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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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윌리엄 호프.
미 식민지 해병대 USCMC의 장교로 계급은 중위. 카터 버크가 엘렌 리플리에게 LV-426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을 알리러 갔을 때 동행한 식민지 해병대의 장교다. 그 뒤 LV-426로 투입되는 소대의 소대장으로 임명돼 "모든 것은 정석대로, 규정대로 진행할 것이다."라며 프로페셔널하게 군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강하하면서 바싹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리플리가 실전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면서 그 실체가 드러난다.
그의 미숙함은 해병대들로부터 탄창을 수거하는 명령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보여지는데, 해당 명령은 수많은 생체신호를 쫓아 에일리언 둥지에 들어간 대원들 상당수가 사상당하는 결정적 원인 중 하나가 되고 만다.
그렇게 쭉 기절해 있다가 비숍이 드랍십을 부르러 갔을 때에 가서야 겨우 의식을 회복했지만 이미 그 때는 리플리와 드웨인 힉스가 지휘를 도맡고 있었고 전투력도 별반 없어[3] 거의 잉여인간 신세가 된다.
에일리언들에 의해 시설이 정전되고 접근이 감지된 가운데 배신한 버크를 감시하다가 에일리언들이 천장에서 무더기로 떨어지는 아수라장 속에서 권총으로 응사하는 틈을 타 버크가 도망치면서 실험실로 통하는 문을 잠그는 바람에 일행이 잠시 고립되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마구 밀고들어오는 에일리언들을 피해 일행들과 도망치다가 후방에서 에일리언들과 전투를 벌이던 중 부상을 입은 바스퀘즈를 구하러 오지만 에일리언들에게 포위되어 버리고 권총 탄환마저 다 떨어지게 된다. 자신의 마지막을 감지하고 하나 챙겨두었던 수류탄을 꺼내들어 바스퀘즈와 함께 자폭하여 장렬히 최후를 맞는다. 이 때 자신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동료가 그토록 미워했던 고먼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는지 바스퀘즈는 "당신은 언제나 바보였지"라고 씁쓸하게 웃는다.
스스로가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인건 좋지만 정작 가장 경험이 많은 에이폰의 말을 듣지 않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거기에 사관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인 전술[4] 은 에일리언들에게 전혀 통용되지 않았고, 심지어 현장 지휘관인 에이폰 중사의 사망이라는 악운까지 겹쳤다. 그래도 군인으로서의 기본적 자세는 되어 있었던 인물이었다. 부하들이 자신의 무능을 조롱하거나 반항하는 상황에서도 할 일은 하였으며, 이에 앙금을 품어 사사로운 감정을 보이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자기 한 목숨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힉스를 먼저 가도록 보내고 위험에 처한 바스퀘즈를 구하러 홀로 통로를 되돌아가는 모습에서 그의 군인정신과 살신성인을 볼 수 있다.
에일리언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윌리엄 호프.
미 식민지 해병대 USCMC의 장교로 계급은 중위. 카터 버크가 엘렌 리플리에게 LV-426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을 알리러 갔을 때 동행한 식민지 해병대의 장교다. 그 뒤 LV-426로 투입되는 소대의 소대장으로 임명돼 "모든 것은 정석대로, 규정대로 진행할 것이다."라며 프로페셔널하게 군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강하하면서 바싹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리플리가 실전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면서 그 실체가 드러난다.
이런 경험 없는 인물이 소대장이 된 것은 현장의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피력하고자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가 손을 썼거나,[1] 아니면 군부와 서로 짜거나 안전한 일이라고 속인 뒤 해당 소대를 실전 평가를 위한 희생양으로 내보냈을 가능성이 있다.[2]리플리 : 중위님, 이번이 몇 번째 강하죠?
고먼 : 어... 38번이요. ...시뮬레이션으로.
바스퀘즈 : 그럼 전투 강하는 몇 번쨉니까?
고먼 : 어... 두 번째. ...'''이번 작전 포함해서'''.
(벙찌는 일동)
드레이크 : 젠장...!
허드슨 : 환장하겠네...
리플리 : ...(버크를 쳐다본다. )
그의 미숙함은 해병대들로부터 탄창을 수거하는 명령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보여지는데, 해당 명령은 수많은 생체신호를 쫓아 에일리언 둥지에 들어간 대원들 상당수가 사상당하는 결정적 원인 중 하나가 되고 만다.
둥지 내부로 진입하기 전 대원들의 탄창을 수거한 건 하필 작전구역이 핵 융합로 열교환기 구역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리플리나 버크가 유폭에 관련된 이러저러한 위험성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창을 회수하는게 아니라 바로 철수시키고 화염방사기 같은걸로 분대원을 무장시켰으면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에일리언들이 깨어나 대원들을 덮칠 때 즉각 후퇴해야 한다는 리플리의 말을 듣지 않고 우왕좌왕하여 상황을 악화시킨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에일리언들의 습격이 시작되었을때 하필이면 탄창들을 모아둔 가방에 불이 붙은 바람에 '''모아놓은 탄창들이 아군 오폭성 폭발을 일으키며 인력 손실과 탄창 소모까지 일어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때 고먼이 당황하는 모습은 짜증나게 답답할 정도. 심지어 교전이 벌어지고 사상자가 하나 둘 늘어가는 와중에도 바짝 얼어서 "실탄을 사용하지 마라."라는 말과 "나, 나는 후퇴하라고 했어. 후퇴하라고 했다고."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하지만 요란한 총성 속에서 이 소리는 묻혀버렸고, 현장에서 지휘하던 에이폰 중사까지 당하자 나머지 대원들은 더더욱 통제불능에 빠졌다. 통신이 두절된 대원들을 부르며 완전히 얼어버린 고먼의 답답한 행동을 보다 못한 리플리가 M577 APC 장갑차를 몰고 구하러 가자, 되려 이를 막으려 들다 버크한테 한소리까지 들었다. 그 뒤 대원들을 싣고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장갑차가 이리저리 이동하는 동안에 천장에서 떨어진 도구함에 머리가 가격돼서 실신하고 만다. 직후 드레이크를 잃고 분노한 바스퀘즈에 의해 팔꿈치로 찍혀 프래깅당할 뻔 했으나, 힉스 상병이 저지한 덕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고먼 : 어... 에이폰! 들어라. 거기에선 사격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전원의 '''탄환을 회수'''하길 바란다.
(경악하는 해병들)
허드슨 : 지금 정신이 나간거야, 뭐야?
프로스트 : 그럼 어떻게 싸우라는 거지? 말싸움으로 때우라고?
에이폰 : 중위님, 하지만...!
고먼 : 명령이다, 중사! 화염방사기만 사용하라. 수류탄도 금지다.
그렇게 쭉 기절해 있다가 비숍이 드랍십을 부르러 갔을 때에 가서야 겨우 의식을 회복했지만 이미 그 때는 리플리와 드웨인 힉스가 지휘를 도맡고 있었고 전투력도 별반 없어[3] 거의 잉여인간 신세가 된다.
에일리언들에 의해 시설이 정전되고 접근이 감지된 가운데 배신한 버크를 감시하다가 에일리언들이 천장에서 무더기로 떨어지는 아수라장 속에서 권총으로 응사하는 틈을 타 버크가 도망치면서 실험실로 통하는 문을 잠그는 바람에 일행이 잠시 고립되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마구 밀고들어오는 에일리언들을 피해 일행들과 도망치다가 후방에서 에일리언들과 전투를 벌이던 중 부상을 입은 바스퀘즈를 구하러 오지만 에일리언들에게 포위되어 버리고 권총 탄환마저 다 떨어지게 된다. 자신의 마지막을 감지하고 하나 챙겨두었던 수류탄을 꺼내들어 바스퀘즈와 함께 자폭하여 장렬히 최후를 맞는다. 이 때 자신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동료가 그토록 미워했던 고먼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는지 바스퀘즈는 "당신은 언제나 바보였지"라고 씁쓸하게 웃는다.
스스로가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인건 좋지만 정작 가장 경험이 많은 에이폰의 말을 듣지 않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거기에 사관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인 전술[4] 은 에일리언들에게 전혀 통용되지 않았고, 심지어 현장 지휘관인 에이폰 중사의 사망이라는 악운까지 겹쳤다. 그래도 군인으로서의 기본적 자세는 되어 있었던 인물이었다. 부하들이 자신의 무능을 조롱하거나 반항하는 상황에서도 할 일은 하였으며, 이에 앙금을 품어 사사로운 감정을 보이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자기 한 목숨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힉스를 먼저 가도록 보내고 위험에 처한 바스퀘즈를 구하러 홀로 통로를 되돌아가는 모습에서 그의 군인정신과 살신성인을 볼 수 있다.
[1] 에일리언 1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어서였건 리플리의 보고로 알아서였건 회사는 이미 에일리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2] 실제로 회사의 끄나풀인 카터도 이걸 생물병기로 쓰자고 회유하기도 했었으니 마냥 허황된 얘기만은 아니다.[3] 4정 남은 펄스 라이플은 힉스와 허드슨, 바스퀘즈와 리플리가 하나씩 맡고 있었고 갖고 있는 무장이라곤 에일리언 상대로는 큰 효과도 없는 권총 뿐이었다.[4] 고먼은 첫 전투에서 지휘를 했을때 평범한 신참 소위라면 할만한 교과서적인 전술이였다. '''단지 상대가 인간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미지의 괴물이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