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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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자전거
2.1. 관련 문서
3. 낚시
4. 조정


1. 개요


일본의 자전거 부품(주로 구동계) 및 낚시조정용품 제조 회사. 자전거와 낚시 두 분야 모두에서 세계구 레벨로 노는 대단한 회사이다. 매출은 자전거 쪽이 더 많은 모양.[1] 하지만, 골프채 부품이나 스노우보딩 사업같은 실패한 분야도 있다.
1921년에 창립됐으며, 1940년에 주식회사로 전환되었다. 회사명은 상당수의 회사가 그렇듯 설립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본사가 있다.

2. 자전거


홈페이지
나눅스네트웍스(수입사)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굴지의 자전거 컴퍼넌트 생산 기업. 현재 스포츠 자전거 시장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로드바이크, MTB 그룹셋 시장에서는 거진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기업. 완성차는 안 만들지만 로드, MTB 구동계를 비롯해서 휠, 장갑, 빕, 신발 등 거의 모든 용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일부 용품(핸들,싯포스트,속도계 등)에 대해서는 PRO라는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서 이쪽으로 나온다.
주로 구동계의 내구성, 신뢰성, 범용성으로 명성이 높다. 이는 아주 높은 시장 점유율에 바탕한 강점이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1980년 출시한 7300-AX는 공력성능을 살린 형태로 나왔지만 내구성이 꽝이었다. 이것이 시마노 최대의 실패작으로 불리웠지만, 이를 반면교사로 삼은 시마노는 이후 제품들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또한 STI 레버라는 획기적인 개념을 처음 제품에 도입한 것도 시마노로, 그 전까지는 따로 놀았던 로드바이크의 브레이크레버 - 변속레버를 한 군데로 몰아버린 최초의 기업이 시마노이다. 지금은 로드바이크라면 초저가형이 아닌 이상 일체형 변속레버를 쓰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상당히 선구자적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세계 1위 타이틀을 차지한 지금은 비즈니스 면에서 약간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시마노는 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해 완성차 회사들에게 '''소매가의 10% 남짓한 저가로 벌크 구동계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런 벌크 제품들이 일반 소매시장에 대거 풀린 덕분에 공급량이 미친듯이 증가했고 결국 제품 가격을 깎아 먹게 되었다. 실 구매가와 카탈로그 상의 가격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이러한 연유로 신제품이 발매되면 소매가를 곧이곧대로 주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고, 1~2년 후 시장에 물건이 대량으로 풀려서 가격이 떨어지면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고 시마노에서 벌크 제품을 떼 온 다음에 회사를 폐업하고 이를 타오바오나 이베이에서 대량으로 판매한 중국인들이 위 현상과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런즉 신제품 가격방어에 고전하고 있는 것이 업계 1위의 현실인 것이다.
고급 스포츠 자전거 부품에서는 캄파놀로, 스램과 함께 삼분지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로드, MTB라는 스포츠 장르가 강력한 주류이기 때문에 시마노의 영향력이 무척 크다. 2인자인 스램만 해도 비주류 취급이고 캄파놀로는 매니아 상품 정도의 점유율만 유지하는 편. 자전거 판매처에서도 자전거의 등급을 규정할 때 시마노의 구동계 등급에 따라 줄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스램이 선방하는 MTB 구동계도 아닌 로드 구동계라면 '클라리스-소라-티아그라-105-울테그라-듀라에이스' 같은 시마노의 구동계 등급명이 그대로 자전거 등급명으로 이해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캄파놀로, 스램은 모두 12단 구동계로 가는 와중에 홀로 11단을 유지중이라 100주년 기념 2021년에 12단 신형 구동계를 바라는 소비자들은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2.1. 관련 문서



3. 낚시


자전거 쪽 볼륨이 크긴 하지만 낚시 용품도 만든다.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구분해 놓고, 최신 기술이 나오면 상급 기종부터 적용하여 점차 하위 기종으로 내려보내는 그레이드 정책(또는 기종간 가격밸런스 조절)을 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 부품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자전거의 티아그라급이 8단이었다가 몇 년 후 스펙을 예전 105급인 10단으로 올리고, 9단이던 105는 전에는 듀라에이스급이던 11단이 되는 식(초창기 듀라에이스는 5단이었다!). 빈 자리는 하위 등급을 만들거나 그 아래 등급을 개선해서 올려보내 채운다(8단이던 바로 아랫급이던 소라가 9단이 되고 무등급이던 그 아래급이 클라리스 이름을 달고 상위 등급 라인업에 들어왔다). 이는 캐논과 같은 다른 전자기기 업계와 마찬가지 형태. 그러니 좋은 걸 쓰고 싶다면 돈을 더 쓰거나 하위 기종의 스펙이 올라가서 혜택을 볼 때까지 한참을[2] 기다리자 (...)
자전거와무관한 내용은 낚시/브랜드 항목으로 이동.

4. 조정


조정 용품을 생산하면서 사업 분야를 약간 확장. 조정용 신발과 신발 고정대를 생산하고 있다.
[1] 자전거와 낚시쪽 매출비율이 약 75% / 23% 정도라고 한다. 남은 2%는 기타등등(노)을 판다고.[2] 그레이드별 스펙 변경은 적어도 5-6년이 걸린다. 듀라에이스가 5단에서 11단이 되는 데에 30년 가까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