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로카
1. 소개
디-프래그!의 타이틀 히로인.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브린 에이프릴. 이름의 유래는 시바사키역과 로카코엔역.
2. 특징
게임제작부(仮) 부장. 양쪽 머리를 꽁지머리로 묶은 작은 몸집의 귀여운 소녀로 겉보기엔 조용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실은 상당한 마이페이스다. 작 중 어지간한 트러블은 다 로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게임을 삥뜯으러 친구들과 같이 쳐들어온 카자마 켄지가[3] 게임 제작부(임시)에 들어오게 된 원인 제공자다.
자칭 염(炎)속성으로 상대를 모에하게 만들려고 한다. [4] 하지만 사실 진짜 속성은 '''어둠 속성'''이다.[5]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검은색 스타킹을 항상 신고다니는데 '''여름에도 마찬가지다!'''
천으로 된 주머니를[6] 재빠르게 상대의 머리에 씌워 상대의 시야를 암흑으로 만드는 것이 주특기로, 지금까지 이 공격을 막아낸 사람은 1명 밖에 없다.[7][8]
3. 인물들과의 관계
카라스야마 치토세와는 어릴 때부터 같이 놀던 친구이다. 전 학생회와의 대결 때 회상을 보면, 이때부터 어둠을 좋아하는 괴짜였던 모양[9] . 타마에게 시달리던(?) 치토세를 도와 양동이를 타마의 머리에 뒤집어씌워버리고 같이 모래성을 쌓고 놀면서 친구가 되었다.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한 편이다. 치토세가 시간이 지나며 성격이 많이 바뀌었지만 로카는 별로 그렇지 않았던 듯하다. 원래 1학년 때는 타카오 부장과 같은 게임제작부 소속이었으나 낯가림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에겐 공포를 느껴서 게임제작부에 있을 때는 고립되었다. 그때 치토세가 나서서 제재를 가한 덕분에 부가 박살나 책임감을 느껴 자진탈퇴했고 치토세와 게임제작부(仮)를 세운 것. 그 사건 덕분에 타카오와도 사이가 틀어졌으나 켄지의 활약으로 어째저째 화해에 성공한다. 일단 친구로 되돌아오기는 했으나, 타카오 쪽에서는 켄지 때문에 여전히 로카를 적(라이벌)으로 여기고 있다.
과거 회상에서 치토세,치토세의 언니 그리고 타마 앞에 나타났을 때 다들 로카를 외국인 여자애로 봤던 것으로 보아서, 모계쪽인 백인 계열인 혼혈아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에 친척이 핀란드에 있다는 언급으로 보아 북유럽 혼혈이다.
1권과 7권 2번이나 책표지도 차지했고 켄지가 게임제작부에 가입한 이유도 로카 때문이기도 하므로 일단은 타이틀 히로인 포지션에 위치한 캐릭터. 그에 걸맞게 심심하면 염속성 애교를 부린다거나 공주님 안기를 시전시키는 등 켄지에 대한 직접적인 어필이라면 가장 적극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야기 내에서나 혹은 팬들 사이에서의 커플링 지지는 미묘한 점이 있다.
어필이라기보단 작중 켄지가 받아들이는 것에서도 그렇고 독자들에게도 그렇고 주로 이런저런 놀이나 드립에 심취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필조차도 드립으로 취급되는 편. 타카오가 켄지와 같이 게임을 사러 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도 우연히 마주친 로카는 타카오가 켄지의 등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슴가속성을 어필하고 있는 가운데 로브를 뒤집어쓴 켄지를 보고,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켄지에게 이런저런 포즈와 기술을 시키고 혼자 좋아하다가 켄지가 가라니까 얌전히 사라질 뿐이었다. 심지어 나를 위해 포즈를 취해줬다고 혼자 좋아했었다는 것도 다음 에피소드에서 개그 소재용으로 취급되며 밝혀져서 전혀 임팩트도 없었고 얼굴을 붉힌다든가 등의 리액션도 없었기 때문에 연애가 아니라 우정이나 엉뚱함으로 여겨져도 아무 문제 없었다.
개그라고 할 수 있는 이 만화에서 로카는 사건을 일으키는 캐릭터다. 딸기 마시마로로 따지면 미우고, 아즈망가 대왕으로 따지면 토모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캐릭터들의 경우는 보통 히로인적 존재라기보다는 평화로운 극중 일상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말썽을 일으키거나 개그에 몰두하면서 상식이나 상식인 포지션 캐릭터와 대립하게 된다. 이런 말썽쟁이 캐릭터들은 필요악으로 인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로카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41화를 보면, 타카오와 후나보리가 열심히 신경전을 벌이고 사쿠라와 이나다 등도 승부의 향방을 숨죽이며 지켜보는 와중에 혼자 전혀 주의를 기울이기 않고 "난 로카땅이라고 부르게 할래요"라고 개드립이나 시전하고 있다. 슴가 속성과 천사 속성은 캐릭터로서 켄지에게 기대가면서 차근차근 플래그를 쌓아올 수 있었지만 로카가 이렇게 되면 캐릭터 하나가 아니라 극 전체가 붕괴한다. 따라서 로카를 히로인으로 밀어주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어서 뜬금없이 반하게 만들어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공감을 받기 힘들다는 점도 한몫 한 듯. [10] .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점을 신경 썼는지, 원작에 없었던 교문 팜플렛 이벤트를 1화 시작 부분에 추가했고 몇몇 지나친 개드립은 삭제했다.
물론 팬마다 취향 나름이다. 로카는 일단 생긴 게 귀엽고 성우 버프가 엄청나다. 그리고 말썽쟁이 캐릭터들의 역할을 이해하거나 그들의 활약을 귀엽게 지켜보는 취향층도 있다. 애초에 말썽쟁이 캐릭터는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린다! 그리고 말썽쟁이 캐릭터는 심통이나 악의, 투정 등은 예사로 부리거나 최소한 장난끼라도 넘치는데 로카는 장난끼는 좀 있지만 주변인물들에 비하면 대단하지 않고 악의는 거의 없는데다 대부분 호의로 일을 진행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11] 그런데 어떻게 말썽쟁이 캐릭터가 되냐면 엉뚱한 사고회로로 정상과는 동떨어진 상황인식이나 반응을 보여준다. 그런데 특유의 강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고, 본인도 내향적인 구석이 있어서 보통 지적 받기 전까지는 남에게 이렇다 저렇다 말을 잘 하지 않는다.[12] 거기다 내향적이라고 해서 소극적인 것도 아니라 호의와 적극성은 남 못지 않아서 메인 해프닝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이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다지 지지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캐릭터들에게 대해 독자들이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특유의 반감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성격이 상당히 낙천적이고 내부집단에서는 천진하게 잘 노는 편인데, 다른 부활동 인물들이 안팎을 가리지 않고 똘끼를 빛내는 것에 비해서 로카는 외부집단과 접촉하게 되면 바보짓을 하다가도 언제 그렇냐는 듯 은근히 내외를 하는 편이며 다른 부활동 인물들과는 다르게 상식적인 지적이나 모순상황에 빠지면 평범하게 좌절하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켄지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관계맺음에 일일이 신경쓰는 타카오나 후나보리와는 달리 로카는 켄지와 얽히는 일마다 자기 안에서 나름대로 결론을 짓는 편이다.[13] 또 이러면서도 나름대로는 적극적인 편이기도 하다. 로카X켄지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도 분명 존재하고, 이에 따른 팬아트들도 그려졌다. 예시 1 예시 2 예시 3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왜인지 원래 버전보다 데포르메 버전으로 더 많이 나온다. 자기 세계에서 노는 모습이 귀여워야 하는 로카의 캐릭터성을 나름대로 잘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송으로 '8Bit Skipper'가 있다. 자동재생 주의
4. 작중 행적
- 카자마 켄지의 게임 개발부 입부
- 가짜 게임 개발부 VS 진짜 게임 개발부
- 마의 14악단
사실 학교 최강자라 불리는 숨은 보스[16] 59화에서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최강의 어둠이라는 호칭을 받은 것은 '''켄지가 가입한 그 날''' 켄지가 싸움질하려고 부활동을 빠지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학교의 양아치들을 죄다 정리해버렸기 때문이다(...).'''
- 봉투 대결전
- 신사의 물 쟁탈전
- 게임 개발부(임시) VS 전 학생회
- 카자마네 집의 방문
켄지네 엄마가 초밥을 주문을 해주겠다면서 옆집의 켄지의 소꿉친구를 부르자 느닷없이 암흑 투기를 내뿜고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봉투 공격을 시전한다. 하지만 그냥 표면상 소꿉친구일 뿐 켄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면서 사과를 한다.
- 하시모토 명인의 외딴 섬의 대회
- 카자마 켄지와의 재대결
여담이지만 가위바위보를 할 때 언제나 바위만 내는 버릇이 있다. 본인만 10년(...)동안 눈치 못 챘던 듯 하며 64화에서 켄지와 대결할 때가 돼서야 겨우 눈치챘다.
80화에서 운석충돌로 집이 파괴되는 바람에 여동생과 함께 켄지네 집에서 얹혀 살게 된다. 여담으로 켄지네 어머니는 SD형태의 로카만을 알기에 아들과 또래의 여자가 한집에 사는 것에 반대를 하지 않았다. 물론 켄지와 노에는 여동생도 왔다는 말을 꺼냈는데, 켄지네 어머니는 단순히 로카와 같은 타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동생까지 오는 것도 승낙했다.
[1] 상상만 하고 만들지는 않는다.[2] 하지만 작 초반 등장한 에로책 보드게임을 만든 건 로카다. [3]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부터 연기를 보고 들어간 것으로 변경.[4] 애니맥스에서는 '불꽃 애교'라서 불꽃 속성이라고 번역했다.[5] 암속성을 시전할 때는 목소리만 낮게 깔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에코로 보강된다. 여담으로 얼핏 들어보면 무전기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린다.[6] 시오우 하치의 증언에 의하면 체육복을 넣고 다니는 주머니라고 한다.[7] 사실 카자마도 이걸 피한 적이 있긴 하지만 대놓고 막아낸 것은 한 명 뿐이다.[8] 트윈테일을 들어올려 주머니가 트윈테일에 걸려 씌워지지 않게 만들었다.[9] 모래밭을 파고 있기에 치토세가 같이 모래성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구멍을 파고 자기 얼굴을 집어넣어버린다.[10] 계기가 있긴 하다. 켄지는 간신히 생긴 신입부원이라서 처음부터 로카가 신경쓰고 있었는데, 나중에 켄지가 타카오와 화해하는 걸 도와준 뒤부터 켄지를 이성으로 인식하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 그 증거.[11] 로카가 이 작품의 메인 트러블메이커긴 하지만 기존 말썽쟁이들의 무신경함이나 뻔뻔함은 치토세에게 분산되었고 이 만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트러블이나 상황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나름대로 나눠가졌다.[12] 임시 게임제작부 여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로카 특유의 상황반응에 대해서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13] 개드립이나 치고 혼자 놀면서 만족하는 모습은 이런 캐릭터성의 편린이라고 할 수 있다.[14] 애니판에서는 우연히 목격[15] 다트 날리기, 농구 샷 게임 등[16] 근데 대부분이 숨은 보스라고 하고 전 학생회장과 현 학생회장의 결투를 종식시킨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붙여진 별명은 '최강의 어둠'. 단지 손을 들어올리는 것만으로도 '위협 레벨 1'로 취급한다.… [17] 왕게임인데 2명뿐인지라 왕의 막대를 뽑은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것이엇다. 로카가 왕의 막대를 뽑았지만 켄지가 왕이 적힌 부분을 다른 막대로 부러트려서 날려버린 다음 그걸 잡아버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