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맨(DC 코믹스)
1. 개요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오팔 시티를 배경으로 활동하며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의 멤버.
동명의 히어로가 여럿 존재하며 일반적으로 나이트(Knight) 가문의 계보를 잇는 히어로들을 의미한다. 보통 스타맨이라 하면 나이트 가문 가운데 테드와 잭 부자 가운데 한 사람을 가리키며, 스타맨의 계보는 그래비티 로드를 잇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역대 스타맨들
2.1. 초대 테드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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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Knight
1941년 4월 출간된 《Adventure Comics #61》에서 데뷔.
본명은 시어도어 헨리 나이트(Theodore Henry Knight). 히어로 이전엔 한마디로 인생의 승리자였다. 갑부집 아들에, 삼촌은 상원의원, 본인은 하버드 대학 출신, 그리고 '''바람둥이'''.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에 재능이 있던 테드는 어느날 에이브러햄 데이비스(Abraham Davis) 교수의 미완성 연구를 보게 된다. 테드는 이것을 완성시켜 그래비티 로드(Gravity Rod)를 제작해 하늘을 자유자재로 난다. 여기까진 중력이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왠지 그린 랜턴의 파워 링처럼 다양한 형태로 에너지 조작이 가능하다. 훗날 그래비티 로드는 코즈믹 로드(Cosmic Rod)로 개량했다.
그런데 사촌 샌드라 나이트(Sandra Knight)가 이를 알고 히어로가 되라고 꼬드겼고 솔깃한 테드는 코스튬을 제작하고 스타맨이 되어 오팔 시(Opal City)의 범죄자와 싸우며, 마침내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참고로 샌드라는 팬텀 레이디라는 여성 히어로다.
1950년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정부의 부당한 요구에 불복하고 해산하자, 테드 역시 스타맨을 은퇴했다. 이때 땜빵 스타맨이 들어왔는데 훗날 살해당했고, 테드가 복귀해 오팔 시에서만 활동했다.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와 《제로 아워》를 거치며 테드는 노쇠했고, 결국 아들을 새로운 스타맨으로 삼는다.
테드 평생의 숙적이었던 미스트(The Mist)가 끝내 악마 네론에게 혼을 팔면서까지 공격해왔고, 심장에 연결된 핵폭탄을 터뜨려 오팔 시를 잿더미로 만들려 했다. 테드는 미스트와 폭탄과 함께 우주로 날아갔고, 결국 폭사했다. 현재 오팔 시에는 테드를 기리는 박물관이 있다.
2.2. 1.5대 데이비드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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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Knight
1990년 9월 출간된 《Starman #26》에서 데뷔.
테드 나이트의 아들로, 잭 나이트의 형. 은퇴하려는 아버지가 로드를 잭에게 물려주려 했지만 잭이 거부하면서 데이빗이 물려받아 스타맨이 되었다. 오팔 시티를 지키는 히어로로 활동하려 했으나 데뷔하려는 순간 아버지를 죽인 악당 미스트의 아들에게 암살당해 아버지의 곁으로 떠난다.
이후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부활해서 블랙 랜턴으로 돌아와 오팔 시티를 쑥대밭으로 만들다가 악당에서 사랑으로 개과천선(...)한 셰이드에게 관광당한다. 셰이드의 심장을 뽑아버렸지만 셰이드는 불노불사라서 노대미지였기 때문.
2.3. 2대 잭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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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Knight
1994년 9월 출간된 《Zero Hour: Crisis in Time #1》에서 데뷔.
잭은 테드의 아들로, 오팔 시를 지키느라 바쁜 아버지와 냉랭한 사이였다. 때려죽여도 히어로 노릇은 안한다고 버텼고(...) 자기 가게를 운영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가게라고 해봤자 반쯤 고물상인 골동품점이지만. 하지만 형을 잃고 잭은 마침내 스타맨이 되기로 결심한다. 다만 쫄쫄이(...)는 사양하고[1] 자기 가게에서 골라낸 복장을 입는다만. 솔직히 그냥 평상복.
형 데이비드를 살해한 범인은 미스트의 아들 카일이었고, 결국 잭과 싸우다 사망한다. 이후 미스트의 딸 내시가 오빠의 복수를 위해 새로운 미스트가 되어 돌아왔고... 잭을 관광했다. 계획대로(...) 잭의 아이를 배고 나이트 씨붙이를 모조리 갈아마시려 드는 미스트를 설득하기 위해 잭은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 카일 테오는 현재 잭이 자기 여자친구인 제인 페이턴과 함께 키우고 있다.
재미있게도 잭은 미카알 토마스와 만난 적이 있으며, 개빈 왕자의 제국을 구하기 위해 싸웠고, 윌 페이튼의 동생과 사귀고 있다. 이전 스타맨들과 모조리 엮인 셈(...).
잭은 아버지 테드가 죽은 뒤 코즈믹 로드를 스타걸 코트니 엘리자베스 휘트모어(Courtney Elizabeth Whitmore)에게 넘겨주고 은퇴했다. 비록 스타맨 계보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사실상 현재 스타맨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은 스타걸 커트니다
2.4. 3대 스타걸(코트니 휘트모어)
해당 문서 참조. 코즈믹 로드를 이어받았기에 스타맨의 계보로 들어간다.
2.5. 미래 패리스 나이트
Farris Knight
1998년 10월 출간된 《JLA #26》에서 데뷔. 해당 이슈는 이벤트 《DC One Million》으로 이어진다.
853세기의 스타맨. 저스티스 리전 알파의 멤버로 위에 설명한 잭 나이트의 '''뜻하지 않은''' 아들의 까마득한 후손. 코즈믹 로드 비슷한 외계인 장비를 쓴다.
3. 동명의 히어로들
동명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또한 엄연히 정통 스타맨이다. 나이트 가문의 스타맨이 활동을 자제하거나 인기가 시들할 때 이들이 만들어져 활약하길 반복하며 스타맨이라는 캐릭터가 역사에 묻히지 않도록 연장시켰다.
3.1. 브루스 웨인
1957년 9월 출간된 《Detective Comics #247》에 브루스 웨인이 마일로 교수에게 당해 박쥐 공포증을 가져 배트맨이 아닌 스타맨이 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이후 없어진 설정.
3.2. 미카알 토마스
Mikaal Tomas
1976년 3월 출간된 《1st Issue Special #12》에서 데뷔
일명 마이클 토마스는 푸른 피부를 가진 외계인이다. 원래 지구를 침략하려 했으나 마음을 고쳐먹고 인류를 수호한다. 테드와 달리 코즈믹 로드를 쓰지 않으며 가슴에 달린 소닉 크리스털(Sonic Crystal)로 힘을 낸다.
3.3. 가빈 왕자
Gavyn
1980년 1월 출간된 《Adventure Comics #467》에서 데뷔.
가빈은 원래 외계 제국의 바람둥이 왕자였고, 야심만만한 누나가 있었다. 이런 경우 으레 그렇듯, 왕자는 우주선 밖으로 떠밀렸다(...). 그런데 우주 공간에서 멀쩡한 돌연변이였다(...). 가빈은 신비한 힘을 가진 보석 팔찌와 지팡이를 받고 스타맨으로 활약한다.
훗날 누나를 몰아내고 제국을 되찾았으나,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때 사망했다.
3.4. 윌 페이턴
Will Payton
1988년 10월 출간된 《Starman #1》에서 데뷔.
윌 페이튼은 황무지에서 트래킹 도중 난데없이 날아온 빛줄기에 얻어맞았는데, 갑자기 초능력이 생겼다. 사실 이 빛줄기는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서 반물질 벽에 분해되어 빛이 된 가빈 왕자의 에센스였고, 윌은 그 힘으로 스타맨이 되었다.
훗날 복수의 화신 -비유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복수의 의인화- 이클립소(Eclipso)를 상대로 자폭했다.
3.5. 톰 캘러
Thom Kallor
1961년 3월 《Adventure Comics #282》에서 데뷔.
31세기의 히어로로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의 멤버.
주 능력은 중력 조종. 중력을 조종해서 극소 블랙홀을 만들어낼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 우주에 표류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때문에 만성적인 조현병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31세기에서 있었을 때는 그럭저럭 31세기의 의학으로 통제가 가능했었다.
그러던 중, 연인인 드림걸을 빌런인 칸즈 누호르가 공격하자 칸즈를 막다가 실수로 칸즈를 죽여버린다.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에는 살인을 막는 규칙이 있었기 때문에 비록 정당방위였지만 결국은 리전에서 추방당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다시 리전으로 복귀, 브레이니악 5의 계획을 위한 최중요 인물로 선정되어 멀티버스의 지도가 그려진 새 유니폼을 입고선 21세기로 와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새로운 멤버가 된다.
참고로 이 중요한 임무는 《파이널 크라이시스: 세 세계의 리전》에서 밝혀지는데 바로 슈퍼보이 코너 켄트를 부활시키는 임무로, 반쯤 미친 스타맨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임무였는데 바로 '''슈퍼보이'''의 무덤을 파헤쳐 그의 뼈를 슈퍼맨을 재생시켰던 기계에 집어넣어 천년 뒤까지 보존되게 만드는 것.
저스티스 리그 vs 더 페이탈 파이브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 사실, 스타맨이 되고 싶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가 저 쫄쫄이 패션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