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터 오브 트래저디
Theatre of 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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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 2010
노르웨이의 둠 메탈/고딕 메탈밴드
1. 개요
1.1. 초기(1992년~1998년)
1992년에 노르웨이의 Stavanger에서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의 밴드명은 "Suffering Grief" 였고, 이후에 "La Reine Noir" 라는 이름을 거쳤다가 마침내 "Theatre of Tragedy"로 결정되었다.
1994년 첫번째 데모 앨범을 발표하였고, 이듬해인 1995년에 셀프 타이틀 앨범인 "Theatre of Tragedy"를 가지고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 시절의 대표곡인 '''"And when he falleth"'''(2집 Velvet darkness they fear의 곡)
중간에 나레이션은 이 팬뮤비의 소스가 된 영화 "The Masque of the Red Death"에서 추출된 것이다.
파라다이스 로스트가 보여주었던 사악한 그로울링과 천사같은 소프라노 보컬의 대립을 가장 잘 이어받았으며, 이후에 고딕 메탈씬에서 여성 보컬이 메인으로 서는데 기여를 한 밴드. ''Theatre of Tragedy, Velvet darkness they fear, Aegis''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밴드의 여성보컬 리브 크리스틴은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고딕메탈 계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3집인 Aegis는 리브 크리스틴의 보컬이 극대화된 비교적 여성스러운 앨범으로, 전통적인 고딕메탈 스타일에서 나아가 진정 현대적인 느낌의 고딕메탈이 어떤 것인지 잘 들려줬다는 평을 듣고있다. 반대로 1, 2집에서 들려줬던 어둡고 묵직한 느낌이 덜하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이 Aegis 앨범까지 싸잡혀서 테크노라고 까이는 일도 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뿅뿅거리는(…) 컨셉의 앨범들과, 가벼워지기는 했어도 고딕메탈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Aegis를 동일선상에 놓기에는 영 무리수이기에 정말 극단적인 악평이나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 후기 앨범이 테크노라기에 그냥 싸잡아서 아는 척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Aegis 까지 고딕메탈로 쳐주는게 일반적이다.
1.2. 그런데… (2000년~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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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0년에 발매된 ''Musique'' 부터 뜬금없는 테크노 & 일렉트로니카 음악으로 밴드의 스타일을 180도로 바꿔버린 덕에 팬들을 배신감에 몸부림치게 만들었다. 사실 이 시절의 음악은 노래 자체만 놓고 보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고 평해지지만, 아무래도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럴만도 한게 검은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빛과 어둠의 대립과 고대의 신화를 노래하던 이들이, 한순간에 드레스는 벗어 던지고 현란한 가죽옷을 입고 뿅뿅거리는 음악을 들고 나왔으니 좋은 소리를 못 듣는게 당연하다. 4집 발매 이전의 라이브에서 2집 수록곡인 "Black as the Devil Painteth"의 전자음악 버전을 부르거나, 밝은 전자음악의 스멜이 약하게나마 느껴지던 Aegis 앨범의 "Samantha" 등으로 어느 정도 밑밥을 뿌려놓긴 했었지만 그 누구도 이러한 변화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1.3. 후기 (200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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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섯번째 앨범인 Assembly를 끝으로 밴드의 프론트 우먼 리브 크리스틴이 탈퇴한 후[1] The Crest의 보컬인 넬 지글란트를 영입하여 대세인 현대적인 뉴웨이브 고딕메탈 스타일로 돌아왔지만, 어쩐지 리브 크리스틴의 새로운 밴드보다 평이 좋지 않았다.[2] 스타일의 변화도 한몫 했지만 프론트 우먼이었던 리브 크리스틴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을지도.
리브 크리스틴이라는 넘사벽급의 그림자 때문에 새로운 여성보컬인 넬은 나이트위시의 아네트가 겪고 있는 그 고난을 그대로 겪고 있다.(…) 이래저래 대타는 괴로운가 보다.[3]
2009년 발표한 "Forever is the World"는 전작보다 훨씬 노련해진 데다, Raymond의 그로울링이 다시 부활하는 등 올드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4] 전성기때만큼은 아니지만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무튼 그렇게 팬들을 설레이게 만든 TOT는 돌연히 2010년 3월 1일 "'''올해 10월 2일 이후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라며 해체선언을 했다. 이유는 밴드생활에 충실함과 동시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어 콘서트를 다녔고 , 그 장면을 담은 DVD를 끝으로 18년의 달려온 Theatre of Tragedy는 해체하고 만다.
2. 사족
PC게임 악튜러스의 OST중에는 이 밴드와 동명의 제목인 "Theatre of tragedy"라는 곡이 있다.
단순히 이름이 겹치는 경우일지도 모르지만, 악튜러스에는 여러 메탈 뮤지션의 이름을 따온 캐릭터들이 많고, 결정적으로 '''태황후 리브 크리스틴'''이라는 캐릭터가 있으니 노린게 확실하다.
3. 앨범
- 1집 Theatre of Tragedy (1995)
- 2집 Velvet Darkness They Fear (1996)
- 3집 Aegis (1998)
- 4집 Musique (2000)
- 라이브 앨범 Closure : Live (2001)
- 5집 Assembly (2002)
- 6집 Storm (2006)
- 7집 Forever is the World (2009)
[1] 결혼 후 휴식기간을 가지던 중에 뜬금없이 자신을 해고한다는 메일이 날아왔다고 한다. 속설에 의하면 리브가 다른 밴드의 멤버와 결혼한 데에 리브와 동거까지 했었던 리브의 전 애인인 레이몬드가 불만을 품었다고 하나 공식적으로는 음악적으로 서로가 지양하는 바가 많이 차이 났기 때문이라고. 여하튼 이후 리브 크리스틴은 남편 알렉산더의 밴드인 Atrocity와 함께 리브즈 아이즈 라는 밴드를 결성한다. 그래도 이후에 리브가 적극적으로 이전 밴드와 연락을 해서 관계는 회복된 듯. Liv와 Nell의 사이도 좋다고 한다.[2] 예전 스타일로 회귀할 조짐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역으로 차라리 테크노가 낫다는 의견도 있고...[3] 넬은 이후에 멜로딕 데스 메탈밴드 다크 트랭퀼리티의 Fiction 앨범의 "The Mundane and The Magic"이라는 곡에 피쳐링을 했다.[4] 자신들의 명반중 하나인 Aegis때로의 회귀라고 광고에 내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