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우라 사건

 

1. 개요
2. 상세
3. 진실
4. 이후


1. 개요


울트라맨 코스모스의 주연배우인 스기우라 타이요가 관련된 누명 사건. 사건의 반전 때문에 흑역사로 얘기되기도 한다.

2. 상세


주연 스기우라 타이요[1]가 데뷔 전에 청소년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다는 혐의로 인해 체포되었다.
당시 스기우라는 법적으로 미성년자라 범죄자라고 해도 언론에 실명을 내보낼 수가 없었는데 언론사들은 편법으로 '''울트라맨 코스모스의 주연''' 이라고 발표함으로서 누구나 스기우라임을 눈치채게 만들었다. 이에 울트라맨 코스모스는 인기하락과 더불어 관련상품이 모두 회수되었고, 본편도 방영 중단된다. 그럼에도 츠부라야 프로덕션은 코스모스를 다시 방영할 의지를 피력하며 완전한 방영 중단 및 완결 선언을 내지 않았는데 배우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3. 진실


하지만 이 사건은 알고보니 자칭 피해자가 꾸며낸 허위 신고란 게 밝혀져 사건은 종결되었다. 피해자는 오사카에서 맞았다고 했는데 스기우라는 촬영 때문에 도쿄에 있던 알리바이가 있어서 완벽한 무혐의를 받았다. 일본 경찰은 기초적 알리바이 조사 하나도 안 해보고 스기우라를 체포했던 것으로 실로 무능의 극치를 달렸던 셈이다. 그래서 현재는 일본 경찰을 비난하는 의미에서 오인체포 사건으로 부른다.
이로 인해서 울트라맨 코스모스는 방영이 재개되었으나 5화 분량 정도가 TV에서 방영되지 못하고 DVD에만 수록되었다. 땜빵기획으로 방영되었던 울트라맨 네오스는 2화에서 조기종영하게 된다.[2] 보통 이런 작품은 흑역사로 간주되어 영원히 봉인되는 게 암묵적인 룰임에도 불구하고 스텝들은 이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과 일, 그리고 고생을 작품 발전에 승화시키는 기지를 발휘했고, 그 결과 코스모스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울트라맨으로서 무사히 소임을 다 하고 종결하게 되었다.

4. 이후


이 일을 계기로 스기우라 타카야스는 스기우라 타이요로 개명했으며, 이 때 안티도 많이 생기고 아직까지도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알고 까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사실 각종 메스컴이 신나게 달라붙었던 누명쓰고 체포되었던 보도에 비해 진실이 규명된 이후의 보도가 굉장히 미미했기 때문에 스기우라 사건이 오인체포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팬들도 많다.
한편 이 사건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방영되며 코스모스라는 작품의 인지도가 올라가는데 공헌을 했고 졸지에 극장판도 한 회차가 더 나오게 되고[3] 연장방송까지 이르게 된다.
여담으로, 시간이 지나서 스기우라 타이요는 모닝구 무스메의 멤버인 츠지 노조미속도위반 결혼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어떤 사건[4]으로 침울해져 있던 츠지 노조미를 스기우라 타이요가 위로하다가 임신까지 발전한 모양이었다나...

[1] 이 때 당시에는 스기우라 타카야스란 이름으로 활동했다.[2] 일부 지역에서는 전 12화를 다 방영했다.[3] 이 추가 극장판이 바로 울트라맨 레전드가 등장하는 극장판이다.[4] 당시 츠지는 모닝구 무스메에서 함께 졸업(탈퇴)한 카고 아이W라는 듀오 아이돌 그룹을 하고 있었는데, 그만 파트너 카고의 미성년 흡연 사진이 보도되어 발매 예정이던 앨범도 다 취소되고 츠지는 백수가 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