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1. 개요
2. 현실에서의 적용
3. 주요 레퍼토리
3.1. 주인공의 실력을 인정하는 적 타입
3.2. 주인공을 무시하는 적 타입
3.3. 죽이는걸 제지당하는 타입
3.4.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부러 살려보내는 타입
3.5. 주인공과의 관계 타입
3.6. 성격 탓 타입
3.7. 기타
3.9. 클리셰 분쇄
4. 이런 류의 대사를 직접 시전한 캐릭터 일람
5. 현실의 사례


1. 개요


주로 소년만화애니메이션 등의 불문율, 클리셰, 생존 플래그. 한 마디로 거의 다 이겨놓고 내빼면서 내뱉는 일종의 자뻑성 대사라고 볼 수 있다. 혹은 '''무참하게 패놓고서 봐주기'''.
주인공이 아직 수련이 모자란 초반 전개에서 작가복선을 깔아두고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주인공의 결의를 환기시키거나 파워업 플래그를 세우고자 넘사벽의 실력 우위를 갖는 강적을 투입시키는 경우가 있다.
물론 주인공은 일방적으로 압도당하고 피니시만 먹이면 되는 상태로 몰리지만 어째서인지 이 강적은 이런 절호의 기회에 온갖 괴이한 이유를 들먹이며 물러간다. 가끔은 별로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런 상황을 남발하기도.
작품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주범격 상황이며 기연으로 설정구멍을 메우려는 '''작가적 편법'''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일단 주인공 보정이라는 어른의 사정으로 너그럽게 보아줄 필요가 있다. 주인공이 주제도 모르고 나대다 돌연히 나타난 악역에게 한큐에 상쾌하게 끔살당하는 결말을 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해당 악역이 주인공과 넘사벽의 실력차를 가진 강자라는 것을 과시하여 작품 내에서의 입지를 올림과 동시에 주인공은 한순간 충격에 빠져 폐인이 되거나 결의를 다잡고 수련에 돌입, 실력이 인플레이션을 뛰거나 하는 등 이중삼중의 극적 효과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무슨 이유로든 거의 반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해놓고서 느닷없이 아량을 보이고 사라지면 보는 이들이 황당해하기에 작가로서도 이걸 말이 되게 만들고자 역시 억지스럽지만 그나마 아무 설명 없는 것보단 덜 억지스러운 이유를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 달리 말하자면 대부분 말이 되는 이유라고 볼 수는 없다.[1]
해당 악역은 보통 주인공이 나중에 역관광 보낸다. 드물게 두 번 세 번 연거푸 주인공을 관광시키며 실력차를 뚜렷하게 각인시키는 악역도 있지만 결국 최후엔 거의 반드시 주인공의 역습에 당한다. 또 정말 드물지만 주인공이 끝까지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이 경우는 열린 결말이나 배드 엔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혹은 더더욱 드물지만 주인공이 죽어라 수련해서 드디어 재결전을 벌이려는데 정작 상대[2]는 이미 죽거나 다치는 등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식의 안습하고 허무하기 이를 데 없는 경우도 있다. 이름하여 '영원한 승자'형(예: 나루토 스포일러).
만약 이걸 시전하는 자가 선한 마음의 소유자긴 한데 모종의 이유로 악의 조직에 들어왔거나, 악이 아니어도 현실적인 사고방식으로 움직이는 조직의 멤버라면 상관에게 이 일로 갈굼을 당하고 다음에는 반드시 죽이라는 명을 받아 재전투 플래그가 서는 경우가 많다.
만일 상대가 악역이 아닌 세계관 최강자 급이라면 애당초 '주인공을 가지고 놀기' 가 목적이었거나 '힘(or 가능성)을 가늠해보기 위한 테스트' 적 성격으로 그랬을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주인공의 복수는 영원히 불가능하다.
게임에서도 주인공이 적에게 패배해야 스토리가 제대로 진행되는 전투 이벤트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심지어 주인공이 스토리상으로 악당에게 아예 죽어버리는 경우도 나온다. 어떤 게임에서는 게임 내 최강자에게 도전했다 실패하면 그냥 죽여버린다. 그러면 보통 게임이라면 게임 오버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주인공과 같은 장비와 능력치를 가진 아들이 복수를 하러 튀어나온다. 전체적인 상황은 위의 '세계관 최강자의 테스트' 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그 틀을 깨고 있다.[3] 물론 대를 이어서 도전하다보면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일대일 상황이 아닌 전쟁 같은 경우에는 신나게 수도까지 밀고 들어가기 직전인데 본진털린다거나, 보급품이 바닥났다거나, 본국에서 반란이 일어난다거나, 병사들에게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퇴각을 해야할 때 상대방 진영에 ''이만 물러가주지'' 드립을 치는 경우도 존재한다. 다만 문서상으로 뽑아먹을 건 다 뽑아먹고 말이다.
자매품으로 '오늘은 이만 보내주지'가 있다. 패배해서 도망치는 아군을 적이 굳이 추적하려 하지 않는 경우인데, 크게는 아군을 큰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거나, 아니면 아군이 도망치는 방향이나 목적지에 다른 무언가가[4] 있어서 굳이 본인이 집요하게 추적할 필요가 없다거나, 거짓 정보를 흘린다거나, 아군에게 심어둔 첩자가 아군을 따라서 아지트의 위치 등을 확보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2. 현실에서의 적용


창작물에서는 고리타분하다 못해 소비자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클리셰지만 현실에서 적절한 시기에 퇴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군사작전에서는 적국을 완전히 멸망시켜 버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이득만 취하고 협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전쟁이라는 큰 틀이 아닌 전투 양상으로만 봐도 공세종말점 이라는 용어가 존재한다. 아군의 식량, 탄약, 연료, 피로도, 후방 지원, 병력충원 등의 요소에 따라 적절히 '물러가주는게' 중요하다.
1차 걸프전도 이쪽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압도적인 군사력과 정치적 명분[5]을 갖추고 실제 이라크 군 전력을 거의 개발살 내고 이라크 영내까지 진격해 들어갔지만 쿠웨이트만 해방시키고 깔끔하게 물러난 경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독재자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까대기도 했지만 현재 이라크 상황을 생각하면 아버지 부시가 정확한 판단을 내렸던 셈.
현실의 세균이나 기생충, 바이러스[6] 일부도 이와 비슷한 수법을 쓴다. 대부분의 경우 숙주가 죽으면[7] 자기들도 죽기 때문에 고통을 주더라도 어느 정도만 주다가 재채기나 노폐물 등을 통해 체외로 가버리고 환자는 천천히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노약자는 버티지 못할 수도 있고, 물러가지 않고 죽여버리는 기생충이나 세균도 얼마든지 있다. 혹은 감염 증상 자체는 빠른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나 생소한 병원체에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해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 죽거나 건강이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아래에는 창작물에 나타나는 레퍼토리들을 소개한다.

3. 주요 레퍼토리




3.1. 주인공의 실력을 인정하는 적 타입


'''"널 이대로 죽이기엔 너무 아까워."'''

키잡 2번 항목. 악역이 지독한 S 기질인 경우 주인공의 장래성을 높게 쳐주거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에 재미를 붙여 더 오래 갖고 놀기 위해 봐주는 예. 악역이 '''또라이''' 기질, 혹은 전투광 기질이 강하다는 점 외엔 어떤 당위성도 찾을 수 없지만 주인공을 갖고 노는 악역의 존재는 그 존재만으로 중독성이 굉장히 강한지라 이 이벤트를 거친 뒤부터는 해당 악역이 인기 캐릭터가 되기 쉽다. 다만 이 대사가 약발을 받으려면 그만큼 주인공이 전심전력으로 싸워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줘야 성립된다.
  • 3X3 EYES - 베나레스
  • 가면라이더 쿠우가 - 운 다그바 제바[8]
  • 겟 백커스 - 아카바네 쿠로우도
  • 로젠메이든 - 스이긴토
  • 세븐나이츠 - 손오공: 에반을 단 일격에 기절시켰지만 자신의 분신을 처치한 실력이 아까워서 죽이지 않고 그냥 간다.
  • 야뇌 백동수 - 김홍연
  • 유희왕 5D's - 키류 쿄스케
  • 이나즈마 일레븐 - 엡실론
  • 조선좀비실록 - 쿄타로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와무우[9], 에시디시[10]
  • 클로저스 - 애쉬 & 더스트, 아스타로트
둘 다 주인공을 꼬셔서 자신과 한 편이 되기 위해 놓아준다.
  •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 이지리 마타베 요시토시: 나오타카와 일기토를 벌이던 도중 노하라 일가가 오쿠라이 타카토라를 제압하면서 전쟁이 종료되어 나오타카가 패배를 인정하며 목을 치라고 하지만 마타베는 죽이긴 아깝다며 칼을 거두고 돌아간다.
  • 프린세스 브라이드(원작) - 여섯 손가락의 사나이: 이니고 몬토야의 아버지를 죽이고 이니고도 죽이려 했으나, 어린 이니고의 검에서 천재성을 감지하고는 아까워서 죽이질 못한다. 죽이는 대신에 이니고의 얼굴에 엄청난 칼집을 남겨놓고 갔다.
  • 헌터×헌터 - 히소카
  • Warhammer 40,000 - 가즈쿨 막 우룩 스라카[11]

'''"비록 적이지만 훌륭하군..."'''

적이 주인공 일행의 동료애, 투지, 혹은 용기에 감명을 받아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주인공 일행을 놓아주는 경우. 당연하게도 이 경우의 적은 대인배 of 대인배로서 모종의 이벤트를 거쳐 동료가 되거나 죽더라도 매우 폼 나게 간지가 철철 넘치는 모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 ''널 이대로 죽이기엔…" 과 비슷하지만 엄연한 차이점은 더 강해진 주인공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인공의 강인한 정신적인 면, 진짜 강함에 매료되어 기사도적 정신으로 놓아주는 것이란 점. 이 클리셰에 쓰인 적과 주인공의 성별이 다를 경우 간혹 연애 플래그로 발전하기도 한다.
  • 갓 오브 하이스쿨 - The King
  •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 타치바나 실핀포드
  • 괴도 세인트 테일 - 괴도 로즈마리
  • 나루토 - 한조
  • 드래곤볼 - 비루스
  • 디지몬 시리즈 - 이그드라실
  • 마법천자문 - 호킹[12]
  • 북두의 권 - 슈우: 대련에서 패배한 타문파의 어린 켄시로를 규율에 따라 죽였어야 했으나 켄시로의 가능성을 본 슈우는 '대신 내 빛을 주겠다.'라며 자신의 눈을 희생시켜 켄시로를 살려서 보내준다.
  • 신의 탑 - 우렉 마지노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 라이바루 죠[13]
  • 원피스 - 쥬라큘 미호크 VS 롤로노아 조로[14]
  • 메이플스토리 - 반 레온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와무우[15], 브루포드
  •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 - 바슬로프
  • Fate/Zero - 라이더
  • KOF 97 - 오로치(KOF)
  • KOF 2003 - 무카이

'''"언젠가 반드시 제대로 된 승부를 내지."'''

주인공이 부상 등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100% 힘을 낼 수 없는 상태일 때 악역이 유리한 조건에서 주인공을 관광보내는 건 치사하거나 시시하다고 생각하여 결전을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 이 대사가 뜨면 빼도박도 못하게 주인공과 이 악역 사이에 라이벌 플래그가 성립되며 약속한 결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동료도 적도 아닌 어쩡쩡한 관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물론 이 약속은 최종화 쯤엔 약발이 거의 떨어져서 결국 결투를 벌인다 해도 예기치 못한 이유로 어쩡쩡하게 끝나거나 아예 둘 중 하나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먼저 죽어버리는 식으로 흐지부지된다.[16] 진짜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예: 부메랑).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하트(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고수(웹툰) - 사패천 VS 파천신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싸웠을 때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사패천을 알아보고 파천신군이 승부를 미루자고 하며 돌아선 찰나 사패천의 기습으로 파천신군이 독공에 당했다. 이후 파천신공에 사패천은 완전히 패배한다.
  • 기동전사 건담 OO - 세츠나 F. 세이에이 vs 그라함 에이커
  • 나이츠 & 매직 - 디트리히 쿠니츠 vs 구스타보 말도네스 : 주인공 측과 악역 측 조연끼리의 싸움이다.
  • 두 사람은 프리큐어 Splash Star - 킨토레스키: 자신과 대등하게 될 만큼 강해지라는 의미로 쟈코우자이나를 풀어놓고 싸우게 한다. 자신이 직접 나선 경우는 몇 번 밖에 없었다.
  • 드래곤볼 - 베지터 vs 손오공: 거꾸로 주인공이 악당을 살려줬다.[17][18]
  • 바람의 검심 - 사이토 하지메 VS 히무라 켄신
  • 봉신연의
    • 신공표 VS 태공망: 신공표는 처음부터 반쯤 장난으로 온 거였고 태공망이 자신의 공격을 버티자 실력을 인정하고 돌아갔다.
    • 문중 VS 태공망: 문중이 자신의 부하가 명령을 확대 해석해서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 학살 당해 이를 빚으로 여겨 죽이지 않고 물러났다.
  • 삼국지연의 - 관우: 황충과 2번째로 대결했을 때 낙마시켜 죽일 수 있었으나 황충의 무예에 예의를 표하며 낙마한 황충을 살려보내준다. 이후의 일기토에선 황충이 화살을 가져와 한 발로 관우의 투구를 맞춰 떨궈 자신의 궁술에 대해 경고해주는 것으로 갚았다.
  • 예익의 유스티아 - 가우 루게리아
  • 용자왕 가오가이가 - 시시오 가이 vs 솔다토 J-002: J가 존다리안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가 성립되었고 Z 마스터와 결전을 마치고 사라지면서 저 대사를 남겼다.
  • 캔디캔디(원작만화판) - 아리스테아 콘웰: 1차 세계대전에 공군으로 참전했던 스테아는, 동료 비행사를 격추시킨 독일 파일럿을 해치우고 원수를 갚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의 기총이 고장난 것을 알고는 대결을 다음으로 미루자며 그냥 보낸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상대방의 윙맨이 스테아를 벌집으로 만들어9버렸으니 헛된 만용이었을지도.
  • 피안도 48일 후 - 우부메(피안도) - 아키라의 실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창으로 찔러 죽이려 했으나, 정작 자신의 창만 동각이 나고 아키라는 과다출혈로 정신을 잃자 아키라의 동료 중 한명인 카츠치만 인질로 잡고 물러간다. 기절해 무방비 상태인 아키라를 손쉽게 죽일 수 있었으나, 잘려진 창으로 죽이는 것은 우부메 본인이 납득할 수 없어 그냥 물러난 것이다.

3.2. 주인공을 무시하는 적 타입


'''"시시하군... 죽일 가치도 없다."'''

악역이 주인공을 일방적으로 쳐바르거나 단 한방으로 내동댕이 친 뒤에 너무 약해빠진 놈이라 흥미를 잃거나 시간낭비라고 생각해 떠나버리는 경우. 주로 무협계열에서 매우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이며 주인공이 충분히 강해지기 전 교주 (or 장문인, 보스) 급하고 붙었을 때 살아남게 해주는 일등공신이다.
애초에 고렙이 쪼렙을 몸소 잡는 이벤트가 별로 없으니 그리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을 경우[19] 초장부터 주인공을 끔살당하게 만들 수는 없는지라 쓰이는 룰. 주인공 및 주인공 파티의 인물들은 이 룰에 따라 잘만 살아남으나 악당이나 엑스트라의 경우 다른 초고수급 인물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끔살되는 불합리한 상황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목적은 달성했다. 이만 철수한다."'''

주로 작중 초반에 등장하는 클리셰. 대부분 시작 무렵엔 주인공들이 듣보잡 잔챙이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다른 목적을 위해 왔다가 주인공 일행과 마주칠 경우 벌어진다. 대부분 불합리한 적의 행위에 빡친 주인공들이 무턱대고 덤벼들면 대판 밟아놓지만 '''딱히 죽일 이유도 없기에''' 안 죽이고 떠나버리는 경우. '''"시시하군…. 죽일 가치도 없어."''' 와 비슷하나 존재 자체를 무시당한단 점이 더 굴욕적이다.[24] 또는 살생을 피하려는 케이스와 겹치는 경우 적장이나 용병이 임무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내키지는 않지만 고지식한 성격이므로 명령대로 임무를 수행하러 왔다가 주인공과 싸워 제압만 하고 임무 완료 후 그냥 물러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보통 '''"이 자를 죽이는 건 명령(의뢰 내용)에는 없었다."''' 같은 대사를 날리며 나중에 주인공 일행에게 설득되어 아군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두지. 이정도로 끝나는 걸 다행으로 여겨라."'''

악역이 대인배 기질이라 살인을 싫어하거나 주인공을 해할 의도가 없는 건 '''많이 양반이고'''[27] 악역이 주인공을 아웃 오브 안중으로 생각하는 경우. 이 경우 악역이 주인공을 관광태우는 건 자신의 분수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물론 주인공은 이에 모욕감을 느끼고 오히려 자신의 무력함에 분노하며 굴욕을 되갚아줄 것을 다짐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육체는 물론 한 줌 명예마저 관광보낸다는 점에서 가장 잔인한 사례. 의례히 '''"동정은 필요없다! 차라리 날 죽여!"'''라는 처절한 반응이 따라붙는다.
일반인들 역시 유소년기까지 진정한 대인배부모님으로부터 심심찮게 겪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자녀에게 그대로 시전한다(...).
  • 가면라이더 가이무 - 쿠레시마 미츠자네
  • 마블 코믹스 - 닥터 둠
  • 클로저스 - 아스타로트
  • Sdorica - 레이저 버나드: 미라지 7장에서 룬을 쓰러뜨리고 소피 일행을 완전히 제압하여 충분히 전부 죽일 수 있었으나 마지막 자비를 베풀어 다시는 사막왕국에 나타나지 말라는 말만 남긴 채 물러난다.[28]
  • 메이플스토리 - 벨룸[29]

'''"슬슬 깨달아라, 패배자. 너 같은 놈은 평생, 아니 죽었다 깨어나도 날 이길 수 없어."'''

주인공을 짓밟아놓고 공개적으로 자기보다 약하다고 모욕하면서 퇴장하는 악당형. 다른 누구보다도 주인공을 특히나 괴롭히고 싶어하는 변태나 사이코 악당이 주로 쓰는 방식이다.

'''"저 놈은 네 선에서 처리해라."'''

주인공 앞에 싸울 듯이 등장해 놓고서는 그냥 자신의 부하에게 주인공을 죽이라고 명령, 즉 중간 보스를 소개하고는 퇴장하는 방식이다. 악역이 내, 외적인 요인으로 후퇴해야 할 이유가 생겨서 퇴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더러 볼 수 있다. 대개 그러한 경우들은 부하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거나, 또는 악역이 개발한 신무기여서 한번 시험해 보기 위해, 또는 주인공을 극도로 얕본 나머지 자기가 직접 죽일 가치도 느끼지 못해서 등의 이유가 있다. 부하가 인간(또는 주인공이 속한 종족)을 잡아먹는 동물이나 괴수라면 싱싱한 먹잇감으로 던져주기 위해 살려두기도 한다.
이 경우 주인공을 처리할 부하는 작품에 따라 주인공의 조력자를 이기거나 죽이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거의 100% 주인공에게 죽거나 제압당하게 되어있다. 이후 전개는 주인공이 곧바로 최종보스를 다시 대면하거나, 아니면 최종보스를 찾아서 다시 모험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3.3. 죽이는걸 제지당하는 타입


"'''널 해치울 상대는 따로 있다."'''

악역이 어떤 집단의 소속 구성원으로 가담하고 있는데 이 집단의 다른 누군가가 이미 '''주인공 처리 전담'''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자신이 손을 쓰면 실례가 되기 때문에 적당히 겁만 주고 돌아가는 경우. 어찌 보면 대인배적이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그 집단이 무척이나 비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 지금 주인공을 처리하려는 악역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악역이 개인적인 원한이나 주인공의 특별한 힘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라든가 하는 이유로 주인공을 이용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탓에 상사에게 갈굼 받는게 싫으니까 효율이건 나발이건 다 때려치우고 적당히 손만 봐주는 경우도 가끔 있다.

'''"하필 이럴 때..."'''

'''"지금은 더 급한 일이 있다."'''

이 경우는 악역이 진짜로 주인공을 죽여버릴 심산임에도 '''아주 시기적절하게''' 상부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거나, 또 다른 세력의 공격, 적절한 아군의 증원, 주인공의 급격한 각성, 아니면 피치못할 외부적 사정이 개입하여 불가피하게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철수하는 케이스다. 가끔 자신의 부하에게 상황을 일임하고 빠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 그 부하는 역관광의 제물이 되거나 주인공 파티에 빌붙는다(...) 아무튼 이 케이스에서는 악역이 이를 갈며 '''"다시 눈에 띄면 그땐 반드시 죽인다!"'''는 관용어구급 대사를 부록으로 붙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간혹 막타만 먹이면 되거나 승리 직전까지 간 경우는 금방 갈테니 기다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상부에서는 당장 돌아오라고 호통을 치는 게 패턴.[30]
이때 악역이 어떤 '''특정한 인물'''의 명령을 듣고 철수하게 될 경우, 주인공을 확실히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 적이 '''감히 거역하지 못 하고 일을 포기하는''' 연출로 하여금 그 '''특정한 인물'''의 강력함을 은연중에 과시하는 형식으로 연출되기도 한다. 본디 강력했던 적을 매개체로 하여 현 악역의 배후에 있는 더욱 강력한 적의 존재를 강조하는, 어찌보면 팀킬하는 보스와도 유사한 경우.
  • 가면라이더 가이무 - 데므슈: 헬헤임의 숲에 들어선 인간을 습격하지 말라는 로슈오의 말을 무시하고, 쿠몬 카이토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그드라실 코퍼레이션 소속 조사원들을 습격, 막으려던 쿠레시마 타카토라카즈라바 코우타를 거의 박살내나 로슈오의 제지로 물러난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또 습격한다(...)
  • 기동전사 건담 00 스페셜에디션미스터 무사도도 이 케이스.
  • 귀멸의 칼날아카자: 렌고쿠 쿄쥬로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함께있던 카마도 탄지로 역시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동이 트기 시작하자 어쩔 수 없이 태양을 피해 그늘진 곳으로 달아나버린다.
  • 꾸러기 수비대 - 흑색의 겐엔: 처음 등장했을 때 꾸러기 수비대의 상위권 강자인 드라고를 손쉽게 쓰러뜨리는 포스를 뿜었지만 영혼 상태로 오로라 공주와 붙은 해라가 부상을 입으면서 어쩔 수 없이 퇴각한다.
  • 나루토히단카쿠즈
  • 나이츠 & 매직 - 도로테오 말도네스: 에르가 탄 이카루가를 끝장낼려고 재차 인시너레이트 플레임(용염격포)를 쏠려고 했으나 마나가 부족해져서 퇴각했다.
  • 덴마 - 야와: 제트를 폐기하려 할 때.
  • 데이트 어 라이브 - 토키사키 쿠루미, 아이작 레이 펠럼 웨스트코트, 엘렌 밀라 메이저스
  • 독일군: 쿠르스크 전투 때. 다만 서방 연합군이 시칠리아에 상륙하기 전에도 독일군의 공세는 한계에 달해있었고 소련군의 전력에는 여유가 있었다.
  • 라테일 - 초엔 팜: 플레이어를 아가슈라로 만들기 직전까지 갔으나 자신의 영혼에 공존하는 소년의 방해로 실패한다.
  • 록맨 EXE 3 - 포르테.EXE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사쿠라 쿄코: 미키 사야카와 결투중 일방적으로 그녀를 압도하고 죽이려 했으나 아케미 호무라의 개입으로 저지당한다. 참고로 그 직전에는 위의 "주인공을 무시하는 적 타입" 1번의 행동도 보였다. 이때 "흥, 초짜 녀석. 거기 누워서 머리나 좀 식히고 있어" 라고 말하면서 돌아가려 했지만, 사야카 쪽에서 쿄코의 심기를 제대로 긁어서 진심으로 죽이려고 다시 달려들었던 것.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포터블 - 큐베: 역시 사쿠라 쿄코, 아케미 호무라의 개입으로 계약을 저지당한다.
  •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 개력대장 브랑켄[31], 2극신 드레이크, 5무신 토드[32]
  • 메이플스토리 - 매그너스: 보호막 때문에 약해진 상황에서도 카이저, 엔젤릭버스터, 벨데로스를 한방에 발라버린 뒤 가까스로 버텨낸 플레이어의 조작 캐릭터에게 마무리 공격을 가하려 했지만 때마침 카탈리온이 도착하고 노바 기사단을 부른 탓에 더 이상의 싸움은 불리하다고 판단, 공격을 중지하고 퇴각한다.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확장팩 한정으로 위치킹이 간달프를 끔살하기 직전 로한의 구원병이 오면서 시전한다.단 원작에선 나오지않는 장면이며 애초에 반지의 망령인 위치킹이 이스테리인 간달프를 상대로 이런 짓이 가능한지는 지금도 논란이 있는편[33]
  • 블레이블루하자마: 라그나가 뮤를 되돌리는동안 타키하가마라를 무력화시키고 다시 깽판을 부리려는 찰나, 황제의 제지로 물러난다.
  • 블리치그림죠 재거잭
  • 비스트 워즈메가트론 - 레드 드래곤으로 파워업하여 옵티멀 옵티머스를 제압하고 최후의 일격을 먹이려 했으나 탈출한 맥시멀들의 지원 사격으로 후퇴한다.
  • 아마게돈 - 케사로스: 이드군을 이끌고 지구를 거의 점령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이드 의회에서 뜬금없이 철군 명령을 내려 퇴각한다. 이후 케사로스는 이를 수상히 여겨 이드의 진정한 흑막을 알아내게 된다.
  •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 - 미하이 A. 실라지: 작중에서 두 번 일어나는데, 첫번째는 정찰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LRSSG와 그들을 호위하던 스페어 비행대를 급습하여 주인공과 맞서 싸우지만 미사일을 여러 발 얻어맞고 기체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면서 육신이 한계치에 도달한데다 뇌운이 갈수록 커져 어쩔 수 없이 후퇴한다. 두 번째는 파반티 공방전에서 솔 편대를 이끌고 등장하여 와이즈맨을 잡고 다시 주인공과 맞서 싸우지만 이번에는 인공위성들이 전부 파괴되는 바람에 항전장비가 맛이 가면서 싸움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물러난다.
  • 우주전함 야마토 2199 - 도멜: 뛰어난 전술로 야마토를 격침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데슬러 암살 혐의로 총통부의 긴급 귀환 명령이 내려지자 다 잡은 야마토를 놓치고 본국으로 귀환하고 만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아서스 메네실: 다리온 모그레인을 죽이려 할 때.
  • 유희왕 ZEXAL - 텐조 카이토: 츠쿠모 유마랑 첫 듀얼일 때.
  • 은혼 - 오카다 니조: 홍앵편사카타 긴토키를 죽이기 직전 시무라 신파치에게 팔이 잘리고 경찰이 와서 돌아갔다.
  • 이런 영웅은 싫어 - 백모래, 송하: 전투라기보다 짝사랑에게 하늘 못 날면 탈출 못하니까 같이 가자고 징징거리고 있을 때 하필이면 순간이동과 공중부양 패키지세트를 가진 나가가 나타나 물거품된 케이스.
  • 이누야샤 - 칠인대: 5명의 칠인대와 서로 교전하는 이누야샤일행들이 서로 싸움을 하는 도 중에, 최맹승무리가 나타나, 칠인대들에게 "후퇴하라!!!"라고 명령한다. 물론 이 지시를 들은 반코츠는 엄청 황당해하면서 무시한다. 그러나 제 1차전에서 이누야샤의 필살기인 '바람의 상처'를 맡았지만 운 좋게도 그 의 대검 만룡의 견고함에 간신히 목숨이 건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반코츠의 만룡에 흡집이 생겨벼렸다.
  • 야인시대 - 뭉치 : 김두한을 급습해 박살을 내놓고 완전히 끝장을 내려고 했으나 시기적절하게 경찰들이 몰려와서 급하게 후퇴했다. 경찰이 오는게 조금만 늦었더라면 김두한은 불구가 되었을 것이다.
  • 전설의 용자의 전설 - 릴 올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며 물러간다. 지목한 적(라이너 류트)가 평범한 알파스티그마가 아닌 걸 깨닫고 라이너를 공격하는 걸 그만 둔다. 아마 "이 세계"를 수습하기 위해서 라이너가 필요해서 공격을 그만 둔 듯 하다.
  • 천잠비룡포 - 위타천: 단운룡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으나 천룡대제 철위강의 등장으로 "운이 좋은 줄 알아라"며 물러났다.
  • 쾌걸롱맨 나롱이 - 아짱나는 나롱이를 다 이겨놓고도 프리지아가 아짱나를 호출하는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끝장을 내지 못했다.
  • 클로저스 - 나타: 한밤의 대공원에서 검은양 멤버들이랑 상대하다 목의 차원압력초커가 그의 목을 조르자 "다,닥쳐 운 좋은 녀석...! 다음에는 이렇게 되지 않을거야...!"라고 한 뒤 마지막 대사는 상대에 다르지만 "다음 번에 만나면 죽여주겠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후퇴한다.
  • 토리코그린패치: [34] 자신과 대결하는 토리코가 자기 예상보다 강한 실력을 보여주자 흥분해서 자신도 장난이 아닌 어느정도 본 실력으로 상대해주려 하였으나 그린패치 본인이 속한 조직인 미식회에서 간부 소집을 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돌아간다. 다만 이후 본부로 돌아가면서 토리코와 그의 파트너 테리 크로스가 더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려는 것으로 볼때 이 문서의 1번 레퍼토리(널 이대로 죽이기에는 너무 아까워)도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 - 로켓단, 마그마단, 아쿠아단, 갤럭시단, 플라스마단, 플레어단
  • 폴아웃 3 - 어텀 대령: 주인공을 심문할 때.
  • 프리큐어 시리즈
  • 한니발 바르카 - "하필 이럴 때" 문서의 원조. 로마 진격을 코앞에 두고 고국 카르타고의 소환을 받아 회군해야만 했다. 이 기가 막힌 이야기는 문서를 참조하자. 사실 이야기의 극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카르타고로 돌아갈 당시 한니발은 로마 진군은 커녕 이탈리아 반도 장화 끝부리에 고립무원으로 몰려있던 상황이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도 일단 이탈리아 반도 내부에서 버텨가면서 로마 군의 전력이 외부로 투사되는 것을 막고 있긴 했었는데, 본인이 로마군에게 발이 묶인 사이 카르타고 본진이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게 탈탈 털리면서 결국 쓸쓸하게 귀국하고 만다. '지금은 더 중요한 일이 있다' 클리셰에 어울리는 경우.
  •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 - 소피아, 노바, 디아도라
  • Re:CREATORS - 군복 공주: 10화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정도의 힘이 남자 중간에 후퇴한다.
삼국지조조가 서주를 공략하다 여포군의 습격 때문에 물러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어째서 네가 날 방해하는 거냐?"'''

악역이 마지막 일격을 먹이기 직전 자신의 동료가 제지하는 경우. 이 경우 제지한 동료 쪽은 주인공에게 호감을 갖고 있거나 주인공을 죽일 수 없는 당위성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 악역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동료와 대립하면서까지 결사적으로 주인공을 죽여야 할 사정은 드물기 때문에 적당히 포기하고 돌아가게 된다. 이 경우 제지한 동료 쪽도 해당 클리셰에 포함되어 '''널 쓰러뜨리는 것은 바로 나다!''' 식의 이유를 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일종의 라이벌 플래그로 인해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다.
가끔 드물지만, 전혀 상관없는 제3자가 개입해서 가로막거나 방해하는 패턴도 있다. 이 경우는 악역과 호각을 다툴 정도의 최강자이거나 아니면 옛날의 인연과 정 때문에 죽이지 못하는 케이스인데 어쨌든 강하든 약하든 그 '''악역이 함부로 못 대하는 존재'''라는 것임에는 분명하며 새로 등장한 인물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악역과 과거에 무언가 연결고리를 가진 인물이라는 떡밥을 던지며 악역도 과거에 뭔가 사연이나 모종의 사유 때문에 이 인물과 대립하여 악역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나중에 주인공이 어떤 계기만 제시하면 선역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열어둔다. 악역이 이 인물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금상첨화. 또한 이 인물은 전자의 경우라면 악역과 맞서 싸워서 주인공이나 그 동료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거나 틈을 노려서 순간이동 같은 능력을 써서 함께 후퇴하고, 후자의 경우라면 아래 기타 2번, 3번 항목의 이벤트가 벌어지며 또한 악역측 최종보스가 이 인물을 죽이라고 지시하거나 혹은 죽일 경우, 그 악역이 아군 측으로 돌아서게 되는 계기가 되거나 순식간에 아군으로 돌아선다. 간혹 옛 정이고 뭐고 극에 달한 원망과 증오심 때문에 달려드는 경우도 존재한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자의든 타의든 악역이 스스로의 손으로 이 인물을 죽일 경우 과거의 미련 때문에 슬퍼한다는 것. 이런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래도 이 악역한테 조금이나마 인정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주연측에 있는 동료가 나서서 악역을 막아드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바로 위 단락에 상술된 후자의 경우.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맞붙게 된다면 대상만 달라질 뿐, 아래 <주인공과의 관계 타입> 3번 이벤트가 벌어진다.

'''"더 이상 싸워도 소용 없겠군."'''

싸움 끝에 주인공을 몰아붙이지만 적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소모되어서 설령 이긴다할지라도 본래 목적은 달성하기 힘들거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물러나는 경우.
  • 식극의 소마 - 츠카사 에이시: 주인공 유키히라 소마마저도 자신이 졌다고 인정한 판에 승패를 결정하지 않고 승부를 후지부지 끝냈다. 이유는 자신의 승리 요구가 '소마가 자신의 조수가 된다'였는데 소마가 내놓은 너무나도 개성적인 요리에서 그가 자신의 조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고분고분 말을 잘 따를 놈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오히려 자신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이겨도 좋을 게 없을거라 판단해서 승부를 흐지부지 끝낸 것.
  • 이누야샤 - 셋쇼마루: 나라쿠가 건네준 사혼의 구슬조각을 이식한 인간의 팔을 붙이고 나타나 철쇄아의 진짜 힘을 보여주었고 이누야샤를 빈사상태로 만들었지만,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되찾게 되자 물러났다.[35] 이때 이누야샤는 거의 한계에 이르렀지만 어차피 팔이 이누야샤에 의해 거의 뜯겨진 상태라 이겨봐야 좋을게 없는 상황이었다.
  •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 - 디르크

'''"보는 눈이 많군."'''

만인이 보는데서 공개적으로 위해를 가하거나 살인을 했을 경우 사회적 불이익 혹은 아예 콩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서 물러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경우.

3.4.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부러 살려보내는 타입


'''"네놈은 아직 해야할 일이 있지."'''

주인공이 어떤 계획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수단이거나 혹은 계획의 열쇠 그 자체일 경우 아직은 주인공을 죽일 때가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덤벼드는 주인공을 악의 보스가 압도적으로 관광태운 후 목숨만 붙여놓는 케이스. 이 경우 적은 처음부터 주인공을 죽일 생각은 없으며 길거리 혹은 전장에서 뜻하지 않게 맞닥뜨려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의도를 가지고 싸우더라도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혹은 위기상황에 몰고 감으로서 주인공의 진정한 힘을 각성시키기 위해서이다.
주인공을 자신의 목적대로 이용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케이스의 적은 거의 다 최종보스급이며 지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들의 계획은 항상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결국엔 좌절된다. 반드시'''.[36]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사와다 이에미츠[37]
  • 강철의 연금술사 -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호문클루스
  • 기동전사 건담 AGE - UE
  • 드래곤볼 - 샴파: 무술대회에서 실패한 히트 일행을 파괴하려다가 전왕이 등장해서 12우주가 참가하는 무술대회를 열겠다고 하여 보류.
  • 로스트 유니버스 TVA - 어둠을 뿌리는 자
  • 마징가 Z - 브로켄 백작: 카부토 코우지를 잡아 모리모리 박사를 유인할 미끼로 써서 모리모리 박사를 죽인다. 그런데 멍청하게도 나중에 처형한다고 코우지를 놔두고 간다. 당연히 자력으로 탈출.
  • 블레이드 앤 소울 - 진서연[38]
  • 실마릴리온 - 모르고스: 생포했던 후린을 고문 후 풀어준다.[스포일러]
  • 워크래프트 시리즈 -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 :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 내내 얼굴만 비추고 플레이어를 죽이지는 않는데, 사실 플레이어들을 일부러 키운 후 자신의 본거지까지 끌어들여 전멸시킨 다음 되살려내 언데드 부하로 써먹으려는 속셈이었다.
  • 창세기전 3 - 벨제부르: 당장은 계획이 실패한 것처럼 보였다.
  • 클로저스 - 애쉬 & 더스트: 아스타로트를 쓰러뜨리는데 이용하려고 적당히 싸우다 간다.
  • 킬라킬 - 키류인 사츠키: 생명섬유자기 엄마에게 대항하기 위한 전투원으로 쓰려고 마토이 류코에게 일부로 어그로를 끌면서 자기부하들을 경험치셔틀로 던져주고 류코가 패배할때는 일부로 도망칠 틈을 줘왔다. 그리고 그 생각이 세계를 구했다.
  • 판타지 수학대전 - 빅마운틴 : 사실 빅마운틴의 경우는 이유가 복잡하다. 제2봉인이 무너져서 더이상 싸울 이유가 없는 것 지수가 자신의 갑옷을 부순 의외의 모습을 본 것 그리고 인물 소개란에서 언젠가 제대로 강해졌을 때 붙고 싶었기 때문 세 가지 이유가 맞물렸다.
  •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 - 대부분의 악역들: 특히 크로노스와 가이아 같은 경우는 악역이 아니라 대인배로 보일 정도로 매번 살려보내준다. 심지어 자기 편을 희생해서까지 주인공 일행의 목숨을 구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 페어리 테일 - 제레프
  • 폴아웃 4 - 켈로그: 주인공의 배우자를 죽이고 아들을 납치한 뒤에 주인공을 보고는 "아직 대체품이 남아있으니까..."라고 말하고 떠난다. 전작의 어느 안하무인 건달하고는 달리 납치한 샘플의 유전자가 일치하니 살려둔 꼴이고 자신을 찾아올 걸 대비하고 있었다.
  • 프리스트 - 쟈마드, 테모자레
  • 환상마전 최유기 - 투신태자 염
  • 이런 영웅은 싫어 - 영정(이런 영웅은 싫어): 본인의 빅픽쳐를 위해서는 주인공인 나가가 죽어서는 안 되며, 애초에 본인의 계획의 결말은 나가가 그녀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여, 그녀의 뜻을 계승하고, 또 그 후에 그에 걸맞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또 다른 존재들을 후계자로 삼아서 대대로, 영원히 그녀의 계획을 계승해, 인류에 기여하게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기에, 나가를 죽일 수는 없었다. 또한 그녀의 계획을 위해서는 백모래 역시 살아있어야 했기에, 백모래도 못 죽이고, 결국 그를 한 손으로도 죽일 능력이 있었음에도 백모래에게 죽음을 당한다...... 본인의 계획을 위해서는 본인의 목숨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그녀의 성격이 나오는 사례.
  • 요괴소년 호야 - 하쿠멘노모노: 증오를 불사의 근원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자신을 증오하는 불사신이 된 샤가쿠샤를 죽이지 않고 방치한다. 하지만 그 샤가쿠샤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짐승의 창의 봉인을 풀었고, 증오를 버렸기에 하쿠멘노모노를 죽일수 있었다. 죽지 않기 위한 조치가 죽음으로 이끌게 된것.

'''"이 녀석은 아직 쓸 데가 있지. 포박해라."'''

주인공을 이기기는 했지만, 주인공의 존재가 차후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주로 죽이지 않고 생포해 감옥 같은 곳에 가두어 두고 나중에 제물, 협상카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인질 등으로 사용하기 위함. 즉 이 경우는 주인공이 악역의 계획의 일부라는 차원이기보다는 '''보험용 내지는 소모품용'''으로 취급하는 것. 쉽게 말해 아이템 취급으로 상술된 내용보다 더 굴욕적인 경우. 물론 이런 경우는 주인공이 타인의 도움 or 자력으로 탈출해서 후에 곤란하게 된다.

'''"계획대로야."'''

주인공을 꼭 필요한 곳에서 떼어놓기 위해 맞서고 있다가 작전상 후퇴를 하는 것.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주인공 동료들에게 큰일이 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서 ㅇㅇㅇ에게 전해라."'''

경고, 협박, 도발, 유인 등의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메시지를 주인공 일행에게 전달하기 위해 본보기로 박살내고 '''전령''' 역할로 놓아주는 경우. 주로 주인공보다는 조연급 인물이나 나름대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라이벌 캐릭터에게 발생한다. 이때는 피투성이 상태로 귀환한 다음 주인공 일행 면전에서 기절하거나 죽는 게 다음 수순.[39] 때로는 일부러 둘을 살려 보낸뒤 '''"전령은 하나면 충분하지"''' 하면서 도망가는 두명 중 한명을 죽이기도 한다.
  • 노블레스 -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40] 5장로에게
  • 덴마 - 신 백경대 주황머리가 백사회 막내 사제에게, 고산 공작에게, 블랭크들 중 키가 중간인 이사자음 경호대원 ㅅ에게
  • 뮬란 - 샨유가 잡졸 2명에게
  • 보더랜드 2 - 살바도르[41] 이름 없는 하이페리온 사 병사에게[42]
  • 클로저스 - 아스타로트
  • 폴아웃: 뉴 베가스 - 울페스 인컬타: 마을 닙튼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 때 마침 나타난 주인공 배달부를 보며 "넌 죽이지 않을테니 카이사르의 군단이 주는 교훈을 세상에 알려라."고 요구한다.
  • 드래곤 라자 - 아무르타트 헬턴트에 인질의 몸값으로 10만 셀을 내라는 지시를 전달하게 하려고 정벌군 병사 하나를 반병신 만들어서 돌려보냈다.

'''"그래, 그 얼굴이야... 나를 계속해서 증오해라."'''

일반적으로 주인공에게 '''매우 지독한 증오 또는 혐오'''를 품고 있기 때문에 그 주인공이 자기가 받은 고통을 똑같이 또는 그 이상으로 받는 꼴을 보고 싶어하는 케이스이다. 가끔은 증오나 혐오가 없는데도 재미있어서 저러는 경우도 있다. '''"널 이대로 죽이기엔..."''' 과의 차이점은 강해진 주인공과 싸워보고 싶어서 살려보내는게 아니라 주인공을 '''절망과 분노의 구렁텅이'''에 빠트려버리거나 마음을 부숴버리거나 타락시키고 싶어해서 살려보낸다는 것.
따라서 주인공을 끝장내지 않지만 무력하게 만들고 주인공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을 대신 납치하거나, 장애를 남기거나, '''끔살하거나'''하며 돌아간 뒤에도 주인공의 고난의 행군을 계속해서 지켜본다. 어떤 의미로 제일 악랄한 유형. 특성상 같은 일을 반복함으로써 주인공에게 역버프를 더욱 안겨줄 수도 있다.
이후 리벤지 매치는 '''원인이 주인공에게 있었는가''', '''악당이 주인공에게 소중한 사람마저 죽였는가'''에 따라 결과가 또 극과 극으로 갈라지는데 전자가 한 줌의 오해도 없는 사실임이 밝혀지는 경우 주인공은 충격에 휩싸이고 전의를 급격하게 상실함으로써 '''정말 간혹''' 그 악당이 주인공에 대한 복수를 성취할 수도 있다. 주인공이 승리하는 전개로 가더라도 악당에 대한 애도 및 짧은 사죄만큼은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냥 후자인 경우는 당연히 '''울분이 다 가셔야만 할 정도로''' 통쾌하고 압도적인 개발살만이 악당을 기다릴 뿐이다.[43]
'''전자, 후자 둘 다 해당되는 경우?''' 주인공이나 악당이나 서로 '''승자고 패자고 뭐고 없는 진흙탕 싸움''' 끝에 상대를 죽이고 남은 생존자 역시 괴로움을 못 이겨서 자결하는 막장 선택지도 나와준다.
  • 검은방 - 허강민: 류태현의 멘붕을 지켜보기 위해 죽이지 않고 멘붕스런 방에서 요리조리 굴리다가 최후에 무너지는 건물에서 떨어지려 하는 자신의 손을 잡아준 류태현의 손을 나이프로 잘라버리며 영원한 죄책감을 선사하며 사망한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베인: 브루스 웨인의 척추를 접어준 후에 일부러 죽이지 않고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감옥에서 고담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만들었다.
  • 덴마
    • 제트: 을 죽이려다 마음을 바꾸어 실버퀵에 입사하게 만들었다.
    • : 헤글러에게 5년간 삭힌 울분을 풀기 위해서는 단순히 죽여버릴 수는 없다며 품속에서 마약을 꺼내 꽂은 뒤 주입하면서 뿅가게 만들어버린다.
  • 떠돌이용병 아레스 - 붉은 눈의 기사: 아레스의 스승 키론을 살해하고 아레스도 죽이려고 했으나 만약 성인이었다면 자신이 살해당했을 법한 상처를 입자 아레스를 애꾸로 만들어버리고 복수하러 오라고 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아트록스: 트린다미어에게 불사의 분노를 선사해준 장본인.
  • 바람의 검심 - 유키시로 에니시: 주인공에게 친누나가 살해당한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 주인공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살해한다.[44]
  • 스타크래프트 - 사라 케리건: 제라툴을 상대로 시전.
  • 악마를 보았다 - 김수현: 이 경우는 조금 특이하게 주인공이 악역을 놓아주는 케이스. 자기 약혼녀를 살해한 장경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잡았다 놓았다 하며 고통을 맛보여주지만 그때문에 3명의 여성이 강간당하고 4명이 살해당하며 (2명은 강도이긴 했지만) 죄없는 장경철의 가족들에게까지 장경철의 최후를 보게 했다. 엄청난 민폐.
  • 우주전대 큐레인저 - 스콜피오
  • 올드보이 - 이우진: 오대수를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안 죽이고 압박과 놓아주기를 반복.
  • 이누야샤 - 나라쿠: 이누야샤 일행을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으나 그들의 증오를 사혼의 구슬에 흘려넣기 위해 항상 놔줌.
  • 수퍼내추럴 - 공허: 카스티엘이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 목숨을 거두어가겠다면서 그를 풀어준다.
  • 마검전생 - 베이런 크로네스: 딱히 원한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칼질할 때 말고는 살아있을 가치를 못 느끼는 놈이라 '옛다 재밌었으니까 살아남으면 죽이진 않으마' 하며 가진 건 칼솜씨뿐인 주인공을 실험체로 써버린다.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와라. 환영해줄테니."'''

적을 일단 쓰러뜨리긴 했지만 그의 힘 또는 가능성을 보고 '''우리 조직원으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일단 살려주는 은혜를 베풀고선 자기 편으로 올 것을 종용하며 귀가 솔깃할 만한 제안을 한다. 선역이 악역에게 이런 제안을 받는다면 당연히 죽음을 각오하고 거절하겠지만 악역은 끝장내는 대신 물러가면서 '''"나는 대인배니까 우리한테 붙든 말든 맘대로 해. 근데 늦어도 모른다?"''' 라면서 그냥 휙 가버려서 선역을 당황하게 만든다.
물론 이걸 비틀어 게임같은 경우 악당이 등장인물에게 이런 걸 해놓고 거절하면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게 기본이다. 또 이런 제안을 받고서도 끝내 악당을 쳐버리는 주인공도 많아서 그냥 뻘짓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악당이 이런 말을 할 때는 허당이 아닌 한 상대가 뭔가 내적갈등이 있다는 걸 꿰뚫어봤거나 힘이나 소원 같은 보상이 있는데/인질을 잡아놨는데 네가 안 오고 배기냐는 식으로 협박을 곁들이거나 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멘탈을 흔들어놓기엔 딱 좋고 심하면 소리 마을 4인방에게 털렸던 우치하 사스케처럼 타락 플래그까지 가기도 한다. 이런 식의 유혹이 아니더라도 자비를 베풀어줬다는 점 때문에 '''"얘네들 실은 나쁜 놈들 아닌 거 아냐?"''' 같은 의문을 품다가 전향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면 그 뒤에 처분이 어떻게 되는지는 순전히 악당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정말로 조직의 한 축으로 대우해줄 수도 있고, 권유하는 척하고 들이자마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하면서 뒤통수를 친다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인 게 아니고 버릴 말 내지는 꼭두각시로 쓰려 든다든가 등 바리에이션이 의외로 무궁무진해진다.
내용을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이건 삼국지칠종칠금처럼 '''악당만 쓰는 게 아니라 주인공 파티도 새 동료 받아들이기 전에 흔히 하는 짓이다'''. 이 경우는 딱히 술수가 있는 게 아니라 정말로 주인공 기준에서 얜 갱생 여지가 있다고 보거나 하면 죽이는 걸 망설이다 결국 놔주는 것. 당연히 악당은 주인공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다가 점점 감화되어 자기 조직을 버린다. 그 외에도 절대적인 악이 없고 신념이 굳건한 자들의 싸움일 뿐이라면 주인공측과 상대측끼리 서로 이런 진심어린 회유를 하고 또 성공할 수도 있다.
  • 나루토 - 소리 마을: 바로 위에서 예시로 들었듯이 우치하 사스케에게 시전.
  • 나이츠크로니클 - 아슈레이: 테오에게 암흑 기사단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제안하나 지킬 게 있던 테오가 거절하니 마음바뀌면 다시 오라며 보내준다. 사실 처단할 생각이 좀 있긴 했지만[45] 능력과 공로덕에 넘어가준것.
  • 데빌 서바이버 2 - 주인공: 악역이 아니라, 신념 때문에 갈라진 동료들에게 행한다.
  • 이런 영웅은 싫어 - 백모래: 그렇지만 은근 허당끼가 있는 데다 주인공의 거부감도 확연해서… 뭣보다 순수한 전투력으로는 주인공이 백모래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 클로저스 - 애쉬 & 더스트, 아스타로트
  • 타이탄폴 2 - 쿠벤 블리스크: 이쪽은 약간 복합적인 케이스. 기본적으로 전투광이지만 계약에 없는 행동은 안하는 주의(...)라서 아크를 운송하는 동안에는 저항군 세력과 주인공인 잭과 BT를 계속해서 막았지만 아크 운송 직후에는 아크 발사의 후폭풍으로 인해 무방비 상태가 된 잭을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살려주는 것도 모자라서 스카웃 제의까지 한다.
  • 파이널 판타지 11 - 명호사중
  • 폴아웃: 뉴 베가스 - 미스터 하우스: 일을 하다가 거절하면 잠시 몇번 더 물어보더니 나중에는 "나중에 마음 바뀌면 다시 와라."면서 보내준다.
  • 폴아웃 4 - 팔라딘 댄스: 거절하거나 좀 고려해보겠다고 하면 일단 알겠다면서 신중히 결정하라고 한다. 사실 서로 도운 것이기에 처리할 이유도 없었다. 게다가 저 때 BoS가 뉴 베가스때마냥 막장도 아니었고...
  • 해적전대 고카이저 - 바스코 타 조로키아

'''"다음에 올 때까지 만족하지 못하면 재미 없을 줄 알아. 알았어?"'''

처음부터 끝장내려고 온 게 아니라 적당히 두들겨주고 위협하는 수준에서 끝내러 온 경우. 물론 자의적으로 그러는 경우보다는, 더 힘 있는 자(예를 들어 경찰 등의 공권력이나, 여론, 또는 높으신 분 등)의 신경을 최대한 덜 거스르기 위해서이거나, 혹은 정말로 끝장내버리면 자신에게도 불이익이 있는 경우(예를 들어, 빚진 자를 정말 때려죽여 버리면 빚 갚을 사람이 없어지는 조폭의 경우)이다.
  • 조직폭력배가 나오는 대부분의 창작물 - 수금하러 온 조직폭력배가 수금 대상에게.

3.5. 주인공과의 관계 타입


'''"설마, 이 녀석…?"'''

악역이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직전, 주인공의 대사나 동태 등을 관찰하다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 중요한 사건의 조짐, 자신과의 연결고리 등을 발견해내고 충격에 빠져 전의를 상실한 채 물러가는 경우. 본의 아니게 악역에게 조종이나 이용을 당하는 캐릭터들이 주로 여기에 속하며 반대로 주인공이 악역의 비밀을 깨닫고 놀라는 경우도 흔하다. 판타지나 무협 장르의 경우, 사건이나 연결고리 같은 건 별 상관없이 주인공이 백년에 한번 나올 천재거나 해서 오로지 재능이 아깝다는 이유로 죽이는 대신 몰래 어디 빼돌려서 키우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러면 얘네 조직 전체가 그 천재에게 박살이 나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놈을 키워준 장본인은 깔끔하게 전투한번 하고 패배한 후 보내주고 협력자로 돌아서거나 안빈낙도 엔딩으로 간다.
  • 검왕가 - 교오란
  • 디지몬 어드벤처 - 가트몬신나리
  • 디지몬 프론티어 - 더스크몬
  • 로스트 유니버스 소설 - 어둠을 뿌리는 자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배트맨[46]
  • 베르세르크 - 조드[47]
  • 작안의 샤나 - 슈드나이[48]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윈터 솔져
  • 파이널 판타지 4 - 골베자
  • NOIR - 미레이유 부케인트카비레[49], 유우무라 키리카[50]

'''"이것으로 빚은 갚은 셈이다."'''

악역이 일전에 주인공에 의해, 또는 주인공의 가까운 사람이나 주인공이 야기한 행동으로 은연중 덕을 봤을 경우 쌤쌤이 차원에서 봐주는 신사적인 경우. 이 레퍼토리는 악역의 강함은 물론 대인배성까지 강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의 훌륭한 복선 기능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즐겨 애용된다. '''근데 그럴 거면 애당초 싸우긴 왜 싸우나'''가 걸리는데, 일단 대부분의 경우 사정상 싸울 수밖에 없다는 배경을 깔아놓는다. 보통은 서로가 적대세력에 속해있기 때문에 조직의 일원으로써 아무리 그래도 그냥 보내줄 수는 없다거나, 목적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지인이였기에 주인공이 시간을 벌려고 혼자 남아 먼저 덤벼들거나 하는 등의 이유가 쓰인다.
  • 무당마검 - 챠이: 몽고에서의 전투 중 명경과의 싸움에서 허공진인에 대한 예우로 한 번 살려준다.
  • 배트맨 비긴즈 - 라스 알 굴[51]
  • 보물찾기 시리즈 - 호주에서 봉팔이는 도토리 덕에 목숨을 구했었는데 스페인에서 도토리를 구해줌으로서 갚았다.
  • 삼국지연의
    • 관우: 화용도 장면이 이 클리셰에 해당한다. 다만 삼국지연의에서는 관우가 주인공 측이고 조조가 악역에 해당한다.
    • 황충: 형주 4군 점령전때 관우와의 일기토에서 전날 관우가 살려보내준 감사로 일부러 활를 빗겨쏜다.[52]
  • 스파이더맨: 홈커밍 - 벌처
  • 원피스 - 아오키지

'''한 때 ㅇㅇ였던 널 죽이고 싶진 않아.'''

위의 '설마 이 녀석'과는 달리 서로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걸 전제로 한다. 가족이나 친구였던 인물들끼리 갈라서서 싸우게 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딱히 살려줘야할 타산적 이유나 빚은 없지만 어디까지나 옛 정으로 살려주는 사례다. 이 행동 덕에 서로에게 아직 남아있는 우정이나 사랑을 확인하고 훗날 화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다음에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끝내 한 쪽이 죽는 경우 비극은 배가 된다. 악역측에서 용서 받지 못할 악행을 저질러 훈훈함은 커녕 화해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도 이런 자비를 베풀때도 있는데 겉으로는 위의 케이스를 들먹이나[53] 사실은 더 이상 나와 싸우지 말아달라는 애원에 가깝다. 반대로 선역 측에서 배신해서 악역이 된 인물에게 자비를 배푸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대부분 악역은 유혹에 넘어가 소중한 사람을 배신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내가 너의 ㅇㅇㅇ이다!"'''

알고 보니 주인공의 혈육. 이 경우엔 극이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높은 확률로 적이 마지막에 돌아서서 주인공을 보호하다 죽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스타워즈의 그 대사가 너무나도 유명하긴 하지만 다른 데도 많이 나온다. 선후관계를 뒤집어서, 이상하게 망설이거나 은근히 돕는 태도를 보이던 적 조직원이 알고보니 자기 어머니/아버지더라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 유장
  • 스타워즈 - 다스 베이더
  • 킬라킬 - 키류인 라교[54]
  • 타이의 대모험 - 바란
  • 하트 캐치 프리큐어! - 사바쿠 박사
  • 폴아웃 4 - 인스티튜트[55]

3.6. 성격 탓 타입


'''"너무 쉽게 이겨서 좀 찜찜한데…"'''

주로 대규모의 군대 vs 군대로 벌어지는 세력싸움일 때 나오는 클리셰로 적이 너무 신중한 나머지 진짜로 아무것도 남지 않아서 개털리고 있는 주인공 혹은 상대 세력에게 '아직도 여력이 있을 것이다' 라고 지레짐작하여 물러가는 경우. 적들에게 본능적으로 해당 상대에 대한 공포심이 자리잡고 있을 때 종종 나타난다. 이때 지휘관의 반응은 "그렇다고 그냥 도망오냐!"와 "잘했군. 적의 의중을 알 수 없으니 신중하는 것이 좋다" 라는 두 가지가 대표적으로 나온다.
이러한 심리를 주인공 쪽에서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전문용어로 공성계(空城計) 라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의 존재 때문에 위군이 당황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장판파 전투에서 조운과 장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위군이 유비를 사로잡기 직전까지 가나 관우의 원군을 목격하고 제갈량의 계책으로 의심한 조조가 유비를 포기하고 위군 전체를 퇴각시키는 것[56]과 가정 전투에서 마속이 패배한 뒤 상황이 나빠져서 제갈량이 퇴각을 결심했을 때 병력을 비우고 성문을 열어놓은 뒤 거문고를 치는 걸로 사마의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위군을 퇴각시킨 것이 있다. 평소에 제갈량에게 많이 당했던 사마의는 병력을 매복시켜놓고 성 안에 들어가면 포위해서 공격하는 책략으로 착각해서 퇴각, 이후 촉군이 퇴각을 완료한 뒤에 돌아와서 남아있는 한 병사에게 진실을 들은 뒤 제갈량의 책략에 감탄하면서도 한순간의 의심으로 인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한다.
프랑스 침공 당시 독일군이 진격을 멈춰서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비슷하다.

'''"살생은 하지 않는다."'''


해당 인물이 살인을 싫어하는 성격이거나 종교적으로 살생이 금지되거나 등등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싸우는 인물, 혹은 양심의 가책 때문에 물러가는 경우. 가끔 주인공이 행사하는 경우도 있다. 악역이 이 말을 하고 사라지면 간혹 동료 플래그가 설 때도 있다. 반대로 얻어맞은 쪽이 "이런 치욕을 남기다니..."라고 말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타입에 해당한다.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의 어린 자녀들이 바짓단을 붙잡고 앙앙거리고, 그 사람의 노모가 뛰쳐나와서 자신을 대신 죽여 달라고 절규하면서 애원한다면, 어지간히 냉혈한이 아닌 이상에야 그 사람을 죽이는 데에 망설이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적인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상상하는 것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조차도 얘기가 다르다. 상대방의 왼쪽 가슴에 칼을 찔러넣는(!) 행동이나, 적군의 머리를 총으로 조준한 채 방아쇠를 당기는 행동의 경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손을 바들바들 떨게 마련이다.[57] 종합하면, 현실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살인을 꺼리는 심리" 가 존재한다는 것.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마진 체이서: 7, 8화 때 드라이브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가지만 시지마 키리코가 막아서자, 일부러 빗겨쏘아 살려준다. 본인 말로는 약해빠진 인간을 죽이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10화 때는 인간 상태인 토마리 신노스케에게 빨리 변신할 것을 재촉하는 등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걸 꺼린다. 11화 때 신노스케가 이대로라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거라고, 나중에 얼마든지 싸워줄 테니 지금은 비켜달라고 간청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비켜주었다. 겉으로만 보면 '죽일 가치도 없다' 케이스에 속하는 것 같지만, 사실 체이스의 진짜 사정을 감안하면 이 쪽이 맞다.
  • 야인시대 - 김두한: 65화에서 심영의 어머니가 아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딱하게 여겨 심영에게서 "공산당에 다시는 가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는 심영을 죽이지 않고 떠난다.
  • 세븐나이츠 - 트루드: 프레이야의 명령을 받고 손오공을 죽이기 위해 치명상을 입히나 마무리 일격을 날리는 것을 망설이는데 트루드는 약속[58]을 먼저 어긴 자신들이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옳은지 고뇌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이미 한번 배신당한 손오공이 트루드의 고뇌를 코웃음치며 비웃자 이에 열받은 트루드가 다시금 손오공을 공격하지만 마무리하지는 않고 기절만 시킨 채로 천계로 복귀했다.

'''"이건 아니오. 이런 건 이 몸의 미학에 어긋난다오."'''

기사도 정신에 어긋나는걸 용납치 않는 "다음에는 제대로 된 승부를 내자"와는 다른데, 적이 싸이코라서(…) 전투 중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걸 매우 싫어한다거나 자신만의 어떤 룰 혹은 방식이 있어 그것이 어긋났을 경우 '''자신의 미학을 지키기 위해''' 물러나는 케이스. 가장 특이한 케이스이며 이 경우 주인공과 그 일행들은 물론 적의 동료 및 부하들조차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 케이스의 적은 진짜 미친 놈이거나 혹은 엄청난 강박증 혹은 결벽증의 소유자일 확률이 9할 9푼 9리.
당연히 죽을 때조차 제대로 된 모습으로 죽지 못하며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주인공에게 순살당하거나 자신의 미학에 발목이 잡혀 끔살당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 그런데 원체 제대로 된 놈들이 아니라서 동정의 여지는 적은 편.
하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또 이런 클리셰라 하더라도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그 악당의 강렬한 캐릭터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주는 장치로도 사용될 수 있다. 특히 맨 위에서 언급한 '''주인공에게 집착하는''' 악당의 클리셰와 무서운 시너지를 일으킨다.
  • 기동전사 건담 00 새컨드 시즌의 미스터 무사도 : 더블오 건담과 맞붙어 트란잠을 쓴 더블오가 오버히트하여 전투불능이 되자 기체가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렇다면 죽일 가치도 없다" 단언하고 빔 사벨을 집어넣고 쿨하게 돌아섰다. 이 모습에 당황하면서 빡친 어로우즈 파일럿들이 압권
  • 룬의 아이들 데모닉 - 샐러리맨
  • 메다카 박스 - 시부시 시부키: 자신의 죄가 가벼워지는 것 같기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는 살인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 모험왕 비트 - 플라우스키
  • 배트맨 시리즈 - 조커: Joker's Five way Revenge에서 기습으로 배트맨을 관광보낸 전적이 있지만 오직 배트맨의 우수한 탐정능력을 내 광기와 계략으로 정당하게 쓰러뜨릴 때야말로 진정한 승리라 할 수 있다면서 그냥 살려준다(…).[59]
이 작품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조커는 배트맨은 오직 자기만이 죽일 수 있다고 하면서도 그냥 죽이는 건 절대 안 되고 걸작과도 같은 완전한 승리 끝에 죽여야만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 그야말로 진짜 미친놈.[60] 이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커는 배트맨 시리즈 뿐만 아니라 미국 만화 역사상 최흉의 악당으로 자리잡았다. 어떤 의미에선 이 클리셰를 쓰는 녀석들 중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 블리치 - 자엘아폴로 그란츠: 아바라이 렌지이시다 우류하고 싸울 때 옷이 찢어졌다는 이유로 전선을 이탈했고 이 틈에 저 둘은 도망치려고 했지만 하필 미로를 만들어두는 바람에 다시 조우하여 털어버린다.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 조나단 아이언스: 주인공인 미쳴과 함께 기디언이 본진을 폭망 상태로 만들어놓자, 엑소 슈트에 잼을 걸어놓고, 둘을 죽이기만 하면 되지만, 자신은 괴물이 아니라며 횡설수설하다가 둘을 잼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냅두고 도주한다. 물론 결국 미쳴과 데스매치를 벌이다 둘다 굴러떨어져, 미쳴이 아이언을 붙잡게 되는 상황이 오는데, 비굴한 말과 함께 처참히 불바다 밑으로 떨어진다.
  • 클로저스 - 드라군 블래스터
  • Fate 시리즈 - 길가메쉬 - UBW에서 길가메쉬는 아인츠베른 성에 불이 나자 불똥이 떨어져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시로를 그냥 살려두고 물러갔다.

'''"싸울 의지가 없다면 꺼져라!"'''

적이 '''전투에 대한 긍지'''를 가졌거나, 극단적인 전투광인 경우.
이런 타입의 상대는 기본적으로 초반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아군이 빈틈을 노려 클린 히트시킨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거나 주변 잔챙이를 일격사시키는 등의 연출로 주인공 일행에게 절망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이에 전의를 상실한 주인공(이나 아군)이 모든것을 포기하고 무저항 상태가 되었을 때 '''"나의 싸움을 모욕하지 마라!"''' 같은 대사를 날리며 진지하게 싸움에 임하길 기다리거나 '''"쳇, 흥이 식었군"''' 같은 대사를 하면서 물러난다. 이런 류의 적은 굳이 싸울 필요가 없으면 상대가 아무리 어그로를 끌어대든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지만, 정식으로 대결을 신청하거나 선공을 날린 경우엔 전력으로 상대하며 상대가 아무리 약하거나 다른 사정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싸울 작정이면 죽이기까지 한다.
긍지를 가진 타입의 경우는 '전의가 없는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성격'을 찔려 각종 야바위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전투광 타입의 경우는 설령 싸움에 밀려 패배하더라도 서로가 정정당당히 맞붙었다면 만족하며 죽는 경우가 많다.
  • 가면라이더 류우키 - 아사쿠라 타케시[61]
  • 블레이블루 - 아즈라엘[62]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와무우[63]

3.7. 기타


'''"……."'''

적이 주인공을 살려줄 하등의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함께 물러나는 케이스. 주인공 일행은 적의 이런 행동에 강한 의문을 품지만 어쨌든 살아난 사실에 기뻐하며 적의 동료는 당연히 주인공을 놓아준 이유가 뭐냐며 마구 따지지만 정작 놓아준 장본인은 이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언제부터 내 방식에 네가 토를 달았지?"''' 라며 되려 동료를 데꿀멍 시켜버리고 적이 주인공을 놓아준 이유는 그대로 스토리상의 떡밥이 되다가 중후반부에 걸쳐 천천히 회수되나, 가끔 맥거핀으로 남기도 한다.
그 이유는 보통은 적이 주인공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거나 적이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의 의지로 주인공을 '''이런 곳에서 죽어선 안 될 사람'''이라 보고 놓아주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드물긴 하지만 주인공에게 반하여 놓아주는 케이스도 있다.
  • 가면라이더 제로원 - 아크히덴 아루토
  • 록맨 제로 2 - 하르퓨이아: 힘이 다해 쓰러진 제로에게 "제로… 살려줘야 하나… 아니면…" 이라는 대사와 함께 레지스탕스로 데려간 전적이 있다. 적이지만 과거에는 엑스와 동료였기 때문.
  • 오딘 스피어 - 오스왈드[64]
  • 토리코 - 狼王 기네스
  • 현실의 (?!)[65]
  • 십만개냉소화 - 호로소금강: 이 경우는 오히려 주인공이 마왕에게 시전한 케이스. 세계종말 편의 주인공이 마왕에게 당해서 전체절명의 위기에 이르렀을 때 본작의 총괄 주인공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되는 호로소금강이 등장해서 마왕을 관광태운다. 하지만 분량 채우기로 등장했기 때문에(...)[66] 마왕을 잡지 않고 적당히 시간을 때운 뒤에 물러간다. 작품 컨셉이 병맛+패러디라서 이런 어이없는 이유가 가능한 것.

'''"ㅇㅇㅇ 덕분에 살아난 걸 감사히 여겨라."'''

주인공의 연인 혹은 동료가 자신이 주인공 대신 잡혀갈 것을 자처하고 적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물러나는 케이스. 이것이 성립되는 이유는 이 케이스의 적들 대부분이 애초부터 주인공의 주변인물을 납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고 주인공과 싸우는 것은 방해물을 처리하는 과정에 불과했기 때문에 목적이 달성된 이상 주인공 따위와는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목숨을 동정받은 것뿐만이 아니라 소중한 이를 희생시켜 자신이 살아났다는 견딜 수 없는 치욕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주인공을 철저하게 안습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그야말로 '''최고로 굴욕적인 케이스'''. 주인공의 나약함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장치이기도 하며 적이 철수한 후에는 바닥에 쓰러진 주인공의 처절한 절규와 눈물이 꼭 뒤따른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파워업 플래그의 복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일까. 간혹 결말이 이런 결말이라 열린 결말로 끝나는 작품도 존재한다.
그런데 주변인물까지 모두 처리하라는 지시까지 내려와 있을 경우 목표인물을 납치하고나서 살려주겠다는 말을 쿨하게 씹고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인물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상관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지."'''

다른 사람 때문에 살아나는 것은 위와 비슷하지만, 적의 입장에서는 애초에 목표도 아니었던 주인공의 가족이나 동료가 난입하여 앞을 가로막거나 발목을 잡고 "이 사람을 죽이려면 나부터 죽여라." 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 이 경우 대부분 방해자는 싸울 힘따위는 없는 민간인이나 약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주인공은 대부분 당황하며 "너는 빠져라.", "어서 도망가라."고 하거나 적에게 "날 죽여도 ㅇㅇ만은 살려달라"고 한다. 위의 "죽이고 싶지는 않아" 와의 차이라면, 이 경우는 진심으로 죽일 마음 자체는 있었던 경우.
마음이 약하거나 신사적인 적의 경우 어쩔 수 없다는 듯 혀를 차며 물러나는데, 이때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자신을 방해한 인물의 용기를 칭찬하거나 그 덕분에 살아난 주인공을 비웃기도 한다. 물론,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는 가로막는 사람까지 함께 죽이거나 방해자를 간단히 무력화 시키고 그 눈앞에서 목표를 죽여버린다.
  • 트랜스포머 빅토리 - 스타 세이버: 공룡전대와 마지막으로 싸운 후, 리더와 부하들이 서로 감싸는 모습을 보고 '훌륭한 부하들을 두었다'고 칭찬하며 물러났다.

'''"한계다."'''

처절한 사투 끝에 일단 아슬아슬하게 악역이 이겨놓긴 했는데 전투 과정에서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된 나머지 기술을 쓸 힘조차도 남아있지 못한 경우. 주인공과 악역의 실력이 백중세인 경우도 해당되지만 전투 환경 자체가 정글이나 사막처럼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라서 그냥 서있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불행히도 양쪽 모두 동일한 전염병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악역은 탈진해서 제풀에 주저앉기도 하고 대인배스럽게 "이렇게 이겨봐야 의미도 없지" 라며 물러나는 경우도 있으며 피니쉬를 먹이기 직전 주인공의 동료들이 갑툭튀해서 눈물을 머금고 비틀대며 퇴각하는 경우도 있다. 배리에이션으로는 먼저 주인공이 쓰러진 뒤 악역이 아주 잠깐 승리의 희열을 느끼고 뒤따라 쓰러지는 안습한 경우도 있다.
  • 데빌맨시레누: 카임과 합체하여 데빌맨 후도 아키라를 반죽음 상태로 몰아놓았지만 완전히 이긴지 알고 이겼다면서 기쁜 얼굴로 선채로 죽었다.
  • 마계대전의 견마
  •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레슬러 가면: 제67피리인 '그래서, 자네는 어디로 가나?' 에서 자신의 (레슬러 가면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내자 재규어 준이치가 레슬러 가면이 생각한 그 이상의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앗… 이런! 엄청나게 반응하잖아? 어쩌지… 아직 그렇게 많이 생각 안 했는데…!!" 라고 생각하고는 "후후… 미안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다…." 라면서 사라졌다(…) 이쪽 문서에 속하긴 속하는데 엄청 애매한 쪽. 재규어니깐…
  • 스타☆ 트윙클 프리큐어가루오거: 주인공 일행을 압도할 정도로 강하지만 주인공 일행과 대결 도중 다크네스트의 가호가 사라져 진공 공간에서 숨을 쉴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물러난다.
  • 킬라킬마토이 류코: 이쪽은 주인공이건만, 전투복장인 센케츠의 활성 시간이 제한적이라 보통 한번 싸우고 도주한다(...).

'''"생각해 봤는데, 니들 말도 맞는 것 같군."'''

주인공들을 박살내놓았거나 우세할 경우, 최소한 아직 싸울 힘은 남아있지만, 주인공의 생각과 가치관을 인정하면서 싸움을 멈추는 경우. 전투 외적인 '''"대의명분"''' 싸움에서 상대방이 일리 있고 의미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 인간 찬가에서는 인간혐오적 입장을 보이던 악역이 주인공의 설득과 반론을 통해 개심하면서 활용될 수 있다.

'''"할 수 없이 따를 뿐이지 난 놈들의 개가 아니야."'''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악의 조직에 속해 있지만 사실은 악의 조직에 불만을 품고 있기에 골탕 좀 먹어보라고 일부러 은근슬쩍 주인공 일행을 살려주는 경우다. 이런 인물은 악역이 무슨 수를(주로 인질 등의 비겁한 방법) 써서라도 데리고 있으려 하고 초반 주인공 일행을 이길 만큼의 실력을 가진 강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인공 일행의 협력 덕분에 더 이상 악의 조직을 따를 이유가 없어지면 높은 확률로 아군이 되어준다.
  • 삼국지연의 - 서서방통: 방통이 적벽대전에서 화공을 쓰기 위해 조조에게 거짓말을 한 걸 간파했음에도 방통을 보내주었다. 친구 관계인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서서가 조조에게 반감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서서는 이대로 있다간 나도 죽을 판이라며 내가 살 수 있을 계책을 알려달라고 했고 방통은 서서에게 계책을 내놨다.

3.8. 예외 케이스


'''"내가 진 것이 아니다!"''', '''"기억해둬라!"''', '''"두고 보자!"''', '''"이번만은 너에게 승리를 넘겨주도록 하지!"''', '''"다음에 만날 때는 절대로 봐주지 않겠다!"'''

예외적으로 가끔씩 나오는 졌는데 쪽팔려서 내뱉고 도주하는, 다시말해 '''자기가 졌다는걸 인정하지 않고 물러가 "주는" 거다.'''고 주장하는 경우. 완벽한 패배라고 하긴 그렇고 주로 싸움 자체는 막상막하지만 상황이 불리한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거나 원래 계획이 틀어졌을 때, 즉 정황상의 패배했을 때 "너 따위, 이길 수 있지만 상황이 조금 안 좋으니까 물러가는 거임" 라는 식으로 툭 내뱉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다. 허풍으로 가득한 개그 캐릭터 중에는 '''진짜로 박살나고도 도망가는 게 아니라 놓아주는 거라며 우기는 경우'''도 있으나 엄청난 포스를 발산하는 보스들이 이런 계열의 대사를 내뱉는 경우도 있다.
  • 길모퉁이 마족 - 요시다 유코 : 특이하게도 주인공인데도 이 대사를 말한다. 치요다 모모한테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하는 게 주된 패턴.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 야가미 이오리 : 패배시 "이대로는 끝나지 않는다!(このままでは終わらんぞ!)" 라고 외친다.
  • 떴다! 럭키맨(애니판 한정) - 세상개혁맨: 럭키맨을 비롯한 모든 5[67]에게 공격을 받고 리타이어 하는듯 했지만 다시 일어나서 7명에게 빔을 쏘고 오늘은 내가 졌지만 다음 번엔 확실히 복수하겠다며 사라진다.
  • 라이온 수호대 - 잔자 무리: 프라이드 랜드에 침입해 사냥을 하려다가 라이온 수호대와 마주치게 될 때 저런 류의 대사를 치며 꽁지 빠지게 달아나는 경우가 매우 많다.
  • 레드슈즈 - 애버리지 왕자: 꽃세븐과의 전투에서 부하들이 모두 리타이어하자 목요일에 다시 오겠다며 물러간다.
  • 레이맨 - 미스터 다크: 명색이 최종보스지만 레이맨이 펀치 능력을 되찾자 그가 창조해낸 혼종 보스들에게 일임하고 도주한다.
  • 몬타나 존스 - 제로경: 매 화가 끝날 때마다 '너희들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지 마라~~!!'가 패배대사.
  • 섬란 카구라 - 미라이: TVA판에서 야규의 공격에 쫄아서는 치마에서 초소형 전투기를 소환해 타고 도주한다. 다시 만났을 땐 야규의 인법 한방에 KO당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다.
  • 스타크래프트 - 아크튜러스 멩스크, 아르타니스 (오메가 전투)
  • 아르슬란 전기
    • 라젠드라: 가데비에 이어 두번째로 파르스를 치러 왔다가 불리해지니 대놓고 "오늘은 이 정도로 봐주지"를 외치고 도망가려다가 다륜의 '개소리 마라'와 함께 말에서 떨어져 그대로 알프리드에게 꽁꽁 묶여 끌려갔다. 그래도, 살려달라느니 비굴하게 애원하지 않고 허세이긴 해도 마지막까지 "캬, 내가 졌다. 졌어, 하긴 그대들이 너무나도 강했지." 라고 느긋하게 굴어서 파르스군 고위부는 어이상실했다.
    • 히르메스: 1부에선 대등한 적수였던 다륜이 3년이 지난 2부에선 자신보다 약간 더 강해졌다는 걸 알고 열폭하면서 도망. 다륜은 자신이 더 강해졌다는 건 모른 채 자존심이 강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히르메스가 도망가는 것에 충격받았다.
  • 용자 시리즈
    • 용자 엑스카이저 - 다이노 가이스트[68]
    •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 드라이어스[69]
    • 전설의 용자 다간 - 레드론[70]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 에이스 죠에그제브를 제외한 악당 전원
    • 황금용자 골드란 - 월터 왈자크[71]
  • 원펀맨 - 음속의 소닉: 사이타마에게 매번 깨지고 매번 '다음에 두고보자!' 라고 외치고 도망가는 게 주요 패턴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 무적의 오모르: 죽었다.
  • - 강정택
  •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 - 마제콘[72]
  • 쿵후보이 친미 - 악단으로 위장한 도적: 어느 부잣집에 악단으로 위장하여 숨어들어와 그 집 잔칫날에 집을 털려던 도적단을 친미가 쓸어버리는데 다 쓰러지고 마지막에 남은 도적이 폼잡으며 싸울 자세를 하더니만 "흥,꼬마야.네가 이겼다.그럼 이몸이 물러나주지."라고 진지하게 말하더니만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났다가 제풀에 기둥에 처박혀 스스로 리타이어.
  • 킬라킬 - 마토이 류코: 특이하게 주인공인데 악역이 주로 쓰는 행동을 한다. 단, 후반부는 물론 초반부부터 결코 작중에서 약하거나 찌질한 캐릭터는 아니다. 적의 본거지에서 중간보스쯤 되는 적을 물리친후 체력이 고갈되어 도망친다. 적진에서는 충분히 잡을수 있는 능력자가 있지만 어떤이유가 있어서 잡지는 않았다.
  • 파워퍼프걸 -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 로켓단 3인방
  • Fate/stay night UBW 루트 - 4차 아처 “인정하마, 지금은 가 더 강하다” [73]
  •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 - 비가지: 전형적인 대사로 "지구인 놈, 이 굴욕 잊지 않겠다!"는 대사를 했는데, 현대적인 작화에 대조되는 옛날 클리셰적인 대사라서 오히려 주목을 받았다.

'''"죽은 게 아니었나!?"'''

진짜로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억세게 운이 좋아 살아있었던 경우. 봐준 게 아니므로 조금 상황이 다르다. 마지막 보스가 이걸로 관광을 타는 경우가 많다.[74] 또 조금 특이한 경우로 사실은 죽일 생각이 없었는데 죽였다고 생각해서 상심에 빠져있다가 주인공이 나타나자 기뻐하며 외치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츤데레라면 데레가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주인공측에서도 굉장히 많이 쓰이는 클리셰인데 '''"해치웠나?"'''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하다.
죽이지는 않았지만 죽을 게 뻔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막타만 안 쳤는데 주인공이 뜬금없는 도움을 받거나 아님 생명력이 극도로 좋아서 그냥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그, 그래! 나, 난 진정한 강자이니 자비를 베풀어주마!"''', '''"하, 한번만 봐주겠다, 빨리 달아나라!"''', '''"그... 오...오늘은 이만 물러나주마!"'''

맨 위의 "두고보자" 패턴과 달리, 이건 딱 한마디로 착각물. 소 뒷걸음치다 쥐 밟은 격으로 이겼을 경우다. 은근히 마음이 여린 인물, 특히 아군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인물이 어쩌다 이겼을 때 주로 쓴다. 우연히 이기거나 상황이 유리해서 이겼지만 상대방을 어떻게 할 생각이나 자신, 능력까지는 없는 케이스. 이겨놓고도 당황스러운 심리를 나타내기 위해 말을 더듬는 연출이 같이 나온다. 이 경우엔 진정한 의도는 "봐준다."가 아니라 '''"여기서 더 개기지말고 제발 좀 물러나주세요."''' 같은 애원에 가깝다. 이럴때 패배자가 진지하게 나를 죽여줘라는 대사를 치면 엄청난 굴욕적 개그가 된다.

'''"귀찮아. 집에 갈래."'''

위의 케이스들을 모조리 다 쌈사먹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막장 케이스. 그나마 저 위의 사례들은 어느 정도는 말이 되는 이유라도 있지, 이건 그저 귀찮아서, 놀아야 해서, 추가근무 하기 싫어서 물러나는 황당무계한 경우다. 주로 개그 캐릭터, 귀차니즘 캐릭터, 마이페이스 캐릭터가 있다. 이런 케이스 중에서는 자기 조직이 어떻게 돼든 신경쓰지 않는 녀석도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저기, 똥 마려워.'''가 있다.

3.9. 클리셰 분쇄


  • 키드갱 - 강대봉, 더리 - 처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더리는 뚜벅뚜벅 걸어가며 떠날려고 하지만 강대봉은 그냥 붙어보자며 더리한테 달려오고 더리는 어쩔수 없이 그냥 도망치는 형태로 사라진다. 그리고 이때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더리는 자리를 떠날때 누가 추격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4. 이런 류의 대사를 직접 시전한 캐릭터 일람



5. 현실의 사례




[1] 비교적 최근 예시로서 클로저스아스타로트를 들 수 있다. 이는 유저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해서 이를 비꼬는 만화도 있을 정도다.[2] 초평왕과 비무기[3] 단, 게임 내가 아닌 이 게임의 세계관에서는 최종보스보다 훨씬 강한 적들이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4] 같은 세력의 다른 악역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군에게 적대적일 것이 예상되는 제3의 세력 등.[5] 쿠웨이트 침공 뿐 아니라 쿠르드족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 등으로 후세인에 대한 국제여론은 땅에 떨어진 상태였다.[6] 특히 바이러스에서 두드러지는 점인데,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숙주에 대한 독성이 약해지도록 진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독성이 너무 강해서 전염되기 전에 숙주가 죽어버리면 해당 바이러스 역시 같이 죽기 때문. 에이즈가 대표적인데 원래는 감염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야 하는 치명적인 질병이었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적절히 치료만 받으면 정상인과 비슷한 기대 수명을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약화되었다.[7] 단순히 개체 단위에서 죽는 게 아니라 너무 심각하면 멸종해버릴 수도 있다. 이 경우 당연히 해당 균들도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8] 어메이징 마이티 폼으로 변신한 고다이를 말그대로 개발살내지만 얼티밋 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꿰뚫어보고 자기가 죽였을 때 더 즐거울 수 있도록 살려보내준다.[9] 주인공의 도발이나 야바위에 고의로 낚여준 케이스. 죠셉 죠스타는 로마에서 와무우에게 참패했지만, 와무우의 이마에 상처를 내긴 했고 자신이 한 달만 파문을 배우면 와무우를 이길 수 있다고 도발해서 흥미를 느낀 와무우가 죠셉에게 33일간의 유예를 준다. 어떻게 보면 널 이대로 죽이기엔 너무 아까워를 살짝 비틀어놓은 전개. 같은 현장에서 같이 패배한 시저 체펠리에게 하는 말을 보면 예전부터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파문술사는 그냥 무력화시키는 선에서 끝내고 성장이 기대되는 파문술사에게는 독반지를 심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옆에 있던 에시디시도 "하핫! 와무우, 언제나 사용하던 그걸 쓰려고 하는 건가?"라고 했다.[10] 역시나 죠셉이 살아남기 위해서 한 블러핑을 눈치채고 본인의 독반지 역시 덤으로 심어주고 간다. 카즈에게도 제안했지만 카즈는 쓸 데 없는 짓이라면서 거절했다.[11] 인류제국의 커미사르인 세바스찬 야릭과 서로 인정한 숙적 관계라는 기묘한 악연으로 유명하다. 가즈쿨은 "인간들은 나약한 새끼들이라 밟아줄 가치도 없지만 야릭 그놈은 싸움을 알고 있지."라며 야릭을 고평가하고 한번은 그를 사로잡아 온갖 고문을 가했지만 야릭이 굴복하지 않자 고문으로 죽이기엔 너무 아까운 상대라며 그를 풀어줬다. 야릭도 야릭대로 여생을 가즈쿨을 죽이겠다 맹세하고 가즈쿨이 아마겟돈을 떠나자 블랙 템플러와 함께 그를 추격했는데 그걸 들은 가즈쿨의 반응은 미소였다고 한다.[12] 첫 등장시 손오공을 말그대로 압도하지만 쓰러져도 계속 일어나는 손오공에게 경의를 표하는 증거로 결국 토생원이 돌아오기 약간전에 손오공을 완벽히 때려눕혔지만 물러간다. 호킹이 "난 너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나"라는 말을 남기고 물러간걸 보면 토생원이 자신들을 배신한 것이 자신이 토생원이 배신할 이유가 없게 만드는 만큼의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자책과 사과의 의미도 있는듯[13] 마이트가인을 보내고 자신을 막아선 트라이 범버를 일방적으로 두들켜 패서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그 상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이 범버가 마이트가인을 내버려 두라며 계속 자신을 막으려고 하자 네 마음을 봐서 오늘은 특별히 물러나겠다는 말과 함께 마이트가인은 좋은 동료를 가졌음을 칭찬하며 돌아간다.[14] 이스트 블루발라티에에서 조로가 미호크와 붙고 조로가 패배한 후 미호크는 죽지 않을 정도로 칼로 베어낸 후 더 강해져서 나중에 다시 붙자고 한다. [15] 시저를 죽이긴 했지만 비눗방울처럼 화려하고 덧없던 사나이라고 평하며, 시저 체펠리가 마지막 생명 에너지로 만든 파문 비눗방울을 터뜨릴수 있었음에도 얌전히 보내준다.[16]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는 최종 47화에서 하트가 신노스케와 진검승부를 잠깐 벌였지만 이마저도 끝내지 못하고 사망한다.[17] 하지만 이때의 전투는 1:1이 아니라 1:4였다. 손오공이 베지터에게 발리기 일보직전에 손오반과 크리링과 야지로베가 난입해서 다 함께 만신창이가 되었고 결국 겨우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베지터의 숨통을 끊으려는 너덜너덜해진 크리링을 걸레짝이 된 손오공이 만류해서 그가 살아남는다.[18] 다만 베지터가 먼저 인공달을 만들어 거대원숭이로 변신했기에 공정한 승부였는지는 애매하다.[19] 고렙이 쪼렙을 몸소 잡으러 나서는 경우는 애가 한가해 뵈기 때문에, 악역이 (건전하게 사는가와 별개로)열심히 사는 캐릭터인 경우 뭐 중요한 일 하러 왔다가 길거리에서 그걸 발견한 하룻강아지 주인공이 혼자 원한을 불사르며 달려들다가 쳐발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벤트가 발생한다.[20] 주인공이 기어이 정신줄을 잡고 다시 공격하긴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21] 이쪽은 이누야샤가 주인공이라 주인공 보정으로 인해 이누야샤에게 질 때도 많았지만 어느 하나도 셋쇼마루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22] 단, 주인공이 이기면 개그엔딩이 나온다.[23] 7년 전 젤다를 추격하던 도중 링크와 마주치는데 이 때의 링크는 아직 어린 애였다.[24] 귀찮으니까 한방에 치우려고 적당히 세게 갈겼는데 주인공이 운 좋아서 or 겉보기보다는 실력이 좋아서 아슬아슬한 수준까지만 다치고 살아남는 걸 보고는 '오 살았네? 뭐 굳이 죽여야되는 것도 아니고 치웠으니 됐지 뭐.' 하고 살려주는 경우도 여기 해당할 수 있다. 아님 원피스의 루피처럼 실력에 비해 생존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살아남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악당이 보기엔 놔둬도 죽을건데 귀찮게 굳이 손 쓸 필요 없으니까 버리고 가는거고....[25] 토리코의 끝장을 내기 직전에 완전히 익은 에어의 공기가 방출되는 것을 느끼고 그 공기를 흡입하는데 집중했다.[26] 다만 J는 자신을 방해하면 인정사정 안봐주는 타입이다.[27] 위의 경우, 스토리 후반부에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기 쉬워진다.[28] 이는 현 여왕인 다이애나에 대한 비밀을 디비어스가 알아내고는 레이저를 협박하고 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레이저 서브스토리 참고.[29] 플레이어를 화염구 한방으로 제압한후 오늘은 이쯤 할테니 당장 꺼지라며 쫓아낸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플레이어한테 패배하게 된다.[30] 이 패턴의 경우 개연성이 높은 쪽으로는 주인공의 친구나 파티원 중 무력이 딸리지만 전략이 뛰어난 지능캐가 적들의 퇴로를 지키는 잔챙이들을 공격하거나 사람 없는 곳에 테러를 일으키고 악당 짓인 것처럼 꾸며서 공권력의 공격을 받게 만든다거나 하는 식으로, 여기 직접 왔으면 그냥 같이 썰렸을텐데 머릴 잘 써서 다같이 목숨 보전하는 식의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31] 처음으로 지상계에 출현을 했을 때 한 정.[32] 전자는 '3현신 스핑크스' 때문에 결국 선젤과 싸움하는 것을 중지하고 결국 신들의 골짜기로 귀환, 후자는 '3현신 고곤'의 협박어린 부탁을 해서 무단으로 신벌집행에 나선것이다. 그러나 심판의 석판에 '제 3의 신벌집행'을 알리는 신호를 듣자, 결국 '신들의 골짜기'로 퇴각한 것이다.[33] 실제로 원작에선 간달프가 회색의 간달프 시절이었음에도 혼자서 나즈굴9명을 역관광보낸 전적이 있다.[34] 희귀하게도,주인공이 빈사상태로 밀리지 않은 케이스.[35] 물러난 후에 이식했던 팔은 스스로 뜯어버렸다. 나라쿠가 수작을 부려 팔이 몸 전체를 잡아먹도록 해 두었기 때문. 셋쇼마루가 이것을 추궁하자 나라쿠는 팔을 회수해가면서 '사혼의 구슬조각을 돌려받기 위한 장치' 였다고 변명하고 돌아갔다.[36] 대표적으로 피브리조는 리나 인버스가 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를 쓰도록 유도하려 했고 결국 성공했지만 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강림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인 주문이었기에 결국 그의 계획은 로오나에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37] 리본과의 동맹과 츠나의 발전을 위해서 츠나를 살려줬다(정확히는 보스워치를 파괴 안했다.). 동맹은 나중에 파기되었지만 우선 맺어졌고 츠나는 발전했다.[38] 주인공(플레이어)는 마지막(3막)까지 진서연에게 한방에 관광탄다.[스포일러] 풀려난 이후 후린의 행동은 투르곤의 곤돌린과 싱골도리아스의 멸망을 야기한다.[39] 일단 비율을 보면 기절해서 목숨은 겨우 부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40] 주인공이다.[41] 역시 주인공이다.[42] 사실은 게임 중 일어난 이야기가 아니라 게임 시작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후 핸섬 잭은 사건의 내막을 알고 그에게 현상금을 때려 결과적으로 살바도르가 볼트 헌터 파티에 합류하는 계기가 된다.[43] 이 경우 이것은 XX의 몫이 덤으로 낄 수도 있다.[44] 하지만 결국 이 경우는 전자와 후자 둘 다 페이크였음이 드러난다. 전자의 경우 여러모로 복잡하고 슬픈 사정이 얽혀있었으며 후자의 경우 분위기가 너무 암울해진다고 작가가 사실은 안 죽였다는 식의 전개로 나가버렸기 때문.[45] 대공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거절하면 처단해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했다.[46] 슈퍼맨이 자신과 싸우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깨닫고 살려 주었다.[47]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요새에서의 첫 조우, 식 의 직후, 검의 무덤에서의 재회)이나 써먹었다. 위의 유형도 혼합되어 능글맞은 아저씨처럼 보일 수준.[48] 사카이 유지의 허세를 알아차리고 바로 죽이려 들지만, 그의 안에 있는 영시미아의 존재를 알아채고는 죽이지 않고 철수한다. 자세한 것은 제례의 뱀 문서 참조.[49] 이 쪽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 악역인 인트카비레가 주인공인 미레이유를 알아보기는 했지만 물러간 쪽은 오히려 미레이유다.[50] 이 쪽은 둘 다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다른 면으로 특이한 케이스. 느와르 전체 스토리의 대형 스포일러(키리카나 미레이유 문서 참조)를 알고서 자신을 죽여달라는 키리카를 "약속은 언젠가 지킨다"라며 그냥 냅두고 간다.[51] 브루스 웨인에게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청산의 의미로 기둥에 깔려 기절한 웨인을 죽이지 않고 그냥 간다.[52] 덕분에 한현에게 죽을뻔하지만 위연이 한현을 죽여서 무릉이 함락되었다. [53] 주로 "죽일 가치도 없어.", "급한 일이 생겼다"가 쓰인다.[54] 이 쪽은 어머니다.[55] 이 쪽은 아들이다![56] 추격하는 도중 제갈량의 계책에 꽤나 많이 당했기에 관우의 원군도 같은 맥락의 책략으로 판단했다.[57] 물론 이것도 여러 번 반복하면 둔감해지게 된다. 아프리카 내전에서 소년병으로 복무중인 청소년들의 증언들이 이 과정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58] 손오공이 천상계의 일에 협력하는 조건으로 삼장을 비롯한 칠대성을 풀어주는 약속이었으나 프레이야는 애초부터 손오공을 자신의 목적에 이용만 하고 토사구팽할 생각이었다.[59] 아이러니하게도 배트맨 역시 불살파이기 때문에 살인만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클리셰가 있다. 이 때문에 조커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빠지면 그때만큼만은 조커를 구해준다.[60] 오죽하면 조커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이 녀석을 연기하다가 내가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라는 감상이 조커라는 배역에 대한 보편적인 평가란다.[61] 전투광 타입. 35화 때, 숙적이던 키타오카 슈이치가 죽고 싶지 않다며 무릎을 꿇고 애처롭게 구걸하자 크게 실망하고 싸우지 않을 거라면 꺼지라고 소리쳤다. 여담이지만 이 목숨 구걸은 아사쿠라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려던 키타오카의 책략이었다.[62] 성격상인지 외부적 요인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전의가 없는 적을 공격하지 못한다.'라는 사실을 카구라 무츠키가 이용해 온갖 어그로를 끌어댈때 부들부들거리고 있었다.[63] 위의 예시와 별개로 파문 전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어린아이를 카즈가 죽이라고 했지만 죽이길 망설이다 결국 카즈가 죽였다.[64] 상대방인 그웬돌린을 보고 한 눈에 반해 제압하고서 그냥 보내준다. 나중에 결국 결혼까지 한다.[65] 곰 vs 인간 문서 참고. 덫을 개발살내놓고 기다렸다가 덫을 보러 온 밀렵꾼 3명을 공격했다. 덫에 걸렸던 데다 밀렵꾼들이 공격까지 해와서 충분히 죽이고도 남았을 텐데 3명 다 죽이진 않고 사라졌다고… 물론 곰한텐 무슨 생각이 있어서 (인간을 죽이면 더 많은 인간이 쫒아온다는걸 안다던지) 죽이지 않은 것이겠지만 우리 인간은 그걸 알 길이 없으니...[66] 작중에서 그렇게 언급한다.[67] 2명이 더 있긴 했지만 한명은 영웅들에게 힘을 주입 시켰고 한명은 평소에도 도움이 안되는 녀석이라...[68] 최초 등장할 때 몇번 빼고 거의 매번 '두고보자!' 외치고 달아났다.[69] 그레이트 파이버드 첫 등장화에서. 이때 까딱했으면 그대로 일도양단 당할 뻔했지만 타이밍 좋게 난입한 슈라&조르 콤비 덕에 겨우 살았다.[70] 37화 에서. 본인이 진건 아닌데, 다간 일행이 트리플 포메이션 어택으로 박살낸 비올레체의 전함이 폭발할 때 거기 휘말렸다가 지구에 떨어졌다[71] 초반부 적으로 등장했을 때 드란 일행에 매번 깨지고 매번 '다음에 두고보자!' 라고 외치고 도망가는 게 주요 패턴이었다[72] 시리즈 전통으로 mk2를 제외하면 깨질 때마다 이 패턴을 시전한다[73] 이 말을 한지 얼마 안 돼서 모종의 이유로 죽었다.[74] 조금 비슷한 경우로 필살기를 자신 있게 날렸는데 연기가 걷히니 멀쩡한 경우도 있다.[75] 사이퍼즈 설정상 공성전에서 죽는건 실제로 죽는것이 아니다.[76] 위의 예외 케이스 1번에 속한다.[77]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7번이나 봐준다. 그런데 플레이어는 다시 와서 아스타로트를 끔살시킨다(...)[78] 아서스만큼은 아닐지라도 이쪽도 복합적인 패턴. 내가 네 애비이고 목적은 달성했지만 (1차전) 나도 한계고 생각해보니까 니들 말도 맞는 것 같군… (2차)[스포일러2]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