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스톤
'''Spirit Stone'''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물건으로, 엘다, 정확히는 크래프트월드에 사는 아수랴니들의 영혼을 담는 물건.
왜 영혼을 이것에 담냐면 엘다들이 과거 엘다 제국이 멸망하는 과정에서 슬라네쉬가 엘다의 만신전을 홀라당 말아먹은 탓에 엘다들이 죽으면 영혼이 슬라네쉬에게 거둬지기 때문이다. 즉,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주지 않기 위해 엘다들은 자신의 영혼을 스피릿 스톤에 담는다.
스피릿 스톤은 평소에는 크래프트월드 깊숙한 곳인 무한 회로(Infinite Circuit)에 고이 모셔져 있다. 이 무한 회로로 영혼들을 모아 엘다의 죽음의 신인 인니드를 만들어 슬라네쉬를 무찌른다고 한다. 황제 부활이나 보이드 드래곤 기상 같은 수준의 떡밥.
또한, 정말 긴급한 상황[1] 일 때는 무한 회로에서 빼내어 레이스본으로 만들어진 육체에 담아 싸우게 하는데, 이게 바로 레이스가드와 레이스로드다. 허나 이렇게 죽은 자를 일깨워 싸우게 하는 것은 무덤을 도굴하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보아 엘다들은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만에 하나 파괴되기라도 하면 즉각 슬라네쉬한테 끔살이다.
스피릿 스톤을 새롭게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래프트월드 엘다들은 현재 '무덤 행성'이라 불리는 고대 엘다의 식민지에 가서 가지고 온다. 그러나 이 행성들은 고대 엘다 제국의 잔해이므로 현재 아이 오브 테러에 위치하고 있다.(…)
엘다 신화에 따르면 스피릿 스톤의 기원은 생명의 여신 '이샤'의 눈물이 굳은 것이라고 한다. 이는 눈의 사이킥 에너지가 물질화 된 것을 은유한다고 추정된다.
다크 엘다는 스피릿 스톤에 대해서 이런게 있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크래프트월드 엘다들처럼 영혼을 지키지 못하는 듯 하다.
이단심문소의 분파들 중 토르파는 황제의 재림 내지는 부활을 원하고 있는데 엘다들의 스피릿 스톤에도 주목해서 엘다 포로들을 붙잡아 정보를 빼내려고 하고 있다. 다만 인류의 사이킥 수준은 엘다에 비해선 아직 모자란지라 아직까지 유의미한 연구는 나오지 못했다.
[1] 타이라니드가 쳐들어 온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