 마신다고 회사에 결근을 하거나 외근 나온 도중에 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진탕 마셔버리고 취해버린 에피소드도 자주 나온다.[4] 만화에 주인공이라서 그렇지 솔직히 알콜중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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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역
오역이 심심찮게 보이는 편이다. 일본에서는 보드카를 워커라고 하는데 이 걸 그대로 워커를 마신다고 써놓았다. 14권 95쪽에서는 가다랑어 다타키를 다진 가다랑어라고 번역해 놨는데 가다랑어 다타키(たたき)는 겉을 살짝 구운 다음 식혀 고명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무엇보다도 만화에 그려져 있는 다타키는 다진게 아니라 썰어져 나왔는데 왜 이렇게 오역을 했는지 의문.
24권에서는 홍콩 탐방편이 나왔는데, 만화에 나오는 수많은 요리 메뉴의 한자를 음독없이 실어버려서 독자가 출판사 카페에 항의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 본토 느낌을 살리려고 번역하지 않은 것 같기는 한데 한자 뜻을 모르는 독자들도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