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레이만 크르피치
1. 개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적을 가진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2. 클럽 경력
2.1. K리그 이전
2013-14시즌 보스니아 2부리그에서 14경기 10골을 몰아치며 슬로보다의 1부 승격을 이끈 크르피치는 2016-17시즌 보스니아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친 뒤 2017시즌 스웨덴 프로축구의 AIK 포트볼로 이적했다.
스웨덴 무대에서 고전한 뒤 고국으로 돌아온 크르피치는 2017-18시즌 이란 명문 클럽 트락토르 사지 FC로 이적해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8-19시즌 젤리즈니차르에서 보스니아 프리미어리그 32경기 16득점을 올렸고, 2019-20시즌 전반기 1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페이스를 기록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복수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2020년
1월 3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오피셜이 떴다.
2월 19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65분 경 타가트와 교체되어 공식 경기 첫 출전을 기록했다.
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명준재의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연결하며 K리그에서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6라운드 강원전에서 명준재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폼이 안 좋은 타가트를 대신해 선발로 나오고 있으며 성실히 뛰기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아 팬들의 평가는 좀 묘한 상태다. 물론 이번 시즌 수원의 경기력이 엉망이라 공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은 탓도 있긴 하다.
18라운드 부산전에서 염기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2020시즌 최종기록은 ACL 1경기, FA컵 2경기,리그 13경기 2골 1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11월 6일 수원 삼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크르피치와 결별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수원에서의 짧은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3. 국가대표 경력
성인 국가대표팀 경력은 없으며, 2009년과 2011년에 U-19 대표팀에 발탁되어 4경기에 출장하였으나 득점 기록은 없다.
4. 플레이 스타일
187cm의 좋은 피지컬을 가진 선수로, 이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강점이다. 피지컬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탐욕도 없어서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결정력이나 개인기 등 공격수로서 크게 특출한 부분이 보이지 않아 소위 말하는 작은 육각형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5. 여담
과거 수원에서 활약했던 스테보와 비슷한 플레이 성향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여담으로, 실제로 스테보는 그에게 "동료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한 팬과의 인터뷰에서 조언하였다.
허나 2020시즌의 다소 아쉬운 활약상 덕분에 팬들 사이에선 '스테보 하위버전'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