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
1. 개요
4차 교육과정에서 통합교과란 명목으로 개발된 과목이다. 참고로 4차와 그 뒤에 약간 과목의 개념이 다르다. 4차는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산수), 과학(자연) 통합, 5차 이후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과학 통합이다. 줄여서 '''슬생'''이라고도 한다.
2. 상세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이수하는 교과목이란 점은 같으나, 4차 때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1학년의 경우 수학(당시는 산수)과 과학(당시는 자연) 그리고 사회 중 지리에 대한 부분 정도를 통합해서 가르치는 교과였고, 2학년의 경우 산수 과목이 분화되면서 과학 분야를 주로 담당하게 되었다.[1] 통합교과란 명목 하에 연못 안에 소금쟁이나 물방개를 그려넣고, 그 숫자를 세는 방법으로 생물과 수학을 같이 배우는 식이었는데, 좀 엉성한 면도 있어서 동물이나 식물 그림 위에 더하기 빼기 문제를 써넣고는 그거 풀어보라는 것도 있었다.[2]
5차 교육과정에서는 교과가 다시 세분화되면서 산수과목이 떨어져 나가고 바른 생활에서 떨어져 나온 사회와, 원래 있던 과학 관련 내용들을 학습하는 과목이 되어서,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는 사회, 과학으로 세분화되며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사회탐구, 과학탐구로 다시 세분화된다. 주요 내용은 기초 수준의 과학 및 사회 중 지리에 관련된 부분이며[3] 간혹 실습을 하기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과목이라 사회, 과학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편이며, 슬기롭게 배우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90년대 말에는 자연, 실험관찰이라는 교재들이 따로 있어서 과학교육을 담당하고, 슬생은 그보다는 주로 기술/가정 쪽이나 실업계, 공학 등의 실생활에 응용이 가능한 주제들을 다루었던 것으로 보인다.[4]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4권의 교과서로 해당 과목을 배우고 있다.
3. 같이 보기
[1] 그래서 1980년대 초중반의 4차 교육과정에서 1학년은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총 세 권의 교과서를, 2학년은 바른생활, 산수, 자연, 즐거운 생활로 총 네 권의 교과서를 사용하였다. 학기당 저게 전부였다.[2] 덕분에 이 당시에는 숙제로 슬기로운 생활 20~22페이지를 해 오라면 그 안에 있는 산수문제 뿐 아니라 그림들도 다 그려넣어야 하는 웃지 못할 교육도 했었다. 좀 무식한 교육의 폐해인건지 아니면 그림도 배우고 산수도 할 수 있는 양수겹장인지 판단은 알아서...[3] 이를테면 산촌이나 농촌의 모습을 알아봅시다.. 라는 식의...[4] 당시에는 슬기로운 생활이 1, 2학년 용이고, 3학년 이상부터는 자연 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받았다. 자연이 메인 교과서라면 실험관찰은 실습 지도서, 기록서 등의 용도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