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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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orologium, Hor'''
남반구의 별자리로 에리다누스자리 남쪽, 화로자리 부근에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북쪽 절반 정도만 보이고, 알파성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2. 상세
이름에 '시계'라고 붙어있기는 하지만, 후대에 만들어진 남쪽 하늘의 별자리들이 대개 그렇듯 별자리 모양에서 시계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성도상에 묘사된 모습은 큰 진자가 달린 시계인데, 막상 별자리의 실제 형태는 시계가 아니라 길다란 열쇠 혹은 낚싯줄을 늘어뜨린 낚싯대니(…)
약 5천여 개 은하를 포함하는 시계자리 은하단이 있기는 하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고, 아벨 은하단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이 별자리의 이오타성에서 1998년 기준으로 목성급의 질량을 가진 행성이 발견되었다.
별자리의 이름은 진자시계를 발명한 17세기 네덜란드의 과학자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를 기념하기 위해 명명되었다. 애초부터 천문학과 시간 계측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왜 시계라는 이름이 지어졌는지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가는 명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