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DC 코믹스)
1. 개요
DC 코믹스 슈퍼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히어로 네임.
슈퍼맨과 연관된 캐릭터들로 시대에 따라 동명의 캐릭터가 여럿 등장하지만 그 정체는 제각기 다르고 특별히 히어로 네임을 이어받은 인연도 없다.
각 슈퍼보이는 설정이 크게 다르고 평행우주 세계에 슈퍼보이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혼선을 피하기 위해 따로 출신 우주나 본명을 병기하는 경향이 있다.
2. 상세
2.1. 1대 칼-엘/클라크 켄트
1945년에 첫 등장한 슈퍼보이로 슈퍼맨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소년 시절 슈퍼맨'''이다. 슈퍼보이의 코믹스는 말하자면 슈퍼맨의 프리퀄로 More Fun Comics 잡지에서 처음 등장해 Adventure Comics 잡지의 주요작으로 떠올랐으며, 덩달아 1949년부터 Superboy 단독 이슈도 따로 만들기 시작했다.
라나 랭 등의 캐릭터는 여기서 처음 등장했으며 리전 오브 슈퍼 히어로즈 또한 슈퍼보이와 관련된 단역으로 시작하였다가 인기를 끌게 된 케이스이다. 미드 스몰빌은 본래 슈퍼보이 컨셉을 표망하며 시작되었다.
그러나 1985년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서 역사가 바뀌는 김에 "슈퍼맨으로서의 능력은 성인이 되고 처음 각성하였다"고 설정하며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2.2. 2대 슈퍼보이 프라임
지구-프라임의 10대 클라크 켄트. 본래는 팬서비스격으로 등장한 캐릭터로 히어로였으나 2000년대 들어 사상 최악의 빌런으로 되돌아왔다. 해당 문서 참고.
2.3. 3대 콘-엘/코너 켄트
Kon-El / Conner Kent
현대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슈퍼보이다. 대형 이벤트 '슈퍼맨의 죽음'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지구인으로서의 이름은 코너 켄트이며 대외적으로 알린 크립톤식 이름은 '콘-엘'이다.
히어로 가디언&뉴스보이 리전과 관련된 조직 '프로젝트 캐드머스'에서 '슈퍼맨 클론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처음에 슈퍼보이는 자신이 완벽한 슈퍼맨 클론이라 여겼지만, 계획은 반은 실패고 반은 우연이였다. 끝내 슈퍼맨 클론 제작에 실패하자, 인간 DNA와 결합시켜 만든 것이다.
한동안 프로젝트 책임자 폴 웨스트필드의 유전자를 썼다고 나왔으나, 사실은 '''렉스 루터 유전자'''였다고 밝혀졌다.[1] 그래도 비자로 등 늘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온갖 슈퍼맨 짝퉁에 비한다면, 슈퍼보이는 슈퍼맨 클론의 최초 성공작인 셈이다.
처음 등장한 이래 10년 가량 틴 타이탄즈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등장했다. 그만큼 활약상도 많고 코스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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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타이탄즈에 합류해 원더걸(캐시 샌즈마크)과 사귄다.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슈퍼보이 프라임에 맞서 싸웠으나 결국 살해당했다. 슈퍼맨 패밀리와 틴 타이탄즈 동료들은 물론이고, 렉스 루터도 친아들을 잃은 듯 슬퍼했다. 메트로폴리스 시민 코너 켄트로서 무덤에 묻혔으며,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에 있는 슈퍼맨 동상 옆에 슈퍼보이의 동상이 섰다.
동료들이 무던히 노력하며 부활 떡밥을 투척하고, 슈퍼보이 부활을 염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막상 결과는 지지부진했다. 일각에선 뭔가 어른의 사정이 있어 부활은 물건너갔다는 추측마저 나돌았는데,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결국 부활한다.
슈퍼보이 프라임이 31세기로 건너가 깽판을 치자, 죽은 키드 플래시(바트 앨런)와 슈퍼보이를 31세기 기술로 부활시킨 것이다. 부활한 후엔 캐시와 재결합했다가 다시 깨졌다.
슈퍼맨의 클론답게 강력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염동력도 지니고 있다.
2.3.1. NEW52 이후
리부트 이후의 슈퍼보이는 전과 상당히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일단 2000년 즈음에 급속도로 삭아 슈퍼맨과 별반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던 리부트 전과 달리 청소년 정도의 외모이며 SF 느낌이 물씬 나는 강화 슈트를 입고있다.
비밀연구기관인 '''N.O.W.H.E.R.E.'''(이하 노웨어)에서 만들어진 클론. 역시 유전자의 절반은 슈퍼맨에게서, 나머지는 인간에게서 받았다는 점은 이전과 같으나, 그 '인간'은 렉스 루터가 아니다. 미래에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 사이에서 생길 아이 '존 레인 켄트'의 클론으로, 존은 유전자의 불일치로 4살에 사망하였으나 30세기의 시간여행자가 이 시대로 끌고 와 노웨어를 설립하고 연구해온 것이다. 리부트 전 막판에 썸을 타던 로즈 윌슨이 여기선 슈퍼보이의 관리자로 등장한다. 로즈가 다른 메타휴먼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파워가 있어, 예상과 다르게 슈퍼보이를 이길 수 있다.
노웨어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틴 타이탄즈 멤버들과 적대하다가, 나중에 노웨어에 의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탈출을 감행, 틴 타이탄즈와 힘을 합치고 같이 활동하게 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태어나고 자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틀린 페어차일드 같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인간적인 면모를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
개인 시리즈가 있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리고 작화도 망했다는 평을 들으며 결국 캔슬되었다.
New52 이후 바뀐 설정은 이전보다 큰 호응을 받지 못했고 스토리도 인기가 없었던 슈퍼보이는 리버스 이후 등장도 언급도 없었다. 디텍티브 코믹스 966화에서 틴 타이탄 맴버로서 같이 활동하던 팀 드레이크가 코너(콘의 지구식 이름)를 아예 기억하지 못하면서 슈퍼맨 리본 이벤트로 인한 역사개변으로 존재가 일단은 소멸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후,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가 맡은 영 저스티스에서 초기 복장과 함께돌아왔다. New52 이전의 콘-엘이 S.T.A.R 연구소의 연구에 참여하다가 젬월드(아메시스트의 세계)로 넘어가 있던 덕분에 세계관의 연속성의 변화로부터 남아 있었다는 설정. 젬월드와 지구간의 연결이 끊겨 고립되버린 덕분에 아예 젬월드에서 한 여성과 결혼도 하고 살림도 차렸었다. 젬월드로 넘어간 임펄스와 재회를 하고 영저스티스에 합류하게 된다.
2.4. 4대 존 켄트
Jon Kent[2]
슈퍼맨의 친아들. 컨버전스 이벤트에서 New 52 이전의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이 출산하면서 첫 등장. 이후 DC 리버스에서 리부트 전 슈퍼맨이 복귀하면서 정식으로 등장한다.
청년에 가까운 모습이던 역대 슈퍼보이와는 달리 정말 소년 수준의 모습이다. 아버지랑 같이 활동을 하기도 하고, 로빈인 데미안 웨인과도 함께 활동을 하기도 한다.[3]
처음 등장했을 때는 초능력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후 빠르게 능력을 개화하더니 날아가는 총알 정도는 공중에서 쉽게 낚아챌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 다만 감정이 격해지면 능력조절을 잘 하지 못한다.
밴디스의 슈퍼맨 스토리에서 갑작스럽게 11살에서 17살로 성장해버렸다. 이탓에 어린 소년의 존 켄트를 좋아하는 팬들은 욕을 쏟아내고 있다.
닥터 맨해탄 덕분에 살아난 조르엘이 손자에게 우주를 돌아다니는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겠다고 함께 우주여행을 했는데 집안 내력 때문인지 가는 곳마다 해결사 일을 하고, 소스월[4] 의 이상현상으로 생긴 웜홀에 빠지고, 어스3으로 넘어가 크라임 신디케이트를 만나고 울트라맨에게 감금당하는 등[5] 온갖 고생을 하고, 수년동안 존을 찾아다녔던 조르엘에게 가까스로 구조된다. 여행을 시작한지 22일째가 되는 현재 세계로 돌아온 존과 조르엘은 직후 조드에게 공격을 받았고 조르엘은 우선 존을 지구로 보낸다.
해당 스토리와 슈퍼선즈가 같은 시기에 연재되고 있어 2019년 기준으로 17살이 된 존 켄트가 나오는 만화와 11살인 존 켄트가 나오는 만화가 같이 발매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벤디스가 집필할 예정인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에 가입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리고 벤디스 슈퍼맨에 리전이 등장해, 존 켄트에게 가입을 권유했다.
3. 기타
DC 대 마블에서는 콘-엘이 스파이더맨과 자신만만하게 붙었다가 깨졌는데, 나중에 분풀이라도 하듯 페리 화이트 국장을 찾아와 괴롭히던 킹핀을 작살내버렸다. 대사에서 본인은 슈퍼맨의 클론이라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저 스파이더맨 역시 피터 파커의 클론, 벤 라일리였다.[6] 그래서인지 벤 라일리는 클론이라 하자 일순간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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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멋진 재주네. 그래서 ''넌'' 누구니? 슈퍼맨의 남동생? 두 번째 사촌? 아니면?
슈퍼보이 : 난 클론이야. 어떤 뜻인지 이해하려 노력해 봐.
스파이더맨 : '''클론이라고?!'''
4. 실사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4시즌에 걸쳐 the adventures of superboy라는 타이틀로 드라마가 나온 적이 있다.짧은 에피소드 위주의 옴니버스 구성의 작품이며 국내에는 SBS 개국초기에 수입해서 애니메이션 방영시간대에 같이 방영했다.[7]
특이사항으로는 시즌3부터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는데도 슈퍼맨이라는 이른을 쓰지않고 슈퍼보이라는 타이틀이 유지된다는 점과[8] 슈퍼맨 시리즈의 히로인인 로이스 레인이 나오지않으며 라나 랭이 히로인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당시 라나 랭 역의 배우 스테이시 하이덕이 미녀인데다[9] 걸핏하면 슈퍼보이와 다양한 패턴으로 키스신을 연출하고 슈퍼보이말고 다른 남자들과도 키스신이 있어서 당시 관객에게 야릇한 흥분을 느끼게만들기도 했다.[10]
드라마 스몰빌에선 시즌 10 16화에서 나온다.슈퍼보이, 코너 켄트가 DC 타이탄 시즌2에서 실사화 되었다.
그리고 존 켄트도 애로우버스 크로스오버 <크라이시스 온 인피니트 어스>에 갓난아기 모습으로 등장.
거기에 후속 드라마로 <슈퍼맨&로이스>가 방영될 예정이라 하니, 추가 등장이 확실하다.
5. 관련 캐릭터
[1] 이런 이유로 루터는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사실이, 슈퍼보이가 막 등장했을 때 그가 누군가의 유전자를 받은 클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한 팬이 팬레터로 그게 렉스 루터라면 정말 재미있을 거라고 의견을 보냈다. 당시 작가는 렉스 루터가 유전자 기증자인 거는 좀 아니라면서 의견을 거부하고 유전자의 기증자는 폴 웨스트필드라는 캐릭터가 되었는데, 몇 년 뒤 그 팬레터를 보냈던 당시의 팬이 틴 타이탄즈의 작가가 되면서 슈퍼보이의 유전자가 사실 렉스 루터였다는 사실을 밝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그 작가는 다름 아닌 제프 존스이었다.[2] 본명은 '''조나단 세뮤얼 켄트(Jonathan Samuel Kent)''' 즉, 클락 켄트의 양아버지인 조나단 켄트(Jonathan Kent)를 미들네임을 제외한 그대로 따왔다.[3] 팀명이 아들이라서 그런지 '''슈퍼 선즈(Super Sons)''' 이다.[4] DC 유니버스 우주의 끝과 공허를 구분짓는 벽[5] 리버스의 영향인지 원래라면 전멸했을 크라임 신디케이트 인원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살아있었다. 다만 내용이 자세히 나오지 않고 잠깐 등장해서, 부활인것인지, 아님 과거의 시간대로 간건지 불명.[6] 이때가 스파이더맨 이슈에서는 2차 클론 사가 때로, 벤 라일리가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던 시절이었다.[7] Lois & Clark: The New Adventures of Superman와는 비슷한 시기에 SBS에서 방영되었는데 실제 제작연도는 이쪽이 약간 앞선다. 더불어 두 작품 다 장세준 성우가 클라크 켄트 역으로 출연했다.[8] 다만 국내에서는 슈퍼보이라는 명칭이 생소하기 때문인지 줄곧 슈퍼맨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9] 현재도 배우로서 활동중이다.나이 50을 넘기신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이 작품을 찍던 시절에는 정말 절세미녀라는 말이 아깝지않을만큼 대단한 미모와 몸매를 자랑했다.[10] 물론 다른 남자들과의 키스는 대부분 최면이나 세뇌에 걸린 상태에서 한 것이고 기본적으로 본작에서 라나와 슈퍼보이는 서로 일편단심으로 묘사된다.다만 슈퍼보이와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전인 초반부에는 렉스 루터와 데이트하면서 키스하기도 했고 둘이 동침했다고 해석될만한 내용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