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딕 데스 메탈
1. 개요
- 초기 :
- 중기 :
- 후기 :
90년대 북유럽, 특히 스웨덴의 예테보리 지역을 발원지로 시작된 헤비 메탈의 한 종류. 익스트림 보컬과 트윈 기타의 묵직하면서도 멜로디컬한 리프를 통해 리스너의 접근성을 높인 장점 덕에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처음 등장 시에는 데스 메탈의 파생장르 정도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많은 밴드들의 등장과 고유성의 강화로 이제는 완연히 독자적인 흐름이 되었다.
1993년에 발매된 카르카스의 하트워크(''Heartwork'') 앨범을 이 장르의 효시라고 하는 설이 있으나 사실 1990년경부터 스웨덴의 예테보리 지역을 중심으로 멜로딕 데스는 이미 발전하고 있는 중이었다. 역으로 카르카스가 이 컨셉을 받아들인 것에 가깝다.
댄 스와노(Dan Swano)가 재직해 있던 Edge of Sanity나 Amorphis 같은 밴드들이 데스 메탈의 리프를 멜로디 내로 완전히 종속시키는 방법론을 보여주면서 하나의 포맷을 보여준 것을 시초로 하는 하드 리스너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앳 더 게이츠, 다크 트랭퀼리티, 인 플레임스를 멜로딕 데스의 초창기 1세대 밴드들로 간주하는 경우가 대다수. 앳 더 게이츠가 펑크/스래시 메탈을 기반으로 한 짧고 굵은 스트레이트한 연주를, 다크 트랭퀼리티는 바쏘리(Bathory) 등 초기 블랙 메탈의 요소와 저먼 스래시 밴드들의 공격성 및 엇박/변박을 통한 기복심한 사운드 포징을, 마지막으로 인 플레임스는 헬로윈이나 아이언 메이든같이 트윈 기타의 멜로딕한 면모와 포크적 요소를 포함해 깔끔한 훅을 날리는 대중 친화적 면모를 보여주면서 여러 부류로 발전하게 된다. 좀 더 대중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운드를 보이는 경우 모던 멜데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골수 팬들은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2. 특징
이름에 데스 메탈이 붙어있는 것과는 달리 멜로딕 데스 메탈의 핵심은 저먼 스래쉬 메탈. 즉, '''멜데스는 데스 메탈의 파생 장르가 아닌 독립적인 영역이다.''' 디스트럭션, 크리에이터, 소돔 등 저먼 스래시 밴드로부터 받은 유산에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 등의 브리티시 헤비 메탈의 박진감 넘치는 기타 유니즌을 믹스 매치시키고 그 외의 추가적인 요소를 병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 왔었다.[2] [3] 이윽고 몇몇 밴드들이 싱잉 멜로디를 개입시킨다던가, 이전엔 공기에 가까웠던 신시사이저를 병행시키는 등의 음악적인 변화를 꾀하여 지금은 초기 본연의 예테보리 데스의 모습과도 많이 달라졌다.
Eucharist, Ebony Tears 같은 초기 1세대의 밴드들의 경우에는 앳 더 게이츠와 인 플레임스의 초기작들에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예테보리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차츰차츰 메탈코어/멜데스의 절충점을 담아 낸 소일워크, 카르카스/테스타먼트가 즐겨 쓰는 데스래시 스타일의 포징에 메가데스의 수려한 트윈 기타 유니즌을 벤치마킹하고 대놓고 멜로딕한 후렴을 삽입하고 보컬리스트가 여성인 아치 에너미, Entombed 등 스웨덴 데스 메탈의 'buzzsaw'라 불리는 지글거리는 기타톤을 기초로 블랙/데스/파워/스래시 등 이종 장르의 특징들을 하나로 모은 프레이징을 주무기로 삼다가 나중에는 특유의 키보드 어프로치만 빼고 사실상 미국형 데스래시 쪽으로 거의 선회한 칠드런 오브 보돔[4] 등 멜로딕 데스 메탈의 바운더리 내에서 다양한 음악성을 가진 밴드들이 등장하였고 이들이 뉴클리어 블라스트나 센츄리 미디어 같은 대형 기획사들과 계약을 채결하고 미국, 아시아 쪽으로 투어를 다니며 자신들의 음악을 알린 결과 아류를 하도 많이 등장시켜 매너리즘에 달한 장르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메탈씬의 메인을 차지하게 된다.[5] . 이 장르가 없었다면 킬스위치 인게이지나 섀도스 폴, 트리비움을 위시한 멜로딕 메탈코어가 미국에서 난리치지는 못했을 것이다. 역으로, 멜데스 쪽에서는 메탈코어식 팜뮤트/드롭튜닝과 그루브 활용을 역으로 흡수하는 등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또 하나의 지류를 만드는 중.
현재도 멜로딕 데스 메탈은 중후반기의 인플레임즈의 뉴메탈+코어 어프로치에 인더스트리얼의 접근을 구사하는 Sybreed, 공상과학 요소를 부각시키고 아예 프로그레시브 영역으로 선회해버린 세션집단 스카 시메트리, 키보드의 화려한 멜로디를 아예 전면부로 내세운 Eternal Tears of Sorrow와 이에 좀 더 쌍기타 유니즌을 부각시킨 Kalmah, 오딘, 로키, 토르 전기 등 북유럽 신화 텍스쳐를 삽입한 High-Gain형 멜로데스 밴드 Amon Amarth, 독특한 사운드 배치를 통해 서정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점점 포스트 록의 어프로치에 가까워지는 Insomnium과 Omnium Gatherum, At The Gates 해체 후 떨어져 나온 몇몇 멤버를 통해서 모던 헤비니스의 새로운 발전형을 제시한 The Haunted, 핀란드 출신에도 불구하고 가장 고텐버그 데스 씬의 리바이벌에 충실한 Mors Principium Est, 딤무 보거 등의 밴드를 위시한 심포닉 블랙의 플롯에 여러 퓨전적인 어프로치를 구사하는 Shade Empire/Starkill/Wintersun, 프로덕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고텐버그 데스의 지류에 충실하게 따르는 Nightrage, 앨범마다 확실한 컨셉을 잡고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In Mourning/페르세포네, 천조국이 잘하는 퓨전질에(...) 7현 이상의 드롭튜닝을 토대로 무지막지하게 테크니컬한 리프난무를 뽐내는 Allegaeon이나 Battlecross 등 수많은 밴드들이 등장하면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는 모던화에 영향을 거의 안 받은 밴드가 사실상 Amon Amarth하나만 남아서... 대부분 이쪽으로 많이 흡수되었다.
3. 밴드 목록
- In Flames
- At the Gates
- Dark Tranquillity
- Arch Enemy
- Children of Bodom
- Arghoslent [6]
- Amaranthe
- Amon Amarth
- Amorphis
- Be'lakor
- Blood Stain Child
- Dethklok
- Disarmonia Mundi
- Ebony Tears
- Eluveitie
- Eternal Tears of Sorrow (EToS)
- Eucharist
- In Mourning
- Insomnium
- Kalmah
- Mercenary
- Mors Principium Est (MPE)
- myGRAIN
- Naildown
- Nightrage
- Norther
- Omnium Gatherum
- Scar Symmetry
- Soilwork
- Solution .45[7]
- Sonic Syndicate[8]
- Wintersun
- Allegaeon
- Avatar
- Battlecross
- Before the Dawn
- Cipher System
- Dark Age
- Dark Lunacy
- Darkane
- Darkest Hour
- Deadlock
- The Deathisodes
- Destroy Destroy Destroy
- Devildriver
- Dismember
- Dreamshade
- The Duskfall
- Engel
- Fear My Thoughts
- Gates of Ishtar
- Gyze
- The Haunted
- Hypocrisy
- Maelstrom Aeterna
- Mechina
- Parasite Inc.
- Starkill
- Stigmata
- The Cresents
- Persefone
- The Unguided[9]
- Remnants of the Fallen
- Terrormight
- Kalisia[10]
- Holymarsh
- dEMOTIONAL
- The Stranded[11]
- [12][13]
- Withering Surface[14]
[1] 약칭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멜데스라고 하고, 영어권에서는 멜로데스(Melodeath)라고 한다. MDM이라고 한다. 사족으로 전자음을 섞은 Modern Melodic Death Metal은 MMDM이라고 줄여부른다.[2] 물론 데스 메탈의 영향력이 아예 없지는 않다. 멜로딕 데스 메탈이 완연한 장르로 자리잡기 이전에 이미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스웨덴 데스 메탈 밴드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초기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의 데모 앨범이나 초기 정규 앨범을 들어보면 스웨덴 데스 메탈의 영향력이 어느정도 녹아있다. 스웨덴 데스 메탈도 기존의 미국 플로리다와 뉴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데스 메탈보다 펑크와 스래쉬 메탈의 영향력이 더 강해서 좀 더 리듬 위주의 리프 전개를 기반으로 하는 빌드업이 특징인 지역색이 강한 음악이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포제스드의 ''Seven Churches''나 데스의 ''Scream Bloody Gore''와 ''Leprosy'' 등으로 대표되는 보다 스래쉬의 형태에 가까웠던 초기 데스 메탈과 당시 유럽 언더그라운드 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었던 하드코어, 크러스트 펑크의 사운드 포징을 일부분 따오고 여기에 지역색을 버무린 데스 메탈이 스웨덴 데스 메탈이다.[3] 초기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중 하나인 At the gate의 초기작인 'with Fear I Kiss the Burning Darkness''가 바로 스웨덴 데스 메탈과 예테보리로 대표되는 멜로딕 데스 메탈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 앨범이다.[4] 핀란드에서 거의 아이돌격으로 인기가 높은 밴드이며 칠드런 오브 보돔이 히트를 치자 아류 밴드들이 무수히 튀어나왔다. [5] 오히려 멜로딕 메탈 데스를 유행시킨 밴드들은 이후에도 미국에서 메탈코어 열풍이 촉발되면서 밴드마다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사운드의 범위가 상당히 늘어나자 인 플레임스 같은 고참 밴드들까지 ''Colony'' 앨범을 통해 모던 메탈의 어프로치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등 음악적인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6] judas iscariot 와 함께 USBM하면 떠오르는 밴드인 Grand belial's key의 이복 밴드이다.1세대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상당히 좋은 앨범들을 내었지만 백인우월주의가 주제라 좀 과소평가되는 밴드이다.[7] 스카 시메트리의 보컬리스트 크리스천 알베스탐이 떨어져나와 세운 밴드. 크리스천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또다른 스카 시메트리 취급.[8] Love and other disasters 이후의 We rule the night부터는 얼터너티브로 변질되었다.[9] Sonic Syndicate에서 나온 멤버들이 결성한 밴드.[10] 프로그레시브 메탈과 공상 과학의 요소를 대폭 차용하고 있다.[11] Disarmonia Mundi의 멤버 클라우디오 라비날레와 에트레 리고티가 만든 프로젝트 밴드이다.[12] 심포닉 파워/데스/블랙 메탈이다. [13] 리듬 게이머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Yomi Yori를 작곡한 밴드다.[14] 덴마크 출신의 밴드로 보컬인 K. 안데르손의 독특한 음색으로 유명