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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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재 잉글랜드에서 수용인원이 9번째로 많은 축구 구장이며 선더랜드 AFC의 홈구장이다. 위어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이 지역 랜드마크 역할도 하고 있다. 1997년 완공 당시 수용인원은 42,000명이었으며 2000년 확장하여 49,000석이 되었다. 개장 이후 가진 첫 경기는 선더랜드 AFC 대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친선전이다.
Stadium of Light라는 이름은 북동부 지역의 광산업 헤리티지를 반영하고 이 지역에서 어둠 속에서 불을 밝히며 일했던 사람들을 기리는 뜻에서 당시 회장이었던 밥 머레이 경에 의해 붙여졌다. 현지팬들은 줄여서 SoL이라고도 한다. 즉, 이름에서 말하는 빛(Light)이 탄광에서 불을 밝히는 램프 빛을 의미. 구장 자체가 몽크위어마우스 탄광 터 위에 세워졌으며 구장 입구에도 그것을 기념하여 옛날 탄광에서 쓰이던 거대한 램프 동상이 있다. 이 "of Light"라는 표현은 선더랜드 AFC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어 유스 아카데미와 훈련장(아카데미 오브 라이트), 자선 기금(파운데이션 오브 라이트) 등 클럽과 관계된 많은 시설과 기관들에도 이 표현이 사용된다.
각종 축구 국제대회는 물론이고 오아시스나 원디렉션, 비욘세 같은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들도 열리고 있으며 선더랜드 대학의 졸업 행사 장소로도 쓰이고 있다.
선더랜드 AFC는 1879년 창단 이후 1898년까지 초기 19년간 홈구장으로 6개 구장을 옮겨다녔다. 그 후 1898년에서 1997년까지 99년간 로커 파크를 홈구장으로 썼으나 1989년 셰필드에서 일어난 힐스버러 참사로 인해 영국 전역의 축구 구장들은 입석을 없애고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했다. 선더랜드는 처음엔 기존의 로커 파크를 확장하려고 했으나 사방이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확장이 불가능했고 미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구장을 건설하기로 결정 하였다.
밥 머레이 경이 처음 신구장 건설을 발표했을 때 기존의 팬들 중 상당수가 구장 이전을 반대했다. 당시 로커 파크는 오랫동안 시설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아 낡았고 수용인원도 고작 22,000여명 밖에 되지 않았는데다 주변환경 때문에 확장도 불가능했다.[1] 밥 머레이 경의 회고에 따르면 로커 파크로 갈 때 팬들의 위협 때문에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마침내 신구장이 건설되었고 당시 기준으로 2차 대전 이후 영국에 지어진 구장들 중 최대, 최신식 구장이 탄생했다. 선더랜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이 구장은 풋볼 성당으로도 묘사된다.
구장은 사각형 그릇의 형태이며 동서남북 스탠드로 구분된다. 그 중 남쪽 스탠드는 이전까지 선더랜드가 가장 오랫동안 홈구장으로 썼던 로커 파크의 이름을 따 로커 엔드(Roker End)라고 부른다. 서쪽 스탠드에는 고급석인 프리미어 콩코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연회장과 스포츠 바인 블랙캣츠 바(the Black Cats Bar), 퀸스 바(Quinn's Bar, 선더랜드의 레전드 나이얼 퀸의 이름을 땀) 같은 시설들이 있다. 2015년엔 전세계 축구클럽들 중 최초로 구장 내에 심리안정실을 갖춘 구단이 되었다. 덕분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이 곳에서 축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시설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세계 다른 클럽들에서도 심리안정실을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 설계 시 부터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증축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때문에 처음 개장시 수용인원은 42,000명이었으나 팀이 인기를 끌면서 좌석이 부족해지자 3년 뒤 북쪽 스탠드를 확장하여 49,000석이 되었다. 미래에 더 필요하다면 최대 70,000석까지 증축이 가능하다.
1. 개요
2019년 현재 잉글랜드에서 수용인원이 9번째로 많은 축구 구장이며 선더랜드 AFC의 홈구장이다. 위어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이 지역 랜드마크 역할도 하고 있다. 1997년 완공 당시 수용인원은 42,000명이었으며 2000년 확장하여 49,000석이 되었다. 개장 이후 가진 첫 경기는 선더랜드 AFC 대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친선전이다.
Stadium of Light라는 이름은 북동부 지역의 광산업 헤리티지를 반영하고 이 지역에서 어둠 속에서 불을 밝히며 일했던 사람들을 기리는 뜻에서 당시 회장이었던 밥 머레이 경에 의해 붙여졌다. 현지팬들은 줄여서 SoL이라고도 한다. 즉, 이름에서 말하는 빛(Light)이 탄광에서 불을 밝히는 램프 빛을 의미. 구장 자체가 몽크위어마우스 탄광 터 위에 세워졌으며 구장 입구에도 그것을 기념하여 옛날 탄광에서 쓰이던 거대한 램프 동상이 있다. 이 "of Light"라는 표현은 선더랜드 AFC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어 유스 아카데미와 훈련장(아카데미 오브 라이트), 자선 기금(파운데이션 오브 라이트) 등 클럽과 관계된 많은 시설과 기관들에도 이 표현이 사용된다.
각종 축구 국제대회는 물론이고 오아시스나 원디렉션, 비욘세 같은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들도 열리고 있으며 선더랜드 대학의 졸업 행사 장소로도 쓰이고 있다.
2. 역사
선더랜드 AFC는 1879년 창단 이후 1898년까지 초기 19년간 홈구장으로 6개 구장을 옮겨다녔다. 그 후 1898년에서 1997년까지 99년간 로커 파크를 홈구장으로 썼으나 1989년 셰필드에서 일어난 힐스버러 참사로 인해 영국 전역의 축구 구장들은 입석을 없애고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했다. 선더랜드는 처음엔 기존의 로커 파크를 확장하려고 했으나 사방이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확장이 불가능했고 미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구장을 건설하기로 결정 하였다.
밥 머레이 경이 처음 신구장 건설을 발표했을 때 기존의 팬들 중 상당수가 구장 이전을 반대했다. 당시 로커 파크는 오랫동안 시설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아 낡았고 수용인원도 고작 22,000여명 밖에 되지 않았는데다 주변환경 때문에 확장도 불가능했다.[1] 밥 머레이 경의 회고에 따르면 로커 파크로 갈 때 팬들의 위협 때문에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마침내 신구장이 건설되었고 당시 기준으로 2차 대전 이후 영국에 지어진 구장들 중 최대, 최신식 구장이 탄생했다. 선더랜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이 구장은 풋볼 성당으로도 묘사된다.
3. 구조 및 시설
구장은 사각형 그릇의 형태이며 동서남북 스탠드로 구분된다. 그 중 남쪽 스탠드는 이전까지 선더랜드가 가장 오랫동안 홈구장으로 썼던 로커 파크의 이름을 따 로커 엔드(Roker End)라고 부른다. 서쪽 스탠드에는 고급석인 프리미어 콩코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연회장과 스포츠 바인 블랙캣츠 바(the Black Cats Bar), 퀸스 바(Quinn's Bar, 선더랜드의 레전드 나이얼 퀸의 이름을 땀) 같은 시설들이 있다. 2015년엔 전세계 축구클럽들 중 최초로 구장 내에 심리안정실을 갖춘 구단이 되었다. 덕분에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이 곳에서 축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시설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세계 다른 클럽들에서도 심리안정실을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 설계 시 부터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증축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때문에 처음 개장시 수용인원은 42,000명이었으나 팀이 인기를 끌면서 좌석이 부족해지자 3년 뒤 북쪽 스탠드를 확장하여 49,000석이 되었다. 미래에 더 필요하다면 최대 70,000석까지 증축이 가능하다.
4. 여담
- 총 공사비용이 2,400만 파운드(한화로 360억원)로 당시 기준으로도 그 정도 규모의 구장을 짓기엔 신기할 정도로 낮은 금액이다. 이것만 해도 굉장히 싼 가격이지만 나중에 7,000석 가량을 확장하는데 7백만 파운드를 쓴 걸 합친 비용이기 때문에 처음 42,000석 규모로 완공하는데 든 돈은 고작 1,700만 파운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구장 이전 당시 감독이었던 피터 리드는 "회장이 도대체 어떻게 그 가격에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구장 디자인이나 위치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라고 칭찬했다.
- 구장 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기존의 로커 파크에 있던 여러가지를 그대로 가져와서 스포츠 바 등의 내부 인테리어에 설치하였다.
-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가 지어지고 몇 달 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다음날 밥 머레이 경이 노동당 정부로부터 새 스타디움 이름을 "프린세스 다이애나 스타디움"이라고 지을 수 있는지 연락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 Stadium of Light라는 명칭이 포르투갈의 SL 벤피카의 홈구장인 Estádio da Luz(영어로 직역하면 Stadium of Light다)이름과 똑같아서 따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Estádio da Luz는 그 구장이 원래 있던 지명(Luz)을 딴 이름이기 때문에 Stadium of Light가 아니다.
5. 관련 문서
[1]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가 생긴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나이가 좀 있는 중년 이상 팬들 중 로커 파크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