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준재

 


'''김천 상무 No.'''
'''명준재'''
'''(明俊在 / Myeong Jun-Jae)'''
<colbgcolor=#b52427> '''생년월일'''
1994년 7월 2일 (30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학교'''
보인고등학교-고려대학교
'''신장/체중'''
178cm, 68kg
'''주로 쓰는 발'''
오른발
'''포지션'''
윙어, 라이트백
'''프로 클럽'''
전북 현대 모터스 (2016~2019)
서울 이랜드 FC (2017, 임대)
인천 유나이티드 (2019, 임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20~)
김천 상무 FC (2021~,군복무)
'''국가대표'''
(U-23) 2경기
(U-17) 4경기
1. 개요
2.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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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천 상무 소속의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윙어이며, 전북에서는 주로 풀백으로 출전했다.

2. 경력



2.1. 유소년 시절


명준재는 어릴 적 차범근축구상 대상 수상자로 뽑힐 만큼 좋은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고려대 시절에도 팀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 기용되었고, 제4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기도 했다.

2.2. 전북 현대 모터스


2016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북은 이한도, 최규백 등과 함께 명준재를 신인으로 선발했다. 얼마 후 치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 명준재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도장을 찍었고, 좋은 돌파력과 센스를 통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두터운 전북의 선수층을 뚫어내기 힘들어 했으며, 리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2.2.1. 서울 이랜드 FC 임대


결국 2017 시즌을 앞두고 명준재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서 서울 이랜드로 임대를 갔다. 이랜드에서는 로테이션급 윙어로 출전 기회를 받았는데, 나쁜 활약은 아니었지만 명준재에 대한 이전 기대치에 비하면 확연히 아쉬운 결과였다. 이랜드에서 17경기 3골을 기록한 명준재는 전북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전북에서의 미래는 여전히 밝지 않다는 게 중론이었다.

2.2.2. 전북 복귀


전북으로 돌아온 이후 곧 방출되거나 다른 곳으로 임대를 갈 것으로 여겨졌으나, 스쿼드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 5월에 전북 소속으로 첫 리그 경기를 치르는 기회도 얻게 되었다. 전북이 부상자가 발생하고 대표팀 차출이 잦아지면서 로테이션이 필요했는데, 명준재는 그 상황에서 자신의 출전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 우려에 비해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인 명준재는 주로 우측 풀백 자리에서 활동하면서 전북 1군 멤버로 인정받았고, 주제 모라이스 감독 부임 이후에도 기회는 계속 주어졌다. 모라이스는 이용이 결장할 때면 명준재를 그 자리에 넣기도 했고, 간간히 출장하면서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2.2.3. 인천 유나이티드 임대


전북에서 나름 출전 기회를 받고 있었는데, 2019년 7월 4일 갑작스럽게 인천으로의 임대가 발표됐다. 다만 인천 팬들이 남준재의 트레이드 건으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그리 주목은 받지 못하는 처지. 일단은 풀백으로 뛸 가능성이 높지만, 정동윤이나 김동민 등 경쟁자들이 있는 자리라 본인도 노력해야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듯. 윙어로 뛰기에는 윙어 숫자가 워낙 많은지라 위로 올라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영입된 직후 1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에서 예상과 다르게 윙어 자리로 곧바로 선발 출전했고,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는 데 성공했다. 인천 내에서 세밀한 돌파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측면 자원인지라 인천 공격에 필요한 부분을 잘 메워줬고, 이따금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다. 다만 너무 흥분해서인지 파울이 잦았던 점은 흠. 후반에 지언학과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마쳤는데, 앞으로 김호남과 더불어 인천의 주축 측면 공격 자원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라운드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며, 인천 공격진에서 제일 번뜩이는 선수 중 하나였음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거친 플레이 문제도 여전했는데, 이 날 경기에서 두 번의 싸움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였다.[1] 인천 합류 후 치른 두 경기를 볼 때, 다른 인천의 윙어들에 비해 굉장히 여유가 있고 드리블 돌파의 수준이 높은 편이다. 정훈성이 파괴력은 더 좋지만 기복이 있고, 다른 윙어들은 너무 직선적이거나 드리블 이후의 마무리가 부족하거나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라 명준재의 존재가 인천 공격에 차별성을 주기는 충분한 편. 당분간은 인천 공격의 한 축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축 공격자원으로 계속 선택을 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팬들의 평가가 다소 하락했다. 마무리 능력이 많이 아쉽고, 선수 본인에게 요구되는 롤이 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오묘한 동선 문제도 자주 지적되는 중. 윙어면서도 마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안으로 자주 들어가는데, 이동에만 그칠 뿐 영향력이 적고 좌측 수비에 빈 공간을 야기하고 있는 편이다. 김호남이 해당 위치에 서면 버텨주고 공간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확실히 해주는 데 비해, 명준재의 플레이는 정체성이 다소 애매하다.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스테판 무고샤에게 준 패스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인천 소속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평가는 여전히 미묘한 편. 정훈성이 지나치게 부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오르기는 했으나 명준재의 애매한 면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일단 김호남을 제외하면 확실한 입지를 다진 윙어가 없어서 기회는 계속 받을 것 같지만, 활약상은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활약이 애매해지면서 지언학, 김도혁, 서재민, 문창진 등과 윙어 한 자리를 두고 로테이션 내지는 조커로 기용되고 있었는데, 30라운드 대구 FC전에서 교체 출전해 상대 골키퍼 조현우가 펀칭한 것이 멀리가지 않은 것을 빈 골대에 때려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 이 득점 덕분에 다시 경쟁에서 앞서나갈 동력을 마련한 듯. 다만 U22 룰로 인해서 주전 윙어는 김진야가 차지했고, 명준재는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어 활력을 불어넣는 조커로 출전 중.
3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도 역시나 조커로 투입되어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1:0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무고사가 프리킥을 깔아찼고, 이것이 수비벽 아래를 맞고 튀어 오른 뒤 아담 타가트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며 마무리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득점 직후 화려한 세레머니 대신 빠르게 공을 잡고 돌아가면서 승점 3점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동점에서 만족해야 했다. 중요한 순간에 승점을 얻어내면서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인증하는 데 성공했다.
그 뒤로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뛰고 있는데, 최종전에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본인 입장에선 간만에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좋은 시즌이었지만, 미묘한 단점도 노출한 애매한 시즌이기도 했다. 임대가 종료되어 일단 전북으로 돌아가겠지만 전북에서는 여전히 주전으로 뛰기 힘든 상황이라 인천으로의 재임대, 완전이적 내지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인천과는 임대 계약 만료로 결별이 확정됐다.

2.3.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적


시즌이 끝나고 난 뒤인 2020년 1월 2일, K리그1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명준재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 이로서 전북과도 작별하게 됐다.
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크르피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6라운드 강원전에서 침투 이후 땅볼 크로스로 크르피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비긴 경기라 결과적으로 의미는 없다.
2021년 2월 3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 부문 최종 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2.4. 김천 상무



3. 플레이 스타일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이 제법 인상적이고, 전북에서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크로스 등의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이용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보이는 건 사실이고, 수비력이 무난해 보이면서도 뒷공간을 놓치는 경우가 꽤나 많은 편이다. 풀백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전북에서 뛸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억지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고 본인이 가진 능력은 윙어에 훨씬 적합하다.
스피드에다 발기술까지 갖춰서 돌파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거기에 상황에 따라 킬패스를 찔러주거나, 상대의 뒷공간을 향해 저돌적으로 침투해서 경기에 변수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활동 반경과 투지도 상당해서 좌우측과 중앙을 오가며 플레이하고, 상대가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압박을 넣어주기도 한다. 이렇듯 윙어로 굉장한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가진 것에 비해 마무리를 확실하게 하는 능력이 아쉬워서 성과는 약간 부족한 편. 그래도 명준재가 공격 상황에서 상대의 집중을 분산시키면서 주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점, 번뜩이는 플레이로 기회를 잡는 점을 보면 확실히 좋은 선수임을 알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판단력. 전반적으로 경기의 흐름이나 템포를 따라가는 데 한발 늦는 경향이 있고, 침착하게 해야 할 때 성급하게 플레이하다가 정작 빠른 처리가 필요할 때는 너무 천천히 플레이하는 모습이 간간히 나온다. 그리고 투지가 있는 점은 좋지만 경고를 너무 자주 받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상당히 중앙 지향적인 플레이를 즐기는데, 잘 풀리는 날에는 플레이 메이킹도 분담해주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만 안 풀리는 날에는 2선 동료들과 중원 선수들까지 동선이 꼬이는 아쉬움도 있다.

4. 여담


  • 팬들에게 로봇 설이 제기될 정도로 표정 변화가 없다. 거기에다가 감정 표현조차 거의 하지 않는 편. 승리의 만세 삼창을 진행할 때도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입꼬리만 올린다던지, 하프타임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사차원스러운 반응을 보인다던지... 이 자체가 벌써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잡은 듯. 그러던 그도 2019 시즌 34라운드 성남 원정 승리 후 선수단 전체가 오열하자 눈물을 흘렸다. 그냥 흘린 수준이 아니라 단체사진을 찍는 그 순간까지도 카메라를 못 쳐다봤었다.
  •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남준재를 보내고 명준재를 데려왔다는 이유로 남거명, 야민정음을 적용해서 띵준재[2] 등으로 불리고 있다.
  • 매우 사차원처럼 보이는 정신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 임대가 종료될 때 인스타그램에서 갑자기 보이루를 외친다던지, 대책없는 드립을 갑자기 쳤다가 김영광에게 개그는 치지 말라는 진지한 조언을 듣는다던지... 위에 언급한 로봇같은 표정과 정반대로 하는 행동은 그야말로 또라이 그 자체라 팬들에게도 웃음을 자주 준다.


[1] 한 번은 한의권, 한 번은 노동건이 대상이었다. 노동건 건은 사실 명준재의 잘못이라고 보기 애매하지만, 한의권 건은 명준재의 책임이 있다.[2] 명을 모양이 비슷한 띵으로 치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