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다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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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 of Eldar
1. 배경
2. 타락
3. 멸망
4. 기타

Warhammer 40,000의 30번째 천년기에 있었던 사건으로 엘다 종족이 몰락하고 슬라네쉬가 탄생한 사건이다.

1. 배경


엘다라고도 불리는 아엘다리 종족은 강력한 힘과 기술력 사이킥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종족이 없었고, 전 은하에 강력한 제국을 건설하여 끝없이 번창했다. 그 때문에 엘다들은 은하계는 자기들을 위해서 생겼다는 자만심에 빠진다.
엘다의 몰락이 있기 전부터 그에 대한 공포는 엘다 종족 내에서도 있었다. 올드 원들이 이를 경고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들의 경고와 예언은 잊혀지거나 무시되었다. 엘다들은 모든 종족들이 자신들보다 하등하다 여겨 야만인 취급하였다. 엘다들의 기술력과 웹웨이를 통제하는 방법은 탁월했으므로 이런 오만은 당연시되었다. 엘다는 많은 아름다운 걸작을 남기고 수명 연장 기술로 생애를 늘렸으며 죽은 뒤에는 영혼이 워프로 돌아갔다. 엘다 종족의 자부심은 점점 위험 수위에 이르러 오만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엘다들은 오래 전에 육체노동에서 해방되어 욕망과 만족을 위해서 살았고, 심지어 군사적인 정복활동조차 기계로 대신했다. 결국 대다수 엘다들은 목적 없이 살게 되었다.[1]

2. 타락


점점 엘다의 땅은 향락적인 욕망과 컬트들로 뒤덮였고, 엘다 사회는 점점 다양한 컬트들로 분화되었다. 엘다 주민들은 점점 더 타락하여 점점 사디즘과 같은 잔인한 행위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이런 사디스틱 살인마들이 거리로 나와 다른 이들을 살해하여 엘다 제국의 거리는 피로 물들었다.# 이때문에 어떤 이들은 고향 행성에서 빠져나와 안식처를 찾아 떠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엘다의 타락은 아무런 제지 없이 심각해졌다. 자신을 부정하는 광신도인 양 스스로를 조롱하며 퇴폐적인 사회에 고통받았다. 많은 엘다들이 그들 사회에 퍼진 타락의 역병으로부터 우주선을 타고 다른 별로 떠나 수많은 자연 재해와 오크 무리와 전투를 겪어야만 했다. 이들을 엑조다이트 엘다라고 부르는데, 영단어 Exodus에서 따왔다.
이 때문에 엘다의 신들은 자신의 신도들인 엘다들에게 추앙받지 않아 점점 힘이 약해졌다. 이는 이후에 탄생할 슬라네쉬에게 엘다의 신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3. 멸망


결국 이러한 타락과 욕망으로 인해 새로운 카오스 신, 어둠의 군주 슬라네쉬가 탄생하여 엘다 제국은 완전한 파멸을 맞았다. 슬라네쉬는 다른 워프의 생명체와는 달리 엄청난 폭력을 동반하며 탄생하였는데, 태어나면서 엄청난 사이오닉 울음을 터트리는 바람에 온 은하계에 있는 엘다의 영혼이 그들의 몸에서 빠져나가 워프로 빨려들어가 버린다.
소설 묘사를 보면 단순히 곱게 죽은 것도 아니라 매우 끔찍한 최후들을 맞았는데, 온갖 잔혹한 향락을 즐기던 엘다들의 피부가 창백해지더니 갑자기 몸 안에서 집게발과 날카로운 발톱들이 살가죽을 찢으며 나오고, 유방이 달리고 남녀 모두의 신체적 특성을 가진 흉측한 존재들이 튀어나온다. 이는 베쿠아 킨스카가 죽은 방식과 정확히 일치하는데, 여기서 누가 관여했는지 대강 알 수 있다.
이 사이킥 폭발은 엘다 제국의 중심부이자 모성에서 발생하였고,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엘다 주민들뿐만 아니라 몇천 광년 안에 있던 이들도 죽음과 동시에 영혼을 빼앗겼으며 많은 이들이 크래프트월드를 이용하여 도망쳤고 이들이 크래프트월드가 되었다. 엘다의 우주에서 떨어져 있던 엑조다이트 엘다들은 타락으로부터 살아 남았다. 이들은 다른 이들과 함께 크래프트월드와 모성을 공유하였고 이때를 기점으로 엘다는 카오스와 영원한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엘다 제국의 중심부는 아이 오브 테러가 되었고, 고대의 크론 월드들은 데몬 프린스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고향이 되어버렸다.
역으로 이 사건은 투쟁의 시대의 인류에게는 오히려 호재가 되었는데 워프가 다시 재기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인류의 황제대성전을 준비할 수 있었으며, 사이커들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인류가 아엘다리의 길을 걷지 않고자 했다.

4. 기타


실마릴리온아칼라베스와 약간 비슷하다.
스텔라리스에서 이 사건을 몸소 재현(...) 가능하다. 스텔라리스/위기의 순환의 끝 참조.

[1] 인류의 역사적으로도 도박, SM, 고문 같은 부도덕한 행위들은 모든 생존욕구가 충족되어 할 게 없어진 상류층들 사이에서나 유행했지,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바쁜 하층민들에겐 그런 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