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 쿠퍼
1. 개요
Sly Cooper. 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원판은 케빈 밀러 Kevin Miller, 일본판 세키 토모카즈/쿠사오 타케시.[1] 한국판은 1,2편은 이원준.[2] 3편부터는 김영선이 맡았다.[3]
2. 설명
유서깊은 괴도 가문 쿠퍼 가문의 마지막 후손으로 본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조상들이 써내간 가보 대도 비법서를 상속 받을 예정이였지만, 악당 5인조가 집에 쳐들어와 아버지 코너 쿠퍼 (Connor Cooper)를 죽이고 대도 비법서를 훔치는 바람에 고아원에 가게 된다. 고아원에서 지금의 범죄 동료이자 평생 친구인 머레이와 벤틀리를 만나게 된다.[4] 성인이 된 후에는 쿠퍼 갱단의 리더로서 벤틀리와 머레이와 함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괴도이긴 하지만 일반인은 절대 건드리지 않으며, 악당들의 금고만 털어가는 홍길동 같은 존재. [5][6]
너구리[7] 답게 굉장히 능글맞으며 말본새가 찰지고 센스있다는 평을 많이 듣는데, 특히 카멜리타와 쫒고 쫒기면서 건네는 농담이 그렇다. 뻔뻔하게 박물관 털고 도망치면서 '''데이트 일정 잡을테니 연락하겠다'''고 한다거나, 3편 초반 미션에서는 카멜리타의 경찰서로 침입해서는 '''요즘 우리 사이가 너무 뜸한것 같더라고'''라고 한다. 아무래도 카멜리타가 겉으로는 아닌 것 같아도 자신을 좋아하는게 분명하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상징색은 파란색이다. 아버지의 유품이자 쿠퍼 가문의 상징인 지팡이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3. 외모
설정상 굉장한 미남. 페넬로페도 슬라이를 보고 바로 미소를 지을 정도이고, 이 때문에 슬라이한테 한동안 반해 있었으며, 3편 에피소드 4의 악당 짜오가 소환한 용을 쓰러뜨리고 자신을 구해주자 '''나의 영웅'''이라며 좋아한다. 급기야 에피소드 5 초반에서 페넬로페가 NASA 조크를 시전하자 벤틀리는 그녀의 지성에 반하는 동시 "왜 여자들은 맨날 슬라이만 좋아하냐"고, 이건 정말 불공평하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슬라이에게 적의를 보이는 카멜리타도 슬라이가 귀여운 남자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외모만큼은 인정하지만 이쪽도 "왜 귀여운 남자는 다 나쁜 놈이냐"고 한탄한다.
물론 뻔뻔한 만큼 본인도 자신이 잘 생겼다는 걸 잘 알고 있다. 4편 에피소드 2의 악당 투스픽이 자신의 그림을 여기저기 붙인 행동을 비웃으며 '''"내가 저렇게 생겼으면 절대 쪽팔려서라도 내 초상화 같은 거 안 뿌리고 다닐 거야"'''라고 디스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류의 캐릭터치고 의외로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여자는 서투른 듯하다. 페넬로페가 쿠퍼 갱에 합류한지 오래지 않아 "슬라이의 멋진 곡예 동작을 볼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어"라고 격한 애정표현을 했을 때 매우 당황하는 반응을 보인다.
4. 성격
위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라쿤답게 능글맞다. 하지만 가끔은 제대로 화내는 모습도 나오긴 하는데, 그럴땐 불 같기도 해서 특히 무서워질 정도. 도둑이긴 하지만 무개념의 악당은 절대 아니며, 연기도 능숙하게 잘 한다. 특히 사람잘 낚는 철면피의 능구렁이. 몇 번이나 카멜리타를 낚고 재미있어 하거나 벤틀리를 놀리거나 한다. 슬라이 쿠퍼 3에서는 욕해야 한다고 하자 능숙하게 욕을 떠올리기도 한다. 다만 당연히 감정이 있는 동물이기에 당황하면 연기하다가도 티가 날 뻔하고 질투하기도 하는 둥, 의외로 어린이 게임(?)의 주인공치고 평면적이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위의 외모에서 설명되었다시피 본인이 잘 생겼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다가 카멜리타가 자신에게 푹 빠졌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 덕분에 카멜리타가 슬라이 때문에 머리 끝까지 열받은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에서는 에피소드 2 중간에 카멜리타와 재회하자 '''무릎 꿇고 싹싹 빌어야겠다'''고 덜덜 떨기도 하고 카멜리타가 에피소드 2와 에피소드 4에서 각각 테네시 키드 쿠퍼와 갈레스 쿠퍼 경에게 잘해주자 '''딴 남자한테 나에게도 해주지 않은 호의를 보이는 게 어딨어'''라면서 질투하기도 한다. 물론 슬라이 본인의 잘못이 크고 그걸 알고 있기에 결국엔 제대로 화내지도 못한다. 또한 은근히 냉소적이며 섹드립도 가끔 날린다.
싫어하는 것은 자신과 가까운 이에게 상처를 주는 모든 것. 특히 이간질과 배신. 대인관계에 후술 되어있듯이 슬라이 본인이 동료를 매우 아끼고 신뢰하는 성격이다. 자신과 벤틀리를 이간질하려고 한 닥터 M에겐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분노하며 능글거림이고 농담이고 전혀 없었을 정도다. 본인도 카멜리타를 속인 후에 겉으로는 능글대며 농담을 쳤지만 독백으로는 '카멜리타가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며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며 나중에 재회했을 땐 화내는 것을 군말없이 받아들이며 카멜리타의 화가 풀릴 때까진 그녀에게 능글거리지 않고 진지하게 대했다.
게임의 스토리가 대게 자신의 아버지+조상님들의 물건을 되찾거나 그들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자신이 쿠퍼 가문이라는 걸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가문의 명예만 뒤쫓는 꽉 막힌 성격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나는 쿠퍼 가의 아들인 동시에 슬라이라는 개인이다'''라며 가문의 조상님은 존경하되 자기자신만의 인생은 자신의 것이라는 바람직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아버지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쿠퍼 가문의 사람인지라 가끔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날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정도의 생각은 하지만 이건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은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반응이다. 되려 자신의 가문만 믿고 설쳐대는 악당이나 자신을 쿠퍼 일가 전체로 생각하는 악당을 혐오하며 쓴소리를 할 정도다.[8]
5. 대인관계
아무래도 메인 주인공이다보니 쿠퍼 갱 중에 제일 눈에 띄는데다 깐죽대는 성격상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동료애가 누구보다도 강하다.[9] 그만큼 동료들에게도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게임 내내 자신은 '''팀 멤버'''임을 항상 강조하며 단 한 번도 심지어 장난으로라도 벤틀리나 머레이를 부하나 사이드킥이라는 식으로 표현한 적이 없다.
그만큼 벤틀리와 머레이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며 슬라이의 성격상 능글맞게 굴긴 해도 의외로 저 둘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제멋대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
- 벤틀리
벤틀리는 팀의 브레인으로써 작전을 짜거나 조언을 해주는 일이 많기 때문에 슬라이와 가장 많이 대화한다. 그리고 서로 썰렁한 아재 개그를 해대면서도 벤틀리의 조언을 잘 따른다. 유일하게 벤틀리의 의견에 진지하게 반대했던 적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중 한 명인 팬더 킹과 함께 일해야한다고 했을 때.[10] 앞서 서술되었다시피 서로에게 썰렁 아재개그를 날리며 서로의 유머를 애정을 담아 까는 사이. 그러나 벤틀리를 향한 슬라이의 우정은 진심이다.
- 머레이
머레이와의 관계도 벤틀리 못지 않게 좋다. 머레이 쪽에서 아예 슬라이를 자신의 베프라고 말할 정도. 벤틀리는 자신의 둘째가는 베프란다. 즉 머레이 기준으로 벤틀리보다 슬라이와 더 친하다는 것. 3편에서 벤틀리가 닥터 M에게 회유될 뻔했을 때 "난 나의 친구 슬라이를 위해 (적의) 두개골을 후드러깔 거야. 너(벤틀리)의 두개골이 그 중 하나가 아니길 바래"라며 우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슬라이 쪽에서도 냉소적이고 깐죽대는 성격상 왠지 머레이가 엉뚱한 소리+행동을 할 때마다 빈정대며 깔것 같지만 의외로 싫은 소리 하나 없이 그러려니하며 웃으며 넘긴다.[11] 3편에서는 아예 벤틀리가 니들 데이트하냐고 한소리할만큼 서로 칭찬하기 바빴다. 또한 머레이의 의견에도 말 끊거나 하지 않고 잘 귀를 기울여준다.[12]
- 카멜리타
카멜리타와는 대도와 담당 형사 사이. 서로에게 카멜리타는 츤데레, 슬라이는 메가데레다.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카멜리타에게 능글맞게 굴 수 있는 것이다.[13] 카멜리타를 좋아하는 건 진심인지라 카멜리타가 위험에 쳐하면 몸을 사리지 않고 지킨다. 흑막에게 납치당했을 때 뻔히 함정임을 알고 있음에도 달려들고보고 공격을 대신 막아주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코믹스에서는 속으로 아버지도 살아계셨으면 카멜리타를 맘에 들어하셨겠지?라고 생각한다.
6. 능력
도둑답게 가볍고 재빠른 몸놀림을 가지고 있다. 나무타기, 3단 점프, 벽타기 등등 곡예사 수준이다. 실제로 어렸을 적 꿈이 곡예사였다고 하며 서커스단을 보고 뜬금 없이 '''"나 곡예사였으면 인기짱이었을 텐데!"'''라면서 흥분하기도 한다. 곡예 외에도 이탈리아 악센트로 말하는 게 취미인 듯. 특히나 슬라이 쿠퍼 3의 베니스 레벨에서 이탈리아인으로 변장해야 할 때가 있어서 더더욱 두드러진다.[14] 하지만 벤틀리는 슬라이가 장난으로라도 이탈리아 악센트로 말하려고 하면 아주 경기를 일으킨다. [15]
몸놀림만 빠른게 아니라 잔머리도 잘 굴려서 웬만해서는 당황하는 일이 없다. 또, 항상 가지고 다니는 쿠퍼 가문의 지팡이 하나로 웬만한 적들은 문제 없이 두들겨 패고 다닌다. 물론 도둑이니까 소매치기, 금고털기, 암살(?)도 잘 한다.
무력도 머레이보단 밀린다고는 하나, 굉장히 상당한 편이다.
반대로 못하는 건 카멜리타 항목에도 작성되어 있듯이 수영. 어쌔신 크리드의 알테어마냥 자기 키보다 깊은 물에 빠지기만 하면 바로 죽거나 체력바가 줄줄 깎여나간다. 설정상 고아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배울 기회가 없었다나. 카멜리타조차 슬라이가 물에 빠지려고 하자 '''큰일났다!'''면서 바로 구하려고 했고 PS2판 대도 비법서 편의 공식 메뉴얼에선 슬라이 본인도 '''난 물이 컵 안에 담겨있을 때만 좋아하는데...'''라고 맥주병임을 인증(...)했다.
7. 작중 행적
7.1. 슬라이 쿠퍼 3: 최후의 대도
2편의 사건 이후 아버지의 옛 동료 맥스위니로부터 아버지까지의 선조들이 보물을 모아 둔 쿠퍼 보물창고의 이야기를 듣는다. 맥스위니의 말에 따라 슬라이 일행은 보물창고가 위치한 카인 섬으로 향하지만, 카인 섬은 이미 보물창고의 보물을 노린 닥터 M이란 수수께끼의 인물이 수 년 전에 점령하곤 철통같은 요새를 지은 상태였다. 당연히 슬라이와 벤틀리 만으로 돌파하기는 불가능했고 각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전문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카멜리타 대신 닥터 M의 공격에 맞다 기절한다. 닥터 M을 쓰러트린 후 카멜리타가 구해주며 괜찮냐고 하자 '''당신은 누구냐'''라며 기억상실에 걸린 모습을 보인다. 금고 전체가 무너져 내리기 직전의 상황이라 카멜리타는 슬라이를 자신의 동료인 쿠퍼 경찰이라고 설명해주곤 탈출한다. 탈출한 후 자신의 지팡이와 가방을 섬에 나둔채 도둑을 그만둔다.
엔딩에서 카멜리타와 같이 있을 때 자신을 지켜보는 벤틀리를 보며 씩 웃는다. 즉 기억상실은 거짓말이였다.[16][17]
7.2. 슬라이 쿠퍼: 시브즈 인 타임
전편의 엔딩 이후 도둑의 생활을 그만두고 카멜리타와 함께 경찰 파트너 및 연인으로서 평범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지만, 역시 도둑의 가문 핏줄이 가시지 않는지 지나가다 돈이 될만할 것들을 보면 관심을 보이는 등, 여전히 예전의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다. 이번작에선 별도로 설정이 추가됐는데 프롤로그에선 자신이 '''대도둑'''이기 때문에 도둑의 물건만 훔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침 라 패러독스의 박물관을 알게되며 다시 대도의 길로 들어설까 하다가 벤틀리가 찾아오자 바로 대도로 돌아간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인지라 그런건지 '''수염'''이 자라났다. 그에 일부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한다. 3편과 4편 사이에 카멜리타에게 기억상실이라고 속여온 것에 죄책감이 있긴 있는지 이번 작에서는 유난히 카멜리타에게 평소처럼 능글거리지 못하고 쩔쩔 매는 모습을 보인다. 라 패러독스의 시간 이동 장치를 과부화시키고 그 여파로 추락하는 비행선에서 모든 원흉인 라 패러독스를 무찌르고 추락하는 비행선에서 나머지 동료들을 보내고 최종전에서는 행방불명이 되는데, 그 이유는 고대 이집트 시간대에 떨어졌기 때문. 이 시간대는 대도 비법서의 첫 저자이자 쿠퍼 가문의 보물창고에 보물을 모아둔 선조가 활동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8. 기타
PS4 황혼기에 출시된 게임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서 사카이 진을 슬라이 쿠퍼로 코스프레할 수도 있다.# 물론 숨겨진 트로피[18] 획득은 덤이다.
[1] 슬라이 쿠퍼 콜렉션.[2] 주로 나레이션을 맡는 이원준의 몇 안되는 주연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원준과 쿠사오 타케시는 모두 원피스의 코자와 하그왈 D. 사우로를 맡았다.[3] 덕분에 1, 2편의 이원준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던 팬들은 괴리감을 느꼈다고. 그리고 김영선과 세키 토모카즈는 모두 후르츠 바스켓의 소마 쿄우, NEW 닌자 거북이에서 레오나르도, 무한의 리바이어스의 오제 이쿠미와 겹치지만 슬라이 쿠퍼 3~4편이 일본에서 발매 및 더빙이 되지 않으면서 슬라이 쿠퍼와는 겹치지 않는다. 국내는 4편은 더빙되지 않았고 매뉴얼만 한글화가 되었다. 나중에 일어판 3~4편는 슬라이 쿠퍼 콜렉션를 통해 더빙되었지만 세키 토모카즈가 아닌 쿠사오 타케시가 더빙했다.[4] 참고로 첫 범죄(?)는 고아원에서 심술궂은 고아원 원장의 쿠키를 터는 것이었다.[5] 이 점은 카멜리타도 지적했다. 카멜리타 앞에서 실실대는 슬라이를 보고 "너는 땀 흘려 일한 사람들을 등 쳐먹는 게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슬라이를 나무랐다. 물론 슬라이는 '''난 대도라서 일반인은 안 건들고 다른 도둑의 것만 훔친다'''고 답한다. 이에 카멜리타가 어이없어 하며 "그 다른 도둑은 물건들을 누구에게서 뺏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결국엔 너도 일반인을 도둑질하는 거잖아?"며 따졌다. [6] 이 때 카멜리타는 슬라이가 경찰이었으면 그 능력을 좋은데 쓸 수 있었을 거라고 아쉬워하고 있었다. 후에 "도둑을 도둑질해봤자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설득하려는 것을 보면 은근히 슬라이가 자신과 협력해서 일해주길 바란 것 같다.[7] 사실 라쿤이다. 너구리와 라쿤은 전혀 다른 동물인데 어째서인지 정발판에선 죄다 너구리라고 더빙해놨다. 사실 2000년대 초에만 해도 너구리와 라쿤이 사실 굉장히 다른 동물이란걸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니 이런 실수를 한 걸수도 있다.[8] 짜오 장군의 경우 (슬라이: "중요한 건 가문의 자손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그 명성에 걸맞게 행동하는 거야"), 닥터 M의 경우 (슬라이: "내가 쿠퍼 가의 아들인 건 사실이지만 결국 난 개인일 뿐, 내 조상과 동일인물은 아니라고")[9] 어려서 눈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후, 고아원에서 함께 자랐기 때문에 친구보다 형제라고 의식하는 것 같다. 특히나 코믹스를 보면 고아원 원장의 성격이 좋지 않아서 유대감이 더더욱 강한 걸지도[10] 이유는 3편에서 닥터 M의 금고를 부수기 위한 폭파 기술이 벤틀리만으론 부족하기 때문에. 어찌어찌 설득해서 일단 중국으로 오긴 했으나 빌미만 잡히면 어떻게든 괴롭히거나 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11] 4편에서 머레이의 실수로 함정이 발동되고 자신의 꼬리를 잡는 바람에 같이 함정에 빠지게 되는데 머레이는 쩐다!!라며 재미있어 한다. 이에 슬라이는 전혀 탓하지도 나무라지도 않고 되려 머레이에게 다친데 없냐, 괜찮냐고 물으며 머레이와 협동해 함정을 빠져나간다.[12] 머레이의 의견에 반대했을 때가 카멜리타가 달의 가면에 의해 거대해지고 폭주했을 때. 슬라이는 카멜리타의 몸에 올라타서 가면을 벗겨야한다고 생각했고 머레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카멜리타보다 거대한 전투 로봇이 있으면 된다고 해서(...) 기각되었다. 사실 그런 로봇이 있는지도 모르고 설령 있다고 해도 가져올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기각될 수밖에 없었다.[13] 기습 키스를 두 번이나 성공했고 그 때마다 카멜리타는 얼굴을 붉히며 황홀해한다.[14] 정발 더빙판에서는 이게 동남 방언으로 되어 있는데 원판 만만찮게 찰지게 더빙되어있다.[15] 사실 이건 성우 개그로 원판에선 슬라이의 성우가 나름대로 열심히 이탈리아 악센트를 연습하고 있었는데 개발진이 "ㅋㅋㅋ 진짜 못한다" → "듣다보니 뭔가 웃기는데 중독성 있네" 라며 게임 속에 넣어버린 것이다.[16] 벤틀리는 그걸 보며 '''저 교활한 악마!'''라며 외친다.[17] 슬라이가 카멜리타를 속여가며 연기한 이유는 에피소드 6 프롤로그에서 드러나는데 슬라이가 닥터 M의 괴물에게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주마등을 겪으면서 그동안 카멜리타를 속이고 짓궃게 대하며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살아남는다면 반드시 카멜리타에게 고백할 것을 다짐했기 때문이다.[18] '쿠퍼 갱단 코스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