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시 시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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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布志 飛沫.
1. 개요
메다카 박스의 등장 인물. 소속은 1학년 마이너스 13반. 이명은 스카 데드(치사무기)이다.
이름의 유래는 가고시마현 오스미 반도에 위치한 '시부시(志布志)시'
이 만화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대부분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볼륨이 있거나 볼륨이 없거나(...) 하지만 이쪽은 그 중에서도 부조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볼륨이 있는 부류이다. 1학년이라면서 키는 등장인물들 중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크고, 몸은 약간 호리호리하게 보일 정도로 늘씬하면서 가슴은 쿠로카미 메다카 이상으로 크다. 거기에 입고 있는 교복이 배꼽 부분을 드러내고 치마도 양쪽으로 찢어져 있어서 상당히 섹시 어필이 강하다.
성격은 상당히 호전적으로, 쿠마가와는 그녀에게 싸울 상대를 주겠다는 구실로 데려온 듯 하다. 그래서 쿠마가와가 폭주해서 전멸시킬 기세로 가자 그를 저지하며 "나한테도 싸울 상대 준댔잖아. 혼자 다 할려고? 죽여버린다?"고도 했다. 이후 마이너스 13반 간부 회의 때 "처치하고 싶은 놈 있으면 말만 해. '''마이너스 5초''' 안에 처리해 줄게."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말도 했다. 어쨌든 무척이나 싸우고 싶긴 했던 모양. 그래서인지 그다지 머리를 쓰지는 않는다. 감정에 휘둘려 닥치는 대로 부수는 타입.
하지만 마이너스라는 측면에서는 역시 쿠마가와에게 밀리는 감이 있었다. 자신보다 더한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그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2. 마이너스
쿠로카미 쿠지라와 싸우면서 밝혀진 그녀의 마이너스 능력은 '''치사무기(致死武器) = 스카 데드(Scar Dead)'''. "옛 상처를 다시 새 상처로 바꾸는 능력" 아무리 오래된 상처라고 해도 그녀의 능력을 사용하면 다시 새 상처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 심지어 근육통이나 이를 뽑았을 때 나온 피 같은 것도 옛 상처로 보는 것도 모자라 기억 속의 상처까지 다시 되새기게 만드는 능력이다. 사실상 '''갓난아기가 아닌 한 회피불가능'''한 절대적인 효과.
3. 작중 행적
히노카게 쿠도가 쿠마가와 미소기와 싸울 때 쿠마가와가 반격을 시작하려 할 때 쵸가사키 가가마루와 함께 그를 저지하며 등장했다.
쿠마가와 미소기가 히토요시 젠키치와 학생회 전거 1회전 서무전을 치르고 있는 동안 피서를 떠났다...는 건 훼이크고, 나머지 학생회 멤버들이 특훈을 하고 있는 장소를 습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피서를 간다면 바다가 좋으니 '''피바다'''를 만들겠다고. 손을 대지도 않고 상대에게 마치 칼로 베는 듯한 상처를 입히며, 히노카게 쿠도를 비롯한 학생회 멤버들을 리타이어 시켜버렸다. 이 때 죽이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가 건전한 고등학생이 살인 같은 걸 하면 안 되니까.. 는 페이크고 "미성년일 때 살인을 하면 받는 약한 처벌로는 '''자신의 죄가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기분 더러워지기 때문'''" 원래는 클리셰인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의 독특하기 짝이 없는 사이코 버젼(...)
쿠마가와 미소기가 쿠로카미 쿠지라를 영입하려고 할 때 밖에서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불행해지고 싶다니 행복한 놈들이 하는 소리네."라며 그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그녀가 마이너스 13반에서 나가려고 하자 막아섰고, 이것이 2회전 서기전으로 이어진다.
서기전은 영하 48도의 냉동창고 안에서 서로의 옷을 벗기는 싸움. 들어가자마자 쿠로카미 쿠지라를 공격해서 우위를 점하는 것 같았지만, 곧바로 역공을 당했다.[1]
그녀의 능력으로 쿠로카미 쿠지라의 옛 마음의 상처를 한꺼번에 후벼파내서. 타인의 열배 이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쿠로카미 쿠지라를 몰아붙이지만, 쿠로카미 메다카의 말에 발상을 전환한 쿠지라의 마이너스, 아이스 파이어에 오히려 몰아부쳐진다. 그리고 쿠지라한테 당할 위험에 쳐하게 되자 쿠마가와의 말을 듣고 스카 데드의 리미트를 해제해 건물의 상처를 부활시켜 통째로 무너뜨리는데, 이때의 기술은 '''증무기(憎武器) = 바주카 데드(Bazooka Dead)''' 였다. 이런 거대기술을 썼지만 쿠지라의 동결능력으로 무너지던 건물조차 멈춰버렸다. 패배를 시인한 후 옷 벗는 꼴을 직접 보이긴 좀 그렇다는 시부키의 말에 쿠지라가 고개를 돌리자 마지막 기습을 하지만, 얼음거울로 상황 파악을 끝낸 쿠지라의 불공격에 리타이어. 옷은 이때 함께 타버렸고 시부키고 까맣게 구워졌지만 쿠마가와가 올픽션으로 복구해줬다.
76화에서 살며시 나온 과거에는 상처가 난 곳에 생기는 딱지를 뜯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는 듯.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넘어져서 만들기도 했으며, 그런 자신을 기분나빠하며 때리는 부모를 '''딱지가 생기지 않게''' 때린다고 20살이 되면 죽이기로 마음 먹었다는 듯 하다.
그후 역시 쵸가사키 가가마루와 함께 쿠로카미 마구로의 보충수업을(?) 받고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나갈 가능성이 높다(...)
4. 기타
시라누이 한소데를 처음 보자마자 재수 없다는 이유로 발로 책상에 얼굴을 내려찍어버렸다.
쵸가사키 가가마루와는 어렸을 때 함께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은 사이. 히토요시 히토미가 병원을 떠난 직후에 들어갔으며, 둘이서 병원을 '''파괴'''해버렸기 때문에 쿠마가와보다도 다른 의미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히토요시 히토미도 '이렇게 빨리 그 둘을 불러 모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쵸가사키 가가마루와의 첫만남은 병원에서였고, 가가마루가 짜증난다는 이유만으로 우연히 가지고 있던 못박힌 배트로 전력으로 뒤통수를 후려쳤다(...) 그런 사이다보니 딱히 친하지도 않고, 성격도 맞지않지만, 그녀는 그이후 계속 가가마루와 단짝으로 지냈다. 본인이 밝힌 이유는 '''죽고싶지 않아서.''' 가가마루의 인카운터가 정말로 답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가가마루가 시부시와 단짝으로 지내는 이유도 마찬가지. 배트로 얻어맞아서 쫄았다고.
10년 후에는 쿠마가와 미소기와 마찬가지로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가가마루 역시 동일.
[1] 쿠지라가 팬티를 빼앗았다고 해서 방심한 사이에 당했다. 그런데 사실 그 팬티는 쿠지라의 팬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